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성령으로 쓰였다 하더라도... 그 시대 사람들의 지적능력으론 제대로 받아 적지 못했을 개연성이 무척 농후하거든.
예컨대... 현대를 사는 우리가 보기엔 자동차, 비행기, 컴퓨터, 휴대폰 등등... 단어 한 마디로 딱 정리되는 사물이나 사건조차도
만약 2000년 전의 사람이 그걸 본다면 사물 하나 설명하는데 책 한권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고도 남기 때문이지.
(현대인 또한 우주선, 외계인, 영매사 등등 자신한테 익숙하지 않은 대상을 설명하라면... 하루종일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할 확률이 높고.)
인간의 지적 능력을 지나치게 과신하지 말길 바람. 우주의 창조주인 유일신은 그리 간단한 존재가 아님. 예수님으로 내려와서 말씀을 전해주고 모습을 보였다고 해서... 그걸 신약에 남겼다고 해서... 단지 그것만으로 다 아는 것처럼 떠드는 건, 우매하고 건방진 인간들이 할 법한 흔한 오류라는 거. (특히 종교인들일수록 오류가 심하다고 봄. 지가 신을 안다고 떠드는 순간이 바로, 오류가 시작되는 시점이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