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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5 21:01
기독교인중 반려동물 키우시는분 계신가요?
 글쓴이 : moim
조회 : 725  

기독교에서는 인간만이 천국에가고 구원받을수있다고
하잖아요?
그럼 왜 죽은 동물에게 천국가서 잘살아 기다리고있어
뭐 이런말을 하는거죠?
몇일전 교회에서 가족같은 반려견이 죽어 슬퍼하는신도에게
위로해준답시고
천국갔을꺼야 뭐이런말을 하길래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이건왜이러는거죠?
성경무시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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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17-07-25 21:09
 
애초 존중하지도 않았어요.
망상에 끼워맞추는 용도로 학대나 했지 ㅋ
마르소 17-07-25 21:12
 
그거야 당연히 "개"독이기 때문이죠
     
moim 17-07-25 21:22
 
가 족같은 반려견이라는 답이 안나와서 다행이네요^^ㅎ

아 쓰고보니 이상하게 받아들이실수도 있을것같아서.......
농담이었습니다..ㅠ.ㅜ
moim 17-07-25 21:19
 
근데 이문제는 진짜 너무궁굼해서
왜이러는지 진짜 알고싶어요,,ㅎㅎ
     
마르소 17-07-25 21:30
 
궁금증을 해소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만 작금의 기독교인들 90프로 이상은 교리나 성경의 이해는 쥐뿔도 없을걸로 봅니다. 흔히 볼 수있는 모임정도의 역할만 하고 있지 않나요?? 유아들은 뭣도 모르고 친구들과 노는 재미 학생부는 이성친구 또래친구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고 청년부에서 사람 쭉 빠지고 장년부는 성가대 한답시고 매번 모여서 연습하고 맛집 찾아다니고 식당에 앉아서 해외여행 자녀들 이야기 뻔질나게 하고 우리 목사님 타령이나하다 맘에 안드는 신도 호박씨나 까고 예배시간에 목사님 이야기는 무조건 맞는 이야기니 뭐 신경써서 듣는것도 아니고 머리속에는 온통 자식 출세 가족 건강 내가 산 땅 개발  이런걸로 가득 차 있겠죠
저도 집안의 기독교인들과 가끔 이야기 나누다가 강하게 뭐라하진 않지만 가끔 던지는 이야기로 당신 자식이 장애인과 결혼하겠다하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질문을 하는데요 거의 다 꿀먹은 벙어리죠 그 정도의 준비도 없이 기독교인 혹은 사랑과 봉사 타령 하지도 말라고 이야기 해주곤 합니다
          
moim 17-07-25 21:39
 
그럼 그들도 저같은 사이비와 별반 다르지 않겠네요^^
헬로가생 17-07-25 21:36
 
천국에 대한 근본적인 모순이있죠.

1. 천국은 항상 행복한 곳이다.
2. 내가 천국에 간다.
3. 근데 내가 좋아하거나 사랑하는 사람 중 분명 몇몇은 지옥에 갈 것이다.
4. 그럼 과연 난 천국에서 100% 행복할 수 있을까?

인간이라면 100% 행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만약 행복하다면 난
1. 사이코이거나.
2. 기억이 지워진 나 아닌 나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기억이 지워진 나는 과연 나인가 아닌가?


그 기억이 지워진 나에게 야훼가 지옥 있는 가족이나 친구 친지, 그리고 죽은 개의 홀로그램을 보여주고 있을 수도...
     
moim 17-07-25 21:44
 
그렇군요 천국을 별로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일리 있네요

헬로가생님 보니까 불현듯 생각난건
미국 드라마나 영화보면 간혹 반려동물이 죽으면
무덤만들어주고 장례도치러주고 하던걸 몇번 본적이 있던것같은데요

미국은 기독교국가 이면서 어째서 그런행동을 하는건지도 궁굼하네요
          
헬로가생 17-07-25 22:12
 
우선 정확히 말해 미국은 기독교인들이 만든 국가지 기독교국가는 아닙니다.
헌법에 분명하게 정치와 종교를 분리해 놓고 있습니다.
"Congress shall make no law respecting an establishment of religion..."

더 나아가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들인 벤자민 프랭클린이나 토마스 제퍼슨 등 많은 지식인들은
그때부터 벌써 기독교에 부정적인 생각과 회의적 의문을 갖고 있었고
기독교인이라기 보다는 이신론적이나 범신론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미국인들이 기독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보자면
일부 남부의 저소득 저교육층 또는 일부 교단을 빼고는 거의
우리가 삼신할머니 믿듣이 믿고 우리가 제사 지내듯이 교회에 갑니다.
한마디로 전통이고 문화고 버릇이죠.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처럼 그렇게 미친듯이 믿고 교회 가는 사람은 드뭅니다.
일년에 한 두번 가는 사람들도 많구요.

성경을 알거나 교리를 잘 아는 사람도 드물고
알려고 하는 사람도 드뭅니다.
그냥 대충 알고 예수는 좋은 사람이고 신의 아들이고
믿고 착하게 살면 천당 감. 이렇게 믿죠.

반려동물 장례 치러주고 하는 건 그들을 가족으로 여기기 때문이구요
그냥 예의이죠.
그 동물들이 천당에 가는가는 그들에게 그렇게 중요하진 않아요.
자신들도 천당이 있는지, 갈 건지 확신치 못하는 상황인데요 뭐.
자기가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면서도 (교회는 안 다니지만)
천당이 있냐는 질문엔 글쌔라고 답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근데 또 기독교인들 중엔 동물도 천당에 간다고 철썩같이 믿는 이들도 많아요.
많은 미국 "기독교인"들에게 교리나 성경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보는 기독교인들과 미국 "기독교인"들은 많이 달라요.
교리나 성경이 크게 절대적이지 않아요.
(모르거나 알려고 하지 않아서)
               
moim 17-07-25 22:23
 
오 그렇군요
새로운걸알게됐네요 감사합니다
저와는 반대네요 전 교회다니면서 기독교인 아니라고 하는데..ㅋㅋㅋ
참신하네요

어쩌면 저처럼 이러는것보다 그들처럼 자유로운 종교생활을 하는게
좋을수도 있겠군요
제로니모 17-07-26 07:39
 
핵심은 성경에는 인간 외에 기타 동물들은 인간이 지배할 대상이지 존중해야할 대상이 아니고 구원될 영적 존재가 아니라는 지점에 있음.

즉 영이 없기 때문에 개무시하는겁니다.

암튼 기독이든 개독이든 공통적으로 반려동물이닌 가축을 싫어하는게 맞는거 같군요.

하지만 전 포메 키웁니다. 얼마니 이쁜지...

기독인들 특히 개독들이 생각하는 동물관은 이 한마디에 담겨 있죠.

'구원시킬 내가족, 이웃이 천지인데, 그들에 사랑을 쏟아부어도 시간이 부족한데 뭔 어차피 영이 없어 구원받지두 못하는 동물에 시간낭비한단 말인가.'

-> 그럼 제가 말합니다.
동물들 함부로 걷어차지말라 니들은 언제 누군가에게 따뜻한 인간이었던 적이 있더냐. 니들 표현대로 영이 없는 동물조차 품지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어찌 더 소중한 사람들을 진정 사랑할 수 있겠냐고 반문합니다. ㅋ
moim 17-07-26 09:23
 
저도 제로니모님과같이 생각했었는데요
헬로가생님 말을들어보니
뭔가 번뜩였어요 ㅎㅎ
우리나라는 산타조차 신격화하고 형상화한다고
산타를 부정하는기독교가 종종있죠
반면 자유로운 믿음과 형식에구애받지않는
저런종교라면 괜찮을듯 싶습니다(뭐물론 아닌곳도있겠지만)
우리나라도 저러면좋을진데
돈을밝혀서그런지 보이질않네요 ㅎ
세상의빛 17-07-27 02:54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피조물이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제로니모 17-07-28 14:52
 
같은 피조물인데 피조물에 대한 존중이 없는게 인간의 특성 특히나 개독인들.

요나서에서, 이방국에 선교하라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길.

분명 요나서에선 돌맹이 조차 신이 만든 것 중 소중하지 않은 것두 없으며 다 나름의 만들어진 이유와 그 나름의 의미가 있음. 근데 하물며 반려견은 오죽 소중하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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