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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25 21:08
지상천국의 건설과 종말...
 글쓴이 : 공짜쿠폰
조회 : 420  

주말에 심심해서 끄적여 보는데, 이 게시판에는 왜 이렇게 개독새키들이 넘쳐날까?

아니 왜 대한민국에는 개독새끼들이 넘쳐날까를 생각하다가, 종말에 대해 떠오는 것이 있어 끄적임..



이 게시판에는 종말과 심판을 말하는 이들이 많이 있음..

하지만 종말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이 세상에 지상천국이 열릴 수 있다는 가정과 함께 희망을 가지고

과연 인류가 지상천국을 건설할 수 있으려면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즉 어떤 조건이 선행이 되어야 이 지구상에 지상천국을 건설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함

사실 종교에서 말하는 종말이 그게 무슨 천지의 이치로, 우주의 법칙으로 반드시 종말이 있도록 정해진 것이었겠음?

난 아니라고 봄...

종교에서 말하는 종말은 나나 여러분 처럼, 인류가 잘 살 수 있으려면, 세상의 모든 인류가 행복하게 살 수 있으려면, 인류 모두가 자신의 이상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를 고민 하던 

인간의 소박한 꿈에서 나온 여러 방법론을 종교라는 이름의 금메끼를 씌우고, 종말과 심판이라는 공포를 뒤집어 씌운 것이라고 봄..

또한 시간을 바라보는 시간관도 관련이 되는데, 인류가 자연에 순응하고 살던 시절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간은 항상 순환하는 것으로 생각했음...해가 돌고, 지구가 돌고, 계절이 끊임없이 일정하게 순환하므로..

하지만 서양은 산업혁명이후에 시계가 급속도로 보급이 되면서 시간을 순환하는 어떤 것이 아닌, 1분, 1시간, 24시간을 정확하고 일정하게 계산할 수 있게 됨으로서, 계량적으로 환산할 수 있는, 그리고 영원히 미래를 향해 직진하는 성질을 가진 것으로 인식하게 됨.

다만 예수교만 종말론이 있었던 것은, 이 게시판에 예전에 올라온 글에서도 나오지만, 이스라엘 그쪽은 사막의 기후로서 현상계의 변화가 일정하지 않고 전혀 예측이 불가능함. 그들에게 유일하게 변화가 예측가능하고 일정했던 것은 오직 하늘 밖에 없었음...1년의 대부분이 쨍~하고 해가 뜨니 그들은 하늘이 항상성을 가진 가장 신비로운 존재였었던 것임...

또한 사막은 계절의 변화가 별로 없음...변화가 있기야 하지만 선명하지 않아서 걔들은 사시가 순환한다는 인식이 희박했음..

때문에, 이스라엘 애들은 저 하늘를 제외한 이 땅의 현상 자체를 진리라고 보지를 못하고, 현상 뒤에 실재,근원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했고, 그러란 인식의 바탕위에 종교적 교리가 하늘을 섬기는 유일신과 시간은 순환하지 않고 그저 직진한다는 생각이 강했음..

그러다 보니 얘들은 창조설화가 나옴.....물론 동시대의 다른 종교에서도 창조설화가 보이지만, 예수교는 이 창조설화와 종말론이 강하게 자리잡게 됨. 

시간이 직진이면, 시작이 있으면 언젠가는 끝이 있기 마련이므로 여화와에 의한 창조의 교리가 강할 수록 끝이 있다는 심판론, 종말론이 강함..


각설하고, 이상사회건설(여기서 이상사회는 잘사는 사회, 선진국, 경제대국 이런 의미가 아니고 그야말로 이상적인 완벽한 사회, 지상천국을 의미함)로 되돌아 가보면, 


1. 먹고 사는 문제의 해결..

인간이 자신의 모든 이상과 꿈을 실현하려는 삶을 살려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먹고 사는 문제임.
기아앞에서는 한조각 꿈과 내일을 기다리는 희망마저 사라지고 하루의 삶 그 자체가 지옥이 되는게 바로 인간임..

하지만 토지의 생산성은 한정되어 있는 것이고, 그 생산성 증가 또한 한계가 분명하지만,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이 지구촌이 하나가 되어 선진국과 후진국간에 분배를 잘 실현하여 누구나 공평한 수준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하여도, 결국 식량과 자원은 인구의 증가를 따라오지 못하게 됨....필연적으로 불평등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불평등은 자신의 이상과 꿈을 실현하며 유유자적하게 살 수 없는 계층을 만들어 낼 수 밖에 없음. 

먹고 사는 문제의 해결 없이는 지상천국은 그냥 개소리 염불이 되고 마는 것임...


2. 도덕성의 완성

 인간이 도덕성이 없이  풍요롭기만 하면 심각한 탐욕과 타락밖에 없는 것임.....따라서 인간의 도덕적 완성은 지상낙원의 완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함....아무리 풍요로워도 도덕적 타락이 있다면 그런 세상을 지상낙원이라고 할 수는 없을 듯......탐욕과 쾌락만 추구하는 세상이 될 뿐...

 그런데 도덕적 타락은 인간의 교육만으로는 절대로 막을 수가 없음..교육만으로 인간의 도덕성을 완성시킬 수는 없음.....인간의 본연지성은 순선하더라도, 기질지성의 차이에 의해 인간중에는 반드시 악인과 범죄자, 패륜아가 나올 수 밖에 없고, 

인간이 자아가 강해지면 강해질 수록, 수준높은 교육을 받고, 일정한 수준이상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자아가 강해지면, 기존의 질서에 순응하는 성향도 강해지는 그룹이 있지만, 그만큼 기존 체제에 반항하고, 기존의 질서를 무시하는 성향도 강해짐...

그 중에 범죄자도 나오는 것이고, 부패범죄와 화이트컬러 범죄같이 배우고 가진 자들의 타락은 반드시 발생한다고 보여, 지상낙원이라는 것은 요원해짐.....


3. 그렇다면 방법은?

여러분이 어떤 교리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교화하여 지상천국을 건설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이라면 
일단 먹고사는 문제는 정교한 교리만으로는 어쩔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을 것임

뭐 입으로 아무리 정교한 교리를 떠든다고 밥이 나오나 쌀이 나오나.......

또한 도덕성의 완성 또한 힘들다는 것을 알았을 것음.....자신도 성직자지만 이게 금욕이 길어지면 아침마다 텐트를 치는 생리적 현상을 스스로 알 것이고, 끊임없이 떠오르는 음심을 억누르기 어렵다는 것은 뭐 인간이라면 다 경험하는 것이니, 인간이 성인의 마음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는 깊은 고민없이도 단박에 알았을 것임....심지어 지족선사도 황진이의 하룻밤 유혹에 넘어가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 되지 않았음?



  가. 죽이자

자 여기서 머리가 좀 있는 종교지도자였다면 이런 생각을 했을 것임..

먹고 사는 문제와 강력한 도덕성의 구현...이것을 이룰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이지.....

그건 바로 죽이는 것임...

1.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쉬운 방법은 인간을 죽이면 됨...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남의 것을 빼앗는 것임..앞서 올린 맹자 서설에서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서 패도를 주장한 자들이 선택한 방법이 전쟁이듯이, 

인간의 수가 줄어들면, 먹고사는 많은 문제가 해결됨...왜나하면 인간의 소박한 생각으로는 이게 인구가 줄어든다고 가난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법이거든요.....오히려 입을 줄이면 사는 형편이 나아진다고 생각하는게 소박한 인간의 사고패턴임.....과거에 대규모 흉년이 발생하면 어린 딸자식을 내다 버리거나 팔았음..일단 입을 줄이면 남은 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먹을 것이 늘어나는 것이니...

우리도 경제개발 과정에서 잘살아보세를 외치면서 했던 것이 강력한 산아제한이었던 것을 떠올려보면, 인간의 수를 줄이는 것이 얼마나 설득력있고, 달콤한 유혹인지를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임....


  나. 누구를 줄일 것인가? 누구를 죽일 것인가?

당연히 도덕성이 바닥인 넘들을 죽일 것임.....인간이라는게 뭐 착한 사람을 죽이는데는 반감이 있고,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지만, 반대로 악랄한 넘을 죽이면 오히려 정의가 구현된 것 같은 심리적 위안마저 얻게 됨...

그러니 가장 먼저 없어졌으면 하고 바라는 대상은, 범죄자, 악인, 고리대금업자, 부자, 권세있는 자, 타락한 자들이 됨...
 

   다. 어떻게 죽이냐?

자 전략은 완성이 되었지만 실제로 인간은 그 많은 사람을 죽일 수도 없음.....또한 비록 지상천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라지만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것은 가장 큰 도덕성의 타락임..

또한 명백히 나쁜 넘이라면 모를까 인간의 본성과 행위의 대가를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고 수긍할 수준의 정밀한 심판을 한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함........

그러니 지상천국을 위해 '한낱 인간이' 사람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것임...............

그럼 누가 죽이느냐? 

바로 신이 죽이는 것임......신이라는 절대권위를 가진 자, 못할 것이 없는, 불가능이 없는 무소불위의 권능 가진, 전지전능의 능력으로 한치의 오판이 없이 완벽하게 인간의 죄와 영혼을 심판하여 죽일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는 신이라는 자가 심판을 하도록 한 것임...



4. 결론

종말론, 심판론은 이러한 인간의 사유에서 나온 것임..........그게 천지창조로부터 예정되어 있던 것도 아님....고통받는 인간의 삶이라는 근원적인 좌절 앞에서 인간 모두가 행복해지고 이상을 실현하며 살 수 있는 찬란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꿈꾸던 선지자들이, 원대한 꿈을 가진 인간이,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인간을 교화하려 했던 위대한 인간들이, 그 교리의 전파를 쉽고, 강력하게 이루기 위해서 종말론, 심판론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함...

종말론에서 말하는 것은, 그저 인간의 머릿속에서 나올 수준의 것이지, 어떤 신의 섭리가 있다거나 인간이 알 수 없는 선험적인 예정이 있다는 것은 그냥 순수한 맹신이고, 광신임....그런 섭리가 있다면, 그 섭리를 증명하면 됨.......논리로서 왜 종말이 오는지를 설명함이 없이 오직 신의 섭리고, 저 하늘에 계시는 누군가의 뜻이고 의지라고만 한다면 그건 광신이고 맹신이며, 혹세무민임...

여러분들 혹시 종말과 심판이 오는 이론적 근거, 정밀한 논리적 근거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없을 것임.........오직 신의 뜻..성경말씀이 그 근거일 뿐이지...

종말론은 그냥 인간이 만든 것임.......그 주장하는 교리(종교)를 통해 살기 좋은 이상세계, 지상천국의 건설을 추구하면서, 그 교리 내에 지상천국의 실현방법을 넣는 과정에서의 고민 끝에, 인구를 줄이고, 그 줄일 대상으로 도덕성이 타락한 자로 정하고, 그 방법으로 신이 심판한다는 내용의 종말론을 넣은 것임.....
.
그러니 종말론은 어떤 교리를 통해서 지상천국의 건설을 꿈꾸는 자가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론으로 잠깐만 고민해봐도 설계할 수 있는 조잡한 수준의 썰일 뿐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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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m 17-08-25 21:27
 
사람들이 기독교만 종말이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사실 불교도 종말이 없는건 아닙니다
모든것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있다 하죠
세상또한 마찮가지고요
다만 그 끝이 곧온다고 하지않을뿐이죠

기독교를 안좋게 보는것중하나가
종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기 때문에
욕나오는거죠
     
공짜쿠폰 17-08-25 21:41
 
요새 기존의 빅뱅이론에 의문을 가지고, 빅뱅을 큰 되돌림이라고 하는 과학자들도 있거든요..

빅뱅이전에도 우주가 있던 것이고 그 우주의 큰 변화의 되돌림이 빅뱅이라는 가설인데.

난 그게 일리가 있다고 생각함..

인간의 죽음도 되돌림이라고 생각함...영혼이 육신을 가지고 태어나고, 다시 육신을 버리고 영혼으로 되돌아가는 되돌림....

이게 끊임없이 반복된다면, 죽음이란 결코 끝이 아니게 되고, 사실 동양적(한국적)인 사고에서는 죽는다는 것을 '돌아가셨다' 표현하고 그저 이승에서 저승으로 문턱 건너간 것으로 보는 것도 그 순환적 사고 때문이라고 생각함...사실 한국은 생일날에도 음식차려 잔치를 하지만, 죽은 날도 음식차려 잔치를 하거든요.....이것도 영혼과 육신과의 관계를 그저 되돌림이라고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함...

정말 끝없는 순환이 있고, 기독교적 의미의 시작과 종말이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뭐 유물론적으로 영혼의 존재 자체도 믿지 않는다면 다른 이야기겠지만, 영혼은 있다고 믿는 저로서는 종말이 아닌, 순환이 진리라고 생각함..

사실 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돌지 않나요? 전자도, 원자도, 지구도, 태양도 다 도는데, 공간과 묶여 있는 시간은 직선이라는 것도 좀 그렇고...계속 돌면 영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영원한 것은 돌아야만 영원할 수 있음...우주도, 신도 영원하려면 순환의 이치로 존재해야지. 직선의 이치로는 영원할 수 없다고 생각함...
          
moim 17-08-25 21:48
 
맞는 말씀이긴합니다
계속 생각하게 되네요
예전에는 단순하게 윤회사상을 믿었었는데
요즘은 사후세계사 없다 생각하고 있어서요

계속해서 환생을 한다면 너무힘든삶이 아닐까 생각도 들고요^^
뭐 망각이라는게 도와주겠지만

그래도 언젠간 끝이있지 않을까요?
               
공짜쿠폰 17-08-25 21:54
 
순환이 없으면 신이 피곤하지 않을까싶음..ㅋ....

인간의 영혼을 끊임없이 만들어야 인간이 태어날 수 있으니...새로 만들고 소멸하고, 새로 만들고 소멸하고..신도 생노가는 싫을 것임..밑빠진 독에 물붓기일텐데..ㅋ

신이 똑똑하다면 알아서 둥글어가게 만들었을 것임...

그저 돌고 돌고 돌게 이치를 만들어놓는게 신 입장에서는 제일 쉽고 완전한 방법이지 않나 싶음....우주도 가장 단순하고 완전한 존재법칙은 순환하는 이치일 것임...그러니 모든게 돌고있고.....
                    
moim 17-08-25 22:01
 
모든 생물이 죽어 다른 생물의 밑거름이 되니
돌고도는건 맞네요^^

다만 신이 똑똑하다는거에는 의문점이 많습니다 ㅎㅎ
                         
마르소 17-08-25 22:17
 
신이 똑똑하고 무식하다라고 생각하는건 신이 지능이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건데 절대불변의 진리 이 자체가 신일수도 있는거죠 지금과 같은 순환의 이치 이 자체가 신인거죠 탄생과 죽음을 무한히 유지시키는 그자체
               
마르소 17-08-25 21:56
 
환생한다하여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하면 너무 힘든 이야기가 되겠죠  하지만 육체 영혼 이런것들이 기로써 순환하는 과정의 에너지로써 존재한다면 뭐 힘들고 말고 할건 없지 않을까요
                    
moim 17-08-25 22:06
 
그렇죠 흙으로된 구체가 땅에서
둥글게 둥글게 계속 굴러간다면
문제없겠지만
하나,둘의 이기심에 조금씩 각져가고있는 지금같으면
언젠간 멈추겠죠
물론 다수의 뜻이 다시 둥글게 굴러가자고 하고있지만
사람들의 생각이 다 같을수있나요
마르소 17-08-25 22:08
 
발제글과 동떨어진 이야기이지만 공짜쿠폰님의 돌아가신다라는 내용에 대하여 풍수지리를 하시는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우리 사는 세상이 원을 이루고 이승에서의 삶이 반원을 이뤘다면 죽은 후의 삶이 나머지 반원이 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그래서 그렇게 순환한다고 그래서 무덤은 꼭 둥근 반원 모양으로 만들어 보내드리라고

각설하고 밑의 헬로가생님의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고민의 연장선이라고 생각드는데요 지상천국이 과연 실행가능한가? 현재도 지상천국건설을 목표로 하는 종교가 있고 ..헬가님이 이야기하신 저지능 유전자풀이 사라지고라는 이야기가 과연 가능할것인가 인류의 발전은 계속해서 더 높은 지식과 배움을 요구할텐데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저지능은 계속해서 존재할텐데 저도 순환이치를 가장 가능성있게 보고 있는데 인류의 발전이 계속되면 결국 이르는 결론은 과거로의 회귀 일것이라고도 보고 있음 복고유행은 돌고돌듯이
     
공짜쿠폰 17-08-25 22:19
 
저지능 유전자 풀이 사라져야 함....그건 헬가님에 백번 천번 공감함...

하지만 그런 모리지유전자를 어떻게 사라지게 할 것인가?....과학의 발전으로? 미래의 과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유전자가 발현되는 형태를 완벽하게 예측해서 저지능, 종말론에 빠질 모지리를 미리 예측하여 제거한다면 아마도 수정란의 제거부터 시작될텐데, 과연 그것은 또 다른 도덕성의 타락이 아닌지 의심스러움..어쩌면 가장 비도덕적이고 가장 폭력적인 방법일 것임....

그래서 결국, 저 도덕성이라는 부분 때문에 인간은 신에게 그 선택을 미룰 수 밖에 없음..

우리가 도달하는 모순은, 완벽한 이상세계가 건설되는 과정에서 그 실현을 위해 동원되는 방법중에는 반드시 비도덕적인 방법, 폭력적인 방법이 사용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고,

 그 비도덕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이상세계를 건설하는 모순을 가진 점에서는 종말론과 구조가 같음..

즉, 종말론도 결국 인간을 심판하여 죽인다는 가장 비도덕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지상천국을 건설함...

그런데 그런 비도덕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을 인간은 사용할 수도 없고, 사용해서도 안되기 때문에 결국, 신의 의지가 아니고 지상천국을 실현하고 싶은 인간의 간절한 의지가, 도덕성조차 초월할 수 있는 신에게 미룬 것이라고 생각함....

결국 종말론은 신의 의지가 아닌 인간의 의지일 뿐임....도덕성을 추구하는 인간이 그 도덕성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질 비도덕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의 행사를 신에게 미룬 인간의 의지임.....
          
마르소 17-08-25 22:33
 
네 오늘 발제글이 참 재미있네요
헬가님의 종교나 이데올로기가 사라지는 시점은 올수는 있으나
그것은 결국 되돌림으로 순환될것이다
공짜쿠폰 17-08-25 22:39
 
지상천국, 이상세계는 폭력적인 방법, 비도덕적이 방법이 없이는 완성되지 않음..

이게 인류역사의 비극이지요....

완전한 도덕성의 구현과 완성을 추구하지만 그 실현방법은 비도덕적이거나 폭력적일 수 밖에 없는 것...

하나의 예로, 의학의 발달과정에서는 무수한 생명의 희생이 있음...과거의 인간의 생체실험부터 동물실험까지...

의학의 발달을 꾀해 고통없는 미래를 이룩하기 위한 과정에서 무고한 생명의 고통과 희생이 있다는 것...


여기서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비난의 표적도, 선택하는 결정도 달라진다고 봄..

의학의 발달을 위해서 그 과정에서 행해지는 폭력적이고 비도덕적인 방법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

폭력적이고 비도덕적인 방법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


여기서 조심해야 함....

그런 비도덕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의 사용을 옹호한다고 하면 개떼같이 달려드는 씹선비들에게 까이는 수가 있음.. ㅋㅋ파쇼다, 독재다, 전체주의다..뭐 이런 비난도 가능하고....ㅋㅋㅋ 정말 가루가 되게 까이는 수가 있음......친일파 후손새끼들 과거사 청산을 위해 다 죽여야 해......방산비리 저지르는 새끼들 다 전시 즉결처분 하듯이 총으로 쏴죽여야 해.....

아마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임......가장 폭력적으로 집행하면 가장 확실한 효과를 봄....근데 이런 소리 잘못하면 가루가 되게 까임..ㅋ



참고로 저 위에서 이러한 모순되고, 대립하는 과정을 통해서 발전하는 것을 역에서는 상극이라고 칭했음.....
태지 17-08-26 22:35
 
대충 읽다가 말았음 뭐가 그렇다는 거에요? 쿠폰님과 마르소님 뭐가 어떻다고 한 것이었고 짐작인데 하였다는 것이고 하였다는 것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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