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스 3국중에 아르메니아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과 티격태격하는 민족국가인데.. 이 지역이 방주설화의 배경이라더군요. 거기다 아르메니아 인들은 자기들 나름 방주에 탔던 사람들의 후예라는 민족적인 선민의식이 있나 봅니다. 굳이 말하면 유대민족과 비슷하게 자기들만의 선택받았다는 선민의식이 있답니다.
아르메니아에서 티그리스강 유프라테스강이 발원하니까.. 홍수가 어디서 어떻게 일어났는지 대략 짐작이 가능하죠. 애초에 그 시절에는 큰 강주변에서 문명이 발흥하던 시기니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유역이 전부 홍수로 잠겼던 거라고 봅니다.
어찌보면 그 당시의 문명의 협소함을 알 수 있는 표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강을 따라 도시나 마을이 들어서고 그 강줄기를 따라 교류했으니.. 내륙에 사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다른 큰 문명과의 교류나 대해를 넘어서 혹은 사막과 대산맥을 넘고 대륙을 가로지르는 교류는 없었다고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