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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10 04:09
[ akrja ] 님께 질문합니다.
 글쓴이 : 아날로그
조회 : 647  

 사는건 나름 괜찮지만,,,,

 제일 고민이 담배와 술 입니다.

현재 시중에 파는 소주로 어버러지 4병 마시고 있고.....
담배는 지금은 많이 줄여서...3일에 2갑 정도 피고 있는데요.

술은 줄이려고 노력중인데 진척이 없고요..

담배 하나 만이라도 끊고 싶은데....스트레스 때문에 잘 안됩니다.(직장을 그만두면 몰라도)

담배 끊을 수 있는 마음공부 하나 알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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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17-02-10 05:37
 
akrja님이 무슨 답을 하던 작성자님 맘에 와닿지 않으면 효과없어요. 오죽하면 남의 조언이라도 구해보고 싶어하는 심경일 것이라고 넘겨짚어 생각하고 글 달아봅니다.

생명보험하나 드시고 술 담배 열심히 하셔서 보험료 가족에게 넘겨주세요. 맘편하게 술 담배도 하고, 가족에게 미래투자도 할 수 있고 좋잖아요? 가족 얼굴 볼 때 마다, 이게 다 가족을 위한 일이니 열심히 술마시고 담배피자 하고 실천에 옮기세요. 미천한 자기몸 챙기느니, 그 몸뚱이 희생해서 가족이나 돌보세요. 그러면 힘들게 술 담배 안 끊어도 행복합니다.
akrja 17-02-10 08:11
 
님께서 담배를 피고 싶을 때  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속으로 외웁니다  하기싫어도 해 보세요

아무생각이 없어야 합니다 그냥 외웁니다 그러다가 잡생각이 일어나 그 일념이 깨어질 때가 있을겁니다 그럼 다시 하세요

피고 싶다란 욕구가 일어나 또 일념이 깨어집니다 그럼 다시 하는겁니다

사람의 마음은 전생과 금생의 삶으로 습이 몸에  베여 있어 몸 따로  마음 따로 놉니다 이 습을 없애고 심신을 일체시키는걸 수행이라고 합니다 그 수행으로 인해 습이 하나씩 지워지고 마음을 먹는대로 행동은 따라갑니다

오직 해보는겁니다 앉아서 편안한 자세로 앉습니다 호흡을 합니다 천천히 숨을 쉬데 그 숨이 몸으로 들어오는걸 깨어 있어서 관찰합니다 또한 나가는걸 관찰합니다 그냥 그 뿐입니다 계속 반복합니다 그러다 일념이 깨어집니다 그럼 또 관찰합니다
그러다 자신도 모르게 수마가 찾아옵니다 그 잠을 이기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주무세요 일단 이렇게 시작하는겁니다  무조건 해보는겁니다 근기가 어느정도  인지 모르나 근기를 만들어가는건 마음입니다 그건 오직 님에게 달린겁니다
akrja 17-02-10 12:39
 
이 수행이 무르익는다면 앉아있는 님과 마음속 마음밖 이 세가지가 3의 관찰자 입장에서 느껴지며 처음  다리에 쥐가 오다 내가 쥐가 나는건지 저기 앉아 있는 저놈(나)이 나는건지 모르는 경계에 들어가다  아무것도 모르게 됩니다 쥐가 나는것조차도ᆢ
akrja 17-02-10 13:06
 
직장을 그만둔다면 몰라도? 그럼 담배를 끊을수 있다?

이미 님은 답을 알고 있군요  담배를 끊을수 있는데 이런 저런 이유가 있어서 ᆢ  의지를 일으키는것 행동을 하는것 ᆢ 마음밖 경계는 아무상관 없습니다  그냥 해 보는겁니다
     
아날로그 17-02-11 00:03
 
네...스트레스 때문입니다......

정말 개선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그게 다 무시당하고....
(저는...구조적인 근본문제를 해결하고 넘어가자는 쪽이고......
..사장은...그냥 피해가자는 주의 거든요...문제는 우리쪽에 있고...
..피한다고 피해지는게 아니고...상대방이 뻔히 알고있는데...
..사장은 피해서..넘어가죠...한대 맞고 끝낼거...100대 맞아도 안끝나게...
..계속 이자를 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본인이 해결하려고하지 않고...그냥 사라져 버리고...
..덤탱이는 제가 다 쓰죠....
..같은 원인으로 인한 거래처와의....문제가 계속 반복이되다보니....
..정말 살인충동까지 느껴질 지경입니다....)

그럴 때 마다..옥상에서 담배 한 대 피고 내려오면 진정은 좀 되는데요.....

이 살인충동이 나날이 커져만 가네요......
     
아날로그 17-02-11 00:19
 
제가 군대에 입대 할 시절엔....(7사단 복무)
대학다니다 들어온 사람과....대학 못들어가고 입대한 사람의 비율이....반반 정도였는데......

그 때는 고참이 고졸출신이면...대학다니다 왔다는 이유 하나로도 이유없는 갈굼을 받았드랬습니다.

대학다니다 온 사람이 당연 나이가 한 살이라도 많을 수 밖에없고....
쫄다구로 있으면 정말 미칠 지경이었죠.
왕고참 두 명이 있었는데...
한명은 복무단축 받아서...제대하고.....고등학교만 나온 고참은 한달 반 후에 제대를 했드랬죠.

그 한달 반 동안은 말년병장 히스테리로 정말 지옥이었을 정도니까요....

그 때도....끓어오르는 살기를 참고....아무 일 없이 제대했는데..
지금....직장생활은...보수는 괜찮지만...날이 갈수록 살기가 더해가네요.....
불합리함에 대한...분노가....20대에도 참아졌는데.....
나이가 먹은 지금, 직장에선 오히려 더 증폭이 되니.......

이직을 하는게...현명한 판단일까요?
          
akrja 17-02-11 16:55
 
저는 님에게 인생의 답변을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  라고
답변을 제시할수 없습니다 왜냐?삶의 모습은 한치앞도 알수 없고 한 순간이 인생과 삶의 모습입니다 "사람의 목숨은 한 호흡에 있다 " 란 세존의 가르침이 이를 이르는 말입니다 삶이란 저마다 독창적입니다 사람들은 아니 모든생명들은 저만의 세상에서 창조와 생멸을 반복하고 희로애락을 느끼며  자신의 길을 갑니다 시냇물은 작은 골자기에서 빗물은 하염없는 하늘의 공간에서 암반수는 땅속 침묵속에서 종짓 물과 접시 물은  각자의 그릇에서 똥물과  국물은 맛과 역겨움을 가지고 저마다 그 독창성을 드러내지요 이 모든것이 바다로 흘러가지만  이 모든 물들은 물입니다 물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지요 장님은 눈이 없어 똥물을 볼때 그  더러움을 보지 못하고 후각으로 판단합니다 후각이 막힌 사람은 똥물의 더러움을 시각으로 판단합니다 그 판단의 매개인 시각과 후각이 없다면 똥물도 그 더러움이 사라지고 장님에겐 그냥 물일뿐입니다  실상의 판단의 주체는  똥물에게 있는것이 아닌 그 감각의 매개로 인한 보는자에게 있는겁니다  천지의 입장에서 보면 똥물은 그냥 있는 그대로 똥물일뿐입니다 번뇌를 느끼는 주체는 그 번뇌의 매개로 인해 번뇌가 마음에 나타날뿐 실상은 번뇌조차 허망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중생의 근기는 이를  깨닫지 못해 그래서 방편으로 설한것이 중도입니다 비유를 하자면  배가 고프면 밥을 먹습니다 허나 허기를 달래는 그 양이 많아 과식을 한다면 탈이 납니다  보시를 하는 이들 중 가난한 이는 부자들보다 많이 베풀수가 없어 그 가난의 선에서 베풀어야 그 가족들의 생계에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선을 넘으면  생계에 영향을 받아 고통받습니다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도 그 중도를 지키느냐 그 선을 넘느냐에 따라

"희로애락"이 생멸을 반복합니다
우왕 17-02-10 13:16
 
운동만한것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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