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하나가 되면 교리상의 문제점이 발생하게 됨.
그것은 전지전능하면서도 선한 신이라는 것이 어떻게 양립 가능하냐는 거임.
전지전능하고도 선한 신이 존재한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악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라는 개념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됨.
그냥 아이라도 생각해낼 수 있는 이런 교리상의 모순을 가톨릭은 10세기 11세기 경 맞닥뜨리게 됨.
이원론적인 교리는 페르시아쪽의 종교인 마니교에서 발생함. 아우구스티누스도 마니교 신자였다가 일원론적인 교리를 통해 꺠달음을 얻고 개종하여 성인이 되었다고 함. 하지만
이게 뒤끝이 찜찜한 결론인지라 수시로 싸움이 벌어지고
급기야 12~3세기경에는 페르시아에서 건너온 카타리교도에 의해 프랑스 남부지방이 종교적으로 넘어가게 됨.
역사적으로는 우리가 잘 알다시피 십자군을 동원해서 '죄다 화형'이 됩니다만....
이 일원론적인 교리의 문제점은 지금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기반을 낳게 됩니다.
그것은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개념임.
전지전능한 선한 신이 존재하는데 어떻게 악마의 유혹이란 게 있을 수 있냐? 라는 질문에 대해 당시 종교는 사회를 통합하는 입장에서 답을 해야 했었음.
그리하여 오늘날까지, 가톨릭은 스스로의 기반을 두는 교리를 명제의 형태로서 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령, 인간 배아복제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가톨릭은 이에 대해 바로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가 없음. 왜냐면 이런 사건들은 기존에 가톨릭이 고수하던 명제에 대해서 양립 불가의 현상이 되어버리기 때문임.
그럼 이런 교리상의 논박이 얼마나 존재하며 또 왜 이런 논박은 우리나라에서는 벌어지지 않는 건가요?라고 질문을 한다면....(대표적인 것이 '복잡한 시계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물며 더더욱 복잡한 인간을 창조한 누군가가 없을 수가 없다'같은 이야기 일거임)
그 이유는 아마 성경 번역상의 문제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