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가 인간의 본질이 아니면,
대체로 생각, 감정, 의식이 인간의 본질일까?
아니면 살아있는 동안에는 뇌속에. 죽어서는 육체에 분리되어
활동하는 영혼이라는 어떤 실체? 가 인간의 본질일까?
하지만 종교를 불문하고
영적으로 높은 경지에 이른 각자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인간의 본질은 영혼이 아니라,
의식이라고 한다.
의식은 의식이되 우리 일상의 생각과 사고, 사물을 분별하는
그런 의식이 아니라 거울이 사물을 비추듯, 생각과 사고 분별을 동반하지 않는
순수의식, 순수한 알아차림을 인간의 본질이라고 한다.
이 순수의식은 우리의 전생과 현생의 모든 행위, 생각, 감정들,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일체의 사소한 것들까지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있으며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고 미추와 분별과 판단을 넘어선
텅빈 공이면서 알아차리는 속성을 가지고 있음.
유식학에 의하면 우리가 보통 사고작용을 일으키는 의식이
표면의식이고 표면의식 기저에 깊으를 잴 수 없은 광대한 무의식의
세계가 있고, 무의식 너머에 인간의 본질인 순수의식이 있음.
신이 전지전능 하다면 이 기본속성은 전지에 해당됨.
이 순수의식이 성령이고, 참나이고 열반이고, 무극의 상태임.
물론 경험해 보지 못한 영역이라 진실을 알수는 없지만
가장 타당한 논리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