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을 해소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만 작금의 기독교인들 90프로 이상은 교리나 성경의 이해는 쥐뿔도 없을걸로 봅니다. 흔히 볼 수있는 모임정도의 역할만 하고 있지 않나요?? 유아들은 뭣도 모르고 친구들과 노는 재미 학생부는 이성친구 또래친구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고 청년부에서 사람 쭉 빠지고 장년부는 성가대 한답시고 매번 모여서 연습하고 맛집 찾아다니고 식당에 앉아서 해외여행 자녀들 이야기 뻔질나게 하고 우리 목사님 타령이나하다 맘에 안드는 신도 호박씨나 까고 예배시간에 목사님 이야기는 무조건 맞는 이야기니 뭐 신경써서 듣는것도 아니고 머리속에는 온통 자식 출세 가족 건강 내가 산 땅 개발 이런걸로 가득 차 있겠죠
저도 집안의 기독교인들과 가끔 이야기 나누다가 강하게 뭐라하진 않지만 가끔 던지는 이야기로 당신 자식이 장애인과 결혼하겠다하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질문을 하는데요 거의 다 꿀먹은 벙어리죠 그 정도의 준비도 없이 기독교인 혹은 사랑과 봉사 타령 하지도 말라고 이야기 해주곤 합니다
우선 정확히 말해 미국은 기독교인들이 만든 국가지 기독교국가는 아닙니다.
헌법에 분명하게 정치와 종교를 분리해 놓고 있습니다.
"Congress shall make no law respecting an establishment of religion..."
더 나아가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들인 벤자민 프랭클린이나 토마스 제퍼슨 등 많은 지식인들은
그때부터 벌써 기독교에 부정적인 생각과 회의적 의문을 갖고 있었고
기독교인이라기 보다는 이신론적이나 범신론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미국인들이 기독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보자면
일부 남부의 저소득 저교육층 또는 일부 교단을 빼고는 거의
우리가 삼신할머니 믿듣이 믿고 우리가 제사 지내듯이 교회에 갑니다.
한마디로 전통이고 문화고 버릇이죠.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처럼 그렇게 미친듯이 믿고 교회 가는 사람은 드뭅니다.
일년에 한 두번 가는 사람들도 많구요.
성경을 알거나 교리를 잘 아는 사람도 드물고
알려고 하는 사람도 드뭅니다.
그냥 대충 알고 예수는 좋은 사람이고 신의 아들이고
믿고 착하게 살면 천당 감. 이렇게 믿죠.
반려동물 장례 치러주고 하는 건 그들을 가족으로 여기기 때문이구요
그냥 예의이죠.
그 동물들이 천당에 가는가는 그들에게 그렇게 중요하진 않아요.
자신들도 천당이 있는지, 갈 건지 확신치 못하는 상황인데요 뭐.
자기가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면서도 (교회는 안 다니지만)
천당이 있냐는 질문엔 글쌔라고 답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근데 또 기독교인들 중엔 동물도 천당에 간다고 철썩같이 믿는 이들도 많아요.
많은 미국 "기독교인"들에게 교리나 성경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보는 기독교인들과 미국 "기독교인"들은 많이 달라요.
교리나 성경이 크게 절대적이지 않아요.
(모르거나 알려고 하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