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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07 18:20
소통에 관한 관계
 글쓴이 : 발상인
조회 : 485  

소통을 기준으로 인간관계는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소통이 되는 관계
2. 소통이 가능한 관계
3. 소통이 단절되는 관계

설명을 부연하면,
소통이 되는 관계끼리야 즐거운 토론이 가능합니다
특징이라면 대부분 동의를 주고 받기 쉬운 관계라서 할말이 줄어듭니다

소통이 가능한 관계는 이게 되는 관계인지 안되는 관계인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인데 이때는 서로간에 질답을 주고받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주고받는 내용이 많아지는데, 
이를 통해서 1의 관계거나 3의 관계로 규정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혹은 규정을 보류하거나요
그래도 이 관계까진 열심히 얘기해볼만한 합니다

소통이 단절되는 경우는 믿음 때문입니다
서로간에 옳다고 믿는게 대립하니까 단절되는 것이지
그것이 서로간에 믿음이 아닌 가능성 높은 기대라고 
여길 수 있다거나 한쪽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안되는 어려운 일이죠
대부분 필연적으로 실패합니다

인간은 보편적으로 말로 해서 가능한 방법이 있으면 화를 내지 않습니다
좀 불쾌하더라도 감내하고 말로 가능한 방법을 쓰죠
그러나 말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때 마음속 저편에서 빡이 칩니다
그리고 서로간에 합리화를 위해 끼워맞추기도 불사하죠
* 한쪽은 정당한 합리더라도 상대가 인정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이것이 서로의 감정대립을 고조시키는 귀결을 이룹니다

그러니 믿음이 대립하는 경우는 이미 미래가 예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소통의 단절이 예견되는 대상에게 적합한 방법은 
미리 단절의 방법과 형태를 구상하고 실현하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의 능력밖에 있는 자연의 힘으로 시간이 해결해 줄 뿐이죠
뻔한 얘깁니다만 아래 아날로그 님 글을 보니 생각이나서 끄적여둡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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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17-03-07 19:12
 
제가.....개DOG 식구 및 친척들과...영원히 섞일 수 없는 이유를 알겠네요....

금전의 개념이 배제되면 개독들의 믿음이 바뀔수 있을런지...희망을 걸어봐야 겠군요.
그게 아니라면 자연의 힘으로 시간이 해결해주는 건 기대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 조카가 참 불쌍한게......
어려서는 생전 학교친구들하고 어울리지 못하고....(방학이면 지네 돈벌레 목사가 장사하는 성경학교로 합숙직행)
어려서부터 사상적 편식을 하면서 자라는 걸 보면서...참 애처롭더라구요...
우물 안에서 보이는 하늘이 전부인걸로 각인되면서 성인이 되어가고 있죠.

나름 세계에서 인정해주는 멀쩡한 대한민국의 좋은 대학들 두고,
지네 교회 돈벌레 목사가 아프리카 땅에 세운 신학대학으로 대학을 보내겠다고 하니.....
기가 차긴한데...지 새끼 지가 이렇게 키우겠다는데 참견할 수도 없고...에혀~~
발상인 17-03-07 20:35
 
인간의 보편적인 판단력이란게 4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이성의 주관하에
선/악을 기준하는 것과
득/실을 기준하는 것이고

감성의 주관하에
쾌/불쾌를 기준하는 것과
미/추를 기준하는 것 입니다
이 4가지 기준들이 서로 조합되어 작용합니다

개신교에 충실할수록 이성의 방법으로는 효과가 적을겁니다
그러니 가능한 건 감성을 움직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왜냐면
사람의 의지란게
자율에 의해 의욕을 기반하는 의지가 있고,
타율에 의해 의욕이 배제된 의지가 있으며
타율이지만 자율이 충분히 동의하는 의지가 있죠

이러한 고려없이 암만 말로 해봐야 의욕없는 타율일 수 밖에 없고,
자율에 의해 의욕을 기반한 의지를 가져야 변화를 가질 수 있는데
의욕은 대부분 쾌나 미적 기대가 뒷받침되야 하거든요

이거 실제 방법론으로 적용시키는게 되게 어렵습니다
아날로그 17-03-07 23:30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본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고맙습니다.
발상인 17-03-07 23:40
 
도움이 되신다고 하시니 보람을 느낍니다

다만 공부하신 분들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해드리는 선에서
오늘 얘기는 마무리 해두는게 좋지 싶습니다.
오늘 제가 한 얘기가 생소했다면 음미를 할 시간을 갖는게 필요하실테니..

일단 공부한 분들은 본인이 어떤 고뇌의 과정을 통해서 그 위치에 이르렀는지
그 사유의 과정들이 기억이 덜 납니다. 형들이나 누나나 나이먹음 이렇습니다

대상에 맞춰 필연적인 이해과정을 설명해야 그 위치까지 연결이 되는데
기억이 안나면 또다시 고뇌가 시작될 뿐입니다

쉽게 말해 중간이 뻥~ 뚫려있는거죠
그래서 공부를 쌓은 분들은 고독한 경우가 많고 만나는 사람이 점점 좁아집니다
의사나 학자나 교수들은 그나마 뻥 뚫린 과정을 되새길 기회를 자주 갖게되니
나은 형편인데 이런 활동이 적은 쪽은 그저 앎의 전진만이 주력인게죠

대학생이 고등학생을 교사보다 잘 가르치는 경우도 이런 맥락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렇게보시면 공부를 쌓은 분들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은 적어지리라 기대합니다
     
아날로그 17-03-07 23:56
 
^ ㅇ ^
조금이라도  훔쳐볼수 있어서 소통이 된거 같네요....
제가 觀淫보살 인가봐요...
          
발상인 17-03-08 00:11
 
음.. 그럴수도 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아날로그 17-03-08 00:27
 
정신적 도움주신거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려고...
나름 유머를 좀 섞어서 표현한다고 표현한건데.
듣기에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발상인 17-03-08 09:06
 
아뇨. 전혀 불편한 생각은 들지 않고 보람만 느낍니다

좋게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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