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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23 22:50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글쓴이 : 푯말
조회 : 900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원래 데카르트의 말이 아니라, '이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무엇인가? 또, 이 세상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의 여러 가지 결론 중 하나이다.(정확하게 말하면, 최종 결론 바로 이전의 결론, 즉, 끝에서 두번 째 결론)


따라서 누구든지 '이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무엇인가? 또, 이 세상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에 대하여 계속 사유하다보면 결국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며, 실제로 소크라테스 등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결론에 이르렀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또, 이 말에는 '이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과 '이 세상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사람이 처음에는 눈, 즉, 시각을 기준으로 구분하지만, 사유가 깊어질수록 관점이 바뀌어 '사고능력', 즉, 생각하는 능력을 기준으로 구분하게 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동영상 주소 클릭(동영상 퍼오기가 안 되서리...ㅡㅡ;;;)
(이번에는 부디 표지만 보고 책을 전체 다 읽었다는 듯 떠드는 사람들이 없기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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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가생 16-07-23 23:54
 
링크 누르고 깜놀하고 창 닫음. ㅋㅋㅋ
강남봉이구 16-07-24 01:33
 
가르치려드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지 ㅠㅠ
     
푯말 16-07-24 01:50
 
가르치려고 한다기보다는, 왜곡되어 알려진 것을 바로잡으려는 의도일 수도 있음.
          
강남봉이구 16-07-24 05:39
 
네네^^ 표지만 보고 책을 다 읽었다는 듯 떠들어 죄송하네요~
미우 16-07-24 03:02
 
뭔 말인지 모르겠다.
원래 데카르트의 말이 아니면 데카르트가 저런 말 한적이 없다거나, 그 전에 다른 사람이 했고 흉내낸거라거나 근거를 대야지. 블라블라의 결론 중 하나다....라니
블라블라의 데카르트식 결론이란 소리면, 데카르트가 한말은 맞다는 소린데. 앞뒤가 맞는 얘긴지?

궁금해서 다시 여쭙는데 에레베스트는 뭐에요?
     
헬로가생 16-07-24 03:25
 
Error Best
지청수 16-07-24 08:14
 
데카르트의 제1명제는 '나'의 감각마저도 나에게 정직하지 않다면 내가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에서 나온 결론으로, 내가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것은 '나'의 존재 밖에 없고, 그 이외의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존재를 확신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무엇인가?  (O)
또, 이 세상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X)
     
푯말 16-07-24 08:43
 
나라면 이런 댓글을 달기보다 ''이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무엇인가?', 또, '이 세상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사유해서 진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결론에 이르는지 검증해봤을 것임.

실제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책상은 책상이다'라는 책 제목 하나만 갖고, 그 누구에게 묻지도 않고 꼬박 한달 동안을 그 의미를 알기 위해 혼자 씨름하는 등, 남들이 보기에 쓸데없는 짓을 참 많이 했으니.

하긴, 검증하는 방법까지 알려줘도 흔히 사람들은 검증은 않은 채, 그저 자신이 이해를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만으로 '너 잘못 됐어!!!'라고 말하지.

철학과 교수나부랭이들도 그러는데, 그밖의 다른 사람들이야 오죽할까.

어이, 흔한 사람!

흔한 사람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사실과는 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절대로 잊지 마시게.

그리고 내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에 대해 설명한 말이 30년 넘도록 검증에 검증에 검증에 검증에 검증을 거쳐 공개한 것일 수도 있다는 점도 잊지 마시고.
          
지청수 16-07-24 09:15
 
이미 백만년 전에 검증해봤음.
결과적으로 검증은 실패하고, 알 수 없다고 생각하고 불가지론자가 됨.
극단적인 경우에는 사실 '내'가 신이고, 이 세상은 내가 만들어놓은 가상공간임. 이라는 생각까지 해봄.
왜? 내가 타자의 존재가 실존한다고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까.
사실인지 망상인지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 가능성의 하나로 두고, 현실에 충실할 뿐.

어차피 증명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옳으니 그르니 하는 것 자체가 인생의 낭비임.

아, 그리고 흔한 사람이 조언 하나 하는데, 데카르트의 철학적 주제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제1명제는 다른 해석을 붙일 수 없음.
신존재증명, 악령의 가설 등이 제1명제의 의도를 분명하게 보여줌.
그리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데카르트는 제1명제에서 끝낸 게 아니라 쭈욱 더 이어짐. 맥락을 보면 절데 제1명제가 다른 의미로 쓰였다고 말 못함.
          
헬로가생 16-07-24 10:22
 
ㅋㅋㅋㅋㅋ
제로니모 16-07-24 23:49
 
제목의 데카르트의 명언으로 알려진 명제가 자신의 의식과 자각이 참이다 진실이다 가정한다면, 스스로 사고할 줄 아는 만물이 모두 제 각기 실존할 수 있음을 부인할 순 없습니다.

이 명제를 좀 더 자세히 풀어 쓰자면,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사고할 수 있기에 나란 존재와 나를 제외한 모든 사물들을 인식할 수 있고 내 자아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인식하고 의식할 수 있는 거죠.

반대로 말하면, 나란 존재가 설령 실존하더라도 내가 스스로 자아를 의식하고 자각할 줄 모른다면 그건 존재의 여부를 떠나서 존재의 의미 자체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경우는 가능성이 없겠으나 추론을 위해선 반드시 검증해야하므로 가정하자면,  설령 존재가 부정되더라도 스스로 자아를 의식할 줄 안다면 그건 추상적이고 보이지 않지만 형이상학적으론 실존 상에 있는 존재 볼 수 있다는 거구요.

고로 생각하고 사색할 수 있다는 건 실존을 담보로 한다고 봐야한다는 것이고 따라서 스스로 사고하는 모든 것들은 실존할 수 있다라는 게 아마 데카르트 식의 연역적 추론 방법이라 사료됩니다.
     
푯말 16-07-25 00:32
 
데카르트 식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원래의 의미와 상당히 비슷한 해석이군요.

그리고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을 때는 나를 제외한 존재들의 존재는 확신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명확히 알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을 비롯한 다른 존재들이 생각을 하는지 안 하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가 없거든요.

그렇다보니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명확히 알겠는데, 다른 존재들은 이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지 구분하지 못하겠다' 생각하게 되죠.

그러면서 다시 살재와 비재, 즉, '이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과 '이 세상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사유를 이어가게 되는데, 그 뒤로 머지 않아 사람은 실재와 비재의 최종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

또, 한가지, ' 나란 존재가 설령 실존하더라도 내가 스스로 자아를 의식하고 자각할 줄 모른다면 그건 존재의 여부를 떠나서 존재의 의미 자체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 이렇게 말했는데, 만약 이것이 최종결론이 되면 돌이나 쇠처럼 사고능력이 없는 존재들의 존재를 부정하는 결과를 맞게 되니 유의하기 바랍니다.
          
제로니모 16-07-25 01:40
 
제가 돌맹이 등 비사고 물질의 존재 부정을 주장하는 건 아니구요.

데카르트의 명제에 실존주의적 해석을 가미하여 설명하면 그렇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데카르트식 방법론으론 존재의 실존은 촉감 등 오감 등으로 정의하는 게 아니라 자신 스스로의 지적 사고 능력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거구요.

따라서 돌맹이 등의 사고할 줄 모르는 객체는 그 존재성을 인정받든 아니든 그와는 상관없이 실존적 의의의 척도가 아니라란 걸 말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 마치 알맹이 없이 껍질만 있는 존재는 껍질이 사라지면 없는 거와 마찬가지, 즉 돌맹이를 가루로 만들어 먼지로 만들면 사라지 듯 사고 능력이 없는 존재는 허상이란 개념과 같은 겁니다.

결국 존재 유무는 자아의 사고적 능력에서 결정되는 것이지 껍데기 모양의 형태나 오감적 판단으로 결정되는 건 아니란 걸 말하는 거다 정도로 해두죠.
               
푯말 16-07-25 10:32
 
ㅇㅋ! 아무튼 데카르트가 한 말 그대로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듯싶군요. 베이컨 등 경험론자들과 정신분석학자 라캉, 그리고 Y대 출신의 철학박사 K보다 훨씬 나아요. 비교가 안 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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