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해코지하기 위해 사는 사람들은 고운 말을 하는 사람을 자기 밥으로 여겨서 해코지하죠.
그렇다고 곱지 않게 말하면 남을 해코지 하기 위해 사는 사람들은 그 핑계로 또 해코지합니다.
그렇다면 그런 남을 해코지하기 위해 사는 사람을 만났을 때, 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가는 곳마다 욕 먹고 다녀서 길거리에 쪼그려 앉아 있는 삼선형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자길 욕하려 한다는 피해망상에 쩔어 살죠.
근데 왜 가는 곳마다 자긴 욕 먹고 다닐까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 해요.
지가 한 짓은 생각도 안 하고 "왜 나만 갖고 그래~"라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소리 지르죠.
반성은 없고 이제 망상에 쩔어 무조건 남만 보면 욕부터 해대죠.
어짜피 나한테 욕할 사람들이라고.
그러고 또 신나게 욕처먹곤 말하죠.
"봐라. 어짜치 나한테 욕 할 사람들이잖아, 내가 다 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