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이 이해가 안가는 불신자를 위한 설명
우리 모두를 창조한 젤나가.. 아니 야훼는 전지전능하지만 왠지 모르게 돈 만큼은 어떻게 하지 못하는 듯 하다.
그래서 야훼의 종이라고 자칭하는 업자들 중 일부 상당수는 탐욕스럽게 재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이 재화를 얻는 방법은 무수히 많으며 대표적인 몇가지를 소개한다.
가. 일요일 헌금
나. 고위계급-장로 등-이 목사에게 해주는 자발적(?)인 기부
다. 십일조
라. 건축헌금
마. 선교헌금
바. 추수감사헌금
사. 이외 셀 수 없이 많은 특수목적 헌금들
나. 항목에 대해선 추후 논해볼 기회가 있으리라 믿고 지금의 핫이슈인 십일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이 나라 업계종사자들에게 있어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한다면 단연컨데 중세 이후 해외에선 불법화 된 십일조를 한국교회내에 뿌리내리게 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일 것이다.
정기적으로 목돈을 갈취 할 수 있게 해주는 십일조 시스템은 한국교회가 이룩한 궁극의 혁명, 그 자체이며 빛나는 한국교회역사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십일조는 한국교회 특유의 뒤틀린 구원론과도 연동 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본래대로라면 신도들은 10원을 받게 되어있는데 십일조로 1원을 떼어가서 결국 9원밖에 받지 못한다는 의혹이 바로 그것이다.)
십일조는 본래 추수의 산물 10분의 1을 내어 장막지킴이 일족들을 먹이고 과부와 고아들을 구휼하는 재원으로 사용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1년간의 소출에 대한 예물. 우리는 이미 이런 예물을 내고 있다.
그렇다. 추수감사헌금이다. (물론 추수감사절은 옛 이야기책에 일언반구도 언급된바가 없다. 그냥 양키선교사들이 지네 나라에서 하던거를 그냥 생각없이 따라하는 것 뿐이다.)
여기서 우리는 한국교회가 세금내란 소리를 들을때마다 데굴데굴 구르며 그토록 지랄염병을 떨던 이중과세를 지들이 하는 클라스를 목격 할 수 있다.
어쨋든 십일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다면 십일조는 오로지 구제사업과 제사장 생활비로 쓰여야 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예수 사후, 신과 인간의 매개체 역활을 하는 제사장 계급은 소멸했다.
즉, 십일조는 걷어선 안되며 만약 걷는다면 오로지 빈민구제 사업에 쓰여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만일 다른데 쓰거나 하면 신의 물건을 뽀린것이 되어 원샷에 폴 인 헬.
(포악하고 사람목숨을 미생물목숨이랑 동급으로 취급하며 잔인무도하기로는 인류역사상 따를자가 없는 야훼의 재물에 손을 댔으니 편히 죽지는 못... 해야하는데 신기하게도 다들 잘 살고 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확인한 재미있는 통계가 있다.
몇몇 교회에서는 매주의 헌금 수입을 주보에 기재하고 있다. 내가 직접 주보에 의한 재무지표를 확인한 교회는 3곳이었는데 각각 신도수 수백, 5천, 9천가량 되는 서울, 경기 지역의 교회들이었다.
그리고 이 세 교회에서 공통적으로 정기수입의 30~50%를 차지하는 항목이 십일조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주작이라고 빽빽거리더라도 상관없다. 난 주보는 안챙기고 다니기 때문에 근거를 올려 줄 수 없음을 별로 안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이다. 못믿겠으면 글 내리던가.)
어쨋든 위 개인적인 통계와 옛날 이야기책에 기록된 내용을 조합했을때 한국교회가 정당한 명목의 십일조를 걷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한국교회의 구제비 사용비율은 최소 30%를 훌쩍 상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지나친 논리의 비약일까?
그리고 실제 한국교회의 구제비 지출비율도 이와 비슷하다. 무려 3%다.
무려 앞자리 숫자가 같다.
대단하다.
2. 신자들을 위한 설명
뭐 이미 내고 있는 분들인데 설명이 필요한가.
십일조가 뭔지 알고 있으니까 내는거겠지.
Ps: 개인적으로 본인은 교회에 일체의 헌금을 하지 않고 있다.
비정기적으로 구호단체를 통한 기부를 하고 있는데 어차피 헌금의 3%정도만 구제로 사용되고 있다니 순수하게 구제에 사용되는 돈으로 따진다면 내가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작성일 : 16-05-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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