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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6 20:45
우리나라는 기독교 국가인가?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1,209  

과연 기독교 국가란 것이 어떤 국가일까요?


1.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하는 국가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기독교 문화권 국가들도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하는 나라가 기독교 국가라면, 한국은 기독교 국가가 아니고, 기독교 국가는 찾기 힘듭니다.


2. 기독교인이 다수인 국가

한국은 전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무교이고, 그 다음으로 많은 숫자가 불교로 23%입니다. 그 다음이 개신교이고, 18%를 차지합니다. 뒤따라오는 것이 천주교이고 7%입니다.

개신교와 천주교를 묶어서 25%라고 해도 과반수에 한참 미달이고, 개신교의 21%란 숫자마저도 뻥튀기가 된 숫자입니다.


개신교회는 개교회주의로 천주교회처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되지 않고, 교회들이 정보를 교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적부를 보면 예전에 다니다가 안나오는 사람도 지우지 않는 경우도 대다수이고, 여러 교회에 이중등록된 교인들도 많습니다. 부모가 기독교인인 집안은 교회를 안나가는 자식들도 기독교인으로 교적부에 등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오류들을 수정하고 않고, 취합해서 뽑은 교인의 숫자가 800만명이고, 18%입니다.


게다가 800만명 중 200만명은 그들이 기독교인으로 쳐주지도 않는 이단 종파입니다.


원체 머릿수만 가지고도 기독교 국가라고 할 수 없고, 무교의 국가라고 해야 하며, 실질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을 제대로 계수하면 천주교회를 포함해도 15~20% 정도 밖에 안될 것입니다.


3.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보내면 기독교 국가

크리스마스 때 교회가 붐빌까요? 모텔이 붐빌까요?

교회는 어떤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의 모텔들은 방 잡기 힘듭니다.ㅋㅋㅋ

어떤 동남아 국가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전통문화를 해친다고 국가에서 크리스마스를 제재한다는 기사가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크리스마스를 즐깁니다. 예수의 탄생일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꽃이자 연인들의 기념일로 크리스마스를 즐깁니다. 그렇다면 그 동남아 국가는 기독교 국가입니까?


4. 기독교가 자생적으로 유입된 국가이기 때문에 기독교 국가이다.

기독교 뿐만 아니라 유교도 삼국시대부터 자생적으로 수입해서 발전시켜왔고, 신라를 제외하고, 고구려, 백제는 지배계급이 먼저 나서서 불교를 수용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독교의 역사는 조선 후기 정조 대에 서학(천주학)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서양학문들과 함께 유입되었고, 학문으로 들어온 서학이 하층민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면서 종교 본연의 색채를 띄게 됩니다.

이런 과정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도 똑같은 과정을 겪었습니다. 일본은 기독교 교세가 흥하다가, 도쿠가와 막부의 탄압으로 열기가 사그러지게 되고, 중국은 워낙 문화적으로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성장하지도 못했지만, 조선은 17세기에 처음 서학으로 소개되고, 18세기에 종교의 색채를 띄며, 1791년 신해박해(신해통공과 같은 해)에 최초로 종교적 탄압을 받게 됩니다. 이후로 교세가 정체기에 머물며 일본과 같은 케이스로 가나 싶었는데, 세도 정치를 겪으며 정부가 힘을 잃고, 고종 대에 서양열강들이 개신교와 함께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다시 기독교가 흥하게 됩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기독교가 지금처럼 흥하진 않았고, 기독교가 현재의 모습을 띄게 된 것은 군사정권에 기생하면서부터였습니다. 당시에 사회복지를 펼 여력이 없었던 박정희 군사정권은 개신교에 힘을 불어넣어주며, 자신들이 하지 못하는 복지 정책을 종교세력에게 떠넘기며, 여러 이권을 챙겨준 것이 기독교가 불붙게 된 계기입니다.


한국 개신교는 개신교의 시작을 제너럴 셔먼호를 타고 온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가 개신교의 시작이었다고 하는데, 역사를 조금이라도 훑어본 사람들은 제너럴 셔먼호가 어떤 배인지 알 것입니다. 그리고 토마스는 통역사의 자격으로 배에 올라탔었고, 선교보다는 교역에 중점을 두고 조선에 입항했습니다. 자신들의 뜻을 이루지 못한 제너럴 셔먼호의 선장 및 선원들이 조선땅에서 무슨 짓을 했고, 결말이 어떠했는지는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개신교회측의 주장을 그대로 따르면 한국 개신교는 그렇게 더럽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개신교인들이 자주 말하는 역사적 사건이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인데, 말이 근사해서 대부흥운동이지, 실상은 당시에 기독교를 믿던 사람들끼리의 종교모임이었습니다. 당시 평양 장대현교회에 참석한 기독교인들의 수는 성인남성만 2000명이었고, 남녀노소를 다 포함해서 1만명도 안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대한제국의 인구가 2000만명이었습니다. 평양대부흥운동 당시 내걸었던 슬로건이 100만인 구령운동이었습니다. 원래 목표는 현재 상태보다 높은 목표를 내세우기 마련인데, 목표를 100만명으로 내걸었다면, 당시 개신교인의 숫자가 얼마였는지는 대강 어림짐작이 가능합니다.


역사 이야기를 하다보니 잠시 삼천포로 빠졌는데, 다시 본래 내용으로 돌아가겠습니다.


5. 한국은 교회의 숫자가 엄청나게 많으니 기독교 국가

실질적으로 그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의 숫자는 위에 거론한 몇백만명 정도이고, 신도 수가 100명도 되지 않는 개척교회가 대다수인데, 단지 교회 숫자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꿩이 수풀에 머리 쳐박고 현실도피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개신교회들이 많은 이유는 쓸데없이 넘쳐나는 신학대학교 졸업생들의 숫자가 많기 때문이지, 국민들이 교회 숫자만큼 많기 때문이 아닙니다.


결론은 어떻게 봐도 우리나라는 기독교 국가가 아닙니다.

현재에는 유럽국가들도 기독교 국가가 아니라 기독교 문화권이라고 하고, 일요일에 교회나 성당에 가는 사람들도 급감하는 추세인데, 유교, 불교 문화권인데다가 기독교인의 숫자가 과반수에 한참 미달하는 한국이 기독교 국가라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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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여호 17-04-06 21:28
 
저를 대상으로 쓰신글 같아 보이네요 ㅎ

무종교는 종교없음이지 무종교라는 종교가 존재하는게 아니죠
사실 따지면 불교가 한국에서 제일 뻥튀기 많이 된 종교에요 천주교가 뻥튀기가 제일 덜 된 종교 개신교는 아무리 뻥튀기가 많이 되어도 불교보다는 덜하죠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치든 말든 일반인 입장에서는 기독교죠 아예 완전히 다른 종교화 된 통일교 같은건 기독교로 치지 않아도 단순히 이단이면 기독교 맞죠 그걸 기독교가 아니라고 하는건 기독교인들 사정이고 중요한건 이단이든 뭐든 한국에서 가장 선호하는게 성경이고 예수신앙이라는거죠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보내면 기독교국가라고 말한건 아닌데 기독교국가가 아니라면 왜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하겠어요? ㅎ
기독교국가가 아님에도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인 나라들은 몇몇있어요 하지만 한국은 그나라들과 달라요 이유는 지금은 말을 하지 않을께요
크리스마스는 세계명절이에요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동남아에서도 즐기죠 하지만 공휴일은 아니에요 ㅎ
왜 국교가 없는 나라에서 그것도 외래종교의 기념일을 챙기는걸까요? 물론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라는것 하나만으로 기독교국가라는것도 아니죠

자생적 유입이 아니고 자생적으로 생겨난거죠 ㅎ
유교와 불교가 수용된거랑 기독교 수용과는 아예 다른 문제에요 유교와 불교는 정치적인 이유로 지배층들이 도입한거고 기독교는 서양을 공부하다가 자생적으로 생겨난거고 지배층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도입한게 아니에요 말그대로 스스로 생겨난거죠 유교 불교 도입과는 아예 맥락이 달라요
이런 과정이 일본과 중국도 똑같은 과정을 겪었다니요 거긴 선교사와 와서 기독교가 퍼진거고 조선은 선교사가 오기전에 스스로 생겨난거에요 기독교사에서 한국이 특별한 이유고 한국 기독교(천주교)인들의 자부심이죠
잘못 알고 계시는데 중국도 기독교가 흥했는데 교황청이랑 청나라황제랑 갈등때문에 탄력을 받지 못한거죠
여러 이권을 챙겨준 것이 기독교가 불붙게 된 계기라고 하시는데 이게 바로 한국이 기독교국가인 증거죠 왜 여러종교중에 하필 기독교였을까요? ㅎ

저는 기독교라고 했지 개신교라고 한적이 없어요 개신교의 역사가 더럽게 시작했든 깨끗하게 시작했든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우리나라에 신학교가 왜 쓸데없이 넘쳐날까요? 신학교가 왜 한국은 쓸데없이 넘쳐날까요?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으신가봐요

한국은 어떻게 봐도 기독교국가에요 기독교전통이 아닌 나라들 가운데 한국처럼 토종종교를 밀어내고 기독교가 가장 많은 신도수를 가진곳이 어딜까요? ㅎ

글쓴님께 질문하고 싶어요 님은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종교가 생각나세요? ㅎ

반박을 위한 반박일뿐이군요 ㅎ
     
헬로가생 17-04-06 21:34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끝.

부록.
ㅂㅅ도 말하고 살 권리가 주어진다.
          
여호여호 17-04-06 21:39
 
애초에 한국의 국교가 기독교라고 말한적이 없어서요 ㅎ
               
헬로가생 17-04-06 21:41
 
그래서

부록.
ㅂㅅ도 말하고 살 권리가 주어진다.
                    
여호여호 17-04-06 21:43
 
네네 여기서 좋은 소리 들을꺼라고 생각한적은 없어요 ㅎ
     
bomers 17-04-06 21:44
 
홍콩 마카오 필리핀 인도네시아도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했는데 그럼 그 나라들도 기독교국가인가요? 여호여호님?
          
여호여호 17-04-06 21:52
 
필리핀은 기독교국가 맞구요
홍콩이랑 마카오를 나라라고 칠때 거긴 기독교국가의 식민지였다는걸 알아두세요
홍콩은 기독교인은 많지는 않지만 마카오는 신자로따져도 기독교국가라고 할 수 있구요
근데 홍콩과 마카오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라는건 첨듣는데요 괜찮다면 링크 주실 수 있으신가요? 거짓말이라는게 아니라 저도 좀 보고 싶어서요
인니는 다민족국가에요 그래서 여러종교의 공휴일을 같이 쉬고 있죠
               
bomers 17-04-06 22:10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는요?
                    
여호여호 17-04-06 22:21
 
제글을 못보신건지는 몰라도 인니는 다민족국가라서 여러 민족이 믿는 종교의 기념일을 쉬어요
인니에는 중국인(유교 불교 기독교) 인도인(힌두교) 말레이인(이슬람)등등이 공존하는 다민족국가에요
싱가폴도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지리적으로 말레이시아의 영토에 위치한 나라로 다민족국가임은 매한가지죠
싱가폴이라는 나라가 애초에 말레이시아 땅이었는데 말레이시아가 화교들이랑 같이 못산다고 강제독립된 나라에요
                         
bomers 17-04-06 22:39
 
아뇨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건 님이 기독교 믿는 나라는 잘생긴 사람이 많고 불교는 못생긴 국가가 많다란 글 중에서 동남아시아를 비하하는 듯한 언행을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
                         
여호여호 17-04-06 22:46
 
그 발언은 분명히 특정국가를 비하하는 언행이 맞아요 아니라고 할 생각은 없구요 ㅎ
그런데 인니도 싱가폴도 기독교국가는 아닌데요 ㅎ
                         
bomers 17-04-06 22:49
 
제가 드리는 말씀은 기독교를 믿는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 잘 생긴 나라는 있냐 이거예요. 님은 아래 글에 불교믿는 동남아국가들중에 잘생긴 나라는 있냐고 물으셨으니까요
                         
여호여호 17-04-06 22:51
 
동남아에 기독교국가는 필리핀 뿐인데 필리핀을 미남미녀국가로 치지는 않죠 보통 한국에서는요
                         
bomers 17-04-06 22:54
 
위에선 미의 기준은 다 똑같다고 하셨는데 여기선 왜 한국 뿐이죠?
                         
여호여호 17-04-06 22:56
 
이상형의 기준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ㅎ
                         
bomers 17-04-06 22:56
 
그럼 미의 기준은요?
                         
여호여호 17-04-06 23:02
 
미의 기준은 똑같죠 ㅎ
                         
bomers 17-04-06 23:09
 
그럼 전세계인들도 필리핀을 잘생긴 나라로 받아들이지 않는 다는 말씀이군요. 기독교국가인데 말이죠
                         
여호여호 17-04-06 23:15
 
그렇지는 않은거 같아요 서양에서는 동남아를 이쁘게 보는거 같기도 하더군요 저는 한국기준으로 말하는거에요 ㅎ
한국에서는 필리핀 못생겼다고 하잖아요 ㅎ
                         
bomers 17-04-06 23:25
 
전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분명 위에는 미의 기준은 세계인이 다 똑같다. 다른건 이상형의 기준이다 라고 말하신 분이

이제와선 미의 기준을 서양과 한국으로 나누시다니
                         
여호여호 17-04-07 00:01
 
이상형의 기준을 서양과 한국으로 나눈거죠 ㅎ
                         
bomers 17-04-07 07:05
 
그니까 왜 이상형의 기준을 말씀하시냐구요 미의 기준을 말씀해보시라고 위엣글에도 썼는데요?
                         
여호여호 17-04-07 12:53
 
왜냐면 한국의 인식이 그러니까요 한국에서는 필리핀이 못생겼다고 하잖아요 ㅎ
                         
bomers 17-04-07 14:09
 
미의 기준은 세계 공통적으로 다 똑같다면서요?
          
여호여호 17-04-06 22:05
 
링크 주실 필요없어요 찾아봤는데 확실히 그렇군요
홍콩과 마카오는 크리스마스만 쉬는게 아니라 다른 기독교 기념일도 쉬는군요
영국과 포르투갈의 지배의 영향인듯하네요
특이한건 마카오에 관불제라는 날이 공휴일로 되어있는데 사실상 마카오는 종교적으로 따지면 작은 필리핀이라고 볼 수 있을텐데 이 관불제가 불교랑 연관된거라면 그건 그것대로 이상한 일이네요 관불제에 대해서 설명되어있는게 딱히 보이지 않고 한글표기 되어있어서 불교랑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몰라도 불교와 상관이 있다면 놀라운 일이네요 필리핀에서 불교기념일을 공휴일로 제정한 격이라 ㅎ
     
지청수 17-04-06 23:27
 
저를 대상으로 쓰신글 같아 보이네요 ㅎ
-> 가생이 원칙상 제목에 타인의 닉네임을 언급하는 글은 금지이기 때문에 닉네임은 적지 못했지만, 님을 대상으로 한 글 맞습니다.

무종교는 종교없음이지 무종교라는 종교가 존재하는게 아니죠
-> 무종교인 사람들이 과반수인 나라가  어떻게 특정 종교의 국가가 될 수 있습니까?
심지어 기독교인의 비율은 절반의 절반도 안됨

기독교국가가 아니라면 왜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하겠어요? ㅎ
-> 불교국가가 아니라면 왜 석가탄신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겠어요? ㅎ

자생적 유입이 아니고 자생적으로 생겨난거죠 ㅎ
-> 자생적 유입이 아니고 자생적으로 생겨났다면, 아무런 외적 자극이 없이 모든 교리가 한국땅에서 생겨났다는 겁니까?
서학을 소개하는 최초의 서적이 마테오리치의 천주실의라는 건 알고 쓰는 글입니까?
천주실의란 책이 마테오리치가 중국에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중국을 연구하다가, 지식인을 타겟으로 삼으면 유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쓴 책입니다. 중국과 가치관을 공유했던 조선의 지식인들이 마테오리치의 전술에 그대로 말려든 겁니다.

거긴 선교사와 와서 기독교가 퍼진거고 조선은 선교사가 오기전에 스스로 생겨난거에요
-> 굳이 선교사가 와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 바로 위에 말한 것처럼 당대 지식인들이 청나라에 들렀다가 마테오리치의 천주실의에 혹해서 넘어간 것입니다. 당신이 마이클 샌델의 강의를 직강하지 않고, 마이클 샌델의 서적을 읽고, 그의 사상에 빠져들었다면, 당신의 사상은 자생적으로 생겨났다고 봐야 합니까? 마이클 샌델의 영향을 받았다고 봐야 합니까?

잘못 알고 계시는데 중국도 기독교가 흥했는데 교황청이랑 청나라황제랑 갈등때문에 탄력을 받지 못한거죠
-> 중국도 기독교가 흥했다는면, 중국 왕조에서 기독교인의 수가 10% 이상을 넘긴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습니까?

여러 이권을 챙겨준 것이 기독교가 불붙게 된 계기라고 하시는데 이게 바로 한국이 기독교국가인 증거죠 왜 여러종교중에 하필 기독교였을까요? ㅎ
-> 간단합니다. 가장 현세적이고, 적극적인 종교였으니까 기독교를 이용한 겁니다. 사람들을 일주일에 한번씩 모으고, 매주 모여서 행사를 하는 종교가 기독교 말고 뭐가 있습니까? 그만큼 기독교가 현실지향적이기 때문에 선택된 겁니다.

 개신교의 역사가 더럽게 시작했든 깨끗하게 시작했든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 별 상관 없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도 역사 이야기 하다가 삼천포로 빠졌다고 글 썼습니다. 보고 싶은 부분만 가려서 보는 듯.

우리나라에 신학교가 왜 쓸데없이 넘쳐날까요?
-> 종파마다 신학교 하나씩 운영하니까 쓸데없이 넘쳐나는 겁니다. 장로교 통합 장신대, 장로교 합동 총신대, 장로교 고신 고신대, 장로교 기장 한신대, 감리교 감신대, 성결교 성결대학교, 침례교 침례신학대학교. 이런 식으로 한개씩 운영하는데, 여기서 매년 배출되는 졸업생들이 학교마다 소수라고 해도 합치면 적지 않은 양이고, 매년 신학대 졸업생들이 누적되다보니 신도도 없는 개척교회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신학교가 많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줄 착각하고 담대하게 글 쓰시네.


글쓴님께 질문하고 싶어요 님은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종교가 생각나세요? ㅎ
-> 당연히 개신교가 생각납니다. 그런데 그게 뭐 어떤데요? 이미 맥이 끊어진 토속신앙의 하늘님이 생각나지 않고, 그걸 빌려쓴 개신교가 생각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쓰는 글 한줄 한줄마다 반박이 가능한 잡설을 쓰는 것도 큰 재능입니다.
          
여호여호 17-04-06 23:41
 
답변 너무너무 감사해요

무종교는 종교가 아니고 종교없는 민족은 없으니까요 ㅎ

석가탄신일이 언제 어떻게 공휴일이 되었는지 알아보세요 애초에 정교분리의 국가에서 종교기념일이 공휴일인게 이상하다는 생각은 못하셨나봐요 ㅎ

말장난하시는데요 자생적으로 생겨났다는건 위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선교사가 도착하기전에 스스로 신자가 생겼다는 말이에요
그점에 있어서 한국은 기독교사에서 특별한 나라고 천주교인들이 그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구요
한국말고 선교사가 가기전에 자생적으로 기독교가 생겨난 나라가 어딘지 좀 말해주실래요?
님이 생각하듯이 조선의 지식인들이 그 전술에 그대로 말려든게 아니구요 거기에는 나름의 사정이 있는데 일단 생략하구요
마이클샌델이 종교성직자인가요? 마이클샌델의 서적을 읽고 그의 사상에 빠져들면 그게 신자가 된건가요? ㅎ
종교가 뭔지부터 이해하셔야 할듯요
마테오리치가 명나라 후기 사람이라는게 제 말에 어떤 반박이 되고 있나요? 말씀 하신 의도를 알기 어렵네요

가장 현세적이고 적극적인 종교였기 때문에 한국이 기독교국가가 되었다고 잘 설명해주시고 있네요 ㅎ
여기서 또 님이 잘못알고 있는 아니 많은 한국인들이 잘못알고 있는게 있군요 ㅎ
불교는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행사를 하는 종교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나 봐요 ㅎ
어찌됐든 한국인들이 기독교를 받아들여서 기독교화 된 이유를 님이 스스로 잘 설명해주시네요 ㅎ

님이 언급해서 물었는데 물어보면 안되나요? 왜 그게 보고싶은것만 가려서보는건지 모르겠네요 ㅎ

개척교회가 늘어나는 이유가 수요가 있으니까 늘어나는거죠 한국에서 교회는 늘어나는데 왜 이슬람교회 시크교회 힌두교회는 늘어나지 않을까요? ㅎ

네 하나님이라는 용어를 들으면 개신교가 생각나죠 한국은 기독교화 했다는 큰 증거죠 ㅎ

잡소리라고 하시든 뭐든 성실히 답변해주신거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ㅎ
               
지청수 17-04-07 06:47
 
글이 길어질 것 같고, 시간상 답변은 짧게밖에 못하기 때문에 음슴체로 씁니다.

무종교는 종교가 아니고 종교없는 민족은 없으니까요 ㅎ
-> 과반수가 종교가 없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부정하는 발언임

애초에 정교분리의 국가에서 종교기념일이 공휴일인게 이상하다는 생각은 못하셨나봐요 ㅎ
-> 어렸을 때부터 공휴일이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해봄. 그냥 4대 성인이고, 많은 사람들이 믿는 종교의 교주들이니 그런가보다 하고 관용적으로 생각함.

한국말고 선교사가 가기전에 자생적으로 기독교가 생겨난 나라가 어딘지 좀 말해주실래요?
-> 선교사 본인이 직접 오지 않더라도, 그의 주장을 담긴 책이 왔다면 피차일반임.

거기에는 나름의 사정이 있는데 일단 생략하구요
-> 주자학의 모순? 그 정도야 역사 아는 사람들에게는 눈가리고도 맞추는 문제임.

마이클샌델이 종교성직자인가요?
-> 위에 쓴 마이클샌델의 서적은 '정의란 무엇인가?'이고, 이 책은 사회윤리를 다룬 책. 마이클샌델은 거기서 공동체주의를 주장하였고, 윤리 문제는 종교와도 밀접한 연관성을 지님. 윤리적 연관성과 지식 전파의 특성에 관한 비유도 이해하지 못했다면, 대화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임.

마테오리치
-> 내가 글을 잘못 읽음. 중국에서 기독교가 흥했다는 말을 못보고 청나라 이야기만 봄. 물론 중국에서 기독교가 흥한 적도 없지만, 마테오리치 이야기는 사족이 되기 때문에 삭제하고 다른 글로 대체한 것임.

가장 현세적이고 적극적인 종교였기 때문에 한국이 기독교국가가 되었다고
-> 가장 현세적이고 적극적이었다는 것이 어떻게 한국이 기독교 국가가 되었다는 결론으로 이어짐?
기독교는 국가를 막론하고 가장 현세적이고 적극적인 종교인데, 당신 말대로라면 기독교의 특성상, 모든 국가가 기독교국가가 되어야 함.
모든 국가가 기독교국가가 아니라는 말을 하는 순간, 당신의 이 주장은 쓰레기가 됨.
팩트는 가장 현세적이고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요긴하게 이용하였다는 것.

불교는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행사를 하는 종교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나 봐요 ㅎ
-> 일주일에 한번씩 모이는 것은 유대교에서 파생된 예배형식으로 불교의 전통과는 전혀 상관이 없음.
국가에서 요일제를 시행하면서 불교도 거기에 맞춰서 일주일에 한번씩 설파하는 자리를 갖지만, 기독교처럼 의무적인 행사가 아님.

어찌됐든 한국인들이 기독교를 받아들여서 기독교화 된 이유를
-> 한국인의 절반의 절반만 기독교를 믿는데, 한국인들이 기독교화되었다?
나머지 75% 한국인들은 한국인이 아님?

님이 언급해서 물었는데 물어보면 안되나요? 왜 그게 보고싶은것만 가려서보는건지 모르겠네요 ㅎ
-> 질문에 답변하는 자세는 좋은데, 자기 눈에 보기 좋은 것만 뽑아서 답변하면 현실에서도 욕쳐먹는 자세임.

개척교회가 늘어나는 이유가 수요가 있으니까 늘어나는거죠
-> 개신교회는 1990년 이후로 수요, 즉 신도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음. 하지만 신학교 졸업생, 공급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개척교회가 늘어나는 것임.
현실은 신도수 100명도 안되서 목사들이 부업으로 생계 유지하는 개척교회들이 많음.
800만명이라는 개신교의 주장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서 800만명을 모두 독실한 기독교인이라고 하고, 그 숫자를 현직 목사들의 숫자로 n빵해서 평균적으로 목사 1인당 신도수를 산출해도 답 없음.

[교육부 인가 신학교만도 4천여명 넘어... 한해 배출자 1만여명]

종교연감에 기록된 교회 수는 약 6만 개로, 목회자 수는 13만여명에 이른다. 그렇다면 한 해 몇 명의 목회자가 배출될까. 무인가신학교가 교육부 인가를 받은 신학교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통계에 잡히지 않는 신학교 졸업생의 수까지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
양낙흥 교수(고신대)도 “2000년에 교회 문제 연구 소장으로 있으면서 목회자 과잉 공급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체계적으로 조사했다. 지난 수십 년간 졸업생 숫자와 은퇴하는 숫자, 선교사로 나가는 숫자 등등을 종합해보니 2009년에 1000명의 잉여목사가 생기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대구와 광주에 있는 지방 신학교도 없어지고 연구과정, 목양과정도 없앴고 현재 고신신대원은 M.Dvi 과정 매년 120명만 배출하고 있다. 그럼에도 과잉공급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
신학교를 나오고도 임지가 없어 택시 운전을 한다느니, 막노동을 한다느니 하는 말이 심심찮게 들여온다. 아직도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들은 많다. ‘목사 실업자’라는 말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기를 바란다.
http://blog.naver.com/dace98/60128415852

한국에서 교회는 늘어나는데 왜 이슬람교회 시크교회 힌두교회는 늘어나지 않을까요? ㅎ
-> 개신교는 공급이라도 있어서 텅텅 빈 교회 숫자라도 늘어나는데, 위에 언급된 종교들은 수요도 없고, 공급도 없음.

네 하나님이라는 용어를 들으면 개신교가 생각나죠 한국은 기독교화 했다는 큰 증거죠
-> 카레는 원래 '소스'라는 뜻임. 캥거루는 원래 'I don't know'라는 뜻임. 어리다는 '어리석다'라는 뜻이었고, 놈은 '사내 남자'를 뜻하는 단어였음.
기존의 의미가 사어화되고, 그 단어를 다른 뜻으로 차용되는 일은 비일비재함. 그렇다고 새로 생긴 의미가 이전의 의미보다 우월해서 교체되는 것이 아님.
하나님도 토속신앙이 사그러들면서 오갈데 없는 하늘님이라는 단어를 개신교에서 전략적으로 차용해서 재활용한 것 뿐임

잡소리라고 하시든 뭐든 성실히 답변해주신거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ㅎ
-> 감사하다니 답변은 이것과 밑의 글의 답변까지만. 괜히 관종에게 먹이만 열심히 먹여준 기분임.
          
여호여호 17-04-07 00:29
 
다시 보니까 글이 수정되었네요 마테오리치가 명나라 말기사람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중국왕조에서 기독교인의 수가 10% 이상을 넘긴적이 한번이라도 있느냐라고 바뀌었는데 답변드리자면 기독교인의 수가 많다는 뜻으로 한말이 아니라 기독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는거에요 포교가 허용되고 교세가 늘어나는중에 그대로 있었다면 엄청늘어날 수 있었음에도 교황청과의 갈등으로 추방령 금지령이 얼어지면서 기세가 폭발하지 못했다는 말이죠
               
지청수 17-04-07 07:06
 
다시 보니까 글이 수정되었네요 마테오리치가 명나라 말기사람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 글을 다시 읽어보니 마테오리치가 활동하던 시대상은 사족인 것 같아서 일부러 뺌.

기독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는거에요
-> 중국은 워낙 문화적으로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성장하지도 못했지만...이라고 본문에 씀. 무엇이든 초창기에는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함. 하지만 증가세가 0에서 10%가 되는 것과 5%가 되는 것과 1%가 되는 것은 엄연히 다름.
대한제국 말기의 개신교는 목표가 전국민의 5%였음.

포교가 허용되고 교세가 늘어나는중에 그대로 있었다면 엄청늘어날 수 있었음에도 교황청과의 갈등으로 추방령 금지령이 얼어지면서 기세가 폭발하지 못했다는 말이죠
-> 내가 말한 한중일이 같은 코스를 밟았다는 게 이 이야기임. 처음에는 서양문물과 함께 전파되어 일정 기간 동안 성장했다가, 한중일 정부의 탄압으로 교세가 위축되었는데, 조선은 정부가 힘을 잃으면서 탄압이 약해지고, 2차 근대문물의 침투와 함께 기독교를 허용하게 되었다는 점이 중일과 다름.
                    
여호여호 17-04-07 13:37
 
종교없는 민족은 없다라는건 어느 민족의 문화든 종교에서 기반한다라고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종교없는 과반수의 대한민국인들도 제사는 지내겠죠? 제사도 안지내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분들도 한민족이고 한민족은 유교라는 종교를 정의의 기준으로 두고 살아왔었죠 이렇게 말하면 저의 의도를 이해하셨을지 모르겠네요

그렇죠 중요한걸 지적해주셨네요 그냥 그래 살아왔으니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가 없었던거죠
저도 불교는 늙은이들 종교 기독교는 젊은이들 종교인게 당연한거고 잘사는 나라는 기독교 못사는 나라는 불교인줄 알았어요
근데 일본을 보고 문화충격 먹었었죠 한국사람들은 교회가 수두룩한 환경에서 살아왔으니 그게 그런가보다 하고 관용적으로 생각하는거죠

선교사가 직접오지 않더라도 성경이 그나라에 전해졌으면 자생적으로 종교가 발생하는거라구요? ㅎ
그런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뭔가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궁금해서 부탁드리는거에요 ㅎ

주자학의 모순도 이유중에 하나일 수 있겠지만 제가 말하고자 한건 그게 아니라서요 ㅎ

사회윤리와 종교가 연관성이 있는거지 윤리와 종교가 같은건 아니에요 이걸 이해하지 못하다면 대화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겠군요
착하게 살자라는건 어디에서나 통하지만 그 착한 행동은 종교마다 다를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개신교와 제사의 문화충돌이 있겠죠

가장 현세적이고 적극적인 종교가 기독교다라고 말한 님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어도 제 나름대로 해석해서 받아들일때 그다지 공감하기 힘드네요 물론 이건 님의 의도를 명확히 알고나서 반박할 수 있는 문제니까 제 맘대로 이해하고 이야기를 진행해서 반박하는건 의미없는 짓일테니 그냥 공감하기 힘들다에서 끝을 맺구요
일단 가장 현세적이고 적극적인 종교가 기독교다라고 님말대로 전제할때 왜 제 주장이 쓰레기가 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ㅎ
가장 현세적이고 적극적인 종교가 기독교라서 정치권에서 요긴하게 이용했고 그래서 기독교국가가 된거죠 ㅎ
다른 국가에서는 가장 현세적이고 적극적인 종교가 기독교지만 기독교를 어떤 이유로 거부한거구요

일단 주일이라는 개념이 서양의 것이니까 님의 의도는 알겠어요 확실히 서양의 것이고 서양종교에서 기원한거긴 하죠
국가에서 요일제를 시행하면서 단순히 타종교의 전통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방식이 되면서 불교도 거기에 적응해서 일주일에 한번썩 설파하는 자리를 가진다는건 이해를 하셨네요 물론 불교에서 절에가는건 의무가 아니지만 불교에서도 종교공동체는 아주 중요해요
불교뿐만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종교들도 공동체는 아주 중요하죠 그런데 의무가 아니니까 불교는 해당이없다라구요? 이것도 한국인들의 고정관념중에 하나죠 크리스마스가 당연히 쉬는 날인줄 알듯이 불교도 원래 그런건줄 아는거죠 ㅎ

머릿수로 따지면 절반의 절반이죠 그런데 그 받아들인 한국인들이 누구고 어떤 이유로 받아들였는가를 봐야죠 ㅎ
절반의 절반만 받아들였는데 왜 영향력은 딱 절반의 절반까지가 아닐까요? ㅎ
민족대표 33인 당시에 국내 크리스찬의 인구는 얼마나 되었을까요?

저는 님이 언급해서 물어본건데 제가 뭔 자기 눈에 보기 좋은 것만 뽑아서 답변을 했다는건가요? 전 님의 발언중에 궁금한걸 물어본거 뿐이에요;

자꾸 사람들은 개신교는 감소중이다 곧 망할꺼다 이런 감소에 주목하는데 저는 감소를 논할정도로 개신교 파이가 크다는것에 주목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개신교는 공급이라도 있는데 왜 이슬람 시크 힌두는 수요도 공급도 없을까요? 한국은 특정국가의 종교가 아닌데 왜 기독교만 활동을 하고 다른 종교들은 활동이 없을까요? 좀 더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시는건 어떨까요?
답은 간단하지 않나요? 한국은 기독교인들이 그럴정도로 존재하고 이슬람 시크 힌두는 그럴정도로 존재한다구요
왜 한국인은 기독교(기독교도 똑같은 외래종교이면서)는 친숙한데 이슬람 시크 힌두는 외국종교 보듯이 하는걸까요?

단어가 시대에 따라서 변하는거야 당연한거죠 하지만 보수적인 성질을 띄는 특정한 단어들이 있어서 언어학에서 중시되는 단어들이 있다죠 ㅎ
사실 종교적 단어도 그렇죠 부처 단군 이런건 뜻이 변하지 않잖아요? 하나님이라는 단어도 지칭하는 대상이 바뀐거지 단어의 의미는 바뀌지 않았어요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천신을 뜻하는 단어에요 이걸 기독교에서 쓰는거고 기독교신을 지칭하게 되는거죠 이거야 말로 하나님이라는 단어의 역사를 보면서 한국에서 기독교가 어떤 종교인가를 가늠하게 해주는 중요한단서구요
단어의 의미가 변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언급하는게 어떤 반박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한중일이 딱히 같은 코스를 밟지는 않았어요 원래 타종교가 전해지면 박해받는건 너무나 당연한 절차라서 딱히 한중일만의 요소로 볼 이유가 없고 일본은 기독교가 전해질 당시 내전상태였기에 기독교세력을 이용할 필요가 있었고 중국은 기독교가 단순히 종교전파의 역할만 한게 아니라 좀 이런저런짓을 한것도 있구요 일본은 서양세력의 도움이 필요했지만 중국은 딱히 서양을 원했던것도 아니구요 일단 전파되어서 성장하면 탄압받아 약해진다라고 말하면 비슷하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 단순히 조선정부가 힘을 잃어서 탄압이 약해지거나 2차 근대문물의 침투와 함께 기독교를 허용해서 그리된건 아니라는거죠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요 ㅎ

다른 분들은 그저 꼬투리 잡으려고 하고 비아냥 대시는데 님은 그나마 성실해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님도 그런게 아예없지는 않지만 다른 분들에 비하면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네요
답변을 더 이상 안하신다길래 아쉽네요 괜찮다면 천천히라도 해주셨으면 하는데요
제로니모 17-04-07 00:56
 
솔직 이건 두가지로 나눌수 있을 것두 같아요.

현실적 기준으로 보느냐 아님 원론적으로 보느냐인데요.

현실적 기준에선, 인구 비율로 보면 5명중 1명으로 구교 신교 합쳐 20퍼 가까이 된다구 보면 얼핏 생각하면 모든 종교 중 최다 종교에 가깝죠.

그러나 국가 운영상 원론으로 보자면,

곧 국가 헌법상으로 볼 땐, 20조 2항 조문상 대한민국은 국교를 인정하지 않는다이기 때문에, 신자수가 아무리 많든 간에 기독교국가는 아니다.

근데 갠적으론 5명중 1명이 기독인이라 할지라두 사회에선 기독교 느낌이 나는 국가는 아니라구 봅니다.

오히려 독일, 이태리, 북유럽 같은 곳 같은 진짜 기독국과는 넘사벽의 차이가 있지요.

그 차이는 각자 함 생각해보시길...
     
여호여호 17-04-07 01:05
 
사회에서는 기독교 느낌이 엄청 나는거죠 외국인이 한국은 불교믿는줄 알았는데 한국와보니 교회가 많아서 놀란다던데요
한국인들이 기독교에 익숙해서 다른나라도 다들 교회가 수두룩한건줄 아니까 그걸 모르는게 아닐까요?
유럽의 기독교국가들은 기독교전통의 나라들이에요 그 민족들은 역사의 대부분을 기독교정체성을 가지고 살아온 애들이고 한국은 기독교랑 상관이 없는 민족인데 지금은 기독교가 최대종교가 되었어요
이런 일이 일어난곳은 한국뿐이에요
          
헬로가생 17-04-07 01:20
 
필리핀
               
여호여호 17-04-07 01:25
 
필리핀은 스페인이 도착하기 전에는 비문명지역이었어요 즉 필리핀은 기독교로 문명을 시작한거죠
그리고 필리핀은 문명 비문명을 따지기 전에 스스로 받아들인게 아니라 강제 개종이에요 안믿으면 살아남을 수 없던 제국의 통치를 받았던 역사에요
한국처럼 누가 강요한것도 아닌데 스스로 받아들인게 아니에요
필리핀만 있는게 아니라 남미도 아프리카 몇몇 나라들도 마찬가지죠
                    
헬로가생 17-04-07 01:41
 
비문명이랰ㅋㅋㅋ
                         
여호여호 17-04-07 02:09
 
필리핀을 비문명지역이라는게 잘못된게 있나요? ㅎ
                         
헬로가생 17-04-07 02:24
 
왜 잘못됐는지 모르면 우선 공부하고 다시 오삼.
                         
여호여호 17-04-07 02:30
 
잘못된게 있으면 뭐가 잘못된거라고 말해주시면 되는게 아닐까요? 제가 한 공부로는 필리핀은 스페인 이전에는 딱히 국가라고 말한한게 없다고 아는데요
                         
헬로가생 17-04-07 02:44
 
미의 기준이 있으면 말해주시면 되는 게 아닐까요~?
                         
여호여호 17-04-07 02:45
 
몇번을 말해야 하나요? 김태희는 어딜가도 미인이고 박지선은 어딜가도 추녀라는건 보편적 미의 기준은 존재한다는 거라고 말했는데요
                         
헬로가생 17-04-07 02:50
 
그니까 존재하는 그 기준을 말해달라구효.

아, 그리고 절대적 미의 기준에서 이제 보편적으로 살짝 줄이신 것임?
                         
여호여호 17-04-07 03:05
 
아니아니 절대적 보편적인 미의 기준은 존재한다는 말이에요
말로 표현 가능한건 대칭 적당한 비율 가지런한 치열 깨끗한 피부 이정도까지겠네요
아날로그 17-04-07 01:40
 
汝毫汝毫 님이 오셔서....종교게시판 분들 포인트 회식시켜 주시네요.....꺼어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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