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날 여름에 옷 다 벗고, 현관문 활짝 열어놓고 있는데...현관문 앞까지 왔더라구요....
(참고로, 다세대주택이라 우리집에 오려면, 큰대문을 열고들어와서..ㄷ자 복도를 돌아 들어와야됨)

옷도 안 입고 현관문 활짝 열어놓고 있는 상황에서 하도 어이가 없어서....
"잠깐 기다리세요~" 하고, 옷을 입고 나갔더니....
찌라시를 내밀면서..."좋은 소식전하러 왔습니다" 하더라구요.

나이한 30 갓 넘어 보이는 남자였는데...따라 나오라고 했습니다.
일단..전화기로 사진 찍어놓고...
대문 밖으로 끌고 나가면서.."주거침임 현장범으로 경찰서에 넘길테니 가자~!" 했더니
사시나무 떨듯이 발발 떨더군요.

그런데 더 웃긴게....
현관문 돌아 대문밖으로 나가니...70넘어 보이는 할배가 서있더군요...일행이었습니다.

실실 웃으면서(솔직히 표정이 역겨웠슴)...
"좋은 일 하는 사람들한테 왜 이러십니까?" <---순간 빡~~ 돌더군요....
"당신이 시켜서 들어왔으니...주거침입 현장범으로 같이가자"..하고...
혁대를 움켜쥐고...경찰서 전화거는 순간....

70넘은 그 늙탱이 전도사?...하는 말...." 저는 집에 안들어갔는데요? "

너무 어이가 없더만요...말로 듣기로는 죽음을 각오하고 전도들 한다는데...
위기의 상황이 오니까...젊은 신참한테 책임을 다 떠넘기고 지는 면피하겠다?.....

진짜 미안한 얘기지만...그 순간 손바닥으로 그 늙탱이 뒤통수 한대 "짝~!" 소리나게 갈겼습니다.
"폭행죄로...신고해라....나는 주거침입 현장범으로 신고할테니까"
그랬더니...그 청년을 데리고 그냥 가더군요....

어쩔 줄 모르고 옆에서 안절부절 서있던 그 30대초반 청년이 생각나네요.
지가 리더면 위기의 상황에서 후임을 보호하고 지가 희생을 해야지...
참...어이없고 황당한 꼴을 봤네요...

글 올리신 분도 대문이나 현관문 앞에...
[개독/여호와의 증인사절...계속 방문시 "사생활 침해"로 신고함]..이라고 써 붙여놓으세요.

주택구조가 저처럼 다세대주택이면 더 좋구요....
현관문까지 왔다는건...대문을 열고 들어왔고, 세대구성원들과 아무관계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무조건...주거침입 성립입니다.

그리고...찾아 올 때마다 증거자료 촬영해 놓는게 중요합니다.
(동영상 내용에..싫으니..제발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는 의사를 강력하게 표현하는 내용을 담으세요)
그게 누적된 영상이 많을 수록..유리할테니까요.

찌라시(X) 전단지(O)


찌라시
ちらし[散らし] 
어지름;흩뜨려 놓음, 광고로 뿌리는 종이;전단, ‘ちらしずし’의 준말
동의어ひきふだ
 후리가나  예문닫힘  인쇄하기
명사

어지름; 흩뜨려 놓음.
模様もようを散ちらしにする  발음 재생 무늬를 흩뜨려서 넣다(뿌린 것같이 불규칙적으로 무늬를 넣다)

광고로 뿌리는 종이; 전단.(=ひきふだ)
散ちらしを撒まく  발음 재생 전단을[삐라를] 뿌리다

開店披露かいてんひろうの散ちらしをくばる  발음 재생 개점 피로 광고지를 도르다

‘ちらしずし’의 준말.

출처는 네이버 일본어사전입니다.
ㅎㅎ

좋은 지적 고맙습니다..... ^ ㅇ ^

근데..우리라나에선...(물론 표준말은 아니겠지만)

제대로 된 정보가 담긴 유인물이 아니라....
허위나 거짓사실 또는 호도하기 위해 조작된 유인물을 비하할 때..
"찌라시" 라는 말을 쓰죠...

일본인들이 한국인을 비하할 때 "죠센징" 이나.."춍" 이라고 쓰거나...
한국인이 "일본인"을 비하할 때..."쪽바리" 라고 쓰는거랑 비슷하죠.

다음부턴 왠만하면 표준어 쓰도록 하죠....ㅎ

ㅎㅎ 장난입니다.

편하게 쓰세요. 습관적으로 나오는 말까지 다 신경쓰려면 그것도
스트레스입니다;;ㅠㅠ

치라시즈시 맛있음...  ㅠㅠ

원글 쓰신 분, 작곡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