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들 중에서도 특히 카톨릭의 이단으로 성직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실질적으로는 종교지도자를 성직자로 여기며, 이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각종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개신교를 법으로 규제해야 합니다.
15세기에 카톨릭에서 갈라져나오면서 자의적인 해석으로 원본인 카톨릭과 교리적으로 상이한 체계를 가지고, 경전마저도 자기 입맛에 안맞는 경전은 임의로 제외해버리고, 심지어는 교회의 조직을 와해시켜서 '개교회 주의'라는 통제되지 않는 문제적 시스템을 제공해서 교회지도자들이 쉽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게 만들고, 더 나아가서 카톨릭이 이단이고, 자신들이야말로 정통이라는 어이없는 말을 하는 개신교야 말로 법으로 규제되어야 합니다.
개신교를 규제하면 개신교 목사, 강도사, 전도사들이 일으키는 각종 범죄들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개신교에서 이단이라고 하는 교파들도 같이 처벌하고, 문제를 예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아참, 근데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무죄추정의 원칙을 형법의 근본으로 하는 국가였지요?
심정적으로는 다 때려잡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네요.
아래 글 쓴 모 유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당신의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고 싶다면, 다른 종교의 자유도 인정하십시오. 아니면 둘 다 부정하십시오.
당신 글에서 한 가지 수긍하는 부분이 있는데, 기존의 종교를 도용하고 사칭하는 것은 처벌해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이단 중에서도 장로교의 간판이나 감리교의 간판을 쓰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곳은 단속을 해야 합니다. 샤넬이나 루이비똥의 짝퉁처럼 브랜드, 엠블럼, 디자인까지 모두 베끼는 짝퉁들처럼 교묘하게 기성 교단인 것처럼 흉내를 내는 이단교회들은 처벌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교파가 아니라 '기독교'라는 포괄적인 범주를 가지고 처벌할 수는 없습니다.
기독교에는 천주교, 개신교, 그리스 정교, 러시아 정교, 콥트교 등이 있고, 개신교에서 이단이라고 말하는 교파 중에 역사가 깊은 교단으로 여호와의 증인, 안식교, 몰몬교 등이 있습니다. 위 종교들의 공통점은 매우 추상적이고,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기독교의 이단을 논하려면 개신교의 기준이 아니라, 기독교를 아우르는 모든 교회들, 즉 천주교, 개신교, 그리스 정교, 러시아 정교, 콥트교, 여호와의 증인, 안식교, 몰몬교의 공통점을 우선적으로 취합한 후,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정의를 내려야 합니다. 그후에 기독교를 자처하는 새로운 종교들이 여기에 어긋나는 지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개신교에서 들으면 ㅂㄷㅂㄷ하겠지만, 요즘 급성장을 한 신천지나 하나님의교회는 개신교와 선을 긋습니다. 개신교의 가면을 쓰는 것이 아니라, 개신교를 비난하고, 개신교와 자신들을 차별화해서, 자신들이야 말로 진정한 진리를 가르친다고 하고 있습니다. 종교개혁 당시 개신교도 천주교에게 똑같은 말을 했었습니다.
법적으로 이단을 처벌해야 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지만, 실상 기독교에서 이단이라고 낙인 찍는 것 역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개신교에서 한기총 고위층들끼리 모여서 이단 낙인 찍는 방식이라면, 처음에 말했듯이 개신교도 이단 낙인 찍혀도 할 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