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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6 18:16
두사람의 대화
 글쓴이 : 훈제치킨
조회 : 593  

중년 여성 둘이 우연히 친구가 되서 살아온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고 가정해 봅니다.

A: 우리부부는 결혼 후 너무 가난하여 입에 풀칠하기 조차 어려웠다.
   그래서 남편과 나는 결혼후 15년을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남의 집 허드렛일을 봐주고 악착같이 돈을 모아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았다.
   그러던 15년중 또한 7년을 시어머니 병 수발까지 했었다
   그래서 나는 두 아이에게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다 매일 아이들의 공부도 봐주지 못했고
   그 애들이 스스로 하는것들을 보기만했다
   일을 하다보니 같이 놀아줄 시간도 없어서 아이들은 매일 학교 같다오면 밖에 나가서 놀았다
   나는 아이들을 정말 사랑한다. 
   그래서 그 애들을위해 일을 하는동안 항상 신께 아이들을 지켜달라고 기도했고, 
   나의 이 힘든 삶의 시간의 무개를 잘 견딜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했다.
   그렇게 살다가 문득 삶을 되돌아보니 신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셧다는 확신이 들었다
   아이들이 크게 다치는 일도 없었고 나쁜길로 빠지지않고 바르게 자라주어서 신께 감사의 기도를 하였다.

B:참으로 힘들었겠구나 그리고 열심히 살았구나
  근데 내 생각에는
  아이들이 바르게 잘 자란것은 너의 삶을 지켜보며 컷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란 말이 있지?
  가난하고 힘든 시기에 그렇게 열심히 일하면서 시부모님의 병수발까지 지극정성으로 했던
  너의 삶을 보며 아이들이 많은것을 배우고 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었겠지
  세계적으로 훌륭한 위인들을 봐도 그들의 부모가 자식들의 귀감이 된 역사적 사례들이 많이 있어~

A:아니 난 신께서 나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믿어...

B:(예상되는 다음의 대화는??)

물론 B와 A가 바뀌는 경우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좀 유치하지만 흥미로운 주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한번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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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르 16-07-06 18:25
 
다른 상황을 예로 드는게 더 재미있을듯요 애들이 완전 개망나니가 된겁니다. A는 뭐라고 이야기할까요? 그후 B는 뭐라고 이야기해줄까요
     
훈제치킨 16-07-06 18:36
 
그러면 또다른 선택을 선택하겠지요 믿음을 버리던지
언젠가는 내 기도를 들어 줄꺼라고 게속 믿던지...
아니면 또 다른 생각을 하던지...
어느 쪽으로든 희망적인 생각을 하길 바랍니다

윗글을 적어본것은 유신론을 믿는 사람과 무신론을 가진 사람의 대화가 잘 될까 하는 의문을 한번 던저 보는거죠..
          
사고르 16-07-06 18:43
 
제가 생각하는 무신론자는 유신론자의 입장을 최대한 치켜세워주고 있습니다. 굳이 신의 도움이없었어도 너의 바른 모습이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수밖에 없었을것이다..  제가 던진 상황에서의 무신론자는 또 이렇게 대답했을것입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된건 신의탓도 너의 탓도 아니다 넌 너의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열심히 했다 누구를 탓하지 말아라라고 무신론자에게 주어지는 모든 상황은 나로 인한것이고 유신론자의 모든 상황은 신이 개입하여야 납득이 가능한 상황이죠 신의 존재가 위로의 역활은 할 수 있겠으나 유신론자는 주체적인 삶은 살수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훈제치킨 16-07-06 18:49
 
그러면 혹시 첫 댓글에서 처럼 아이가 개망나니가 되었을 경우는 부모가 자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는건가요?
                    
사고르 16-07-06 18:56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제되는것이죠 아이들을 보살피기힘든 상황에서 누구의 탓을 하겠습니까 자신을 그지경으로 몰아넣은 신을 탓합니까 유신론자라면 그것 또한 받아들여야 하는거지요 무신론자는 니탓이 아니다라고 이야기 해줄수 있는것이고요 결국 신을 탓할지 아닐지는 믿음이란것으로 이야기 할거 아닙니까
레종프렌치 16-07-06 18:52
 
B : 넌 참 열심히는 살았지만 골은 비었구나....넌 네 인생 산 것이 아니고, 그냥 신의 꼭둑각시로 산 것뿐이야....요행히 자식들이 빗나가지 않고 바르게 큰 것은 그저 그 애들의 본성이나 그애들 팔자로 인한 것이지 넌 참 자식에게도 아무 것도 해준게 없겠구나....

너희 성실과 효행도 의미가 없어..너의 성실과 효행도 너의 본성이 명한 것이 아니고, 신이 명한 것이라는 꼭둑각시로 움직인 것이라 넌 성실한 것도 아니었고, 효성스러웠던 것도 아니야..그저 저 위의 누가 시켜서 한 것을 열심히 수행한 충성스러운 노예였지...

참 별볼 일 없는 인생살았다...
     
훈제치킨 16-07-06 18:57
 
그럼 A와 B의 친구 사이는 틀어지겠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
          
레종프렌치 16-07-06 19:02
 
A가 겸손함에서 자신의 행복을 자신이 이루어낸 것이라 표현하지 않는 것이라면 A는 괜찮은 사람임...하지만 A가 말하는 신이 여호와 그 쌍것이면 A는 그저 골빈 인생 산 것임......

다만 재수빨이 좋아서 인생의 결론이 잘 풀렸을 뿐이지..그냥 팔자소관이었던 것임...

아마 그 신이 여호와라면, 만일 인생의 결론이 좋게 풀리지 않고 개차반이 되어서, 뭐 자식도 빗나가고 어머니 병수발도 제대로 안해서 일찍 죽었어도

A는 자신의 불성실과 불효를 반성하기 보다는 다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시험이고 사탄이 자신의 믿음을 방해하느라 자신에게 고통을 주고 방해를 했고  뭐 이랬을 것임...
나비싸 16-07-06 18:57
 
저같으면 이렇게 말을 할꺼 같은데요?

뭔가를 믿으면서 의지하는건 참좋은거 같다 그 힘으로 잘버텼어 고생했어~~

하지만 그친구가 신이 있다라고 한다면

꼭 신이아니더라도 뭔가를 믿고 의지한 너의 힘이 여지껏 버틸수 있었다고 생각해

유니콘이 되었든 부처님이 되었든 너의 믿음이라면 대상이 누가 되었건 잘 이겨냈을꺼야~~
     
훈제치킨 16-07-06 19:02
 
음 그렇다면 어느정도 상대의 믿음을 존중은 해주시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나비싸 16-07-06 19:06
 
전 종교인 분들의 믿음에 대해서는 참 긍정적으로 생각 합니다

종교의 순기능만 놓고 보면 저도 배우거나 알고 싶을 정도인데

문제는 사람이 라는 감정이 들어가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악 기능이 훨씬더 많은거 같아서 멀리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헬로가생 16-07-06 19:48
 
종교, 특히 기독교는 인격증폭기 같은 거죠.
어짜피 기독교란 자기 맘 속에 자신이 만들어 놓은 신을 믿는 것.
그 신은 그 믿는 인간자신이 정의하고 그 인간의 모습을 따라가죠.
그렇기에 이 게시판만 해도 야훼의 모습이 가지각색이고
기독교인마다 설명하는 모습이 다름.
다 자기 맘 속에 자기 맘에 드는 신의 모습을 만들어 놓고 그걸 따라 가는 것이기 때문이죠.

인간이 똑똑하고 착하면: 야훼란 신과 기독교를 반대하고 증오함
인간이 똑똑하고 악하면: 야훼란 신과 기독교를 이용해 이득을 취함
인간이 멍청하고 착하면: 야훼란 신과 기독교를 믿으며 선한 일을 함
인간이 멍청하고 악하면: 야훼란 신과 기독교를 믿으며 개독짓을 함
                    
미우 16-07-06 19:56
 
떡 줄 신은 생각도 없는데 천국부터 들이킨다죠
                         
사고르 16-07-06 20:09
 
사이다를 들이킵니다.
발상인 16-07-06 19:54
 
훈제치킨씨가 선입견을 갖지 않고 들었으면 좋겠네요.

저런 경우엔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유지하고 살기 쉽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가장 적합할까?'란 질문이겠죠

아이는 A의 대답을 극복해야할 과제로 여기기 쉽습니다
어머니의 노력으로 좀 더 배웠을 아이라면
현명한 답을 꺼내는게 아이의 몫이 되어버리죠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B와 A의 대화는 상당히 사소합니다
A의 아이가 어떤 답을 찾을것인가 훨씬 중요한 문제지요.
지청수 16-07-06 20:10
 
A가 제가 어떤 말을 한다고 해도 종교적 신념이 바뀌지 않을 것이고, 부정적인 말을 해봤자 결론이 나지 않을 싸움만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종교적 신념은 건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B라면 아마도 아무말도 못하고 벙쪄 있다가 화제를 돌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기서 끝나지 않고, 종교적 신념을 저에게 전달하려고 한다면, 아마 크게 종교싸움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헬로가생 16-07-06 20:19
 
저같으면 위에 지청수님의 답과 같겠지만
글의 지식적 흥미를 위해...

B: 그럼 태어날 때부터 부모가 없어서 비뚤어진 아이들이나 악한 부모 때문에 집을 나가 나쁜 길로 빠진 아이들은 누구의 기도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 생각하니?
moim 16-07-06 23:11
 
ㅋㅋㅋ 어차피 종교적으로 한쪽이 말하기 시작하면 둘사이는 틀어지게 되있어요..ㅋㅋㅋ
같은 종교가 아닌한..ㅎㅎ
b: 부처님의 자비로 아이들이 잘자란거야
a:난 기독교인데 무슨 부처님?
b:너가 부처님을 믿지도 않는데 너의 가족에게 자비를 내려주시는 부처님은 정말 자애롭지 않니?
a:사탄아 물러가라!!

서로 이해를 못하고 자신이 믿는것만을 볼때 우린 위처럼 저런 상황이 되는거죠....
그러니 아무한테나 종교얘기 하는게 아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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