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7-02-07 10:08
데메테르와 이시스
 글쓴이 : 옐로우황
조회 : 542  

그리스인들은 데메테르(Demeter)를 이집트 신인 이시스(Isis)와 같다고 보았다.
 
* 그리스 신화와 이집트 신화 - 신들의 비교 : http://yellow.kr/blog/?p=1262
 
이시스 신앙의 기원은 확실치 않으나 이집트 제5왕조의 기록에 최초로 언급이 되어 있고, 그 보다 훨씬 이전인 선왕조 시대(기원전 3100년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주장도 있다. 이후 이시스는 수천 년이나 살아남아 그리스와 로마를 비롯해 다른 문명으로 전파된 종교 의식의 구심점이 되었다(이시스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을 것이다). 대모신(大母神)이자 헌신적인 아내, 마법의 강력한 원천으로 알려진 이시스 숭배는 그리스도교 시대까지 계속 이어졌다. 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1세(Theodosius I)가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정한 다음, 378년에 이시스 숭배를 공식적으로 금지하면서 이시스 신전들은 파괴되거나 교회로 개조되었다.
 
프레이저에 의하면, 이집트에서 이시스는 곡물의 여신이었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이시스 숭배 의식 때 그녀의 은혜를 기념하기 위해 열을 지어 곡식 다발을 날랐다. 이후 그리스에 유입되면서 곡물의 여신인 데메테르와 동일시된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와는 달리 알렉산드리아의 그리스인 뱃사공들한테는 '바다의 여신'으로 숭배되기도 하였다. 이시스의 숭배가 점점 발달하면서 여기에 도덕적 청순함과 신비스러운 태곳적 신성성을 가진 정숙한 아내, 다정다감한 어머니, 자애로운 자연의 여왕이라는 이미지들이 첨가되었다.
 
※ 이시스 - 이집트 신화 : http://yellow.kr/blog/?p=1534



1.png
- 이시스는 일반적으로 왕좌(王座)를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이나 날개를 가진 모습, 하토르 여신과 같은 소의 뿔 사이에 태양 원판을 놓은 관(冠)을 쓴 것등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고대 로마의 소설가 루키우스 아풀레이우스(Lucius Apuleius, 125 ~ 180)의 『황금 당나귀』의 절정에서 이시스는 주인공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가장 이른 시기의 종족인 프리기아인은 나를 모든 신들의 어머니인 페시눈티아라고 부른다. 자신의 토양에서 솟아난 아테네인은 나를 케크롭스의 미네르바라고 부르고, 바다에서 솟아난 키프로스인은 나를 파포스의 비너스라고 부르며, 궁수인 크레타인은 디아나 또는 딕티나, 그리고 세 가지 언어를 말하는 시실리인은 프로세르피네라고 부른다. 엘레우시스인에게 나는 고대의 여신 케레스이고, 다른 자들에게는 유노, 또 다른 자들에게는 벨로나, 헤카테, 그리고 람누시아이다. 그러나 매일 태어나는 태양신의 첫 햇살을 받는 에티오피아인은, 본래의 교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탁월한 아프리카인 및 이집트인과 더불어, 나의 독특한 의식을 통해 내게 영광을 돌리며 여왕 이시스라는 나의 진정한 이름을 내게 부여한다.
즉, 이시스는 그리스의 데메테르 뿐만 아니라 하토로(이집트), 소티스(이집트), 이난나(수메르), 헤라(그리스), 아테나(그리스), 키벨레(프리기아), 셀레네(그리스), 아프로디테(시리아), 성모 마리아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데메테르(Demeter)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곡물 또는 대지(大地)의 여신이다.
데메테르라는 이름의 유래는 수수께끼이다. '보리'에서 유래되었다는 이론, '땅' 또는 '넓은 계곡'을 의미한다는 이론, 'earth'를 의미한다는 이론 등, 따라서 어원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다.
 
2.jpg
- 엘레우시스 신비 의식의 속성인 뱀, 곡물, 양귀비를 가진 데메테르
 
데메테르는 딸 페르세포네와 함께 엘레우시스 및 그리스의 각지에서 '두 여신'이라는 이름으로 숭배되었다. 데메테르는 곡물의 이삭을 관(冠)으로 쓰고, 손에는 홀장(笏杖)이나 보리이삭을 든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로마에서는 케레스(Ceres)가 곡물의 여신으로 데메테르와 동일시되었다.
데메테르는 또한 외부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철저하게 비밀을 보호하는 풍요 기원 의식인 테스모포리아(Thesmophoria) 축제에서 숭배된다. 그녀는 종종 전차를 타거나 왕좌에 앉아 있는 품위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시스와 데메테르와 관련된 신화를 먼저 보고,
 
* 이시스와 오시리스 신화 : http://yellow.kr/blog/?p=1218
*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신화 : http://yellow.kr/blog/?p=1704
 
헤로도토스의 이야기부터 들어보자.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4,8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4775
1648 개략적인 정신모형과 신비적 사고관의 유래 (11) 팔상인 04-08 549
1647 7일 창조 이전에 선택 받았다고 해석해 온 짝퉁 성도들 (1/2) (4) 앗수르인 10-03 549
1646 전 세계 교인들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 (19) 앗수르인 10-08 549
1645 금강반야바라밀 (22) akrja 03-23 548
1644 행과앎 (18) akrja 07-26 548
1643 이 거룩한 도시, 천국에는 티끌만한 작은 죄라도 있다면 들어 올… (5) 유성검 04-01 548
1642 시대적 신앙정신과 문화 (6) kyt0053 04-08 547
1641 하나님이 없거나 적어도 공의로운 사랑의 신이 아닌 이유 (비진… (4) 헬로가생 08-05 546
1640 이원론자의 자폭적 색공론 (9) 심외무물 03-13 546
1639 오늘 예비군 가야 되는데 차비가 없다. (9) 우주비행사 07-17 546
1638 20. 격물치지 (6) 공무도하 09-20 546
1637 한글판 개역찬송...언제부터 시작된건가요? (수정) (9) 아날로그 01-25 546
1636 신이 내리고,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따위 등등은 가치없는 것… (1) 용용주께지 08-09 546
1635 이시국에 예배를하고싶니? (6) 백전백패 03-17 546
1634 내돈이나 빨리 내놔 거짓말쟁이 핫산!! (5) 팔상인 12-31 546
1633 (대화) 진리에 관한 고담준론. TXT. (5) 유전 10-04 546
1632 23.단군신화(1) 공무도하 10-26 545
1631 붓다필드가 뭔지는 모르지만 (10) 헬로가생 01-21 545
1630 사과문 (3) 무좀발 03-11 545
1629 만물이 창조된 순서! -허경영- 즐겁다 12-04 545
1628 선문답 (20) akrja 03-21 544
1627 십일조 진화 현황 - "십일조 안 하면 암 걸려" (20) 지나가다쩜 06-20 544
1626 종철게시판에서 기독교인의 보편적 가치의 중요성 (41) 차칸사람 07-18 544
1625 영계의 다중구조(양자물리학적 평행우주론)에 대한 성경적 과학… (7) 솔로몬느 07-20 544
1624 "목사가 조카·신도에 성폭력".. (6) 우주신비 08-22 544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