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 따라 어쩔 수 없이 ㅜㅜ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지금 청년 세대인데 이때까지 교회를 다녔고 기독교 문화와 가까이 살아서 기독교는 어떻다... 라든가 기독교에 대해 가치판단을 할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성경을 완독 하지는 않았어요.
그런 저에게 그들은 성경을 모르면서 함부로 기독교에 대해 말 하면 안된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열이면 열 진화론을 부정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소진화는 되는데 대진화는 없다고 합니다.
얘기하는걸 좀더 들어보면 과학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개중에는 심지어 과학자도 있지만 그들마저 생물학 쪽 분야는 아니거든요.
물론 저도 과학에 많이 무지하지만 진화에 관해선 웬만한 그런 기독교인들 보단 더 잘 아는거 같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기독교인이라기 보다 한국의 복음주의자들이라고 해야겠지요.
제가 성경과 기독교에 대해 모르는거 보다도 진화에 대해서 모릅니다. 그럼에도 자신있게 엉뚱한 말들을 합니다.
성경을 다 안 읽어봤으면서 기독교에 대해 논하지 말라는 말을 할거면 진화에 대해서도 똑같은 논리를 적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진화론을 논하고, 기정사실인 종을 뛰어넘는 진화를 부정하려면 진화론 필독 텍스트는 꼭 완독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근데 그렇게 하지 않죠 ㅎㅎㅎ ㅁ면전에서 이런 말 할 순 없어서 많이 답답했습니다.
제가 알던 어떤 목사님은 창조과학 가르친다는데 이러더라구요. 자기가 보니까 과학에서도 정말 뛰어나고 정말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안 그러는데 꼭 대충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부정하고 진화를 얘기한다고...;;
ㅎㅎㅎ 머라고 하고 싶은게 목구멍까지 올라 왔지만... 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