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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21 16:07
선문답 해석방법
 글쓴이 : 레종프렌치
조회 : 482  


서점에 불교 고승들 책을 보면 대개 선문답 일화로 이루어져있음.

그걸 지은이가 또 친절하게 해석을 해놓음.. 그걸 한두권읽으면 선문답을 해석하는 요령이 생김..

근데 아이러니 한게 선문답을 해석을 해서 이해하는 넘은 선문답을 모르는 것임....ㅋㅋㅋ



선문답은 딱 2가지 종류로 구분됨

첫째. 일체유심조를 말한 선문답

일체유심조...모든 것은 그냥 다 지 마음이다..우주만물이 다 마음에서 비롯된다......깨달음도 지 마음이요, 부처도 마음이요, 바위도 마음이요, 바람도 마음이요....

이런 선문답의 대표적인 게 선종의 6조 혜능임..

혜능의 선문답이 유명한데

땡중1 : 깃발이 움직이는구나..
땡중2 : 움직이는 것은 바람이지 깃발이 아니로세
혜능 :  움직이는 것은 깃발도 아니요 바람도 아니며 그대들 마음일세....

이걸로 종통을 받고 6대조사가 되거든....

이렇듯 모든 것은 마음이다를 강조한 선문답이 있음.....

이건 일체유심조가 뭔지 알면 다 해석이 되는 선문답이고 

이건 뭐 선문답 축에도 못낌....그냥 일체유심조를 약간의 썰을 풀어 MSG 친 것뿐이지 아무것도 아님..

공이나 無를 화두로 한 선문답도 대개 空, 無에 대한 개념만 있으면 아 이 선문답은 공을 말하는것이네, 무를 말하는 것이네를 그냥 딱 알아짐...

이런 선문답은 수행해서 공의 경지를 못봤어도 그냥 불교교리만 이해하면 해석할 수 있는 선문답이라 선문답이라고 할 것도 없음....



둘째. 근데 진짜 경지있는 애들이 하는 선문답은 이런 것임...

거 유치원댕기는 애기가 자기 엄마한테 물음..엄마 난 어떻게 생겼어?

그러면 엄마가 뭐라고 함?  엄마와 아빠가 신혼여행가서 발가벗고말야 음경을 어따가 넣어가지구 사정을 해서 정자와 난자가 수정이 되서 착상이 되고..

이렇게 알려주는 엄마는 없음...한글도 모르는 애새끼에게 이렇게 설명해주는 사람은 없음..


그러면 뭐라고 그러냐면

그냥 다리밑에서 주워왔다고 함.......

서양애들은 황새가 물어왔다고 하고...

이걸 선문답 식으로 써놓으면  이렇게 됨...

땡중1 : 나는 본시 어디서 온 것입니까?
땡중2 : 편편황조 암수 서로 정답구나..

        (혹은) 한강대교 2번째 교각 (이 다리가 그 다리가 아니기도 함)

이걸 편편황조를 해석하고, 한강대교다리를 그 의미를 절라게 해석하면 미친 넘아님? ㅋㅋㅋ

그걸 해석하는 애들은 유딩이나 초딩만 그걸 해석함.....황새가 뭘까. 다리가 뭘까? 하고..

근데 첫날밤 경혐해본 어른들은 옆에서 저렇게 답하는 말을 들으면 그냥 웃고 말음......ㅋㅋㅋㅋ

석가가 그냥 연꽃하나 들면 

가섭은 빙그레 웃듯이...그냥 그 경지에 가본 사람끼리만 아는 거지 아무 것도 모르는 코흘리개가 알아들을 수 있는 소리가 아님......애들은 죽어도 모름.....대가리가 깨여서 남여관계를 알게 되기 전까지는 



선문답이 그런 것임....

말해줘도 알아처먹지도 못할 수준의 돌대가리에게, 거 굳이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해서 뭐하겠음? 입만 아프지

그게 말로 설명할수 있는 경지가 아닌데..

그럴 때는 아주 일견 황당한 대답으로 밖에 안보이는 문답을 하게 되는 것임...

마치 사람이 어떻게 생겼냐를 묻는데 그냥 뒷산의 황새가 물어왔어..라고 답해주듯이

이게 논리적으로는 참 황당한 답임.


이런 종류의 선문답은 '초월'의 영역을 그냥 툭 던진 것임.......인간세상의 논리, 지식, 경험 이런거 전혀 안통하는 경지를 말하는 것이라

이런 것은 해석하는 넘이 미친 넘이고,...그걸 뭐 대단하게 경구처럼 외우고 댕기면 그건 더 미친 넘임...ㅋㅋㅋ

이건 불교에서 말하는 '불립문자'의 영역의 선문답임..

말로, 논리로, 이성으로 해석안되고 설명안되는 영역을 한마디 툭 던진거라 

그 문답에서는 아무런 논리도 의미도 못찾는게 정상인데 돌대가리들은 그걸 뭐 대단하게 알고 의미를 부여하려하지만 이게 또 안되거든...ㅋㅋㅋㅋ 초월의 영역이라 아무 논리나 관련이 없이 툭 던진 것이라서 해설붙여봤자 물에 물탄 소리만 하게 됨. 


문 : 불성이 어디서 비롯되었습니까?

답 : 남대문 3번째 주춧돌 

여기서 의미 찾으면 정신 넋빠졌다고 하는 것임..

동산이 물위로 흐른다도 남대문 주춧돌과 똑같은 것임...이거 해석한답시고 썰풀고 앉아있으면 제정신이 아닌 것임.



선문답은 그래서 깨달은 사람들이 하는 것임...이심전심의 영역임.....자기 스스로 도담을 하는 스승의 경지를 헤아릴 수준이 되어야만 알아듣는 소리임...

그걸 돌대가리 가지고 지깜냥으로 해석해서 암기하면 미친 넘이고.....



근데 이걸 또 악용하는 땡중들도 많음...

어차피 초월의 영역이고 불립문자니..ㅅㅂ 절라 난해하게 지껄이면서 지가 뭐 대단한 대오각성한 하는 땡중들과 석가쟁이들이 넘쳐남...


근데 이걸 또 내공이 있으면 그 밑천이 훤히 보임..스승이 제자가 하는 말이나 알아듣는 말귀를 보고 제자 수준 가늠해서 가사와 발우를 넘겨주는 것도 그런 이유고..

예를 들어서 여러분이 부동산시행 전문가다......부동산개발전문가로 주상복합 몇개 pf받아서 분양까지 성공하고 이래서 몇백억 손에 쥐어보고 이런 경험이 몇차례 있으면 

상대방이 개뿔도 모르면서 부동산시행을 좀 아는 듯이 말해도 한마디 딱 들으면 상대방 내공과 실력이 알아지듯이

그게 문외한 끼리는 어느 넘이 어디서 한마디 듣고 와서 아는 척 하면서 썰 풀면 이야 저사람 전문가인갑다 할지 몰라도 전문가가 들으면 문외한이 아무리 아는 척하려고 해도 몇마디 나눌 필요도 없음..그냥 한마디 던져보면 수준뽀록나는거지.

초월영역의 선문답은, 굳이 한다면 感(감) 해야 하는 것임....오직 마음(직관)으로 교감을 하려고 해야지
그걸 이해하려고 하고, 교리에 맞추어 설명하고, 복붙해서 지가 해석붙이고 이러면 개소리 되는 것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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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리 17-03-21 16:46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아날로그 17-03-21 19:13
 
책에 있는 내용인지...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깃발과 바람의 상호작용으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선 설명이 없군요.

그게 선문답의 본질은 아니겠죠?
심외무물 17-03-21 21:07
 
초월영역의 선문답은 굳이 한다면 感(감) 해야 하는 것임....오직 마음(직관)으로 교감을 하려고 해야지
그걸 이해하려고 하고, 교리에 맞추어 설명하고, 복붙해서 지가 해석붙이고 이러면 개소리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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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이 교감이라니  ㅋ
검은물 약장수의 약파는 소리 ㅋㅋㅋ


귀신숭배론자의 선문답은
귀신이 선몽해주는 것????
ㅋㅋ
     
레종프렌치 17-03-22 12:08
 
천한 놈아
네가 핥아대는 석가모니도 죽어 뒈진 귀신이여
          
심외무물 17-03-22 12:43
 
귀신은 죽었는데 이생을 못 떠나고
산사람에 기생하려고 하는 걸
귀신이라고 한단다

사이코패스는
죄의식이  없고 부끄러움이 없어서
어떤 똥글을 주장해도 꺼리낌이 없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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