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서 色空론에 뻑이 가신 분이 두어 분 있는데 그 중 한분의 설명중에 참 웃긴 설명이 있어서 잠도 안오고 해서 몇글자 끄적임...
내가 어느 분의 댓글에 그랬거든....색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고, 공은 그냥 저승세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근데 이걸 저 위 모x리 한 분이 깜......짐짓 날 비웃으면서 젓도 모른다고 나보고 같잖다네.?.
나의 깊은 뜻(?)을 헤아릴 주제도 아니고, 깜냥도 안되면서...ㅋㅋㅋㅋ
그러면서 색은 숫자에 대치할 수 있고, 공은 0 과 無로 대치시킬 수 있다네? 그러면서 숫자와 영을 곱하면 전부 영이 되지만
이 때의 영(zero)은 추상적 영이 아니고 각각의 숫자와 곱해진 영으로 구분된다 뭐 이런 소리 하는데..
이게 참 개소리임...空이 뭔지 고민을 1도 안해본 대가리 수준임을 뽀록내는 것임..
예전에 성철 이후로 불교교리를 물리학 이론(과학)가지고 설명하려는 경향이 생겼음....성철 이전에는 땡중새끼들 현대 물리학같은 것은 쳐다볼 생각도 안했거든.....
그런데 성철이후로 과학적인 경향을 말하면서 하는 말들이 물질이 입자성과 파동성을 가지고 있으니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과학적으로 밝혔다거나 에너지보존의 법칙, 질량불변의 법칙 들이대면서 불교의 불생불멸不生不滅 을 과학이 진리임을 밝혔다 뭐 이렇게 설명하고 자위 깨나 해댔음....
그런데 입자성과 파동성을 色과 空으로 설명하는게 이게 말이 됨? 입자는 色이고 파동은 空이라고?
왜나면 결론적으로 이 3차원 공간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그것이 비록 관념적, 추상적 개념에 해당하는 것일지라도)은 다 色에 해당하는 것임(불교도 이 현상계는 색의 세상이라고 말함).....그게 입자든, 파동이든, 에너지든 물질이든, 數든....
그리고 수학에서
0(zero)도 그게 무슨 空의 세계에 속한 개념이 아님.....허수(
虛數)
도. 유리수, 무리수 같은 실수도. 상수(a)도. 변수도 전부 다 色에 속한 개념일 뿐임....
인간이 보고 듣고 생각하고, 상상하고, 심지의 꿈과 같은 인간의 무의식적 정신활동도 모두 다 色의 세계에 있는거임..
그러니 무슨 숫자는 色이고 0은 空이고 어쩌구 하는 소리나 숫자와 0을 곱하면 뭐 전부 0이 되는데 각각의 수는 뭐 색에, 0은 공에 대치시킬 수 있고.... 이런 소리는 다 헛소리임....
0도, 무한대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다 색의 세계안에 있는 것일 뿐임..
이 세상 온갖 만물은 그저 色일 뿐임.....그러니 공은 저승세계(사후세계, 귀신세계)나 해당한다고 보면 되는 것임.....왜? ..이 세상은 전부 色의 세상일 뿐 공의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공의 세계가 있다면 저승세계를 말한다면 모를까 이 세상에서는 공을 찾을 수가 없는 것임...
근데 그분 왈 위에 말같지도 않은 설명 뒤에 덧붙이기를 짐짓 자기가 잘 설명한 줄 알고 한마디 덧붙임..
'색과 공이 제대로 깨닫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대략적인 개념을 상상하는 것은
그렇게까지 난해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여기서 웃으면 됨?
그 사람이 예로 든 것, 즉 숫자와 0으로 설명하는 것은 전부 色으로 色을 설명하는 것일뿐 空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자기는 짐짓 색과 공의 차이에 대해 설명을 한 줄 착각을 하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분이 말한 '대략적인 개념을 상상하는 것' 이라는 것도 그 사람이 설명한 것은 전부 色의 세상안에서, 色의 존재인 인간이, 色의 세상을 통해서 얻은 관념적인 色에 대한 경험과 지식으로, 色을 설명하는 것일 뿐이지 그게 무슨 공과 상관이 있음?
색만 절라 말해놓고는 공을 설명한 줄 착각하니 뭐라고 해야 좋을지.... 공까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