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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1 16:19
그 분이 다 계획하신 일.?
 글쓴이 : 아날로그
조회 : 746  


추석 때...기독교 인 동갑친척과 술 한잔을 하게 되었는데.

기도 안차는 주장에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내용은 이랬습니다.


이런 저런 정치/국제정세 이야기를 하다가 세월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무능하고 썩은 정부 때문에 죽어가야만 했던 애들 때문에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했더니...


기독교 친척 왈......


"너무 가슴아파 하지 말아라.....다 그 분께서 미리 계획하시고, 더 큰 곳에 쓰기위해 데려가신거다"


참...기도 안차고 어이가 없더군요....이게 무슨 개 풀뜯어 먹는 소립니까?...


그래서, 제가...


"내가 지금 이 과도를 들어서 너를 죽이면, 그것도 그분이 계획하신걸 텐데..죽어도 안 억울하겠느냐?"


물었더니...."살인을 하지 말라 했는데..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죽이느냐?" 는 겁니다.


이것 참...역시 기독교인과는 말을 섞는게 아니었는데.....


뭐 위로하려는 의미로 그러는거는 이해가 되지만......


아무 것에다..."다..그 분이 계획한 것이다" 라고 마구 가져다 부치는거 정말 역겹습니다.


그럼...정부가 부패해서 나라 꼴이 엉망이 되어가는 것도....그 분이 계획한 걸텐데....


비상식과 불법이 판쳐도 분노도 하지말고, 개선하려는 노력도 하지 말고 살으라고?......


여태까지 제가 주위에서 느낀 기독교는   


말 안되는거 억지로 갖다부치기...우기기...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설명 안되는 것들을 이야기하면...


아직 과학의 범위 내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라는 둥......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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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16-09-21 16:20
 
지진이 나도 다 그 분이 계획하신 일이니....놀라지 말아야겠습니다.
봐봐봐또이… 16-09-21 16:24
 
어떤면에서는 세상 편하게 사는거죠.

로또 1등 맞아도 그분

돈찾으러가다가 교통사고사고나도. 아 그분

크게 다치지 않은것도 그분 덕.

로또 영수증 분실하게 된것도 그분.

현재 백수생활 하는것도 그분.

밥을 못먹어서 굶어죽겠는것도 그분.
아날로그 16-09-21 16:37
 
제주도 성당에서 중국인한테 살인을 당한 일도...그 분이 계획하신 건지...정말 물어보고 싶네요
Habat69 16-09-21 16:47
 
ㅎㅎ 분쟁지역의 난민과 기아로 허덕이다 죽어가는 곳에 태어난 어린이들의 죽음도 다 그분이 하시는 일이죠.
태어나자마자 지옥행
사고르 16-09-21 17:36
 
친척분과 말 싸움에서 칼맞아 죽을뻔한 친척을 살린 멋진 신이군요 ㅋㅋㅋㅋ 그것마저 계획했다는..  그리고 순교자는 앰병 그냥 뒤지라고 냅두고요...멋진 신이세요
헬로가생 16-09-21 20:22
 
세상 모든 일이 다 이 세상을 주관하는 그분의 뜻이라면서
이 세상 속의 한 사람이 잘 못하면 신이 아닌 그 사람을 지옥 보내는 개논리.
지청수 16-09-22 10:53
 
개신교인에게 불행은 그분의 연단, 시험, 행운은 그분의 은사입니다.
개신교인들이야말로 정신승리의 원조입니다.
음정말 16-09-28 17:46
 
성경과 우리나라 속담에 같은 내용이 있지요..처녀가 애를 베도 할말은 있다고..결국은 핑계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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