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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1 21:30
과학적인 사고란 모든 가능성을 의심해보는 것입니다.
 글쓴이 : 마초맨
조회 : 786  

흔히 무교라고 하면서 자신의 이성과 과학만을 믿는 분들이 계시는데,

문제는 이런분들이 오히려 과학적 사고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과학적인 사고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존에 진리로 여겨지던 모든 것들을

의심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처음으로 돌아가 기본전제부터 시작해 논리적으로 증명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겁니다.


현재의 기술력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하고 이해가 어려운 것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과학적사고를 한다는 이들이 정작 모든 가능성을 부정한다는 것입니다.


모든이들이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당연히 여길 떄 이러한 진리를 의심해본 뉴턴이나,

모든이들이 하늘 도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때 이러한 것을 의심한 코페르니쿠스나,

다들 기존에 진리로 여겨지던 틀이 크게 깨어지면서 발전이 된것입니다.


기존에 진리로 여겨지던 틀을 무조건 확실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거기서 벗어나는 것들은 종교로 취급하고,

의심의 대상에서 제외했다면, 과학적 발전을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사실 초끈이론도 수학적 계산을 하다 하다 현재 알려진 과학적인 사실 틀안에서는 도저히 설명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차원이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수학적 계산식에 맞추어 이론을 도입한 것 입니다.

이를 통해서 거시적인 세계에서 항상 잘 들어맞던 상대성이론과 미시적인 세계에서 잘 들어맞던 양자역학의 모순을 하나의 공식으로 설명이 가능해 진것이죠.

다만 초끈 이론도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그리고 중력과 다른 본질적인 힘의 상대적 차이를 단 하나의 공식으로 정리하기 위한 수학적 계산식을 맞추기 위해 가설로써 이론을 도입한 것이기 때문에, 즉, 바로 그 이론의 증거가 없기 때문에 어찌보면 종교와 동일해서 초끈이론을 부정하는 이들에게는 과학이 아닌 종교로 취급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초끈이론의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한다면 이를 증명하기 위한 노력도 없어질 것이고, 이를 발전시킬 노력도 없어지기 때문에 만약 초끈이론이 진리였다고 하더라도 인류가 그걸 밝힐 수 가 없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과학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든 것을 의심하는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현재의 기술력으로 설명불가능한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대부분의 과학 신봉자라는 사람들이 오히려 과학적 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합니다.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면, 아무리 확률이 낮더라도 그 가능성은 열어두는게 맞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이 생각하는 사실과 다른 가능성이라고 그 가능성을 무시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과학적인 사고라기 보다는 특정 종교에 빠진 광신도의 태도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런 이들이야 말로 스스로 정립해놓은 세계에 빠진 광신도라 불리는 게 맞는 셈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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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검상s 17-02-01 21:55
 
참 좋은 글이네요.. 공감합니다.
     
헬로가생 17-02-01 22:01
 
베충이는 공감할줄 알았음.
헬로가생 17-02-01 22:00
 
전 천지를 창조한 아싸라비아 님의 독생자입니다.
그걸 믿고 제 말을 따르면 구원이 되어 죽으면 천국에 갑니다.
천국엔 각종 금은보화가 있고 우수지 좌초아 북현아 남효성과 영원히 행복합니다.
믿으시면 죽기 전에 현세에도 복을 받으실 거고
복을 못받으신다면 믿음이 약해서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시면 제 뒤에 아싸라비아님의 순금동상이 항상 따라 다니는 걸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그분의 아들이라는 증거입니다.
전 태어났을 때 신적 아이큐가 250이였고 매년 50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물 위를 걸으며 놀았고 심심하면 물을 막걸리로도 만들어 마십니다.
사람들 앞에서도 막걸리를 만들 수 있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겐 그저 물일 뿐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절로 제게 수입의 10분의 3을 내게 될 것입니다.
안 낸다면 믿음이 약한 것입니다.
믿음으로 내 말씀을 전파해야 할 것이고 믿음으로 타종교는 쓰레기로 봐야할 것입니다.
타종교인은 구원의 대상인 불쌍한 사람들이죠.
이모든 것은 진리이고 현세의 과학따위론 증명할만한 수준의 것이 아닙니다.

만약 이걸 자신이 생각하는 사실과 다른 가능성이라고 그 가능성을 무시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과학적인 사고라기 보다는 특정 종교에 빠진 광신도의 태도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과학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되십시요.
     
마초맨 17-02-02 00:33
 
이런 글은 굳이 과학적 사고를 하지 않아도 문맥적으로 비꼬고 있다는 것은 누구든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없네요.
그리고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것이지 그것을 믿을 필요가 있다는 말은 아니니까요.
누군가 종교를 믿는 다면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정을 하면 되는 것이지,
내가 그 가능성을 믿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더 나은 가능성이 있다면 그걸 좆아가면 되니까요.
모든이들이 단한가지의 가능성에 메달린다면 만약 그 것이 진리가 아니라면 모두가 실패하는 것이죠.

광신도는 자신이 선택한 가능성에만 메달려, 다른 사람들이 선택한 가능성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배척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이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헬로가생 17-02-02 01:20
 
제가 하는 말이랑 기독경의 내용이랑 뭐가 다른데요?
님이 쓰신 원문은 궤변이예요.

가능성을 열어두는 건 뭘 말씀하시는 건데요?
야훼라는 신이 홍수로 세상을 쓸었다는 것?
그래서 온 지구가 다 잠겼다가 방주에 있던 동물들 한 쌍씩 나와서 살았다는 거?
야훼가 전지전능인데 후회했다는 거?
아님 기독경의 어느부분은 진실이 아니지만 어쩜 야훼란 신이 있다는 사실만?

가능성이란 건 지금 진리로 판결난 과학적, 역사적 사실로 판단된 것으로
가능성이 있는지 아님 아예 없는지 분별할 수 있는 거예요.
님이 제가 위에 쓴 글이 말이 안된다고 믿는 것도
님이 믿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거예요.
그리고 그 믿음이 바로 현재까지 인간들의 노력으로 인한 과학적, 인문학적, 역사적 연구에 의한
결과에 의해 님 의식 속에 박혀 있는 거구요.

님이 지금 한 행동이 바로 님 자신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란 말이죠.

전 불가지론자입니다.
신이 없다고 말하지 않아요.
신이 있을 수 있죠.
그 신이 어떤 모습인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그게 가능성을 열어 놓는단 거예요.
하지만 말이죠.
기독경은 야훼란 신을 분명히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설명은 분명 지금까지 발견된 과학적 역사적 진리로만으로도 진실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어요.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는 건 세상 모든 것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예요.
개소리는 개소리일뿐 개소리까지 가능성을 열어놓을 필욘 없어요.

누군가가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어떤 식물에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뭔가를 추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말하면 그건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하는 거예요.
하지만 누가 "깻잎을 하루에 100장 먹으면 암이 낫는다"라고 말하는 그건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없어요.
그건 지금 우리가 아는 사실만으로도 검증이 끝났기 때문이예요.

그게 믿고 싶으면 믿는 것까지 봐주는데
그 믿음으로 남을 속이고 돈까지 빼았느다면 그건 더더욱 비판의 대상이 되구요.

님은 지금 님조차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주장을 하면서 궤변을 말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언젠가는 맨몸으로 63빌딩에서 뛰어도 살 수 있는 가능성은 있어요.
하지만 지금 님이 뛰어서 살 수 있는 가능성은 없어요.

가능성이란 말은 아무데나 갖다 붙이는 게 아니예요.
          
마초맨 17-02-03 19:36
 
그러니까 헬로가생 당신은 우주만물의 본질을 벌써 알고 있어서 신이 없다라는 걸 증명했습니까?

깻잎을 100개 먹으면 암이 낫는 다라는 부분은 이미 현대 과학기술로 그렇지 않다고 정확한 증거가 나올 수 있는 수준안에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부정가능합니다.

하지만 우주의 원리에 대한 공식도 하나로 좁혀나가지도 못하고, 빅뱅 이전의 세계에 대한 상상도 불가능하며, 하물며 블랙홀 안의 내부모습도 상상하기 어렵고, 다차원이라는 세상을 떠올리기도 어려우며, 왜 빅뱅이 발생이 됬는데 그 밖엔 무엇이 있는지, 암흑물질이 도대체 무엇인지 전혀 모르며,

실제로 인류가 직접 나가거나 로봇을 통해 탐사한 것도 기껏해봐야 태양계 이며, 그 태양계도 제대로 파악이 안되는 상황에...

우주 만물을 창조했다고 여겨지는 우주 밖의 존재로 여겨지는 이의 존재를 부정할 수 있다구요?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거지요.

당신이 비유한 것과 이 문제의 차이점은

그것을 부정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수준차이가 너무나 난다는 것이고..

최소한 종교를 과학으로 명명백백하게 부정하려면, 최소한 우리가 속한 우주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과학적  지식을 갖추어야만 그걸 전제로 추리해나갈 수 있는 거죠.

그렇지도 못한 지식으로 내가 모르니까 존재하지 않는 다는

깻잎 100장 먹으면 암이 낫는 다는 이야기보다는..

암은 현재 기술로는 못나으니까 앞으로도 절대 나을 수 있는 기술은 없어

라고 단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헬로가생 17-02-03 22:23
 
"깻잎을 100개 먹으면 암이 낫는다라는 부분은 이미 현대 과학기술로 그렇지 않다고 정확한 증거가 나올 수 있는 수준안에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부정가능합니다. "

그럼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건?
물 위를 걷는 건?
토끼가 되세김질 하는 건?
지구가 멈추는 건?
죽은 자가 살아나는 건?
전세계 동물이 방주 한 곳으로 모이는 건?
육식동물이 홍수 후 살아 남는 건?
민물고기 바다고기가 홍수에서 살아남는 건?

이건 이미 현대 과학기술로 그렇지 않다고 정확한 증거가 나올 수 있는 수준안에 있는 내용이 아닌가보죠?

님은 지금 님이 무슨 말씀을 하는지 아시긴 하세요?

그리고 제가 미운 건 알겠는데.
인터넷에서 호칭은 "님"입니다.
당신당신 거리는 예의는 기독교인이라 그런건가요?
마초맨 17-02-02 00:41
 
휴대폰의 작동원리는 기본적으로 과학적입니다.
하지만 그건 현대인들에게나 과학적인 사실이지, 원시인들에게는 초자연적인 마법과 같은 형태의 물건이라는 것입니다.

똑같은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진 물품이 그것을 인식하는 사람들의 인지범위에 따라서 과학적이기도 하고 비과학적인것이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휴대폰이라는 물품이 과학적인 원리로 만들어진 본질 자체는 변함이 없는데 말입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지구의 역사를 24시간으로 쳤을 때, 단 1분에 해당하는 인류역사속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우주의 나이로 추정되는 137억년을 24시간으로 환산했을 경우에는 20초도 되지 않는 찰나의 순간에 비과학적인 물건이 과학적인 물건으로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겁니다.

만약 여기서 지금 우리가 아는 사실이 모두 진리이고 절대불변의 과학적 사실이라고 여기며 마치 자신들이 모르는 것은 없는 것마냥 치부한다면, 그것은 인류가 너무나 오만한겁니다.

우리보다 더 월등히 발전된 형대의 고등생명체나 과학적 발전의 수많은 가능성을 모두 무시하는 행태이기 때문이죠.

스마트폰이라는 동일한 본질이 우주의 나이를 24시간으로 쳤을 때 단 20초에 불과한 시간동안에 전혀 다른 성질의 것으로 변하였습니다.

과학자들은 흔히 이렇게들 말합니다.

우주에 우리밖에 생명체가 없다는 것은 엄청난 공간의 낭비라구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는 기준으로 증명하지 못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엄청난 가능성의 낭비인것입니다.
     
헬로가생 17-02-02 01:22
 
그 원시인을 학교에 보내 교육하고 과학을 가르치고 핸드폰의 원리를 깨우쳐 주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적어도 우린 그 원시인 손에 쥐어줄 핸드폰이 있습니다.
          
마초맨 17-02-03 19:29
 
원시인이 전파의 존재를 모른다고 전파가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헬로가생 17-02-03 22:25
 
하지만 원시인에게 전파를 보여줄 과학이 있습니다.
못보여준다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거짓말쟁이겠죠.
          
마초맨 17-02-03 19:30
 
현대인이 아무리 원시인의 세계에서 과학적인 이론이라고 주장한다 한들 인식의 한계가 그의 기초에도 도달하지 못한 이에게는 씨알도 안먹힐 소리죠.
               
헬로가생 17-02-03 22:28
 
그쵸.
그럼 적어도 그걸 믿으라는 신이 있다면 그걸 이해 시킨 후에 믿으라 해야겠죠.
우리군대가 지금 원시인한테 가서 전파를 믿으라 하고
그 원시인이 님 말대로 인식의 한계로 이해를 못해 안 믿는다고
M16으로 쏴죽이면 그게 공의롭고 정당한가요?

님 주장대로라면 야훼가 하는 짓이 그거죠?
우리의 인식의 한계로 인식이 안 되기에 믿지 못하는데
그걸 안 믿는다고 지옥에 보내는거.

지금 님은 님의 신이 개잡종 싸이코라는 걸 증언하는 거예요.
헬로가생 17-02-02 01:36
 
다시 정리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릴께요.

뭐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둘까요?
1. 기독경 전체가 사실이다?
2. 야훼란 신에 대한 기독경의 서술?
3. 아님 그냥 신이 있다?
우왕 17-02-02 02:40
 
일침을 가할 방향을 잘 못 잡으셨는데
종게 비기독교인 상당수가 불가지론자입니다
가해자와 피해자중 피해자를 붙잡고 조심하라 타이르는 꼴이군요
moim 17-02-02 11:00
 
방향을 잘못 잡으신게 맞는듯하네요
뉴턴이나 코페르니쿠스는 과학적사고로 과학을 이끌어 냈지
모든가능성?을 열어두고 초현실적인 사고를 했다면
귀신이나 유령 쪽으로 생각이 바뀔수도 있었겠죠
초현실적 사고를 배제했기에 저런결론이 나왔을거 같은데요
     
마초맨 17-02-03 19:39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뉴턴이나 코페르니쿠스는 의심하지 않는 상황에서 과학적사고로 기존의 진리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떠올린 건 남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 대하여

왜? 과연 이게 맞을까?

라고 의심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과학적 추론을 해나간 것이죠.

뉴턴이 다른 연구를 위해 수학적 계산식을 쓰다가 우연히 중력이 나온 것이 아니라..

왜? 사과가 아래로 떨어질까?

라는 의심에서 모든 것이 시작 된 것입니다.
     
마초맨 17-02-03 19:41
 
저는 여기서 비논리적인 추론으로 신의 존재를 지지하거나 부정하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현재 설명이 불가능한 영역에 있는 것에 대해서

과학적 사고를 하는 이라면 그 누구도 있다 없다 확언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괴개//라는 아래 댓글이 잘 적어놨는데.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이지 없는 게 아닙니다.

현재 신의 존재를 입증할만큼 과학적 기술이 발전된 수준이 아닌데,

어떻게 모르는 것을 없다라고 단정하는 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건 오히려 현재의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일 뿐입니다.
          
헬로가생 17-02-03 22:32
 
아직 이러고 계시네.

자 예를 다시 들어드릴께요.
전 얼음이 세상에서 젤 차가운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누가 그보다 더 차가운 게 있다라고 말하면 그 가능성은 열어둬야 합니다.
근데 누가 물이 더 차가워 라고 하면 그건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없어요.

이해가 안 가죠?
          
미우 17-02-05 16:32
 
네,
일단 중동 잡신은 "설명이 가능한 영역"입니다.
중동 잡신이 말했다는 소리는 "모르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이구요.
되셨는지...?
미우 17-02-03 00:02
 
언제나 어느 것에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면 그 어떤 것에서도 어떠한 결론에도 도달이 불가능하답니다.
현실이 망상이나 꿈 속일 수도 있는데 과학이고 뭐고 떠나 사고가 왜 필요한가요.
괴개 17-02-03 03:16
 
대전제만 봤을때 제 생각은 항상 열려있는데
자칭 종교인들이 대전제를 커버하려고 무리한 소전제를 도입하면서
스스로의 신뢰성을 까먹죠
과학을 공부도 안해서 아는것도 없으면서도, 겨우 귀에 들리는 한 문장만 가져와서는, 마치 과학 전체에 대해 아는척하는 태도같은거 말이죠
남을 설득하려면 말이 논리적이고 무게감이 있어야합니다
앞뒷말이 달라서 논리도 없고, 별 근거도 없이 주장을 하면, 사람 말을 해도 그냥 개짓는 소리랑 다를바 없습니다
이렇게 알려줘도 못알아듣고 또 아는척 반박을 가장한 헛말 하는 종교인은 언제나 있죠
어떤 종교인들 입장에서는 그냥 모르는걸 모른다고 인정하는게 그렇게 자존심 상하고 부끄럽고 어려운 일인가봅니다
과학자들 입장에서는 모르는걸 아는척하는게 오히려 심각하게 부끄럽고 창피한 일인데 말이죠
지청수 17-02-03 20:31
 
과학적 사고의 시작이 의심이지, 과학적 사고가 곧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학적 사고는 의심으로 시작해서, 가설 설정, 유의미한 관찰과 실험, 결과 도출까지 가능해야 과학적 사고라고 합니다. 이런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접근한 학문을 과학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인들이 과학이라고 생각하는 물리학, 화학을 다 포함하는 자연과학 외에도 사회과학, 인문과학이란 학문도 존재합니다. 몇몇 사람들은 "인문학이면 인문학이고, 사회학이면 사회학이지 무슨 인문과학, 사회과학이냐? 과학이란 단어를 남용하는 것 이니냐?"고 비판하는데, 이 학문들 역시 과학적 방법을 도입하고, 과학적 사고를 통해 현상을 설명하려고 하기 때문에 과학이라고 이름을 붙인 겁니다.



종교에서 말하는 내세와 신은 관측도 불가능하고, 실험도 불가능합니다.

즉, 내세와 신을 말하는 종교는 과학적 사고가 개입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반대로 많은 이유로 종교들은 하나둘씩 교리가 부정되고 있습니다.

과학적 사고와 종교는 무관하고, 반대로 종교의 허구성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과학적 사고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무교를 자처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글의 첫단추부터가 잘못 끼워졌으니, 그 다음부터는 읽을 가치도 없군요.



이왕 댓글을 단 것이니 좀 더 써보겠습니다.

만약 과학적 사고가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이라면, 과학적 사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데카르트의 제1명제가 바로 이 점을 지적합니다.

아무리 사고실험을 하더라도 생각을 하는 '나'란 주체 외에는 우리가 존재를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는 손가락의 존재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지금 마취중이거나 꿈속을 헤매는 중일 수도, 영화 매트릭스와 같이 다른 세계의 가상 공간에서 조작된 가상의 손일 수도 있습니다.



데카르트의 주장은 단순합니다. 내 감각이 나를 속인다면, 나는 내 존재 이외의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의심을 한다면 바로 이것부터 의심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내 감각마저 의심을 한다면, 생각의 주체인 나는 더 이상 아무것도 밝혀낼 수 없습니다.



여기에 글쓴이의 주장을 연결시키면, 과학적 사고가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이라면, 과학적 사고란 아무것도 밝혀낼 수 없는 말장난이 됩니다.
     
레종프렌치 17-02-07 20:02
 
캬~~~..

과학적 사고가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이라면 과학적 사고란 아무것도 밝혀낼 수 없는 말장난이 됩니다

이 부분은 참 내공이 돋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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