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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7 12:01
뇌를 다치면 성격도 변할 수 있고 기억도 잃을 수 있는데
 글쓴이 : Nitro
조회 : 574  

뇌의 일부만 데미지를 받아도 이럴진데..

죽음이라는 사건으로 뇌를 영구히 잃어버린다면 모든 것이 날아가버리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종교인들은 영혼의 존재를 왜 믿고 사후세계가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죽을때 뇌를 온전히들 가지고 가시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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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17-04-07 12:14
 
음.....뇌와 영혼의 상관관계를...생각해 본적이 없어서....달수있는 댓글이 없네요.... ㅡ.  , ㅡ ;;;;
한 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제로니모 17-04-07 12:23
 
기독교인은 사후세계가 있다구 믿고 영혼도 있다구 믿구.

뇌란 정신과 육체를 지배할 뿐 껍데기루 보죠.

그 껍데기의 흔적이 일종의 전두엽 뇌주름에 담긴 기억일텐데요, 사후세계에선 이 세상 3차원 물질들과 기억들은 부질없는거로 보니깐요.

중요한건 껍데기 형상을 지배하는 핵심은 뇌기능의 정신도 아니구 영혼 혹은 분리해서 영과 혼을 따로 떼어내서 구분하기두 하죠.

카톨릭에선 분리한 혼두 각혼 생혼 등으루 나누기두 합니다. 그리구 보통은 죽는 순간 혼두 사라지고 영만 존재하게 된다는 거.

그래서 사후에 남는 영이 알맹이가 되겠지요.
     
Nitro 17-04-07 12:46
 
그 영이 뇌가 없는데 과연 생전을 기억하거나 사고를 할 능력이 있는지 매우 의문스럽습니다
          
제로니모 17-04-07 13:11
 
영이 뇌의 기능을 알 필요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론 영의 세계에선 세상 일과 물질들 모두 지워진다구 보심됨.
     
제로니모 17-04-07 12:52
 
참고로 소위 귀신 존재를 믿는다면,

귀신이 생기는 원리는 아무도 모르죠.

단지 각기 다른 이론과 주장만 있겠지만, 갠적으론 이렇게 생각합니다.

위에 밝힌 영혼이 몸이 살아 있는 동안엔 일체로 있다가 죽는 순간 각혼 생혼 모두 같이 죽어버리구 영만 남는 게 일반적이구, 비몽사몽이겠지만, 수명을 다하여 죽음을 천천히 받아들이는 경우일겁니다.

근데 때때론 사고와 같이, 죽음을 사전에 감지하지 못한, 부지불식간 급사나 죽음을 죽을 만큼 회피하고픈 아주 억울하고 미련이 남는 경운, 혼의 생혼, 각혼이 모두 같이 죽어 사라져야함에두 생혼만 사라지구 각혼이 영에 붙어 영을 자유롭게 놓아주지않게 되어서 결국 생혼과 몸이 죽었음에도 그걸 인지하지못하고 각혼때문에 살아있다구 착각하게 되죠.

그래서 영이 각혼에 매여 구천을 떠돌게 되는 게 귀신현상이라 봅니다.

물론 사탄 마귀니 하는 또다른 외부적 간섭요인은 제거하고 가정하는 거죠 ㅋ

암튼 영혼에 대한 갠적 결론임.
          
Nitro 17-04-07 12:55
 
그런 기억들 또한 뇌의 일부에 저장되는 것인데 뇌가 없는 영이 그런걸 인지하고 귀신화 된다는 것은 시퓨와 글픽카드와 메모리 없는 컴퓨터로 롤한다는것만큼 이해가 가지 않는 것입니다.
               
제로니모 17-04-07 13:13
 
살아 있는 동안의 기억이 아니라 단순 살아있다는 걸 감지하는 기능이 소위 각혼이라 부릅니다.
          
헬로가생 17-04-07 20:51
 
전 귀신은 OS 글릿치 때문에 휴지통에서 완전 삭제가 안 된 파일이라 생각함.
한마디로 완전삭제가 되어 복구 불능 상태가 되야 하는데
휴지통에서는 안 보이지만 전문가한테 가면 복구할 수 있는 파일상태가 귀신.

근데 이게 악성파일이였다면 아직도 그 흔적이 남아 시스템에 문제를 초래하고
실행중 파일이였으면 뭔가를 아직 실행하려 하고
그냥 얌전한 문서였다면 아무 문제를 안 만드는 것.
무당처럼 귀신 보는 사람은 안티바이러스처럼 이 파일들을 볼 수 있는 코드를 가진 사람들.
               
제로니모 17-04-07 21:16
 
오 영적 분야를 탐구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제시네요. 

가생님 고견대로 고민함 해봐야겠어요. ㅎ
                    
헬로가생 17-04-07 21:22
 
전 이 세상을 그저 코딩으로 만들어진 환상으로 보기때문에... ㅎㅎㅎ
                         
제로니모 17-04-07 21:54
 
음... 넵 충분히 좋은 발상인건 분명합니다.

그죠 아스키 코드 같이 16진 난수 조합으로두 설명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고민은...

아직 양자컴퓨터 같이 양자 나노 기술로 진화된 현재의 디지털 기술은 어쨌거나 자기모멘텀을 활용한 자기적 기술 장치인데,

양자컴터두 원자내 전자의 스핀 모멘텀을 활용하는거라 마찬가지로 자성체의 일종이구요.

이런 자성을 이용한 저장장치는 디지털포렌식 기법으로 디스크 메모리 크러스터 내의 파일 복구할 수 있구 반대로 완전히 이 흔적을 지울 유일한 방법이라면, 자성을 지우는 디가우징기법이 있는 걸로 압니다.

요즘은 물에 빠뜨려두 심지어는 불이나 렌지에 넣구 돌려 메모리칩셋 자체를 녹여 없애지 않는 이상 복구할라면 할 수 있다더군요.

그래서 디지털 메모리는 흔적 지우기가 만만치 않아서리... ㅋ
이걸로 영혼을 비교하면, 사람이 죽음 거의 귀신이 된다로 귀결되어버리는 거구 이 코딩의 정보라는 것도 하드웨어적으론 결국 이 자성모멘텀으로 기록되는 거라 사실 웬만하며 흔적이 남기 때문에 조금 비유가 적절한진 고민해봐야겠어요.

암튼 아이디어는 제가 보긴 매우 참신한 거 같어유.
미우 17-04-07 12:32
 
뇌 따로 영혼 따로 소리 나올 것 같지만...
그게 따로면, 현세에서 뇌로 생각하고 믿는다 하지만 영혼은 안믿는지 누가 앎,
반대로 뇌로는 불교 믿지만 영혼은 예수 믿어 죽으면 천국 갈지는 누가 알고요?
그리 따지면 죄다 부질 없는데... 한마디로 헛소리 망상.
이제 안믿으면 따로 놀 수 있으나 믿으면 뇌도 영혼도 일치되는 기적이 어쩌고 나올 차롄데...
     
Nitro 17-04-07 12:47
 
해리성 정체감 장애인가요? ㅋㅋ
          
제로니모 17-04-07 13:16
 
해리성 장애, 다중인격 장애 그게 바로 위에 제가 적은 귀신이 되는 원리 내용 중 각혼이 영에서 해리되지 못하는 현상을 설명할 단서였기두 합니다.
               
미우 17-04-07 13:39
 
아리스토텔레스의 삼혼류는 식물도 감각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만으로도
논파의 가치도 없는 고대 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인간만이 고차원적이라는 것 자체도 일종의 신본주의가 근간인 발상일 뿐이라 보이고.
타당성은 접어두고 해리성 장애를 그리 보려면, 한 개체에 여러 각혼이 가능하거나 별개의 인격이 영의 반영이라면 제 얘기처럼, 믿으라거나 믿는다고 떠드는 것 자체가 아무 쓰잘데 없는 것 아닌지요, 차라리 영에 대고 떠들 수 있는 텔레파시류를 연구하는 게 더 낫지.
                    
제로니모 17-04-07 18:55
 
로마카톨릭 교리는 희랍철학에 기반한 것이 꽤 있습니다.

플라톤 이원론의 아이디어가 바로 가독신학 프레임의 모티브였구여.

 영혼과 귀신을 설명하기 위해선 어쨌든 삼혼류 형식이 아니면 힘들겁니다.

글구 이중 인격 장애 얘긴 한 자아 내의 두 인격이 결합되어 있듯

귀신이 생기는 현상도 인간이 사망시 영에 각혼이 분리되지않고 결합되어 나타나므로 비슷한 논리구조가 아닐까하구 이 해리성 장애, 혹은 이중인격장애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거에요 ㅋ

어차피 누구도 귀신이니 영이니 하는 얘긴 증명하기 힘든거니 그래서 기독인들의 얘기 대로 가설을 한번 세워보구 그 논리대로 끼워맞춰 본거니 노여워마삼 ㅎ
                         
미우 17-04-07 19:54
 
그냥 끼적끼적 댓글을 달 뿐... 노여워 할 일이 있나요. 오해십니다. ㅎㅎ
                         
제로니모 17-04-07 21:14
 
미우님// 넴 @@
여호여호 17-04-07 13:50
 
종교인이건 아니건 알 수 없는것에 대해 믿는건 결국 자신의 만족감을 위한것이겠죠
죽어서 영원히 다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없다는건 인정하기 괴로우니까요
레종프렌치 17-04-07 14:42
 
팔을 잃으면 '나'가 아니게 됨? 양다리를 절단하면 '나'가 아니게 됨?

뇌를 다치면 '나'가 아니게 됨? 기억을 잃으면 '나'가 아니게 됨?

뇌가 '생명'은 아님..뇌라는 장기가 곧 '정신'인 것도 아님.....

육체는 形이나 器에 지나지 않음....形이 정신(혹은 영혼)을 담고 있기는 해도 形이 곧 정신은 아님...그러니 形인 육체가 다치고 절단되고 한다고 해서 정신 그 자체가 소멸하는 것은 아님...형을 다친다고 곧바로 정신이 소멸되거나 변동이 온다면 발톱하나 깍아도 정신에 영향을 미쳐서 다른 존재가 되어야 맞지 않겠음?

그리고 애시당초 나이 좀 먹으면 태어날때부터 있던 세포는 하나도 남지 않음

그래도 나는 나임..

사실 몸을 이루고 있는 물질이라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양자역학들어가고 소립자 들어가면 물질도 아님..

사실 우주의 신비임...그러니 영혼이라는 것도 함부로 없다고 말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함..

오히려 없다면 이상하지 않겠음?....육체라는 것은 뭐 유물론적으로만 보면 다 똑같은 물질로 이루어졌는데

생명과 정신이라는 것은 천차만별인데.....난 영혼이 있다고 믿음....영혼이 있다면 뇌를 다친는 경우에 육체의 생명은 소멸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곧 영혼도 소멸한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고.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정체성이라는 말이 있는데 正體라는 말에서 저 體라는 것은 본체를 말하는 것인데, 육체가 본체가 될 수는 없음....육체는 그 본체를 담고 있는 그릇(器)이나 形일 뿐..

다만 육체가 폐곡선을 이루지 못하고 개곡선이 되버리면 생명이나 영혼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깨져버려서 생명이나 정신이 흘러나가 더이상 그릇과 형의 역할을 못하니 그릇과 형으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리는 것일 뿐....그것을 죽음이라고 말하는데..육체의 죽음이 과연 정신이나 영혼의 소멸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없음....
     
미우 17-04-07 16:26
 
뇌를 다치면 "나"가 아니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비단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 다치는 경우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이 경우 주위 사람들은 여전히 "너"로 인식은 하죠(경험적 인식).
성형을 심하게 하면 나는 "나"가 맞지만 인식 시켜주기 전까진 주위 사람들은 "너"로 인식 못합니다.
뇌를 다친 이를 성형까지 심하게 해놓으면 나도 너도 "나"나 "너"로 인식 못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 방법으로 분석을 통해 "너"를 밝힐 수 있을 것 같지만, 최근엔 후천적으로 유전인자도 변할 수 있다는 발견에 까지 이러렀습니다.

SF 세계에 가끔 나오는 명제 중에 이전에 던진 게 있죠. 0.00...1초 전의 나는 나인가 하는.
그럼 영혼과 사고하는 뇌는 별개인가, 영혼은 시공간을 초월한 존재인가라면, 만약 그렇다고 한들 인식의 세계를 벗어나면 신도 철학도 다 의미 없습니다.
단어로 물질 세계, 정신 세계라고 구분하지만 실제론 그런 구분이 있는지. 정신 세계라고 해봐야 공상의 세계일 뿐, 그 공상이 물질 세계를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론 대사로 일어나는 물질 세계의 한 부분일 뿐이죠. 그 공상 속에 환경으로부터 주입된 내용이나 물질 세계에 종속되지 않은 그 어떤 것도 실제론 가능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다고 해봐야 인식의 범위 밖이라 기억도 인지도 못하고 남에게 표현할 수도 그런 일이 있었는지(뭔가 남다른 공상을 했다는)도 모르고요.
          
레종프렌치 17-04-07 19:40
 
'정신을 대사로 일어나는 물질세계의 한부분'이라고 생각하는 한 생명과 정신의 신비는 풀리지 않음.

인간의 정신을 뇌에서 일어나는 뉴런의 전기신호라고 보는 것은 지극히 물질적 세계관이고 가치관일 뿐임...

실제로 물질이라는 것도 현대과학이 밝혀낸 것은 물질도 아니고 입자도 아님......과연 우리가 인식하는 물질이라는게 과연 물질인지도 확신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음...

뇌라는 것은 그냥 장기임...실제로 한의학에서는 뇌라는 것은 오장육부의 대행자정도로 보았음.....그건 과학적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게 아니라 이 세계나 현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랐기 때문임....한의학에서는 정.기.신 精 氣 神을 생명으로 보고, 그 정기신을 생성하는 오장육부를 생명의 원천으로 보았지 뇌는 저 오장육부의 대행자정도로 보았음..

그래서 실제로 뇌가 제어하지 못하는 장기들이 많음..이른바 불수의근이라고 해서 심장박동이나 위장의 운동, 신장의 운동 등은 뇌가 제어를 못함...그래서 아무리 인간이 정신을 집중해서 심장을 멈추려고 해도 심장은 계속 뛰고, 위장이나 신장, 대장, 소장도 마찬가지임...

그러니 뇌가 우리 몸의 주인같아도 실제로는 우리 몸의 주인이 아님....뇌에서 내리는 물질적 전기신호가 우리 몸의 주인도 아님...

그래서 예전부터 심장박동 정지를 사망으로 보았고 최근에 의학기술의 발달로 장기이식이 발달하면서 뇌사를 사망으로 보고 있는 것이지, 실제로 뇌는 죽어도 심장은 뛰고 있는 경우도 많음....

그리고 정기신이라는 것은 한의학에서만 말하는 것은 아님......동양에서는 생명의 정체를 精 氣 神으로 보았는데, 정기신이 미신이 아니고 내 생각으로는 아직 과학이 정기신을 규명을 못한 것임...왜냐면 과학은 정기신이 아닌 물질만 파고 있기 때문임.....

성형수술이야기 부분은, 인간은 質을 보는 능력은 매우 떨어지고 形..이른바 껍데기만을 보는 능력이 있기 때문임...하지만 다른 사람이 성형수술한 사람을 못알아본다고 자기 자신도 성형한 자신을 못알아보지는 않음....

정신을 공상이라고 생각하는 미우님은 그냥 뇌라는 회백질이나 몸을 이루는 각종 물질적 원소의 집합을 님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물론 미우님의 자유지만,

적어도 과학의 영역에서, 현재완료형이 아닌 고작 산업혁명이후의 근대과학 300년의 역사가 인간과 생명과 영혼의 모든 것을 규명했고, 규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임..

과학이라는 것은 그냥 물질과 물질의 이치에만 정통한 것임..그래서 현대문명을 물질문명이라고 하는 것임.....흔히 생명과학이라고 생명에 이름을 붙이지만 인간은 바이러스 하나도 못만들어냄...있는 바이러스를 변형은 시켜도 생명을 창조하지는 못하고 있는데 생명과 정신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하는 것은 오만이고 착각임..
               
미우 17-04-07 19:53
 
뇌가 세포 하나 하나를 제어 할 수 있고 없고의 얘기가 주제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세포는 원래 단일로 움직입니다. 대사로 조절을 할 뿐. 하나 하나 명령을 전달 가능하면 생각으로 세포를 움직이는 게 가능하겠죠.
뇌사 얘기는 생명의 영속을 뭘로 규정할 것인가의 문제이지 주제와 하등 관련이 없다고 보고요.
정신 차려 할 떄 정신은 두가지죠. 제대로된 사고를 하라는 소리 혹은 의식을 잃지 말라는 소리 정도. 그외 정신의 개념은 그냥 허구죠. 야훼나 마찬가지인.
그냥 표면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내 속에서 무언가 돌아가니 물질 세계와 다른 게 있다는 착각을 하는 것일 뿐, 그게 정신이고 영혼이라면 pc 소프트웨어도 정신이고 영혼이겠죠.
계산기는 그냥 실리콘 기반에 전자의 움직임으로 동작하는 기계이고, pc는 그걸 프로그래머블 하게 만든 것 뿐인데, 프로그래머블이 영혼제조가 아니고 프로그래머가 영혼창조자가 아니듯이요. 규명 안된 것을 단정할 필요는 없으나 규명된 것에 의해 이해하려는 노력은 당연한 것이라 봅니다.
                    
레종프렌치 17-04-07 19:55
 
미우님은 지극히 유물론적 사고를 하는 것 뿐임..
유물론적으로만 생명, 정신, 영혼을 파악하려고 하면 원래 대화가 안됨.....정신과 생명, 영혼은 물질과는 다른 것이기 때문에 정신과 생명, 영혼을 허구쯤으로 부인하는데 대화가 되겠음?
                         
미우 17-04-07 19:58
 
단지 그렇지는 않습니다.
신이고 정신이고 기원이고 다른 무언가의 가능성을 부정하진 않지만
유사 이래 많은 이들이 사고하고 갑론을박한 것들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지 않는 것 뿐이죠.
거기에 큰 의미가 있었다면 온전히 밝히진 못해도, 거리가 아직 상당히 멀다해도 다가가곤 있겠죠. 현실은 가장 많이 다가간 것은 유물론적 관점에서의 과학이라는 도구라고 봅니다.
그것이 바른 길이고 해답이고 떠나서 말이죠.
                         
레종프렌치 17-04-07 20:07
 
현대에 광신도가 많고, 무지하게도 종교를 빙자한 정신병자들이 많아져서 그렇지
생명과 정신, 영혼의 정체를 규정하려는 노력...그 미지의 x를 찾아내려는 유사이래의 노력이 인류가 과학적 발전을 이룬 원동력임..

그리고 과학은 인간에게 아주 유용한 도구인 것도 사실이고 가장 진리에 접근한 방법론인 것도 사실임...하지만 물질의 속성에만 천착한 과학은 한계가 있고, 그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세상을 유물론적사고가 아닌 유심론적 사고를 가지고 규명하려할 때에만 이 현대문명, 현대과학이 가진 인간소외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론임...결국 정신과 물질을 완벽히 규명할 때에 이르러서야 인간이 진정 자유로워질수 있는데 정신이라는 것은 어쩌면 경험론적 방법인 과학으로는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일지도 모름....

영혼만 강조하는 종교가 인간을 구원못하듯 물질만 강조하는 과학 또한 인간을 구원못함.....그 두개를 모두 규명했을 때 인간이 진정 자유를 찾을 것임..
지청수 17-04-07 21:14
 
제가 기독교인이었던 시절에, 뇌와 영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가정을 한 적이 있습니다.
뇌는 단지 영혼과 신체기관을 이어주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는 것이죠.
뇌가 생각을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기억이 저장되고, 영혼이 판단을 하고, 그것을 육체로 전송하는 기관이 뇌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뇌의 부분이 고장나면, 그 부분이 관장하는 영혼의 영역이 신체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서 오작동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가정을 세웠었지요.
데카르트도 송과선이라고 육체와 영혼을 이어주는 가정을 했는데, 전 뇌가 데카르트의 송과선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 생각은 증명 불가능한 가정일 뿐입니다.
지금은 영혼의 존재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영혼은 단지 인간이 영원한 삶을 갈망하며 내놓은 가상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제로니모 17-04-07 22:18
 
그러셨군요.음.

영혼의 송과선.

실제 생명과학으론 운동뉴런 말단과 중추신경계 신경소포체들 사이를 이어주고 정보전달 물질의 통로가 되는 시냅스 역할 같은...

다만 전 영혼. 아니 정확히는 영(네이밍이 중요한건 x)이란 사람 생명의 앙코어가 될 존재가 있음은 확신합니다.

그렇지않고선 단적으론 세포 스스로 살아 숨쉬고 죽는 순간 세포가 괴사되면서 스스로 L형 단백질이 D형으로 단백질 구조가 변화되는 게 설명이 힘드니 뭔가 명령 시스템의 원천 역할이 있을거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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