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빈자를 돌보는 데 투신한 테레사 수녀는
2003년 복자 추대에 이어 지난 4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시성식을 통해 성자로 추대됐다.
테레사 수녀가 되기 전,
학창시절의 아녜즈 곤제 보야지우(Anjeze Gonxhe Bojaxhiu)는
성가대 활동과 봉사에 열심인 평범한 학생이었다.
1979년 12월 10일, 노벨평화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는 테레사 수녀
미국의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테레사 수녀의 구호활동 이면의 의혹을 가감없이 밝혀낸 대표적 무신론자이다.
그는 테레사 수녀의 성인 추대에 앞서 교황청에서 해당 인물을 검증하기 위해 선정하는
'악마의 대변인' 측으로부터 초빙, 그녀의 과오에 대해 낱낱이 지적한 바 있다.
성인 테레사 수녀, '또다른 얼굴' 주장 왜 자꾸 나오나
평생 빈자를 돌본 '어머니'.."고통받는 환자들, 치료 소홀했다" 주변 증언도
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60907105807418&RIGHT_REPLY=R2
아시아경제 | 김희윤 | 입력 2016.09.07. 10:58
“가난한 사람들이 이기도록 도와주는 사람
몸이 부서지도록 일하는 사람
밤새도록 달을 바라보는 사람, 그러면
세상이 너의 비석이 될 거야-”
- 아틸라 요제프의 시 ‘일곱 번째 사람’ 중에서
실수가 없는 인간의 삶은 바꿔 말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삶’일 것이다.
병자를 돌보느라 허리를 굽혀 생활한 탓에 말년에는 허리가 완전히 굽어 버렸고,
2차 심장발작 이후에도 병자를 돌보려다 말라리아에 감염돼 고통의 순간을 보냈던
그녀의 삶 전체가 무지와 독선에서 비롯된 과오로 인해 아예 없던 것이 될 순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