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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6 20:06
난 신의 존재를 믿는뎅...
 글쓴이 : 유수8
조회 : 1,422  

어릴때야 걍 책으로 각 종교의 경전을 받아들이다보니 있구나 생각하다..
핵교 댕기믄서 과학을 습득할수록 종교가 뻥~~ 이다 생각하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 빠져 SF 에 더 관심이 갔죠..

근데 과학으로 해명이 안되는 논점에 들어가면서 그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그러다 불교를 접하고 인간의 마음에 대해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교리 공부를 하는게 아닌 일개인이 책만 드립다 파봐야... 겉핥기 식이지....;;

결국 하얀건 종이고 검은건 글자인디....
관념이 강해서인지 페이지 진도가 안나감...


암튼 대략 내가 생각하는 종교, 신의 개념은 아주 오래전 미드중의 스타트랙에서의 스토리에서 모티브를 찾았음..

엔터프라이즈호가 어떤 행성에 접근을 하려 하는데 그 행성 근처에 거대 우주선이 있음..
그 거대 우주선이 접근을 방해함.
근데 그 우주선은 실체가 불분명해서 다차원에 걸쳐 존재하는 우주선임..
엔터프라이즈는 행성에 접근을 못하고 커크 선장을 비롯한 몇명만 텔레포트를 이용해서 행성에 도착함.

느닷없이 나타나는 커크 일행을 그 행성의 인간들은 신이라 보고 추앙함..


암튼 이런 스토리 였는데..
그 행성을 보호하는 거대 우주선은 외계로부터 행성에의 접근을 차단하는 이유가 멀까 궁금했음.

대략 10여년전에 방영했던듯 한데..
암튼 이게 영화 스타트랙에서도 비슷한 행성에의 규칙이 있는듯 묘사함.
엔터프라이즈가 그 행성의 위기에 관여하여 모습을 나타내는것을 우주연합의 금기사항으로 정해져있음.

만약 우리 인류가 정말 멸망하지 않고 지금의 과학을 더욱 발전시켜 외계로 나갈 정도가 된다면..
그래서 미지의 존재들과 조우하는 레벨이 된다면...
저 외계 UFO등이 지구침략을 하지 않고 맨날 관광만 하다 가는 이유를 알지 않겠나 생각해봄.. ^^;


생각하길... 앞선글에서 의문을 품던 부분..
인간의 과학이 평화속에 더욱 진보할 수 만 있다면..
일단 수명이 천년 이상으로 가능하게 될터이고..
그렇게 된다면 과학은 더욱 진보하여 인간이 우주에서 마음껏 유영할 수 있는 육체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을까 생각해봄..

그러다보면.. 천년의 수명이 만년도 가능하지 않을까??
만년의 수명뿐 아니라 .. 나의 클론을 만들어서 우주 사방팔방에 보내는 레벨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봄.
뇌과학이 진보한다면... 그 클론들에 나의 뇌파를 일치시켜서 모든 행동을 통제하고 조종할 수 있지 않을까..

극한의 과학으로 진보하면 .. 텔레포트등도 가능할테고...

이게 거의 신의 레벨이지 머...;;


암튼.. 앞선 글에서 밝혔듯이.. 이건 불가능한게...
인간은 현재 탐욕이라는 것을 벗어날 수 없기에 멸망이 먼저 올듯함..


그래서 사실 생각하길 과학의 발전에 걸맞는 인류의 정신적 성숙도 함께 이뤄지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함.
그 정신적 성숙을 일부 채워주는것이 철학과 종교가 아닌가 생각함.


암튼.. 인류의 시간에서 알수 없는 미지의 존재.. 석가와 예수가 왔다갔으니..
다시 한번 그런 성인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함..
벌써 둘이나 왔다 갔는데 또 오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깐... 머....;;

이번엔 정도령이 올지... 누가 알겠음?

흠..


그건 그런데..


오에 겐자부로의 타오르는 푸른나무.. 보신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음..
종교의 탄생에 관한 소설인데..
갠적으로 굉장히 지루한 소설임....

하지만 여기서 종교가 어떻게 태어나게 되며 미화되고 성립되는지에 대해 다룸..

사실 대다수 신이라는 존재는 인간이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가공의 역사라고 생각함.

하지만 석가와 예수의 탄생은 분명한 기록이 있는지라...
비록 뻥티기가 있을지언정 그들의 행적은 분명한데...

왜 그들이 인간세에 와서 그 고생을 하며 갔느냐 하는거임.
목적이 무엇일까?

왜 인간들에게 더불어 살라고 하는 가르침을 그리 고생하며 일생을 맨발로 거닐면서 설교하며 다녔을까?

누구들처럼 돈받쳐서 내게 주면 천국 극락 티켓을 줄수 있다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지 않은걸까?
흠..

암튼 과학에 좀 관심을 갖다가 보면 과학으로 해명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됨에 따라 종교속의 우주론에 관심을 갖게 된것이고..
그 안에서 생노병사로 인한 사성제속에서 생성과 소멸의 원리에 대해 고찰하기 시작하면서 묘하게 빠져들게 된거임..


미신이라....
글쎄... 내가 믿는 ... 고찰의 방법이 단지 미신일까?
나보다 뛰어난 존재에 대한 경외감과 함께 그를 쫓아가기 위한 길을 걷는건데..

단지 한번 사람으로 태어나 그냥 먹고 즐기다 죽는것도 좋겠지만..
내가 어디서 근원했으며 어디로 가는지 궁금한거에 대한 고찰을 하는것이 단지 미신일까?

그런식으로 하자면 이론만 그럴싸한 모든 철학자는 다 미신을 쫓는 존재들인가?

..

걍 생각나는대로 막 쓰다보니 샛길로.....;;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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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8 16-05-16 20:12
 
암튼... 선지자들이 좋은 가르침을 주고 갔는데.. 그걸 먹거리로 삼아서 장사하는 넘들이 나쁜넘들임...
가르침을 변형왜곡하여 사이비로 흘러서 주머니 챙기는것들이 나쁜것들이지 선지자를 욕할바는 아님.
유수8 16-05-16 20:14
 
"인간, 기술에 의해 멸망할 것인가, 신이 될 것인가?" / YTN
유발 하라리 / '사피엔스' 저자·인류학자

하라리의 말이 사실 지금 인류에게는 과학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https://www.youtube.com/watch?v=TNe8lSUuptc
지청수 16-05-16 21:00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초반부 아닌가요?
원시 문명이 존재하는 행성이 내부 핵의 불안정으로 폭발할 위험에 처하자 엔터프라이즈호가 행성을 살리기 위해 함장 및 대원들을 파견합니다.
문제는 해결하지만 예상치 못한 ㅅ고로 대원들의 생명이 위급해지자 엔터프라이즈호가 직접 나서고, 원시 인류에게 엔터프라이즈호의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 후 원시 인류는 엔터프라이즈호를 신처럼 숭배하고, 엔터프라이즈호의 크루들은 스타플릿에 소환되서 원시문명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으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유수8 16-05-16 21:12
 
네.. 맞습니다..

이게 우리 현실에서도 비슷한 예가 있는데..
동물 관련 디스커버리였었나 어디 영상에서.. 사자가 먹이를 구하다가 옆구리가 반이 날라갑니다.
그게 너덜해져서 부상에 피를 흘리며 무리에서 이탈하는걸 보고 많은 사람들이 왜 구해서 치료해주지 않느냐고 하는데..
원칙적으로 동물의 세계의 그런 부분들을 터치하지 않는게 관행이라고 합니다.
그건 그들의 약육강식의 생활에 대한 세계라서 그걸 관여해선 안된다고 하더군요.
일부 때론 관여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유수8 16-05-16 21:17
 
아마도 수백년전으로 지금의 과학을 지니고 가면 신으로 추앙을 받을듯...
헬기타고 웅웅~~ 거리며 하늘을 날라다니고... 미사일 쏴대며 캐들링 쏴대면..

아직 무지한 세계에서야 우리가 신이죠 머...;;

그렇듯이 우리앞에서 텔레포트하고 모습을 다양하게 변형시키는등의 현재의 과학으로 입증 불가능한 능력을 보이면 그게 즉 신급...

그런데 그런 물질적 권능이 뛰어난 존재도 만약 물질을 초월한 어떤 의지의 존재가 이능을 보이면.. 깨갱..;;

의지의 존재라는 자체도 역시 존재한다는 의미이기에 그 의지의 존재의 의지를 제어하는 존재가 있다면....??

그 또한 먼가 불가사의한 존재... 도 있지 않을까 하고.....

끝도 없네요...;;
     
지청수 16-05-16 21:59
 
비슷한 이야기가 남태평양 섬마을에 있습니다.

카고 컬트(Cargo Cult)라는 게 있다. 남태평양의 섬들의 석기시대 원주민들이 이차대전 중 일본군과 미군 사이의 전투 중에 미군 수송기의 엄청난 물자 수송을 보고 미군과 이들의 비행기를 보고 신처럼 숭배했다는 데서 나온 인류학적인 현상이다.
          
남궁동자 16-05-17 11:21
 
더 놀라운 사실은 현대문명을 받아들이고도 사라지지 않은 화물교가 있다는 거죠...
주예수 16-05-17 10:28
 
인간이 보기에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기이하거나 신비로운 현상들,
예를 들면 지진이 일어나고, 오로라가 나타나고, 돛대 위에 불이 붙는 현상 등등
또, 꽆잎 하나 하나, 나뭇잎 하나 하나, 각종 새들과 또 그 새들의 아름다운 노랫소리 등등
이런 걸 보면
과거 아프리카나 유럽이나 중동지역의 미개 원시인들은
그걸 인간과 꼭 닮은 성질머리 더러운 신이란 존재가 틀림없이 있을 거라고,
그래서 그 신이 이 아름답고 기이하고 신비로운 것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법 하지만,
고대 중국이나 고대 한국 같은 고도로 발달한 지역에서는
그걸 인간 같은 형상의 신이 만들어낸 현상으로 보지 않고
그냥 대자연의 현상이나 법칙으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순응하며 살아왔던 걸 생각하면,
오히려 지금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과거 우리 선조들이나 고대 중국인들 보다
훨씬 떨어지는 정신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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