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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2 16:21
그러고 보니 여기는 종교 게시판이군요.
 글쓴이 : 대도오
조회 : 470  

그러고 보니 여기가 종교 게시판이었군요.

저처럼 '세상 모든 종교는 개똥이다'라고 믿는 사람에게는 어울리는 장소가 아니었네요.

근데 다행스럽게

운영자(?)님이 게시판 제목 뒤에다가 '철학'이라고 붙혀 놓으신 덕분에

'세상 모든 종교는 개똥이다'라는 제 철학을 이야기 하기에 적합한 장소가 된 거군요.

이 글 보시겠죠? 누군신지 모르지만.... 놀이터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잊고 있던 누군가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월요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제목_없는_아트워크-5.jpg



이 그림은, 게시판에 잠시 소모적인 감정을 나누었던 분, 그 분의 심리 상태를 상상하면서 그려 본 그림입니다.

소녀 같이 상처 받기 쉬운 모습, 크게 뜨고 있는 눈망울

조용히 드러나는 폭력성, 원인을 알수 없는 불쾌감 하지만 그 불쾌감의 원인과 자신이 같은 모습이며

스스로 적당히 만족스럽게 어둡고 우울하며.... 뭐 등등......

말 많이 하면 신비감이 사라질까바..... 이 즈음에서 줄입니다. 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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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16-08-22 16:24
 
저는 개인적으로 SF/환타지 게시판이라 믿고 있습니다.
     
대도오 16-08-22 16:28
 
SF/환타지도 누군가에게는 종교가 되겠지요.

전 철학 파트를 담당하겠습니다. 수준의 높고 낮음을 말하다면 잠시 찌그러져 있어야겠지만... ^^;
          
미우 16-08-22 16:46
 
제게는 모든 종교 = 환타지 + 집착증 + 후천성변별결핍.

오늘 작품은 강렬하군요. 직접적인 메시지 수단인 말을 생략한 것도 그렇고... 낫과 톱.
표정도 압권이고... 쓰레빠가 없어서 헬가님은 좀 서운해 하실 듯 ㅎㅎ
               
대도오 16-08-22 17:04
 
인신공격이 될만한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상대방의 무의식을 읽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 이 말 좀 멋진듯.. ㅎㅎ)
도다리 16-08-22 16:32
 
분명한 것은

'종교는 개똥이다'라는 말도  아무나 함부로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류역사 수천년 동안  수백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전지하게 메달렸을 그 종교에 대해
종교는 개똥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은

종교를 다른측면에서 판단하여 알고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니까요.

모종교를 신앙으로 삼는 분들의 말씀도
그를 비판 비난하는 분들의 말씀도 다 재미있습니다.

아직 초보라 그런지 말입니다.
     
미우 16-08-22 16:37
 
곤충들이 개체수 제일 많다고 더 번성했다고도 더 고등동물이라고 할 수 없듯이
매달린 쪽수가 많다고 대단하거나 진지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겁니다.
종교를 가지지 않은 많은 수가 삶이나 생에 대한 고찰이 적거나 덜 진지했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고요.
          
도다리 16-08-22 17:04
 
모두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중에는  일생을 진지하게 신앙에 몰입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그 분들이 다 만족한 삶을 살다 간다는 것인지
그들 믿음대로의 구원을 받는다는 것인지 아닌지 그 조차도 모르겠지만

진지하게 보는 것은
죽음을 포함하여 삶을 영위하는 순간 순간 마다에
그들이 정말로 위로를 받는지
그리하여
정신적으로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탐색이죠.
전 종교가 말하는 천국이나 구원같은 증명되지 않는 사실 그 자체보다는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된다 하여도)
인간이 진자하게 믿고 기댈 수 있는 역할을 해낼 수 있느냐에
촛점을 둡니다.
따라서 그것이 종교 즉 신이 되었든 철학이나 지혜와 같은 이성이
되었든 구분하지 않습니다.

개똥이라도 내가 진실로 믿을 수 있고 기댈 수 있다면
얼마나 소중하겠습니까.
그걸 알아가는 과정이죠.

그래서 앞서서 평가를 내리고 깨친 분들의 말씀도
소중하게 들어보려 하는 것이고요.

어찌됐든 종교가 인간에게 의미를 주려면
증명되지 않는 구원이나 천국과 같은 것이 아니라
그 말씀안에 들어 있는 철학이나 영혼을 관통할 수 있는  신념과 같은 요소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것이 있다면
비록
세월을 거듭하며 다듬어 진 것이라고 하여도 개의치 않습니다.
더 성숙 발전한 것으로 보아 줄 수 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더 많은 글들과  경험담이
올라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판 비난이든 충고나 격려든  신앙에 대한 권고든..
          
미우 16-08-22 17:10
 
관점의 차이죠.
전 종교라는 것을 가장 덜 진지하고 속편한 선택으로 보거든요.
뭐 개중에 그 울타리 안에 있지만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자도 분명 있습니다만.
99%는 제가 보긴 전혀 진지하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비종교인도 다르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 비율이 절대 더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것입니다.
뭔가 자신만 대단한 걸 붙잡고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선 근거없이 아니라고 할테지만.
     
대도오 16-08-22 16:39
 
고대로부터 수많은 명사들이 즐겨하던 말일 뿐입니다.
전 그들의 확신에 공감을 보낼만한
개인적 경험을 통해
같은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구요.
대도오 16-08-22 16:44
 
혹시 당사자께서 원하신다면

이 그림을 무상으로 기증 할 의도가 있음을 밝힙니다.

작은 액자에 넣어서 책상 옆에 두시면,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고르 16-08-22 16:44
 
오 뭔지 모르겠지만 뭔지 몰라서 멋진데요 ㅎㅎㅎ
     
대도오 16-08-22 16:48
 
요즘은 다 .... 뭐가 뭔지 모르게 그리더라구요.. ^^;

그래야 멋있는 듯....
          
사고르 16-08-22 16:49
 
계속 생각하게 만들잖아요 그림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 그 맛인가봄
               
대도오 16-08-22 17:20
 
ㅎㅎ

극찬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
헬로가생 16-08-23 00:54
 
이건 진짜 작품스러움.
     
대도오 16-08-23 01:44
 
선물 해 드리고 싶은데 반응이 없네요. ㅎㅎ
          
헬로가생 16-08-23 02:15
 
아디다스가 협찬을 안 해서 그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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