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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15 06:06
성경은 고대부터...
 글쓴이 : 천사와악질
조회 : 1,171  

성경은 고대부터 인류역사와 함께한 방대한 내용이 담겨져있는 경전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신화로 전락하고 허접한 문서로 멸시받고 있기에 용기를내서 씀니다.

종게시글을 읽다보면 성경을읽고, 연구할때의 접근방식이 사람마다 너무 다른것같습니다.

음식과 비유한다는게 무리가 있지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느 요리사가 음식을 대할때 얼마나 많은 이로운 영양소가 들어있나를 확인하려는것과

얼마나 많은 독소가 담겨져 있는가를 확인하려는 결과의값은 많이 다를것입니다.

성경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찾기위해 읽는것과 하나님이 없다는걸 확인하기위해 읽는것은 많은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하나님을 알게되고 후자는 성경의 오류들만 더 많이 발견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저도 물론 성경이 이해 안되는 부분 많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한다면 그 오류들은 하찮은것들입니다.

사실 오류라 생각했던것도 나중엔 이해된것들이 더 많습니다.

만일 어떤글을 읽은 후 글쓴이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했고 내용이 훌륭했다면 철자 틀리고 맟춤법

틀린것쯤은 누구나 대수롭지않게 여길 여유는 있을것입니다.

분명 성경에는 그 오류들을 하찮게 만들수있는 중요한 하나님의뜻이 담겨져있고

그 뜻에 맞춰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모두들 전자의 마음으로 성경을 연구해서 좋은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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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가생 16-11-15 06:37
 
음식은 능력의 한계가 있는 인간이 만든 것입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영양소와 독소가 공존합니다.

하지만 "성경"이란 책은 전지전능이란 신이 인간에게 준 단 하나의 가이드북입니다.
근데 그 책 안에 독소가 있고 그 독소때문에 성경을 소설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그 성경을 경전으로 쓰는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그 신이 전지전능이라는 전제하에 답은 딱 2가지가 나옵니다.

1. 그 신은 인간 모두가 자기를 믿길 바라지 않는다.
2. 그 책은 그 신이 쓰거나 내린 것이 아니다.

이 중 하나를도 선택하지 못한 다면 님은 님이 믿는다는 신의 전지전능을 부정하고
더 나아가 알파와 오메가임과 세상 처음부터 끝을 관장한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게 됩니다.



PS: Mein Kampf도 보는 눈을 달리 하고 영양소만 찾으려면 희대의 명저일 수 있습니다.
지청수 16-11-15 08:12
 
기독교 경전의 오류는 철자와 맞춤법 수준이 아닙니다.
내용 자체가 모순입니다.
아기 예수가 때어나서 부모에게 이끌려간 곳은 애굽입니까? 예루살렘입니까?
천사와악질 16-11-15 09:38
 
유대선지자가 예언한 곳입니다.
모든걸 알아도 자신의 본질을 모르면 어리석은 것이라고 도마복음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하나님은 겸손을 배우시라고 님을 이땅에 보내신것 같은데 어찌... 먼 훗날 자신이 부끄럽단 생각이 들면
그것은 축복입니다.
     
지청수 16-11-15 09:54
 
마태복음 2장 11~34절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15~18절은 헤롯의 영아살해 기록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하시니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누가복음 2장 20~39절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23~38절은 예루살렘에서 제사 지낸 이야기와 시므온,안나의 이야기

39절.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그래서 유대선지자가 예언한 곳은 어디입니까? 애굽입니까? 예루살렘입니까?
마태복음이 거짓말을 하는 겁니까? 누가복음이 거짓말을 하는 겁니까? 아니면 둘 다 거짓말을 하는 겁니까?





하나님 타령 하시기 전에 하나님이 존재하는지를 먼저 증명하십시오.
그리고 전 이미 예전에 교회 다니던 시절의 모습을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비판의식 없이 맞지도 않는 말을 그대로 받아먹으며 광신도처럼 믿던 그 시절은 제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인생 중에서 가장 비참했고 부끄러웠던 날들입니다.
그런 흑역사를 깨고, 진리의 편린을 얻었으니, 어떤 의미에서 전 이미 축복받았습니다.
님도 하루 빨리 축복받으시길 강권합니다.
지청수 16-11-15 10:01
 
아, 그리고 님이 새글 단 것을 보고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이라는 이전글도 다시 봤는데, 새 댓글을 다셨더군요.
그 정도 설명했으면 이해하고도 남을텐데, 제 설명이 부족했나봅니다.
다행히 조례가 있기 전에 잠깐 시간이 남아서 추가 설명을 해드렸으니, 읽고 깨치시기 바랍니다.
천사와악질 16-11-15 10:20
 
1. 그 신은 인간 모두가 자기를 믿길 바라지 않는다.
2. 그 책은 그 신이 쓰거나 내린 것이 아니

하나님을 믿게하려는게 목적이었다면 성경은 필요없겠죠.
직접  나타나는게 더 쉬우니까... 아니, 힘들게 이 세상을 창조할 필요도 없습니다.
바로 하나님나라에서 태어나게 했겠죠.
분명 다른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직접...
     
우왕 16-11-15 17:20
 
신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모든걸 아는 척 떠드는 주둥이가 놀랍네
     
헬로가생 16-11-15 21:16
 
그 다른 목적이 뭔가요?
어느 경전에 나오나요?
     
이리저리 16-11-15 23:02
 
다른 목적은 그 있는지도 모를 신이 아니라
기독교라는 희대의 유일신교를 만든어서
이용한 이들, 오늘날 이용하고 있는 이들이
있는겁니다.

그쪽 견해를 합리화 하기 위해 단 한문장도
"~했겠죠", "~일겁니다." 란 가정을 안하면
논지를 못 펴시나요?
확실치 않아서 잘 모르는건 모른다 하세요.
천사와악질 16-11-15 11:18
 
애굽에간건 피신하기 위해서고 예루살렘에 간건 예식의 날이차서...
아니 시기도 다르고 목적도 다른데... 어찌... 예언대로 애굽도가고 예루살렘도 간 것이지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내용이 똑 같아야 합니까?
전 이해가 안되는군요.  예수가 태어난곳이 다르게 기록됐다면 큰 오류겠지만...
     
지청수 16-11-15 14:02
 
믿는다고 하는 자들이 자기네 경전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어떻게 지레짐작으로 당당하게 글을 쓸 수가 있는지, 진짜 의문입니다.

레위기 12장 2~4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여인이 임신하여 남자를 낳으면 그는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곧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할 것이며
여덟째 날에는 그 아이의 포피를 벨 것이요
그 여인은 아직도 삼십삼 일을 지내야 산혈이 깨끗하리니 정결하게 되는 기한이 차기 전에는 성물을 만지지도 말며 성소에 들어가지도 말 것이며

누가복음은 예수가 태어나고 33일째에 정결예식이 끝나서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가 나사렛으로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태복음은 이집트에 피난한 이후에도 헤롯 대왕의 아들인 아켈라오가 두려워 유대로 가지 못하고 갈릴리의 나자렛으로 갔다고 나옵니다.
당시 아켈라오의 통치지역은 에돔, 유대, 사마리아 지역으로, 예루살렘은 유대에 속하는 땅이었고, 갈릴리는 아켈라오의 동생인 헤롯 안디바가 통치하던 지역이었습니다.
마태복음에 적힌 것처럼 아켈라오가 무서워서 유대 땅에 들어가지도 못한 예수의 가족들이, 누가복음의 기록대로 탄생 33일 째에 유대의 예루살렘에 가서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유대 땅에 발도 못붙였는데, 예루살렘에 간다는 이야기는 서울에 발도 못붙였는데,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고 하는 것과 똑같은 말입니다.

기독교 교리의 핵심 중 하나가 성경무오설인데,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내용이 똑같을 필요는 없지만, 모순이 되선 안되지요.
아멘?
coooolgu 16-11-15 17:33
 
왜 중국과 인도역사는 안나와있죠?
레종프렌치 16-11-15 19:00
 
뭘 찾을만한 수준의 글이 아님..

딱 박근혜보다 쬐끔 나은 정도의 문장구성이지...닭과 동일한 수준의 비문도 무쟈게 많고..

그러니 더 나아가 살펴볼 필요조차 없을 수준인데...

그냥 허접해서 그런거지 뭐..허접해서 허접하다는데 이유가 필요함? ㅋㅋㅋ
천사와악질 16-11-15 23:17
 
누가복음은 예수가 태어나고 33일째에 정결예식이 끝나서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가 나사렛으로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태복음은 이집트에 피난한 이후에도 헤롯 대왕의 아들인 아켈라오가 두려워 유대로 가지 못하고 갈릴리의 나자렛으로 갔다고 나옵니다.
당시 아켈라오의 통치지역은 에돔, 유대, 사마리아 지역으로, 예루살렘은 유대에 속하는 땅이었고, 갈릴리는 아켈라오의 동생인 헤롯 안디바가 통치하던 지역이었습니다.
마태복음에 적힌 것처럼 아켈라오가 무서워서 유대 땅에 들어가지도 못한 예수의 가족들이, 누가복음의 기록대로 탄생 33일 째에 유대의 예루살렘에 가서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마태복음 2장에서 아기예수는 몆살인지 나와있지 않습니다
단지 헤롯왕이 2세이하의 아이를 모두 죽였다고 나와있죠.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 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표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마(2;16)
님주장이 맞으려면 헤롯이 태어난지 2달 이하의 아기를 죽였다고 기록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짐작컨데 님이 추측하는 태어난직후가 아닌듯합니다.
즉, 아기예수가 6개월 일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바보가 아닌이상 태어난직후의 아이를 죽이기위해 2살짜리까지 죽이지 않겠죠. 충분히 예루살렘에서 정결한예식을 마치고 온 시기로 예측할수 있습니다.
     
헬로가생 16-11-15 23:33
 
"~듯 합니다"
"~가 아닌듯합니다"
"~로 예측할수 있습니다"
     
지청수 16-11-16 00:17
 
에효...


충분히 예루살렘에서 정결한예식을 마치고 온 시기로 예측할수 있습니다.
-> 눅 2: 39 -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누가복음에는 예루살렘을 들렀다가 요셉이 살던 나사렛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오는데, 마태복음 2장은 베들레헴이라고 분명히 적혀있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당연히 아는 이야기인데, 마리아와 요셉은 삶의 터전이 베들레헴이 아니라 나사렛입니다. 요셉의 본적이 베들레헴일 뿐이고, 호구조사 때문에 베들레헴에 잠시 내려갔던 겁니다. (누가복음 2 : 1~7) 물론 베들레헴에는 요셉의 삶의 터전도 아니어서 베들레헴에는 지인 한 명 없어서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지 못하고, 여관도 다 차서 들어가지 못하고, 결국 만삭인 아내를 데리고 마굿간을 빌려서 외박을 하게 됩니다.
거기서 아기 예수를 낳고, 33일 후 정결례가 끝나고,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가 나사렛으로 돌아갑니다.
(님이 착각하나본데, 정결례는 예루살렘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부정해진 몸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기간으로 성소에는 얼씬도 못합니다.)
님의 주장은 그 후에 마태복음의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이지요?

마태복음 2장의 사건의 장소는 베들레헴이고, 동방박사들이 베들레헴에 가서 아기 예수에게 절하고 예물을 바치고, 꿈에서 헤롯에게 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만약 요셉이 베들레헴에서 호구조사를 하고, 예루살렘에서 제사를 올리고, 나사렛에 갔다가(여기까지 누가복음), 다시 베들레헴으로(마태복음) 다시 갔다면, 도대체 왜 간겁니까?
호구조사는 이미 마쳤고, 베들레헴에는 연고자가 한명도 없는데 말입니다.

위 주장이 말이 안되는 결정적인 근거는 마태복음 2장 1절에 있습니다.
마태복음 2장 1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마태복음 2장에서는 예수가 탄생하자마자 동방박사* 세 명이 예수를 만나러 예루살렘까지 옵니다.
우르지역부터 예루살렘까지의 거리(1200~1300km)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의 3배인데, 도보로 이동해도 빨리 걸으면 20일 정도면 당도할 수 있는 거리**이고, magi란 직위가 상류층***이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했을 리가 없습니다. 지체높으신 양반들이니 말이나 낙타를 이용했을 겁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동방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의 출생을 경하드리기 위해, 황금, 유향, 몰약을 싸들고 왔는데, 최대한 서둘러서 왔을 겁니다.
6개월이라고 했습니까? 아무리 못해도 출생 후 10일 안쪽으로 도착했을 겁니다. 무식하게 천천히 걸어왔다고 해도 한달 안쪽입니다.


* 원어에 magi라고 나오는데, 이 명칭 때문에 갈대아나 페르시아의 학자들로 추정
** 조선 시대 때, 부산에서 한양까지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선비들이 걸어서 상경할 때에도 보통 5~7일 정도 걸렸음.
*** 마기가 아니라 그냥 학자라고 해석해도 당대의 학자는 최상류층


제발 글을 쓰기 전에 자기네 경전을 한번이라도 정독하고 글을 씁시다.
     
fkwhjtls 16-11-16 00:21
 
바보가 아닌이상.... 
제발 좀 그런 생각을 기독교인들이 자기 자신들한테 적용 좀 시켰으면 좋겠군요.
뱀이 사람 말 하고 눈이 밝아져 선악을 알게 되었다는 별 우스꽝스러운 얘기를 잘도 믿으면서 원..
     
조신하게 16-11-16 00:53
 
대충 보니 교회나 까페 같은데서 설렁설렁 배우신 것 같은데
그냥 참고만 하셔요. 다음의 내용은 정식 신학 대학에서 1학년 때 신약개론 시간에 다 배우는 것입니다. (똥통 대학이 아니라면)
우선, 이스라엘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위어져 갈릴리는 북이스라엘에 속하는 땅으로 남유다입장에서는 더러운 이방인의 땅과 비슷하게 여겨졌다는 것은 아시는 것 같으니 배경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요셉의 생활의 근거지는 유대(남유다) 땅 베들레헴입니다. 그 이유는 요셉이 꿈에서 이스라엘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들었을 때, 망설인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돌아가가라는 것은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라는 것이고 원래 살던 곳이 베들레헴인데 베들레헴은 남유다지역으로 그 지배자가 헤롯의 아들이므로 요셉이 머뭇거리자 꿈에서 갈릴리(북이스라엘)로 가라고 해서 아무 연고도 없는 나사렛으로 가게 되는 거죠. 이스라엘로 돌아가라고 했을 때 원래 살던 곳이 나사렛라면 그냥 나사렛으로 가면 되지, 생뚱맞게 유대의 지배자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죠? 안 그래요?
누가복음에서는 요셉의 생활의 근거지는 명확하게 나와 있듯이 북이스라엘 갈릴리 나사렛입니다. 성경에서는 "본 동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경 학자들은 이 두 이야기가 다른 것이 결국에는 두 명제
1. 예수는 역사적으로 나사렛 사람이라고 불렸다.
2. 예수는 신학적으로 메시아가 되기 위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야 한다.
를 정당화하기 위한 두 가지 다른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마태복음은 베들레헴이 요셉이 살던곳이고 따라서 예수는 그냥 여기서 태어났고, (모세처럼) 유아 살해의 박해를 피해  이집트로 피난을 갔다가 돌아와 나사렛에서 정착하면서 나사렛 예수라고 불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이고
누가복음은 나사렛이 고향이라 나사렛 예수라 불리는 것이며 호구조사로 베들레헴에 갔다가 거기서 태어나게 되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게 되었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라면 우선 성경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천사와악질 16-11-16 01:37
 
죄송합니다.  전 신학생도 아니고 성경도 몆 번 못 읽어봤습니다.  자세히 기억도 못하고요 ㅋㅋ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마(2;16) 이 내용으로  추측한겁니다.
이곳은 신학생이나 지식이 풍부한 사람만 글올리는곳은 아니잖습니까?
무식한 사람도 깨달음을 얻었다면 게시글로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경만큼은 세밀히 몰라도 전체를 이해하면 하나님을 알수있다는 말은 자신있게 하겠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네요.
근데 조신님은 게시글이 없던데 삭제하신겁니까? 신학생 이신가요?
     
조신하게 16-11-16 01:41
 
다시 보니 내가 좀 헛소리를 했네요.
사과드립니다.
글 수정하겠습니다.
신학생 아니고 게시글 없습니다, 무식해서요.
     
지청수 16-11-16 08:03
 
조신하게님의 글이라도 겸허히 받아들였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리저리 16-11-17 12:55
 
깨날음을 얻었다는기준이 무엇이며, 누가 판벌하죠?
설마하니 본인 스스로 깨우친자 란 타이틀을 붙이심?
천사와악질 16-11-16 12:14
 
지청수님. 님의 질문 나름 열심히 답했으니 이번엔 제가 여쭤 보겠습니다.
님은 저보다  마태, 마가복음을 더 꼼꼼이 여러번 읽어 보셨잖습니까?
마태, 마가는 도대체 뭘 얘기하려고 복음서를 기록했을까요?
내용의 핵심은 뭐라 생각하십니까?
     
지청수 16-11-16 14:00
 
님은 님의 종교적 신념을 위해 본문글을 쓰고, 답변을 다셨지만, 제가 님의 질문에 답변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젊잖게 여쭤보시니 성의껏 답변드립니다.

마태복음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로 시작하며 예수의 왕통을 강조합니다. 예수의 왕권과 구약의 예언의 성취를 강조하며, 유대인들이 기다려온 구세주로 설명합니다. 이런 설정을 한 것은, 1차 독자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예수가 너희가 기다리던 메시아이다. 다윗의 자손이며,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신 분이다.'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마가복음은 1장부터 공생애의 시작을 다루고,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수많은 기적과 이적을 보이는 것으로 시작하며, 신의 아들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다른 복음서들보다 예수의 십자가 고난에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합니다. 이것은 어린양으로서의 예수를 표현하기 위함이며, 마가복음 역시 예수가 신의 아들의 신분이지만, 자신을 희생하며 세상을 구할 구세주임을 강조합니다.

누가복음은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누가복음에도 예수의 족보가 나옵니다. 마태복음의 족보는 아브라함에서 시작하는데, 누가복음은 아담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것은 예수가 유대인만의 구원자가 아니라, 인류의 구원자임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입니다. 그리고 누가복음은 이방인들에게 읽힐 목적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구약의 예언보다는 예수의 인간성에 큰 비중을 두고 쓰여졌습니다.
족보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마태복음의 족보와 누가복음의 족보는 많이 다릅니다. 이것도 바이블의 모순을 지적할 때 자주 언급되는 이야기입니다. 마태는 예수의 왕권을 강조하기 위해 다윗에서 솔로몬으로 이어지고, 그 밑으로도 왕통이 이어지게 기록했지만, 누가는 다윗 다음이 나단이라고 적고 평민의 혈통을 기록합니다. 이것은 위에 언급한 예수의 인간적인 면을 강조, 즉 일반인들이 거리감을 느끼지 않게 동류감을 형성하여,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의도한 장치입니다. 최종 결론은 '예수는 온 인류의 구원자'입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로 시작합니다. 여기서의 '말씀'은 Logos로 그리스인들이 만물의 기원이 logos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스인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하기 위해서 그렇게 쓰여진 것이라고 '교회'에서 배웠습니다. 물론 그리스 철학에 진짜로 그런 내용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4원소설이나, 원자설 등은 들어봤지만, 로고스설을 교회 밖에서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갑시다. 요한복음은 이어서 '말씀이 육신을 입어' 예수가 이세상에 왔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예수의 신성을 강조하며, 그리스인들에게 인류 전체의 구원자임을 전파하기 위해서 쓰여졌습니다.

교회에서 배웠던 그대로 썼으니 신학적으로 틀리지 않을 겁니다.
짧게 쓴다는 것이 조금씩 덧붙이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한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는 이 세상의 구원자다. 믿어라.

노파심에 한 줄 더 쓰겠습니다. 위 내용은 신학자들의 해석일 뿐이지, 개인의 간증이 아닙니다.
천사와악질 16-11-16 18:23
 
친절하고 훌륭하신 답변 감사드립니다.
내용을 알고 주제도 잘 파악 하셨으니 좀 놀랍네요.
사실 다른 답변 기대 했었는데...  어떤분은 심하게는 '예수는 야아치다' 라는 말도 들어 봤습니다.
단지, 기존 교회에 환멸을 느껴 믿지않고 성경의 오류를 밝히려는 것으로 이해 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근데 계속 오류를 연구 하시다 진짜를 발견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ㅎㅎ
     
지청수 16-11-16 20:00
 
제가 다녔던 교회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교회를 몇 번 옮긴 적은 있으나, 그것 때문에 신앙이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그 때에는 저도 일부론에 빠져있어서 일부 종교인의 잘못으로 치부했었거든요.
제가 기독교를 버리게 된 것은 순전히 교리의 불완전성 때문입니다.
모태신앙으로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고, 열성적으로 신앙생활을 했었고, 남부럽지 않게 성경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쌓이는 지식량에 비례하여 성경의 모순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게 되었고, 하나둘 눈에 들어오는 모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뇌하고 괴로워하면서 수년을 지냈습니다. 지금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기독교를 버렸습니다.
이후에 인터넷들을 돌아다니면서 정보들을 조금 더 쌓긴 했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지식들은 거의 다 그때까지의 지식들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오랜 시간동안 고뇌하고 공부했기 때문에 지금 알고 있는 사실이야말로 진짜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관련서적을 추천드립니다.
바트어만의 성경 왜곡의 역사, 동일 작가의 예수 왜곡의 역사
바트어만은 저처럼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서, 열성적으로 신앙생활을 했던 사람입니다. 믿음에 기초하여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수료했고, 지금은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에서 종교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지만, 기독교 경전과 교리가 가진 모순 때문에 불가지론자가 된 사람입니다.
만약 위 책들을 읽을 생각이 있으시면, 읽기 전에 각오 단단히 하십시오.
     
헬로가생 16-11-16 21:20
 
예수평전도 한 번 읽어주세요~
     
fkwhjtls 16-11-16 21:24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6&wr_id=417471&sca=&sfl=wr_subject&stx=%EC%8B%A0%ED%95%99%EC%83%9D+%EC%84%A4%EB%AC%B8%EC%A1%B0%EC%82%AC&sop=and

님은 자신의 종교 자체는 무오하고 기존 교회에 대한 반감 때문에 사람들이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하셔서 지금 옆에서 뭐라한들 들리지 않으시겠지만 자신의 종교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하신 후 한번쯤 냉철하게 생각할 기회를 얻으시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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