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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1 13:52
아인슈타인이 불교신자가 된 이유
 글쓴이 : 도다리
조회 : 1,180  

이유는 간단하다.
그도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불교는 
절대자인 신을 무조건 믿고 따르자는 그러한 의미에서의 신앙이 아니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삶의 본질을 깨닫고 깨달은 대로 생각하고 살려하는 수도의 과정인 것이다.
따라서 정확하게 정의한다면
그것은 철학이자 지극히 현실적인 것들에 대한 의미부여인 사색일 뿐이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 즉 "행복을 얻기 위하여 본질을 깨닫고자 하는 마음"이 
인류사 2500년 동안 인류의
정신세계에 끼친 영향은 대단하다 할 것이다.

동양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서양에도 몇 백 년 전부터 굉장한 철학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실 서양철학이 자연과학이나 인본 실존 등 제대로 된 철학에 눈 뜬 이후
불교는 충격처럼 다가간 것이다. 그 이전에 서양도 무지했다)
불교철학이 사실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라고 평가되어지는데
그러함에 따라 그에 영향받는 분야는 단지 종교생활 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물리.화학이나 정신의학 예술 쪽 등 전반적이다.
더구나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만약 그것이 인간의 진정한 행복을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구태여 반대나 저항의 태도는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불교내부의
소승(=개인의 구원에 관심),  대승(=나뿐 아니라 타인의 구원에도 관심)의 입장 차이가
더더욱 도드라진다.

그렇다면 도대체 부처님 혹은 불교의 본질 혹은 정수란 무엇일까.

.행복하게 살자이다
.그를 위해 생의 본질을 제대로 알자이다.
 
그리고 그 핵심은 空 (빌 공), 윤회론에 있다.
 
윤회론은 
이승에서 의지를 가지고 행한 행위가 곧 다음 생에서 업으로 작용하니
베풀면서 자비롭게 살아라하는 말이다...그러나 이 말은 부처님이 하지 않은 말이라고도 하고..
논란이 있다.

공(空) 
(=사실은 이것이 불교이론의 핵심이며 이해하기가 너무나 어려우면서도 쉬운
만물과 철학의 본질 그 자체이다.)

왕자로 태어난 석가는 
매우 감성적이고 철학적인 성품이 짙은 자였고
자라면서 보게되는 인간의 생로병사 즉 고통과 괴로움에 대하여
왜? 무엇이? 어떻게?  라는 처절한 고뇌를 하게 되고..
드디어
보리수 아래에서 전우주를 관통하며 인류에게 주어지는 빛과 같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것이 곧 "공"이라는 것이다.

제자에게 말씀하시길
'이 세상에는 겨우 손톱끝으로 잡아 들어 올릴만한 실체적 존재물조차 발견할 수가 없도다'
(실체적 존재물= 영원불멸 혹은 절대적인 존재..)
 
인간주변에 영원불멸의 것 즉 절대적인 존재라는 것이 혹시라도 있다면
그것에 기대어 볼만도 하지만(그것이 신이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그러한 것은 없고
보이고 생각되어지는 모든 것은 단지 현상일뿐이다.
존재함이 없도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나 자신도 공허다.

인간도 태어나면 언젠간 죽어 사라진다.
크게 보면 우주안의 모든 물질 시간 공간이 다 그렇다.
보고 느끼고 그리고 그걸 토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너 자신은 ...너의 삶이 존재하는 순간은..그리고 너의 눈에 직접  보이고 만져지는
이 물질들은...틀림없이 실제하는 거라 믿겠지만 
정확한 본질은 찰라에 존재하는 허상이라는 것이다.
(생각으로는)찰라적으로는 실체적 존재가 맞지만... 그 본질이 곧 공이다.
실체적 존재를 부정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본질이 공이라는 것이다.
색즉시공이요  공즉시색이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는 이러한 너 나 그리고 시간과 공간..물체들은 다 무엇인가.
다 공에서 출발하여 어느 한순간의 인연으로 맺어져 눈에 보이는 형상이 된 것이다.
그러니 너와 나는 다름이 아니고

(마치 큰 바다에서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파도는 ..파도입장에서 보면
각 각 별개의 실체이고 너와 나가 구별 되지만,   바다 입장에서 보면 모두가 하나이고
모두가 의미없이 잠깐 찰나에 존재하는 현상이.. 곧 파도 이듯이)

(그러니 空이 곧 완벽한 의미에서의 無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없음과 있음이 같아지는 수준을 곧 공이라고 하는 것이고
그 것은..곧 바다에 대한 파도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바다의 본질은 무엇이란 말인가..
인간은 수없이 윤회를 반복한다고 하는데..
그 윤회의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다고 한다..

나만의 단순한 생각으로는..바다란..
바로 그러한 현상 자체의 속성 아닐까 한다.
어차피 인간에게는 그것은 미지의 세계이며 어찌 해 불 수 있는 세계는 아니니 만큼
그것에 구애 될 것은 아니고..
단지 벗어 날 수 있다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곧 깨달음인 것이다.
깨달음의 핵심은 곧 지혜다.
그리하면 열반에 든다. 즉 윤회를 벗어 날 수 있게 된다.
물질과 에너지는 분명 다르게 보이지만...
서로간에 모습을 바꾸는 경계점이 있어야 물질.시공간의 우주가 성립된다고 본다면
사실은 물질도 에너지이며 더 더욱 본질은 물질이나 에너지도 
사실은 (최소한 이러한 관념속에서는) 실체적인 존재가 아니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것들은 우리 관념속에서 우리의 눈앞에서
분명 존재를 가지고 현상을 나타낸다.
더구나 그것은 모순이 아니다.
왜냐면 어찌됐든 ..
현실속에서는 틀림없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또 본질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둘 다 진실이니까..
그리고 어쨌든 그 둘은 반드시 하나여야 한다는 것..
이니만큼.....그 사실을 모순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 자신일뿐..이니까)

삶과 죽음 즉 나타나고 사라짐도 다름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러한 인간의 삶을
살면서도, 그 고통과 불행만큼은 마치 정말 존재하는 절대적인 것처럼
받들고 살려한다.
그걸 벗어 나라하는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모든 고통과 불행의 근원은 욕심이다.
이별의 아픔은 만남에서 나오고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어 올라갔기 때문이다.

산은 산이 아닌 공허다. 그러니 산은 물이요 또 산이요..그럴 수 있는 것이다
중요치 않다는 말이고
산을 산으로 보면 산이고 물로 보면 그것도 맞다는 소리다.

또 .. 삶과 태어남 자체를 부정하자는 것이 불교의 입장은 당연히 아니다.

태어난 것도..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건 부정의 대상이 아니다.
단지 그렇다해도 행복하게 즐겁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은 인간에게 주어졌다.
모든 걸 헤쳐나가는 힘은..

'지혜'에서 나온다.
날 속박하는 것은 없다라는 진리를 깨닫는 지혜...

마하반야심경..
(마하=거대한, 반야=지혜..로 피안=깨달음의 세계 즉 극락에 가자는 내용이다.)


==============
대충 밥도 안 먹는 상태에서  대충 몇 마디 주워들은 풍으로 떠들어 본 것이니
불교에 깊은 지식을 가지신 분들께서는 
틀린 부분 지적과 가르침을 주시옵고
일반인분들도 오해하지 마시길...

허기가 져  눈앞이 빙빙도니 우선 공양부터 해결함이
곧 부처님 뜻이 아닐까하여..식사하러 갑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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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at69 16-08-21 14:40
 
보어는 동양의 음양사상에 빠져들은 직접적인 증거가 있지만
아인시타인이 불교를 믿었다는 증거는 없는걸로 아는데요
Habat69 16-08-21 14:50
 
불교에서의 공을 과학적 입장에서 가장 잘 표현 영상입니다
<https://youtu.be/emlcwyvnsg0>
도다리 16-08-21 14:59
 

그말은 아인슈타인이
스님처럼 직업으로서의 종교인이었다라는 말이 아니고
노년에
일반신자처럼.. 부처님 말씀에 관심가지고 공부하려했고
남에게도 전하려했다는 정도의 의미입니다.

네이버에 아인슈타인 불교 검색해보면 나오는 것으로
사실은
주목끌기용 맨트임을 솔직히 밝힘니다.

이유는
불교사상의 핵심요체인
"공"에 대한 뜻을 좀 더 자세히 배우고 싶어서죠.
도다리 16-08-21 16:07
 
우주와 우주속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시간 공간 물질 현상 ..)는
사실
저절로 존재해서는 아니되는 것들이다.

누가 만들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들이다.
왜냐면 누가 만들지도 않는 것들이 존재하려면
원래 영원한 이전 (즉 무한한 과거..시작이 없다라는 말로 그 자체로 모순)부터
원래 이대로 존재 (즉 출처 없는 존재물이 있다는 모순)
원래 이러한 현상 (즉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우주와 인간의 현속성대로 행동한다는 모순)
대로여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것이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라면
그럼 그 또 신은 누가 만든 것이냐..
그러니 그냥 현상에서 시작하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내 말 뜻은 그러한 긍극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는 정도를
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장난은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더구나 특정한 어느 종교에서 말하는 그 신을 지칭하자는 것도 아니다.

어찌됐든 인간은 이처럼 이성을 가지는 그 순간부터
동시에 자신과 자신 주변에 대한 불완전함에 먼저 눈을 뜨게 된다.

삶은 고통과 번민의 연속이다.
잘하려고 할 수록 진지하려고 할 수록 그렇게 된다.
그렇다면 그 해답은 절대자에 대한 무조적인 신앙인가.
아니면 염세주의에 빠져 허우적 대다가 가는 것이 답인가.
되는 대로  다 잊고 살면 되는 것인가.

각자의 방법은 많을 것이다.
그렇든 아니든
어찌됐든 인간은 각자의 삶을 살아 가게 되고 역시 죽어가게 된다.

불교철학은 그 허우적거림의 쓸모없음을 알아채자는 것이다.
지혜의 눈으로 깨달아 현생은 물론이고 죽어서도 행복하자는 것이다.
절대자가 인간에게 쒸워놓은 굴레는
인간의 마음을 통하여 작용하는데
그 마음을 비우면 그 그물에 걸릴 일도 없다는 것이다.

그 절대적인 굴레의 속박을
 인간 스스로 넘어 설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기에
난 정말로 위대한 깨달음의 말씀이라고 보는 것이다.
미우 16-08-21 20:42
 
뭐 여러 할 말이 있겠으나 본론만 간단히.
기독이고 불이고 떠나 아인시타인이 믿거나 관심 가졌다고 그게 대단한 게 되는 건 아니죠.
세종대왕이 관심 가졌다고 어떤 박수무당의 신통력이 증명되는 것도 아니고.
Thomaso 16-08-21 20:51
 
제가 아는 불교 와 치명적으로 다른게 두가지나 되는군요,
1.불교는 윤회를 열반으로 벗어나려는 종교 또는 움직임,윤회는 힌두교.
2.공이란 emptyness가 아니라 , 확률의 possibility.

최근 불교 세미나에서 귀동냥한 사실, 에릭 보스트롬 숭배자들,
인간이 the simulated reality에 있는 코드화된 존재 이다.이걸 푸로그램에서
Object라고 하는데, 자바에서재생해서 쓰듯이,
그러므로 주기가 끝나면 필요한 본체 (본질)만 재생  되는데,
본인이 어떻게 재생됬는지 알려고 한,이러한 코드의 룰을 알려고 했던 것이 주역이다.
2진법임, 같은날 같은시에 태어아도 왜 안생이 다를까?
2진법으로눈 안된다.
quantum computer를 개발 해서 신의 경지에 도달하자.작금의 하이텤임.
부처는 이미 자신이 reality 환경에 , only 한 캐릭터임을
 깨닫고 모든것이 공 (qusntum physics의 확률 ) 또는 캐릭터가 소유 할수 없다는걸
알았다.
moim 16-08-22 00:55
 
'공'이라는게 진짜 잘모르겠어요
알것 같으면서도 모르겠고
어려움... 아마 평생을가도 저는 깨닫지 못할것 같네요
     
Thomaso 16-08-22 01:05
 
성담스님 유투브에서찾아보세요.저도 깜짝놀랐습니다.유대안들 카발라에서도 같은 아야기 하고 있습니다.이스님 현재까지는  제가 아는  최고공부하신분,설법은 재미있게 하시려고.옛스런 오버가 있습니다만
내용은 그야마로 꽉찬...최고의 ..설법중에 뭘깨달아야  할지 찾고 있씁니다.
진짜 여러분은 한국인으로 태어난걸 축복으로 생각 하셔야.
이분과 환산 스님..
          
레종프렌치 16-08-24 17:32
 
그냥 개소리지 뭘 그정도 수준가지고...그냥 주워들은 풍월이더만..
레종프렌치 16-08-24 17:31
 
'신은 주사위 놀음을 하지 않는다...' - 아인쉬타인 -

확률모형을 주장하는 양자역학자들과의 논쟁에서 아인쉬타인이 우주는 인과율에 의해 지배받는다는 입장을 견지했는데,

불교의 연기론, 인과론과 일응 입장이 같았을 뿐이지, 그 양반이 불교를 신앙했던 것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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