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종교인이 아닙니다.신이라던지 천국지옥같은 허황된 이야기는 비과학적이라고 여기기 때문이지요.예수는 잘 모르겠지만 부처는 고대의 철학자 정도일겁니다.동시대의 다른 인간들보다 좀더 깊이 사색하고 사고력이 향상된...하지만 시간이 흐르다 보니 마치 신인것처럼 미화가 되었겠지요.
아무튼 기독교든 불교든 굳이 비난을 하지않아야하는 이유는 지구상의 대부분의 인간의 의식수준은 상당히 낮기때문입니다.모든 인간들이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타인에게 고통을 가하는 일이 잘못됨을 스스로 아는 존재라면 종교가 불필요하겠지만 그렇지않다는게 문제지요.대부분의 인간들에게는 합리적 사고보다는 간단하고 단순명료하게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가서 고통을 받고 선행을 행하면 천국으로 간다는게 훨신 효과적으로 들립니다.(과거 원효대사인가요?그분도 군중들의 의식수준이 낮다는걸 알기에 그냥 아미타불만 외우면 천당을 간다는식으로 불교를 전파했었죠.뭐 그런겁니다.아주 쉽게 낮은 의식의 군중들을 교화하는것...)
인간세상의 가장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을 교도소의 사형수들 대부분이 막상 죽기 직전에는 기독교의 신부나 스님을 찾아서 용서를 구한다더군요.국가나 사회에서 제어할수없는 흉악범들을 마지막으로 제어하는것이 종교입니다.지옥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그들을 두렵게 만들죠.기독교의 폐해도 존재하지만 종교가 없었다면 이세상의 범죄는 지금보다 몇배는 급증했을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리스도는 보통 인간이었을 것이고 그를 따르는 이들이 그의 이야기를 미화시키고 신격화 시키지않았나 생각은 합니다.최근 우리나라에 모 종교집단이 마을을 이루고 있었고 그 교주가 신이 되어 승천했다고들 믿는데 수천년전의 사람들이야 더 믿기 쉬웠겠죠.기독교의 사랑과 박애같은 교리들은 그리스도가 말했다기보다는 훗날 기독교도가 된 철학자들이 인류보편적인 도덕들을 종교안에 추가했을 테구요.오히려 인류보편적인 도덕들을 널리 전파했기에 기독교의 가치가 있다 봅니다.
신이라는건 분명 존재하지않지만 그럼에도 종교의 장점이 존재하기에 그대로 두는게 좋지않나 싶네요.인류의 의식이 좀더 성장해서 종교가 불필요해질 때까지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