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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12 07:06
7. 도가도 비상도(~~일 석삼극)
 글쓴이 : 공무도하
조회 : 1,614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무명, 천지지시. 유명, 만물지모.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徼.

고상무욕이관기묘. 상유욕이관기요.

此兩者, 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차양자, 동출이이명, 동위지현, 현지우현, 중묘지문.

 

(도를 도라 할 수 있으나 그것이 상도는 아니다.

이름을 이름 지을 수 있으나 그것이 상명은 아니다.

무명은 천지의 시작이요, 유명은 만물의 어머니이다.

고로, 상욕이 없으면 그 묘함을 볼 것이요, 상욕이 있으면 그 현상만을 볼 것이다.

무명과 유명 양자는 같은 곳에서 나와 이름을 달리하지만 현묘함에 있어서는 양자 모두 같다.

현묘하고 또 현묘하다. 모든 묘함이 나오는 문이다.)

 




도(道)에 대한 정의로써 가장 유명한 것은 도덕경의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와 대학의 "대학지도(大學之道)"일 것이다.


 

그런데

도덕경의 "도가도비상도"에서 말하고 있는 도(道)와

대학의 "대학지도"에서 말하고 있는 도(道)는 같은 도(道)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도가도비상도에서는 상도에 대해 말하고 있고 대학에서는 대학지도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상도는 무엇이고 대학지도는 무엇인가 살펴보고자 한다.




도가도비상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명가명비상명을 우선 살펴보아야 한다. 

명가명비상명은 도가도비상도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구문이기 때문이다.

 

 



名可名非常名.

명가명비상명.

 

("이름을 이름 지을 수 있지만 그것이 상명(常名)은 아니다.")

 

 

누군가가 고양이의 이름을 나비라고 지었다고 가정해 보자.

 

고양이의 이름을 나비라고 짓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

그 사람에게 있어서 그 고양이의 이름은 "나비"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것이 그 고양이의 상명(常名)은 아니다.

 

그 사람에게 있어서 그 고양이의 이름이 "나비"인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그 동물의 상명(常名)은 "고양이"인 것이기 때문이다.

 

 



道可道非常道.

도가도비상도.



("도를 도라할 수 있지만, 그것이 상도는 아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삶이던 자신이 깨달은 것이던 무엇이던 간에 그것을 도(道)라 하였다면 그것은 도(道)가 맞다.

누구든 그것을 도(道)라 할 수 있고 그것이 도(道)가 아닌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상도(常道)는 아니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삶이라는 길을 걷고 있고

누군가는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을 도(道)라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모든 이에게 있어서의 도(道)는 아닌 것이기 때문이다.

 

상도(常道)란

개개인에게 주어진 길이 아닌

모든 사람이 각각 걷고 있는 그 모든 길(삶)을 상도(常道)라 한다.

 

지구의 인류가 대략 70억 이라하면

그 70억 명이 걷고 있는 길

차선으로 치자면 70억 차선 자체를 상도(常道)라 하는 것이다.

 

우리들 모두의 삶을 상도(常道)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삶을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성(性)을 이루기 위해 펼쳐진 길(道)을 걷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길(道)을 벗어 날 수 없다.

이 길(道)을 벗어 날 수 없다는 것은 모든 생명은 결국 궁극적인 곳에 도달 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도(常道)와 대비되는 개념이 대학지도(大學之道)이다.

(대학지도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설명하기로 하자.)



 

 

도(道)는 길이다. 모든 길은 목적지를 가지고 있다.

 

노자는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의 다음 구절로 무명(無名), 유명(有名)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즉,

노자는 상도(常道)의 목적지로 무명(無名), 유명(有名)을 논하고 있는 것이다.

 

노자가 말하고 있는 무명, 유명을 대부분의 학자들은 무극, 태극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노자는 무극 태극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노자가 말하는 무명은 절대계를 의미하는 것이고

노자가 말하는 유명은 상대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절대계란 홀로 존재하는 계(界)를 말한다.

절대계속에서 홀로 존재하는 존재에게는 이름을 불러줄 상대방이 없다.



또한

절대계속에서 홀로 존재하는 존재는 자신의 이름을 불러줄 상대방이 없으므로 스스로 이름을 붙일 필요도 없다.

노자는 이러한 절대계 속의 한 존재를 표현하고자 무명(無名)이라는 개념을 사용한 것이다.

 

노자가 말한 유명(有名)은 태초의 생명계 또는 상대계의 시초를 말한다.

상대계 속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이름을 붙여 서로를 구분하고 인식한다.

이러한 의미로 노자는 상대계의 시초를 유명(有名)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 것이다.

 

노자는 무명을 천지의 시작이라 하였고, 유명을 만물의 어머니라 하였다.

 

천지지시는 절대계속의 창조주를 의미하는 것이고,

만물지모는 창조주가 자기 자신을 이용하여 만물을 창조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스스로 변화 시킨(석삼극) 최초의 생명주이다.

 

 

 

此兩者, 同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차량자, 동출이이명, 동위지현, 현지우현, 중묘지문.

(무명과 유명 양자는 같은 곳에서 나와 이름을 달리하지만 현묘함에 있어서는 양자 모두 같다.

현묘하고 또 현묘하다.

모든 묘함이 나오는 문이다.)

 



설명의 편의를 위하여 일단 이 부분을 먼저 살펴보고 건너 뛴 앞의 구절을 살펴보기로 하자.

 

이 무명과 유명은 같은 곳에서 나왔으나 다만 이름을 달리 할 뿐이다.

무명이 자기 자신을 변화시켜 유명이 나왔다는 것이다.

도덕경에서는 이 과정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다.



이 과정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은 천부경이다.

천부경의 “일시무시일 석삼극 무진본”이 무명에서 유명이 나오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구절이다.

 

천지지시인 무명이 자신을 스스로 삼극으로 나눔으로써 만물지모인 유명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명과 무명 모두 현묘하다. 현묘하고 또 현묘하다.

모든 묘함이 나오는 문이다.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徼.

고상무욕이관기묘. 상유욕이관기요.

(고로, 상욕이 없으면 그 묘함을 볼 것이요, 상욕이 있으면 그 현상을 볼 것이다.)

 

이제 설명의 편의상 살펴보지 않았던 앞의 구절을 살펴보기로 하자.

 

고로 상무욕하면 그 묘함을 볼 것이요, 상유욕하면 그 현상만을 볼 것이라고 노자는 말하고 있다.

 

상무욕(常無欲)이란 무엇일까?

항상하는 욕구가 없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삼천 가지 욕구를 취하기 위하여 하나의 욕구를 버릴 것인가?”

“하나의 욕구를 취하기 위하여 삼천 가지 욕구를 버릴 것인가?”

 

여기서 말하는 삼천 가지 욕구가 상유욕(常有欲)에서 말해지는 항상하는 욕구이며 순리로서의 삶 또는 상도(常道)를 걷다 보면 가지게 되는 욕구를 말한다.

 

그러므로

상무욕(常無欲)하면 무명과 유명의 묘함을 볼 수 있으나

상유욕(常有欲)하게 되면

즉, 순리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되면 무명과 유명이 만들어내는 현상들 만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무욕(常無欲) 하려면 어찌하여야 하는가?

 

삼천 가지 욕구를 버리고 남은 절대적인 하나의 욕구를 취하여야 한다.

 

그 절대적인 욕구는 궁극의 진리인 내가 신이었음을 기억해 내고자 하는 욕구이다.

그리하면 무명과 유명 그 자체의 묘함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신이라는 표현이 거북하다면 부처라 바꾸어 말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역리로서의 삶만이 옳은 것이요, 순리로서의 삶은 옳지 않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순리로서의 삶도 전제적 존재의 이유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다만 궁극적 진리 또는 궁극적 존재의 이유가 그곳(무명,유명)에 있다는 것이다.




무명은 허극이요

유명은 삼태극을 말함이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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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16-09-12 15:53
 
공무도하님은 어디서 오셨는지 모르겠음
도덕경과 부처를 말하지만 정법도 아니고...
혹시 관심 보이는 사람 쪽지 보내고 책 보내 주고 그러세요?
     
레종프렌치 16-09-12 16:18
 
무슨 땅하느님이라는 본주 인정상관 이라는 구한말에 태어난 어떤 여자를 하느님 내지 신인이라고 믿는 단체에서 신앙 내지 공부하는 어떤 분으로부터 감화 내지 영향을 받으신 분임..

아래의 사람이 본주 인정상관이라는 여자라 함..
[http://www.jeungsanworld.net/data/editor/1502/3554515915_1424669457.3442.JPG]
레종프렌치 16-09-12 15:56
 
저번에 한번 지적을 해준 것 같은데...

님의 해석은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
고상무욕이관기묘. 상유욕이관기
고로, 상욕이 없으면 그 묘함을 볼 것이요, 상욕이 있으면 그 현상을 볼 것이다

이 해석은 바른 해석은 아님..

원문은 故 常 無欲(고 상 무욕)이지, 故  無 常欲(고 무 상욕)이 아님

님은 해석은 ;고로 상욕이 없으면; 이라고 해서, 故  無 常欲 으로 해석하는 것인데 원전의 순서를 뒤바꿔서 해석하는데 잘못된 해석임..

저 문장을 바르게 해석하면,
저 문장의 키워드는 고 상을 빼면 됨....無欲以觀其妙 (무욕 이 관 기묘)...

(고로 항상) 무욕함으로써 그 오묘한 세계(경지)를 본다는 의미임...

노자의 사상의 핵심 키워드는 님처럼 어디서 주워온 상욕이 아니고, 무욕(無欲)임..


그리고 常有欲以觀其(상유욕이관기) 도 뒤에 한 글자가 빠졌음....원문은 常有欲以觀其'徼' (상유욕이관기요)임

저 요(徼)는 periphery, 즉 주변, 가장자리라는 의미인데, 껍데기(테두리)를 둘러쓰고 나타나는 '형상', '형체'를 말하는 것임.


그리고 상도(常道)도 님처럼 무슨

상도(常道)란

'개개인에게 주어진 길이 아닌 모든 사람이 각각 걷고 있는 그 모든 길(삶)을 상도(常道)라 한다' 라는 무슨 이런 개뼉다구가 상도가 따로 있는게 아니고

도가도 비상도에서 비상도는  무슨 의미냐면 어떤 인위적인 것이 가해진 것이 아니고, 그저 그러한 것..항상, 늘상, 스스로 그러한 자연. 무위로써의 도, 무위자연으로써의 도가  아니라는 말임..

하여간 상무욕, 비상도에서 常을 전혀 해석을 헤리고 있으신 듯....
상욕이 명사가 아님...상도도 명사가 아니고....

 常 상은 항상성, 무위, 자연, 인위적인 포섭이나 작용이 가해지지 않은 본래의 모습과 자리를 말하는 것임...

그냥 본래의 모습 이라고 해석하면 됨..

노자의 핵심은 爲無爲(위무위) 임...무위 하라.....무위가 노자의 알파요 오메가임...무욕도, 무명도 다 같은 맥락이고...

님의 상욕, 상도 어쩌구 하는 해석은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가 아니고, 아버지 가방에 들어간다는 해석임..
     
공무도하 16-09-12 17:17
 
요자를 빼먹었군요. 감사합니다.
레종프렌치 16-09-12 16:39
 
拘拘有雀爾奚爲(구구유작이해위)
觸着網羅黃口兒(촉착망라황구아)
眼孔元來在何許(안공원래재하허)
可憐觸網雀兒癡(가련촉망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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