푯말님은....산산 물물에....새로운 깨달음으로 다른 뜻을 세우셨어요.
그게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산산 물물은...적어도 불교에서 말하는 내용으로 듣기 십상이라서
인용을 해도....다른 비유를 해주시는게 혼란이 적습니다.
어짜피 님이 산산 물물에 대한 얘기도 아시는 편이 나을거 같아...설명 드립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산이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실물(실재)....하나는 이미지(상 이라고 하죠).
이것이....산산물물에 대한 대혼란의 원인입니다.....두가지가 있다는 것을 말 안하니까.
불교는....이렇게 말장난이 심해요.
상 이라고 하는 것은....머리속에 떠오른 이미지 입니다....머리가 만들어 낸 것(허상)
머리가 만들어 낸 것은...실제의 것이 아닙니다.
개....를 떠올려 보세요.
개는....님 머리에 떠오르지만.....실제 개는 그와 다릅니다.
님은....개라는 이름의 개를 본 적이 없습니다.....개를 머리속에 이미지로 고정해놨어요.
그래서...치와와.세파트.불독.진돗개....어느 것을 보던....개라고 인식합니다.
얘네들은....님이 만든 개라는 이미지의 분신들일 뿐입니다...상(허상)이죠.
실제의 것 = 실재.
님이 인용하는 칸트의 물자체가....그겁니다.
칸트에서는....상(허상)을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물자체(실재)는....감각을 통하여....현상(허상)으로 인식된다고 하는게 칸트입니다.
그래서 불교는....허상을 벗어내고 실재를 보라고 하는 종교입니다.
니 머리에 당하지 마라....그 뜻이예요.
니 머리속에 만들어 둔 것....니가 알고 있는 것....그게 진짜야? 거기에 당하지 말라는 거죠.
니가 알고 있는 것에서....자유로와져라....그래야 진짜를 볼 수 있다...그겁니다.
산은 산이다.....실재는 실재이다.
산은 산이 아니다.....실재는 허상과는 다른 것이다.
산은 산이 아니므로 산이다....실재는 허상이 아니므로 실재를 봐라.
예를 들면....
푯말....이것은 님을 상징하는 이름(허상)입니다.
푯말 이라는 이름과....푯말님 자신과는....다른 것입니다.
푯말과 님 자신을....동일시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그게 불교입니다.
어느 것이 실재인가?.....푯말이라는 아이디인가? 푯말님 자신인가?
이게....플라톤의 이데아론하고....생각구조가 똑같은 겁니다.
영원불변하는 것....실재(이데아)....원리적 세계(절대계)......천국(하나님)
실재가 현상으로 보여진 일시적인 것....그림자 같은 것....현상계.....지옥(이 땅)
다만....플라톤은...이데아(상)을 변치 않는 거라고 해서....이걸 실재라고 생각해요.
불교나 칸트는.....그야말로 실재를 실재(산은 산)라고 하고요.....정반대인 것 같죠?
그런데....이게 한단계 위로 올라가면 비슷해져요.
예를 들어....푯말이라는 이름과....푯말님의 실존....이렇게 나누어 보다가.
푯말님이라는 인간실존은....또 어떻게 나뉘나?
세상에 제일 너절한 부류가, 10억 버는 방법, 행복해지는 10가지 방법, 이것만 지키면 부자된다 따위의 같잖은 말장난 읽고 뭔가 대단한 거 알았다고 뿌듯해하는 치들이라고 봅니다.
명언은 그 말을 내뱉게 된 상황과 동기가 있어 의미가 생기는 것인데, 아무짝에 쓸모 없는 말만 듣고 말에다 열라 의미 부여하는 치들이 있죠. 산은산이요물은물이다?? 니끼내끼고내끼니끼다라는 말이 훨 의미심장함. ㅋ
에피소드 하나.
지방 도시 한섬에 뭐만한 암자가 하나 있습니다(이때의 에피소드 중 한개는 게시판 어딘가에 이미 주절거린 적 있는 듯). 조곈지 천탠지 기억 안나는데 당시 종단 넘버 3-4쯤 되는 양반이 밀린 것도 있지만 사상도 좀 남다르고 해서 칩거 비슷하게 거기 있는데, 물리학 박사 선배가 절을 좋아해서 몇번 따라 놀러간 적이 있죠. 얘기 중에 선배왈 몇년 전에 이런 얘기 하셨는데 정확히 무슨 의밉니까(위 비슷하게 뭔가 세간에 의미있다 받아들여진). 땡중 할아버지 왈, 어 그거 그냥 생각나는대로 씨부린건데? ㅋㅋ
기본 이해력은 언어구사에서 나오는데 한글을 어디서 배우셨길래...
관심이 없는 거랑.. 자기에게 하는 뻘소리 근거를 묻는 거랑 무슨 상관???
뒤통수 얻어 맞고 돌아보니 평소 관심 없는 사람이면 왜 때려라고도 안하는 모양이죠?
보면 볼수록... 신기하군요. ㅋㅋ
평소 거울도 좀 보고 자신이 하는 말 자신한테 대입도 좀 해보고 그러고 사세요.
뭔가 내뱉기 전에 이게 말은 되는 소린가 혹시 패드립은 아닌가 생각도 좀 하고 다니고.
본질 그대로 보라 <-- 이게 아니라 '(본질 찾겠다고 ㅈㄹ하면서 분석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라!!!!!!'이다.
'물자체(物自體)'라는 말도 못 들어봤냐?
위에 지청수라는 사람이 '中期,見山不示山 見水不是水'라고 청원선사의 말을 적어놨는데도 헛소리를 늘어놓네....
그리고 '신의 아들'라는 말은 '하나님의 아들'라는 말이 아니라, 군대를 안 간 사람들을 말하는 고전개그다.
내가 늙어서 고전개그하겠다는데 떫냐?
게다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한마디 했다고 중?
아무튼, 참 다양하게 무식함을 자랑해요..ㅡㅡ;;;;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소리도 못 들어봤냐?????
결국 본질에 관한 것?.....ㅡㅡ;;;;;
너도 참 안 됐다.
본질은 너처럼 글도 제대로 읽을 줄 모르는 데다 제 마음대로 생각하는 어린애들이나 관심 갖는 거다.
너도 나처럼 초딩 때 짤려서 글을 제대로 못 읽는 거니?
나는 이성관계가 너무 난잡해서 짤렸는데, 너는 왜 짤렸니?
혹시...................................흐흐흐흐흐.....알았다...말 안해도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