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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1 04:04
사실 맹목적인 종교인이야 말로 참다운 종교인입니다.
 글쓴이 : 지구인민임
조회 : 483  

제가 맹목적인 종교관의 사람들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단지 사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종교라는건 도그마가 있고 그 도그마를 믿을 것을 요구하는게 종교입니다. 그러니까 종교인이라면 이유가 어떻든 합리적이든 비합리적이든 교리를 믿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종교 입장에서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신자이지요. 그렇지 못한데 종교는 적당히 따르고 배우며 산다 하면 그 사람은 종교를 믿는다기 보다는 걍 교양으로 종교를 참고한다?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더 맞습니다.

도그마는 종교적인 대전제입니다. 하나님을 분명히 인간 이성으로 증명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있다고 찰떡같이 믿는거.. 그리고 하나님은 이러이러하다고 믿는거.. 그런게 도그마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수쟁이라고 싫어하고, 리차드 도킨스 같은 무신론자들이 비판을 하는거지요.

다만 그렇다고 무조건 종교를 비판하고 배척할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그런 비합리적인 믿음이 때로는 무신론자들은 할 수 없는, 하기 힘든 그런 일들을 할 수 있게 하거든요.

저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님이나 슈바이처 박사 좋아하는데요. 그 분들이 신앙이 있었기에.. 그런 놀라운 일들을 할 수 있었던거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종교에 대해 참 미묘한 감정이 있습니다. 싫고 바보 같고 정말 싫은데....... 마냥 그렇게만 여길 수는 없는. 그런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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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가생 17-07-01 05:14
 
마틴 루터 킹이나 슈바이처는 종교가 없어도 그런 삶을 살았을 사람이니 그런 거죠.
만약 종교가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다면 종교를 믿는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됐겠죠.
그렇지 않다는 건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라 그렇단 말이 되구요.
종교가 없었다면 다른 무언가를 근본으로 선을 행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구인민임 17-07-01 05:36
 
저랑 다른 시각이시네요.

그렇다면 종교의 영향력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사람의 삶을 변화할만큼 크지 않고 미미하다는 말 아닌가요?

종교의 영향력이 어마어마 하다는건 굳이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이 공감할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구인민임 17-07-01 05:37
 
어떤 가치관으로 삶을 살아가느냐.. 이문제인데 당연히 영향력이 크지 않을까요.

이게 사실이니까 우리 모두가 다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통감하는 거구요.

교육도 마찬가지로 가치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데 종교도 그렇다고 볼 수밖에 없네요.
          
헬로가생 17-07-01 06:20
 
님 말씀도 맞습니다.
어떤 가치관으로 삶을 살아가느냐... 그 가치관이 엄청난 영향을 주죠.
근데 그 가치관을 찾고 만들어 가는 게 그 인간의 마음이란 게 제가 하는 말이죠.

아무리 도덕 교육을 시켜도 시리얼 킬러는 시리얼 킬러가 되겠죠.
마찬가지로 같은 성경책을 놓고도 누구는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행하려합니다.
누구는 지옥의 두려움만이 마음에 가득차 매일 자신이 구원 받았다는 거에 기뻐하고
누구는 믿음이 내게 부와 행운을 갖고 올 거라 믿으며 십일조를 바치는 것에 집중하구요.

그래서 제 생각엔 선한 사람은 종교가 없더라도 그 가르침과 가치관을
다른 곳에서 발견하게 될 거란 생각입니다.
물론 마틴루터에게 기독교가 없었다면 그의 인생이 100% 똑같지는 않겠지만
선한이는 대충 선하게 악한이는 대충 악하게 갈 거라 생각합니다.
미우 17-07-01 05:56
 
이미 답을 잘 적어놨네요.
같은 시간에 교육을 잘 받으면 되는 거라고.
민간요법으로도 병이 나을 수 있고 현대의술로도 병이 나을 수 있지만
더 나은 방법 두고 풀 찧어서 바르고 앉았는데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하면 멍청한 짓이죠.
더구나 급할 때나 쓸 방법인데 그짓 계속 해줬더니 현대의술보다 낫다는 헛소리를 하는 바보가 되어가는데...
그 뿐이면 다행이고 주변에 바보 양산까지 시도하는데 어린애들까지 감염시켜가며.
     
지구인민임 17-07-01 06:19
 
님이 종교에 대해서 잘 묘사하셨습니다.

다만 제 생각은 그럼에도 교육은 한계가 있고 종교의 맹목적 신앙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잘 쓰일때 사회적으로, 또 개인 삶에 순기능을 발휘한다는 겁니다.

단순히 예를 들어서, 어디서나 남에게 베풀라고 가르칩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사는건 쉽지 않죠 욕심때문에요.

근데 어떤 사람이 하나님이 그렇게 살라고 시켰다고 믿는다면 실제로 그렇게 행할 가능성도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성적인 따짐없이 그냥 남에게 베풀어야 한다고 믿으니까요.
          
미우 17-07-01 06:55
 
세상 모든 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님이 그리 적으셨네요. 종교 활동이 순기능을 발휘해 사회성과 인성 형성에 도움이 된다면
국가에서 사찰 운영하고 군대처럼 종교행사 하면 됩니다. 왜 안할까요.
비단 그런 짓 아니라도 교육 외 시간 뺏어서 따로 모아서 착하게 살아라 염불 외는 시간 마련하면 똑같습니다.
그게 종교의 순기능이라는 생각이 이 게시판에서 수 없이 얘기했지만 일종의 선입견입니다.
뭐든 그만한 시간 할애하면 그 정도가 아닌 그 이상 가능해요.
대신 그 뻿은 시간만큼 다양성이나 창조성 개인적 성취는 물건너 가는 거죠.
종교 활동을 같은 시간 배분해서 교육 보다 나을지 판단해보세요.
이미 첫 댓글에서 다 한, 다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 짓의 목적이 태반이 영업이며 사회성과 인성 이전에 주가 되는 것은 다른 것이라는 점은 빼고 얘기해도 그렇습니다.
               
지구인민임 17-07-01 17:10
 
물론 세속적인 교육(보편적 교육)이 종교보다 당연 우선시 되는게 바람직 하지요. 그런데 도덕에 관해 종교가 영향력이 더 큰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하면 종교가 이상한 쪽으로 인도하지 않고 사회와 개인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기능을 발휘하게 할지 연구해야 하는 거구요.

진짜로 남을 위해 봉사하라는 예수님 말씀을 믿고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은 자기 욕심을 초월하는 대전제와 이를 가능케할 의지를 계발하게 되는 셈입니다.

통계 자료는 제 수준에서 찾기 힘듭니다만 그래서 실제로 봉사하는 사람이나 단체중에 기독교관련이 굉장히 많습니다. 기독교를 차치하더라도 종교단체나 종교인들이 많습니다.
                    
미우 17-07-01 18:15
 
종교 자리에 교육 넣어보세요.
교육 시간 외 교육 시간에 추가해 종교활동한다는 그 시간만큼 도덕교육 더 한다고 생각해보라니까요. 이미 한 말인데...

그리고 봉사활동이라고 쓰고 포교활동이라고 읽죠.
                    
마르소 17-07-01 20:54
 
종교자리에 슈퍼히어로(스파이더맨,슈퍼맨,등등)를 넣어보세요 슈퍼히어로 천국 미국은 영웅심리의 고취가 최고치라는데요 이러한 영웅심리 때문에 이런 일화도 있었다는 뉴스를 보았네요 한 소방관이 화재가 난 건물에 이미 불길이 너무 번져서 구조가 굉장히 희박하다 판단된 순간인데 건물 안으로 구조를 위해 뛰어들었죠 물론 소방관은 구조에 실패하고 본인도 죽었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자기 욕심을 초월하는 대전제와 이를 가능케할 의지를 슈퍼히어로를 통해 개발한 셈입니다.
마르소 17-07-01 09:47
 
맹목적인 종교인이 참다운 종교인이죠 그 경전이 개똥같아서 맹목적인 종교인이 개똥같아지는것이 문제지 그리고 맹목적 신앙을 보이는 자들이 몇이나 있음 자기들 입맛에 맞는 구절들 몇개들고 그거만 보고 사는 사람들은 자주 봅니다만
     
미우 17-07-01 10:13
 
맹목이고 땡목이고 교리가 구림.
천국교... 영생교...
천국 보내주고 영생 시켜주는 게 진리일 뿐, 신이고 메시아고 경전이고 다 들러리.
그냥 죽으면 누구나 천국 가고 영생한다고 맹목적으로 믿으면 되지 구찮그로...
딴에 그냥 가긴 쪼매 양심에 찔리고 안될 거 같고 하긴 한가 봅니다.
          
마르소 17-07-01 10:51
 
옛부터 신이나 영생을 쫒는 자들을 자기에게 주어진 인생을 낭비하고 본연의 생은 하나도 살지 못한다 하여 신+영생=신0(숫자0)생 읽을때는 신빵생 이라 하고 불렀다는데 지금은 그 말이 조금 변하여 시빵생 또는 씨방생으로 불린다죠? 아닌가?
               
미우 17-07-01 11:11
 
제가 견문이 좁아서 자세힌 모르겠고
관련이 있나 모르겠는데 예로부터 신 팔아서 천국 같은 자기 욕심 갈구하거나
먹사들처럼 신 팔아서 붕가붕가나 돈 챙기는 치들을 신팔놈이라고 했다는 건 들어본 것 같네요.
                    
마르소 17-07-01 11:18
 
역쉬!!또 하나 배웁니다.
     
지구인민임 17-07-01 17:11
 
네 사실 자기 맘에 드는 것대로만 믿으려는게 다수죠.
          
마르소 17-07-01 17:24
 
맹목적인 신앙심을 가진 참 종교인이 되었다고 치고 예수에게서 희생과 용서 사랑을 배워 실천하는 자가 절반이라고 하면 야훼에게 저주와 심판 증오를 배워 불신자는 죽음을 자초한다라는둥 불신자의 죽음은 공의롭다는둥 이런식의 인간을 양성하는게 절반입니다 물론 절반이라는거 크게 양보한 수치죠 애초에 경전자체가 빌어먹습니다. 말이 거칠어서 죄송합니다. 후자가 이 게시판에 한둘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제가 살면서 봐오는 자들도 세아릴수가 없고.. 두가지가 섞일수가 없어요 지들은 입맛대로 섞어대지만
슈바이쳐가 그 오지에서 환우들을 살피며 사랑넘치는 예수님이 나를  너희에게 인도해서 너희의 병을 치료해주시는구나 사랑 넘치는 예수님을 영접하거라 그렇지 않으면 니가 가야할곳은 지옥불구덩이란다.. 상상이 갑니까????
우왕 17-07-01 12:41
 
종교와 신앙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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