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rja' --> 한글로 풀어쓰게 되면....'마검' 이 되는데요......
구지 '마검' 이라는 대화명을 선택하신게....종교나 철학적인 신념 또는 숨겨진의미가 담겨있는 대화명인가요?
아니면, 일반사람들이 잘 모르는 불교용어 이거나...선문답 같은데 나오는 일화 같은 것인지요?
^^큰 뜻은 없습니다 한 찰라 한생각에 마검이라 했을뿐 ᆢ 이미 저의 법명을 밝혔지만 닉네임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본문의 위의 글은 선문에서 내려오는 선문답중 하나입니다 선문답을 밝혔을 때 마음의 느낌이 어떠했습니까? 달랐을겁니다 내가 진리를 안다 라고 언급하지 않고 선문답의 글만 보였지만 마음은 스스로 선입견으로 바라본것이죠 그래서 그 답은 마음밖 풍경은 여여하다라고 답을 주었고요 여여함이란 변함없이 한결같아 그대로란 뜻입니다 이것이 분별심입니다 스스로 잣대로 구분지어 판단하는것 ᆢ
저 선문답은
한 선사는 이렇게 답을 했고
"내가 답을 하면 개구즉착 참에서 어긋나니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
또 다른 한 선사는 이렇게 답을 했죠
내가 답을 하면 단박에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안하는것이 낮느니라
이처럼 위 글은 선문답의 한가지 입니다 ᆢ
왜 저렇게 언급했을까요? ^^ 이해를 쉽게 언급하면 되는데 왜 한마디도 하지 않을까요? 왜 말을 하지 말라 그랬을까요?그것은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스스로가 아닌 타인이 가르쳐 줄수 있는것이 아니며 이해를 일으키는 논리는 더더욱 아니며 이해를 동반한 앎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근기는 오로지 이해와 논리로 대하니 결코 찾지 못해 상대를 비난하며 중근기는 이유가 있음을 깨달아 스스로를 관조하여 실천의 시작을 합니다 상근기는 글속에 드러나있는 당처를 깨달아 바로 즉여로 답변합니다
덕이란 애초에 덕이라고 이름지을수가 없음이니
내가 나를 모르므로 그 쌓음이 있을수 없고 나를 모르므로 덕을 준바도 없으니 니에게는 덕이라 지음지을것도 없고 줘도 준자를 알지 못하니 준바가 없어 애초에 나는 덕을 모르는겁니다 그래서 덕을 있다 없다란 생각이 없어 마음에 직지로 니타난 불쌩한 이가 투영된다면 그에 분별없이 앎이 없이 응할뿐입니다 이것이 바로 덕입니다 보살이 공덕을 쌓는다 하지만 애초에 공덕을 쌓았다는 생각이 없으므로 보살은 준바가 없이 보시를 행합니다 이것이 보살의 큰 덕이요 공덕입니다
양무제가 달마에게 "나는 불법을 위해 큰 보시를 했는데 나의 공덕은 어느정도인가? 라고 물었을 때
깨달음을 얻은 자가,
세속 사람들에게 혹은 제자들에게 그것을 전할 때 자신도 그리 어렵게 얻은 것을 알려주기 싫음 말지
최대한 쉽게 깨우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단계적으로 설명하지
알아듣지도 못하고 수십년을 고민하다 운좋아 아하 하고 무릎을 쳤다가도 죽어가면서 그게 아니었네벼 할 수준으로 그것을 전할 리가 있을지.
무릇 고매하고 지적으로 가진 것이 많을수록, 그 높은 지성으로 더 없이 쉽게 남을 이해시킵니다.
뭔 알다가도 모르기는 커녕 알아듣지도 못할 헛소리들 떠들며
혹은 그런 것들을 해석합네 내가 맞네 니가 맞네 떠들며 이게 진리네 저게 진리네 타령을 해대는 것인지.
이런 얘기하면 진리가 그리 쉬운 것이냐, 그토록 어려운 것이기에 진리고 쉽게 깨닫지 못하며 깨달을려고 용을 쓰는 것이고, 그리 용을 써도 얻기 어려운 것이야 같은 헛소리 2절을 시전 할 것 같은데
그리 어려운 것이고 아니고와 상관없는 얘깁니다.
아무리 어려운 것이라도 그것을 전하려 한다면 최대한 알아듣기 쉬운 일상의 용어로 설명하고 방법을 이르고 하는 게 정상 중의 정상이며, 그렇지 않다는 것은 죄다 개구라에 사기질이라는 방증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