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기독교 인 동갑친척과 술 한잔을 하게 되었는데.
기도 안차는 주장에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내용은 이랬습니다.
이런 저런 정치/국제정세 이야기를 하다가 세월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무능하고 썩은 정부 때문에 죽어가야만 했던 애들 때문에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했더니...
기독교 친척 왈......
"너무 가슴아파 하지 말아라.....다 그 분께서 미리 계획하시고, 더 큰 곳에 쓰기위해 데려가신거다"
참...기도 안차고 어이가 없더군요....이게 무슨 개 풀뜯어 먹는 소립니까?...
그래서, 제가...
"내가 지금 이 과도를 들어서 너를 죽이면, 그것도 그분이 계획하신걸 텐데..죽어도 안 억울하겠느냐?"
물었더니...."살인을 하지 말라 했는데..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죽이느냐?" 는 겁니다.
이것 참...역시 기독교인과는 말을 섞는게 아니었는데.....
뭐 위로하려는 의미로 그러는거는 이해가 되지만......
아무 것에다..."다..그 분이 계획한 것이다" 라고 마구 가져다 부치는거 정말 역겹습니다.
그럼...정부가 부패해서 나라 꼴이 엉망이 되어가는 것도....그 분이 계획한 걸텐데....
비상식과 불법이 판쳐도 분노도 하지말고, 개선하려는 노력도 하지 말고 살으라고?......
여태까지 제가 주위에서 느낀 기독교는
말 안되는거 억지로 갖다부치기...우기기...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설명 안되는 것들을 이야기하면...
아직 과학의 범위 내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라는 둥......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