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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7 23:24
"나"라는게 육신일까요 의식일까요?
 글쓴이 : 아라비카
조회 : 1,150  



"나"라는건 육신일까요 의식일까요?

예를들어.. 세포는 죽고 새로 만들어지고 하잖아요?

일정 주기로 몸속 모든 세포가 새로운 세포로 대체되는거 얘기하는거에요.

세포의 역할을 하는 나노로봇이 있다고 가정할께요.

세포가 죽고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져야 할때 그 새로운 세포 자리를 나노로봇이 대신하는거에요.

세포처럼 똑같이 역할을 수행하구요.

이 과정이 오래 반복되면 결국 온몸이 세포하나 안남고 뇌까지 나노로봇으로 대체된 기계인간이 될꺼에요.

이 시점에서 "나"는 계속 살아있는 걸까요 죽은걸까요?


한마디로 의식이 육신을 벗어날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전자화가 된 의식은 그저 데이터일 뿐이라 얼마든지 껏다킬수 있고 다른 장치로 이동도 가능합니다.

복사후 원본을 지우면 그냥 이동한거에요. 원본이 죽은게 아니라.

비트에 정체성을 따지는건 웃기잖아요?

그게 의미를 가지는건 시스템이 구동되어서 나타나는 의식이라는 프로세스니까요.


자 여기부터가 본적격인 질문입니다.

지금까지 말한게 너무 공상과학적이고 다소 이해가 안가실수도 있으실테지만 그냥 합니다.

미래엔 이런식으로 인간들이 전자화가 되고 초거대 네트워크로 이주를 할수도 있습니다.

네트워크가 끝장나지 않는한 영생을 살게 되는거죠.

백업 서버를 여러대 운영하면 네트워크 몇개 박살나도 다시 복구가 될겁니다.

이들에게 삶과 죽음이란 전원이 켜져있냐 꺼져있냐 압니다.

안락사는 그냥 전원끄고 데이터 지우는거구요.


과거 과학이 발달안된 시대엔 당연히 육체에 영혼이 함께한다 믿었지만

이제 과학이 발전된 시대니 시대에 맞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이들에게도 영혼이 있을까요? 천국에 갈수 있을까요?


종교/철학 게시판이라는 이름에 맞게 두가지를 섞은 글을 써봤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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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가생 16-12-28 00:05
 
육신도 나 이지만 궁극적으론 의식이죠.
육신이 나인 이유는 그 육신또한 신경이 있으니 나의 의식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사라진다면 의식이 느낄 수 있는 범위가 적어지기 때문이지만
어떠한 기계가 육신을 완벽히 대신할 수만 있으면 크게 다를 건 없겠죠.

종교는 말이 안되지만 굳이 끼워 맞추자면
종교가 보장하는 그 영생과 천국이란 의식의 데이터화 후의 영원한 저장이라 주장할 수도 있겠죠.
     
아라비카 16-12-28 00:07
 
의식이 전자화된 시대에도 신이니 영혼이니 떠들어댈꺼 생각하면 벌써 골이 아픔
          
헬로가생 16-12-28 00:39
 
분명히 떠들어댄다에 십일조를 겁니다.
화검상s 16-12-28 00:48
 
의식이 육신보다는 나 에 훨씬 가깝지만, 천국에서도 변화된 몸으로 사는 것을 보면,

 육체, 몸을 갖고 사는 것이야말로 주체적인  (진정한, 완전한) ' 나 ' 일 수 있겠네요..

네트워크 속에서도 개별로 모두가 육체의 느낌을 정확히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면, 매트릭스 세상에서는

인간의 인지범위에서는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매트릭스 속 인간들은 다른 인간(운영체제 관리자?)에게 지배되기 쉽기에

하나님의 성령이 떠난다고 합니다. "짐승의 표" 를 이미 받은 상태라고 할 수 있고

(짐승의 표를 받으면 지옥에 갑니다)

의식과 감정, 동기유발을 조작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인간의 존엄성을 해칠 수 있고

결국은 소수의 엘리트들에 의하여 지배되는 그러한 구조로 사회가 흘러가지 않을까 합니다.
     
아라비카 16-12-28 00:56
 
육신에서 벗어난 의식은 짐승의 표를 받은거다라는 건가요?
종교인들과 함께 살지 않을 미래를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감사합니다.
          
헬로가생 16-12-28 00:57
 
제발 난 다른 하드에 저장되길...  ㅋㅋㅋ
               
아라비카 16-12-28 01:14
 
다른하드ㅋㅋㅋㅋ 생각해보니 디스크에 불량섹터 발생하거나 바이러스 발생해서
다른 의식체들은 수리할 생각할때 종교인들은 "사탄이다!", "종말의 때다!" 할꺼 생각하니 웃기네요ㅋㅋㅋㅋㅋ
종이보다 얇은 디스크 안에서ㅋㅋ
          
화검상s 16-12-28 01:15
 
삼성에서 뇌에 이식하는 전자칩을 개발했다고 수년전에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라비카님께서 생각하는 미래는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에 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https://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426101452

그런데 칩으로 인하여 생각(욕구)이 지배될 수 도 있기에(아웃풋?)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아라비카 16-12-28 01:19
 
지배를 하건 뭘하건 기술부터 실행까지 다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합니다
대체 사탄이니 짐승의 표니 이런게 뭐죠?????????
                    
화검상s 16-12-28 07:37
 
세상은 결코 정의롭게, 상식적으로, 윤리적으로 흐르지 않습니다.
지난 역사동안의 수많은 전쟁과 학살, 지배세력과 피지배세력과의 갈등은 어떤 공평한 룰로 행해진 것이 아니죠..
권력의 정점에서 인간은 정의로운 인간이 되기 보다는 탐욕과 이기적 존재로서 아무렇지도 않게 타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모습이 되려 현실(사실)인 것입니다.

 세상은 결국은 돈이 지배하는 것이고 그래서 결국은 교묘히 속여서 사람이 사람을 짐승, 노예처럼 지배하는 사회가 됩니다. 이집트 시대처럼... , 현재의 인도 사회는 어떤가요?

 성경의 요한계시록에 하나님께서 그러한 사회에 대하여 엄히 경고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현재의 베리칩 기술로 그것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헬로가생 16-12-28 04:51
 
종이로 된 책 하나로 수천만의 인간들을 정신병자로 만드는 세상인데 뭐 그런 칩 정도에 걱정하시긴.
조신하게 16-12-28 09:38
 
비약이 좀 심합니다.^^
세포에서 나노로봇은 뭐 그렇다고 해도 나노로봇에서 전자화된 비트로 가는 것은 심한 비약지져. (옥스포드의 저명한 심리철학자 존 썰의 논의를 바탕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인간의 두뇌(세포)는 비트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세포는 인과적으로 작동하지만 비트는 그렇지 않습니다. 창조설같은 것을 완전히 배제하고 인간의 의식이 물질-유기물-자기복제하는 세포-... 등의 단계를 거쳐서 오직 물질원리만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등장했다고 가정하면 영혼까지는 몰라도 인간의 의식은 "인과적으로 작동하는 물질"로부터 발생(또는 창발:emergence)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화된 비트는 정보표시의 단위이므로 그것이 전자로 표시되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은 두뇌와 근본적으로 다르져.
비트로 표시하여 인간 두뇌의 기능들을 시뮬레이션할 수는 있지만 시뮬레이션은 실제와는 다르져. 모든 물리학과 천문학의 지식을 정말로 완벽하게 알고 있는 천재 과학자가 그 완벽한 지식을 동원해서 우주를 시뮬레이션할 수는 있지만 그 시뮬레이션이 실제 우주는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우주에서는 실제 생명이 진화했지만 시뮬레이션 우주에서는 생명의 시뮬레이션이 표현될 뿐 실제 생명이 없져. 그러므로 비트와 의식, 영혼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그 나노로봇으로 만들어진 두뇌에서 의식이 창발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더 생산적인 논의가 될 것 같습니다.
     
아라비카 16-12-28 14:28
 
세포수가 극히 적은 벌레의 해부학적 뉴런 구성을
그대로 시뮬레이션 했더니 모니터 안 가상공간에서
꿈틀거리며 앞으로 나아가고 장애물에 반응했습니다.
인간이 의도해서 코드를 넣은부분은 한가지도 없이
그냥 뉴런, 근육의 연결과 신호강도를 그대로 컴퓨터로 옮겼을 뿐이죠.
여기에 눈에 해당하는 신경을 센서에 연결하고
움직이는데 사용되는 신경을 모터바퀴에 연결해서
작은 기계에 넣었더니 전원을 켜자
앞으로 나아가다 벽을 발견하고는 돌아서 가는 모습을 보여줬죠.
다시 말하지만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라고 의도한 코드는 단 한줄도 없습니다.
이것이 시사하는바가 무엇인지 아시겠어요?
인간 뇌 구조,  뉴런이 어떻게 어떤 신호강도로 연결되어 있는지 100% 파악이 된다면 컴퓨터 안에 인간의 지능을 그대로 옮길수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제가 나노로봇 얘기를 꺼내면서 전제를 걸었죠.
"나노로봇이 세포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다"
비트와 세포는 다르다고 하셨는데 나노로봇이 세포와 똑같은 역할을 한다면 차이가 없습니다.
플라스틱 컵이냐 스텐 컵이냐
물을 따라서 먹는 역할에는 차이가 없다는거에요.

벌레얘기 꺼낸거.  관련영상 주소 투척합니다.
https://m.youtube.com/watch?v=YWQnzylhgHc
불과 몇년전의 일입니다.
          
조신하게 16-12-29 00:13
 
1. 인간의 지능을 옮기는 것과 인간의 두뇌에서 영혼이 창발하는 것과는 개념적으로 다른 이야기져.
인간의 지능을 컴퓨터로 기능적으로 재현하는 것은 인간의 생물학적 두뇌에서 창발한다고 여겨지는 영혼까지 재현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2. "나노로봇이 세포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다"는 전제에 대해 말씀하시는데요,
님의 주장은 소위 깡통으로도 인간의 두뇌 회로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는 기능주의자들의 주장철럼 들립니다. 극단적으로는 쥐덫과 치즈 그리고 쥐로 논리회로를 구성해서 인간의 지능을 재현할 수 있다는 학자도 있습니다. 논리적으로는 가능하져. 나는 그것에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같은 기능을 보인다고 해도 그것이 영혼과는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노로봇으로 인간의 두뇌를 대체하면 인간이 자의식을 서서히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져. 하지만 님은 나노로봇이 인간의 세포를 기능적으로 완벽하게 대체한다고 전제하고서는 그냥 나노로봇으로 세포를 대체한 인간도 자의을 가질 거라고 은근슬쩍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대체물로 이루어진 인간(?)이 인간의 지능을 발휘할 수는 있을지 모르나 인간의 자의식과 영혼을 가지는지는(나노로봇으로 대체되기 전과 동일한 의식과 자의식을 소유하는지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3. 즉 님은 "인간의 영혼 또는 자의식은 유기체의 생물학적구조와 재료로부터만 창발한다"는 주장을 논파하거나 실험적으로 반증하지 않은 채, 나노로봇이 "완벽히" 세포를 대체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져. 나노로봇이 세포의 모든 기능을 대체한다고 해도 영혼 또는 의식, 자의식은 세포의 기능+"세포의 재료적 특성"에 기인하는 것일 수도 있져. 그리고 그 재료적 특성은 나노로봇은 물론이거니와 전자화된 비트와도 전혀 다를 것이구요.
4. 나노로봇의 재료도 인간의 두뇌와 동일한 것을 쓰면 되지 않는냐고 반론할 수 있습니다. 타당한 반론인데요, 이럴 경우라면 진정 흥미로운 논의가 될 것 같습니다. 블레이드 러너같은 영화에서는 가능한 상황을 설정하는 것 같구요.
5. 그래서 님의 질문은 유효하지만 그 질문은 나노로봇이 인간의 세포를 대체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또는 "완벽히" 대체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그 재료적 특성까지도 포함하는 것일까, 인간의 의식, 자의식, 영혼 등은 인간의 어떤 생물학적 특성에 기인하는가 등등의 선행 질문에 봉착한다는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
               
아라비카 16-12-29 02:54
 
본문에서 말하는 얘기는 인간의 지능을 모방한 기계를 만드는게 아니라
"나노로봇이 세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다"는 전제하에
그저 세포가 나노로봇으로 대체되는겁니다.
"그냥 나노로봇으로 세포를 대체한 인간도 자의을 가질 거라고 은근슬쩍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자의를 가지죠 왜 안가집니까 구조부터 작동까지 모든것이 나노로봇으로 대체되기 전, 후가 동일한데.
시계의 소재를 금속으로 만들던 암석으로 만들던 플라스틱으로 만들던
각 부품이 완전 동일하게 역할을 수행한다면 시간을 표시한다는 결과는 동일한겁니다.
그리고 뭔 영혼, 의식이 재료적 특성에 기인할수 있다는건 대체 뭔 소립니까.
돌에도 영혼이 있다는 토템신앙같은건가. 세포 단위로 영혼이 존재한다는 건가.
그럼 머리카락에서 dna 뽑아서 복제인간 만들면 영혼이 두개가 되는건가요?
재료적 특성에서 영혼이 기인한다는거 겁나 신박
                    
조신하게 16-12-29 04:16
 
1. "돌에도 영혼이 있다"라는 것은 님의 주장에 가깝습니다.
님의 주장은 극단적으로 말해서 천재 과학자가 돌을 재료로 인간의 세포를 대체하는 나노로봇을 만든다면 인간이 영혼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근거없는 가정이져. 예를 들어 돌로 비행기를 완벽하게 만들어도 재료의 특성(무게)때문에 날지 못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영혼이 어떻게 인간의 신체와 세포에 의존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세포의 기능을 "완벽히" 대체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것입니다. 
재료적 특성에 인간의 의식, 자의식, 영혼이 의존할 수도 있다고 했지 그렇다고 말한적은 없는데요^^ 단지 님이 그런 가능성을 도외시하고 너무 "기능"에만 치우쳐서 이야기하므로 재료도 중요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뿐입니다. 님이 예로 든 시계를 보져. 만약 시계가 인간처럼 바다로부터 진화했다고 가정한다면 금속을 재료로 택하지 않았겠져. 쉽게 부식되어버리니까요. 마찬가지로 인간의 의식과 자의식 영혼 등도 현재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단백질 등의 재료에 의존할 가능성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게 뭐 이해하기 어려운 말은 아닌 것 같은데요.
2. 의식 또는 자의식은 인간을 비롯한 생물에게서만 발견되는 현상입니다. (개, 코끼리, 돌고래, 침팬지 등도 의식은 물론이고 자의식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님은 생명체의 세포-나노로봇-비트 이렇게 비약하고 있으며 이것이 비약인 이유는 생물-무생물의 벽을 "완벽한 나노로봇"이라는 전제로 은근슬쩍 건너갔기 때문이져. 로봇은 무생물이고 이것이 완벽하게 세포를 대체한다면 나노로봇으로 이루어진 인간도 의식과 자의식을 가질 것이고 로봇은 무생물이므로 다른 무생물(비트)로 치환해도 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아직까지는 생물과 무생물의 벽은 너무나 갭이 큽니다. 어떤 사람은 비약과 상상에서 재미를 찾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이런 것이 왜 비약인지 얘기하는 데서 재미를 찾기도 한답니다. 그러니 너무 열내지 마시고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세상의빛 16-12-28 14:11
 
육신은 의식(영혼)을 담는 그릇입니다 둘다 나입니다

물론 팔다리가 없어 로봇팔다리로 대체도 할수 있고 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조종하는 매개체일뿐
절때 나일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몸은 내가 의식일 없을때에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로봇의 팔다리는 내가 움직이지 않을때에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물론 그것 또한 유동적으로 프로그렘을 짤수도 있겠지만 그것역시 내가 움직이게
하는 것이지 스스로 움직이는게 아니지요

님의 심장이 뛰고 안뛰고 맥박이 뛰고 안뛰고 이런게 스스로의 의식으로 될수 있는게 아닙니다
즉 생명에 대한건 대체가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레종프렌치 16-12-28 16:01
 
精-氣-神 이 있어야 생명임..

인간이 사고하고 기억하고 창의력 등등등 인간의 정신의 작용은 다 神의 작용임...

저 신은 육체의 정과 기를 바탕으로 승화되어 만들어지는 것이고...
심외무물 16-12-28 22:28
 
나의 몸, 나의 생각, 나의 정신, 나의 ....
는 모두 진정한 내가 아닌 나와 관련된 무엇이라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일상중에 항상 쓰고 있어 마치 공기와 같은 개념인 나라는 것은
이렇듯 나의 무엇으로 표현되어져서 우리 곁에 늘상하지만
실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라는 것에 대해서는 무지한 것이 사실입니다.

종교 철학 게시판에서조차도
나라는 것에 제대로 개념조차 형성되지 못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그렇지만 나라는 것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한 것 자체가 놀랄만한 진전이 있는 것이라 생각되어지네요
나의 ... 무엇으로 대치되어 나라는 것을 불완전하게 인식한채 사용하는 우리들이
진정한 '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추구할 수 있다면 
우주실상과 나에대한 진리의 문으로 향하는  의미있는 첫시선을 두기 시작한 것일 겁니다.
아날로그 16-12-30 09:54
 
주제와 조금 벗어난 얘기라 죄송하지만...

저는 후세를 낳고....교육시키고....생각을 전수하고...
후세가 시대에 맞게 합리적이건 취하고,
과거엔 아니었지만 구태해져서 사회에 독소적인 영향을 버리고...진화하는 것...

현 세대가 다음 세대에..."건강하게 발전을 할수 있는 몸과 마음을 물려주는 것".....

그게 영생이라 생각합니다.
가시는가 17-01-02 10:14
 
진정한 나를 찾는게 불교입니다. 우리가 가진 생각이나 육신은 진정한 자기자신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치매 걸린 사람도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정상적인 생각을 못하죠. 정상적인 생각을 못하더라도 사람은 사람이죠 생각이 자기자신이라고는 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육체중에 머리가 없는 사람도 얼마간은 산다고 합니다. 특히 뇌가 없어도 얼마간 살았다고 하죠. 그래서 육신의 어느것도 자기자신이라고 하기 힘들죠...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것에는 진정한 자신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걸 찾는게 불교에서 하는 여러 모습들의 참구들이죠... 그중에서 화두를 드는게 제일 낫다고 합니다만 화두로 깨친사람은 거의 없죠. 그만큼 힘든겁니다. 다른 방법이 있긴 하지만....
역적모의 17-01-03 00:41
 
질문자님의 의도와는 동떨어져 보일 수 있는 말이겠지만, 다른 접근법도 있습니다.

"딱히 나라고 할 것이 없다."

부처님이 깨우치신 것 중의 하나입니다. 위의 말만 보면 분명 나라는 존재는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데, 무슨 헛소리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불교 공부하다보면 "아.. 이래서 부처님 부처님 하는구나." 하고 감탄이 절로 나오실 겁니다. (여기서 불교공부라 함은 종교적인 것보다도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친 내용, 또는 불교의 핵심적인 교육적 사상을 말합니다.)

위의 말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질문자님이 딱 느끼는 순간, 나는 무엇인지 방향이 잡히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속 내용이 무엇인지 스포는 안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약간의 힌트라도 주었다가, 질문자님 그 말을 듣고 자기만의 생각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 스스로 알아내셔야 해요.

길가다 귓가에 익은 한 노래가 흘러나올 때, 그 노래에 담긴 추억이나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처럼, 생각을 만들어내는 것은 본인 스스로이기 때문에, 본인이 찾고 느껴야지만 더 깊고 뼈저리게 와 닿는 겁니다.

불교는 어느 타 종교처럼 믿어야한다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것 때문입니다. 저도 딱히 불교 믿으세요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심리학이나 자아성찰 쪽 관련 서적 좋아하신다면, 부처님이 무엇을 가르쳤는지 공부해보시는 것도 재밌으실 겁니다. 오히려 심리학자들 중에는 불경은 최고의 심리학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기도 할 겁니다.

아상이 딱 사라지는 순간, "아.. 이래서 그랬었구나.."라면서 질문자님의 지난 삶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재미있는 체험을 하실 겁니다.

사람마다 언제 아상이 떨어질지는 다 다르겠지만, 이거 은근 재밌습니다.

헛소리라 생각되시면, 그냥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하고 넘어가세요. 그래도 혹시 나중에 나이가 많이 들어서 인생이 허무하다고 느껴지실 때가 생기거든 가볍게 시간 때우기용으로 한글로 번역된 금강경이라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역적모의 17-01-03 01:01
 
아.. 그리고 나노 로봇에 대해서 말하셨는데.. 그 개념은 이미 부처님이 얘기하셨어요. 단어와 표현은 다르겠지만, 현재 양자물리학이라고 하나요? 퀀텀 피직스 어쩌구 하는거. 그 분야 과학자들이 찾아내려는 원자, 중성자, 미립자, 그리고 아직 못찾아낸거 몇가지 어쩌구저쩌구 하는거. (이 부분은 제가 잘 모르는 쪽이라...) 그 발견 지도 토대가 부처님 말씀과 상통하답니다. 불교 공부 싫으시면 대신에 양자 물리학을 접해보세요. 어짜피 우주는 서로 통하게 되있어서, 오히려 그 쪽에서 나를 찾으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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