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은
이치를 이해한 여성이
여성으로서의 삶의 기쁨과 여성으로서의 삶의 슬픔에 대하여 부르는 노래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이 전제에 대하여 꼭 기억해 두 길 바란다.
아리랑은 누가 부르는 것인가?
이치를 이해한 여성들이 부르는 것이다.
아리랑은 무엇에 대하여 부르는 것인가?
여성으로서의 삶의 기쁨과 여성으로서의 삶의 슬픔에 대하여 부르는 것이다.
이 글을 쓰기전에 글쓴이는 이러한 이치를 밝혀야 하는 것인지 덮어 두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이 있었다.
글쓴이가 이에 대하여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이해한 대로 밝히라는 것이다.
나는 이치에 대하여 더하거나 뺄 권한이 없다.
이제 이에 대한 나의 고민을 여러분들에게 넘기고자 한다.
여러분들 중에 나이 좀 드신 분들은 "알라리 꼴라리"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알라리 꼴라리"라는 말은
"알 낳으리 꼴 낳으리"의 줄임말로서
어린시절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서로 좋아하면 그 친구들이 그 아이들을 놀려댈 때 쓰는 말인 것이데
이 말의 뜻은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게 알을 낳으면 여자아이가 그 알을 키워서 꼴을 만들어 낳는다."라는 뜻이다.
이 말의 뜻을 기억해 두자.
아리랑은 "알+이랑"이다.
즉, "알과 함께"라는 뜻이다.
따라서 슬이랑은 "슬과 함께"가 된다.
여기서
"알"은 넓은 의미로는 양(陽)을 의미하고 좁은 의미로는 남성성을 의미한다.
"슬"은 넓은 의미로는 음(陰)을 의미하고 좁은 의미로는 여성성을 의미한다.
"아프다"는 외면적 아픔을 말하는 것이고 "슬프다"는 내면적 아픔을 말한 다는 것 또한 알과 슬의 음양관계를 말해주고 있다.
전에 글에서는 생명의 근원인 삼태극을 외부의 시선에서 봤을 때 "알"이라고 한다 라고 하였다.
그런데 어찌하여 여기서는 생명의 근원인 삼태극을 양(陽)의 측면으로 한정 하는 것인가?
이는 삼태극인 "알"을 남성이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자 이제 아리랑을 해석해 보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는
"알이랑 알이랑 알낳으리요."로서
나의 알 즉 내가 사랑하는 남성, 연인이랑 사랑을 나누어서 생명의 씨앗을 얻었다는 뜻이다.
"아리아리 동동 스리스리 동동 아리랑 콧노래를 불러나보세."라는 가사에서
"콧노래"는 여성의 신음소리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윗 가사말의 뜻은
"알"이 동하고 "슬"이 동하였으니 사랑하는 님과 맘 껏 신음소리를 내면서 사랑을 나누어 보자 라는 것이다.
다음 구절을 살펴보자.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사람들이 말하길 아리랑에서 아리랑고개는 매우 심오한 의미를 같는다라고 한다.
어떤이들은 이 고개를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넘어가는 마지막 고개라고도 한다.
그런데
글쓴이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글쓴이는 이 고개를 오르가즘고개라고 생각한다.
여성이 남성과 사랑을 나누다 보면 오르가즘을 겪게 되는데 이를 고개라고 표현한 것이다.
아리랑의 다음 구절을 살펴보면 이 고개가 오르가즘고개를 말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남성과 여성의 오르가즘 곡선은 서로 다르다.
남성은 급격히 올라갔다가 급격히 내려오고 여성은 완만히 오르다가 완만히 내려온다.
이런 차이로 인하여
여성은 한참 오르가즘고개를 오르고 있는데 남성은 이미 오르가즘을 느끼고 내려가 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런연유로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이나 나라라고 투정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해석해 놓고 보니 민망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이는 아리랑을 표면적으로 해석한 것이요, 좀 더 깊이 들어가게 되면 매우 충격적인 이치가 담겨져 있다.
앞에서도 전제해 두었듯이
아리랑은 이치를 이해한 여인들이 여인으로서의 삶의 기쁨과 여인으로서의 삶의 슬픔에 대하여 부르는 노래라 하였다.
그렇다면
여인으로서의 삶의 슬픔은 무엇일까?
깨달음에는 지(知)와 각(覺)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설명하기로 하자.)
여성은 지(知)에 해당하는 깨달음은 얻을 수 있지만 각(覺)에 해당하는 깨달음은 얻을 수 없다.
석가모니가 진정한 남자는 출가하는 남자이다라고 말했듯이 남성만이 각(覺)을 이룰 수 있다.
수행의 이치를 살펴보면 신체 구조상 여성은 진단(眞丹)을 얻을 수 없다.
이는
창조의 목적을 달성 할 궁극적 존재는 남성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충격적인 것이고 이것이 근심스러운 것이다.)
성경의 창세기를 살펴보면
아담과 이브가 무화과를 따 먹은 것에 대하여 여호아가 아담보다 이브에게 혹독하게 벌을 내리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이러한 이치를 신화적으로 표현한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여성으로서의 삶의 기쁨은 무엇일까?
오르가즘 고개
신(神)과 통하는 느낌을 환(桓)이라 하는데
여성이 느끼는 오르가즘의 느낌은 신과 통하는 느낌이다.
(현대에 들어 환(桓)이라는 단어에는 밝다라는 의미만 남아 있으나
이 밝다라는 의미는 통하여 밝아졌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 이는 궁극적으로 신과 통하여 밝아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환인(桓人)이란 신(神)과 통하여 밝아진 사람을 뜻한다.)
여성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존재의 이유는 남성으로 부터 생명의 씨앗을 받아서 생명을 키워내는 것에 있는데 이 때 신(神)과 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리랑고개가 깨달음의 고개라고 회자되어 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궁극적 존재가 아닌 전제적 존재로서의 슬픔과 이러한 전제적 존재로서의 고단한 삶 속에서 신(神)과 통할 수 있는 기쁨에 대하여 노래 부른 것이 아리랑이다.
청산별곡에서의 후렴구 "얄리 얄리 얄라셩"은
"알이 알이 알을 낳았어요."라고 해석되어 진다.
"사랑하는 님이 나에게 생명의 씨앗을 주었어요."라고 의역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