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선진적인 정치사상을 가지고 있는 자로 그려지는데
왕권과 신권의 분리, 그리고 신권을 통한 왕권의 견제.
신권의 정점에 오른 재상이 국정을 통할하는 정치체제를 많이 그리던데 이게 합리적인 정치형태인지
의문임..
물론 지금과 같은 민주주의 정치체제에서 낳고 자라 교육받아 훈련이 된 자들은 당연히 왕권을 견제하는다는 것이
합리적이고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도 충실하다 하겠지만
문제는 전혀 저런 훈련이 안된 14세기에, 특히 엄격한 신분제로 귀족들을 견제할 법률이나 제도가 없는 상태에서
단지 왕의 권력을 신하와 나눈다는 것은 결국 신하들, 귀족들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이데올로기일 뿐,
신권의 강화라는 것은 정말 개소리 같지 않음?
고대에는 국가의 주인은 왕이었음.....주권자인 왕을 견제한다?
왕이 주권자라는게 그게 올바르든 올바르지 않든 그 시대에는 그랬음...마치 지금의 주권자가 국민인 것처럼...
그런데 지금 재벌들이나 관료들이 주권자인 국민을 견제하기 위해서 국민의 권력을 나누어서
재벌이나 관료가 권력을 갖고 국민을 견제하겠다 그러면 이게 웃기는 소리 아님?
신하들의 권력은 누가 견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