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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2 11:04
신천지예수교회 ‘이단’ 비방에 전문가 경종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1,278  

http://jnnews.co.kr/news/view.php?idx=177327


- 이단은 교계내부 문제, 일반사회서 사용 안 돼



최순실 씨 문제 등 정국 혼란 와중에 신천지 예수교에 대한 기성교단의 악의적인 ‘이단’ 규정에 경종을 울리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일베’나 최태민 씨의 영세교, 새누리당을 연관시켜 신천지예수교회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기독교언론 등의 의도에 일부 일반인들이 편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전문가들의 지적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MBN 방송의 ‘아궁이’에 출연한 문화평론가 김갑수 씨는 “서울대를 비롯한 종교학과 유명 교수들이 언론을 통해 여러 번 강조한 말이 있는데, ‘이단’ ‘정통’이란 단어는 일반사회에서는 쓰여 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종교학과 교수들에 따르면) 이러한 단어가 기독교나 불교 등 교계 안에서 토론거리는 된다. 하지만 개인의 종파가 이상하다는 것을 일반 매스컴이나 일반사회에서 말하는 것은 굉장히 이상한거다”고 전했다.

 

이어 김 씨는 “종교계 안에서도 이단·정통은 우리나라에서만 유난히 가른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가 어떠한 종파에 속한 신자라는 것을 갖고 문제 삼는다는 것은 굉장히 이상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강사인 방원일 박사는 지난해 말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학자로서 이단 시비를 어떻게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단은 교단 내부의 개념이다. 교단 외부에서나 사회적으로는 ‘이단’이 의미가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방 박사는 “(이단이) 공동체 차원에서 규정된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이단이 ‘객관적 지식’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상황은 우려가 된다. 학문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님은 물론이다”고 강조했다.

 

윤이흠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단이란 말을 마구잡이로 쓰는 것부터 종교에 대한 편협한 인식을 드러내는 증표”라고 지적했다.

 

신흥교단 문제를 놓고 외부에서 이단이란 잣대를 들이대는 것도 일제가 불교와 기독교 외의 다른 종교를 ‘유사종교’로 범주화한 관점과 다를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교수는 인터뷰에서 “기성교단이 여전히 이단만 탓하는 것은 스스로의 자정의지가 없다는 고백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라며 교계에 일침을 던졌다.

 

'정통-이단’의 문제가 교계 내부에서 교리적, 신학적 관점으로 규명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신천지예수교회에서 기성교단과의 교리를 비교한 ‘100가지 교리비교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히려 정통을 자처하는 기성교단과 그 이익을 대변하는 기독교언론들은 종교학자들의 의견과는 달리 교리논쟁은 외면한 채 타 교단에 대한 사회적인 이미지 훼손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실재하지 않는 범죄혐의 운운하며 신천지예수교회를 ‘사교집단’ ‘범죄 집단’으로 매도하는 기독교언론의 허위주장을 정치세력 일부가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한족이든 조선족이든 외국에서 웃통벗고 중국어로 큰 소리로 떠들고 다니면 외국인이 볼 때에는 결국은 똑같은 중국인인데, 구별해서 뭣하리오?

한국인이 유럽에서 웃통벗고 큰 소리로 떠들고 다니면 중국인과 똑같은 취급을 받는 것처럼, 기성교단이든 이단이든 비기독교인에게는 구별실익이 없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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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하늘 16-11-02 11:23
 
인정하는 것은
각 종단에게 자기 종단의 믿음과 다른 모든 타 종단은 '이단'이지요.

문제가 되는 것은 이단 여부가 아니라,
사이비 여부가 아닌가 합니다.

즉, 다른 것은 문제가 아니고 틀린 것은 문제임.
     
지청수 16-11-02 11:38
 
이 글을 쓴 이유는 '이단을 국법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글을 쓴 기독교인 때문인데요.
다르고 틀리고의 문제는 교계 내에서 다룰 것이지, 교계 외의 사람들에게는 1만큼도 의미가 없습니다.
내부 문제를 외부로 끌고 와서 처벌해달라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우스운 짓일 뿐인데 말입니다.
마치 술래잡기 놀이를 하던 아이들이 서로 상대방이 술래잡기 규칙을 어겼다고 교칙으로 처벌해달라고 떼쓰는 것과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한심하게 쳐다보겠지요?

그리고 기독교계에서는 이단이 곧 사이비이며, 구원받지 못할, 불신자들보다 더 더러운 종자들입니다.
장로교에서 감리교, 침례교 등을 단지 가르침에서 차이가 있다고 이단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기총이라는 카르텔에 끼지 못한 교단은 이단이라고 하고, 심지어는 천주교도 이단이라고 하고, 교황을 사탄의 세력, 성모마리아 공경을 신격화라며 우상숭배라고 합니다.
예외적으로 처음에는 이단 소리 듣다가 교세가 커지고 한기총에 가입하면서 이단 딱지를 떼버린 순복음교회란 교단도 있습니다.
          
구름위하늘 16-11-02 11:56
 
동의합니다.
저는 이단은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고,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자기만의 신념을 가질 수 있죠. 종교도 마찬가지로 생각.
나와 생각이 다른 것을 법적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현실이 오히려 웃기면서 슬프네요.
               
지청수 16-11-02 12:06
 
말씀 감사합니다.
구름위하늘님과 같이 상대방의 신념을 존중하고, 신앙과 현실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나이트 16-11-02 16:13
 
그런데, 여기서 신천지 교회를 예를 든거는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최근에 MBC PD 수첩에서 정정보도를 했고 사과했다고 얘기하고 다니길래 교회에 다니지 않는 저는 그냥 믿었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사실과는 다르더군요. 은근히 묻어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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