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심심해서 끄적여 보는데, 이 게시판에는 왜 이렇게 개독새키들이 넘쳐날까?
아니 왜 대한민국에는 개독새끼들이 넘쳐날까를 생각하다가, 종말에 대해 떠오는 것이 있어 끄적임..
이 게시판에는 종말과 심판을 말하는 이들이 많이 있음..
하지만 종말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이 세상에 지상천국이 열릴 수 있다는 가정과 함께 희망을 가지고
과연 인류가 지상천국을 건설할 수 있으려면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즉 어떤 조건이 선행이 되어야 이 지구상에 지상천국을 건설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함
사실 종교에서 말하는 종말이 그게 무슨 천지의 이치로, 우주의 법칙으로 반드시 종말이 있도록 정해진 것이었겠음?
난 아니라고 봄...
종교에서 말하는 종말은 나나 여러분 처럼, 인류가 잘 살 수 있으려면, 세상의 모든 인류가 행복하게 살 수 있으려면, 인류 모두가 자신의 이상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를 고민 하던
인간의 소박한 꿈에서 나온 여러 방법론을 종교라는 이름의 금메끼를 씌우고, 종말과 심판이라는 공포를 뒤집어 씌운 것이라고 봄..
또한 시간을 바라보는 시간관도 관련이 되는데, 인류가 자연에 순응하고 살던 시절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간은 항상 순환하는 것으로 생각했음...해가 돌고, 지구가 돌고, 계절이 끊임없이 일정하게 순환하므로..
하지만 서양은 산업혁명이후에 시계가 급속도로 보급이 되면서 시간을 순환하는 어떤 것이 아닌, 1분, 1시간, 24시간을 정확하고 일정하게 계산할 수 있게 됨으로서, 계량적으로 환산할 수 있는, 그리고 영원히 미래를 향해 직진하는 성질을 가진 것으로 인식하게 됨.
다만 예수교만 종말론이 있었던 것은, 이 게시판에 예전에 올라온 글에서도 나오지만, 이스라엘 그쪽은 사막의 기후로서 현상계의 변화가 일정하지 않고 전혀 예측이 불가능함. 그들에게 유일하게 변화가 예측가능하고 일정했던 것은 오직 하늘 밖에 없었음...1년의 대부분이 쨍~하고 해가 뜨니 그들은 하늘이 항상성을 가진 가장 신비로운 존재였었던 것임...
또한 사막은 계절의 변화가 별로 없음...변화가 있기야 하지만 선명하지 않아서 걔들은 사시가 순환한다는 인식이 희박했음..
때문에, 이스라엘 애들은 저 하늘를 제외한 이 땅의 현상 자체를 진리라고 보지를 못하고, 현상 뒤에 실재,근원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했고, 그러란 인식의 바탕위에 종교적 교리가 하늘을 섬기는 유일신과 시간은 순환하지 않고 그저 직진한다는 생각이 강했음..
그러다 보니 얘들은 창조설화가 나옴.....물론 동시대의 다른 종교에서도 창조설화가 보이지만, 예수교는 이 창조설화와 종말론이 강하게 자리잡게 됨.
시간이 직진이면, 시작이 있으면 언젠가는 끝이 있기 마련이므로 여화와에 의한 창조의 교리가 강할 수록 끝이 있다는 심판론, 종말론이 강함..
각설하고, 이상사회건설(여기서 이상사회는 잘사는 사회, 선진국, 경제대국 이런 의미가 아니고 그야말로 이상적인 완벽한 사회, 지상천국을 의미함)로 되돌아 가보면,
1. 먹고 사는 문제의 해결..
인간이 자신의 모든 이상과 꿈을 실현하려는 삶을 살려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먹고 사는 문제임.
기아앞에서는 한조각 꿈과 내일을 기다리는 희망마저 사라지고 하루의 삶 그 자체가 지옥이 되는게 바로 인간임..
하지만 토지의 생산성은 한정되어 있는 것이고, 그 생산성 증가 또한 한계가 분명하지만,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이 지구촌이 하나가 되어 선진국과 후진국간에 분배를 잘 실현하여 누구나 공평한 수준의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하여도, 결국 식량과 자원은 인구의 증가를 따라오지 못하게 됨....필연적으로 불평등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불평등은 자신의 이상과 꿈을 실현하며 유유자적하게 살 수 없는 계층을 만들어 낼 수 밖에 없음.
먹고 사는 문제의 해결 없이는 지상천국은 그냥 개소리 염불이 되고 마는 것임...
2. 도덕성의 완성
인간이 도덕성이 없이 풍요롭기만 하면 심각한 탐욕과 타락밖에 없는 것임.....따라서 인간의 도덕적 완성은 지상낙원의 완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함....아무리 풍요로워도 도덕적 타락이 있다면 그런 세상을 지상낙원이라고 할 수는 없을 듯......탐욕과 쾌락만 추구하는 세상이 될 뿐...
그런데 도덕적 타락은 인간의 교육만으로는 절대로 막을 수가 없음..교육만으로 인간의 도덕성을 완성시킬 수는 없음.....인간의 본연지성은 순선하더라도, 기질지성의 차이에 의해 인간중에는 반드시 악인과 범죄자, 패륜아가 나올 수 밖에 없고,
인간이 자아가 강해지면 강해질 수록, 수준높은 교육을 받고, 일정한 수준이상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자아가 강해지면, 기존의 질서에 순응하는 성향도 강해지는 그룹이 있지만, 그만큼 기존 체제에 반항하고, 기존의 질서를 무시하는 성향도 강해짐...
그 중에 범죄자도 나오는 것이고, 부패범죄와 화이트컬러 범죄같이 배우고 가진 자들의 타락은 반드시 발생한다고 보여, 지상낙원이라는 것은 요원해짐.....
3. 그렇다면 방법은?
여러분이 어떤 교리를 만들어서 사람들을 교화하여 지상천국을 건설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이라면
일단 먹고사는 문제는 정교한 교리만으로는 어쩔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을 것임
뭐 입으로 아무리 정교한 교리를 떠든다고 밥이 나오나 쌀이 나오나.......
또한 도덕성의 완성 또한 힘들다는 것을 알았을 것음.....자신도 성직자지만 이게 금욕이 길어지면 아침마다 텐트를 치는 생리적 현상을 스스로 알 것이고, 끊임없이 떠오르는 음심을 억누르기 어렵다는 것은 뭐 인간이라면 다 경험하는 것이니, 인간이 성인의 마음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는 깊은 고민없이도 단박에 알았을 것임....심지어 지족선사도 황진이의 하룻밤 유혹에 넘어가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 되지 않았음?
가. 죽이자
자 여기서 머리가 좀 있는 종교지도자였다면 이런 생각을 했을 것임..
먹고 사는 문제와 강력한 도덕성의 구현...이것을 이룰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이지.....
그건 바로 죽이는 것임...
1.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쉬운 방법은 인간을 죽이면 됨...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남의 것을 빼앗는 것임..앞서 올린 맹자 서설에서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서 패도를 주장한 자들이 선택한 방법이 전쟁이듯이,
인간의 수가 줄어들면, 먹고사는 많은 문제가 해결됨...왜나하면 인간의 소박한 생각으로는 이게 인구가 줄어든다고 가난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법이거든요.....오히려 입을 줄이면 사는 형편이 나아진다고 생각하는게 소박한 인간의 사고패턴임.....과거에 대규모 흉년이 발생하면 어린 딸자식을 내다 버리거나 팔았음..일단 입을 줄이면 남은 자들은 조금이라도 더 먹을 것이 늘어나는 것이니...
우리도 경제개발 과정에서 잘살아보세를 외치면서 했던 것이 강력한 산아제한이었던 것을 떠올려보면, 인간의 수를 줄이는 것이 얼마나 설득력있고, 달콤한 유혹인지를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임....
나. 누구를 줄일 것인가? 누구를 죽일 것인가?
당연히 도덕성이 바닥인 넘들을 죽일 것임.....인간이라는게 뭐 착한 사람을 죽이는데는 반감이 있고,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지만, 반대로 악랄한 넘을 죽이면 오히려 정의가 구현된 것 같은 심리적 위안마저 얻게 됨...
그러니 가장 먼저 없어졌으면 하고 바라는 대상은, 범죄자, 악인, 고리대금업자, 부자, 권세있는 자, 타락한 자들이 됨...
다. 어떻게 죽이냐?
자 전략은 완성이 되었지만 실제로 인간은 그 많은 사람을 죽일 수도 없음.....또한 비록 지상천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라지만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것은 가장 큰 도덕성의 타락임..
또한 명백히 나쁜 넘이라면 모를까 인간의 본성과 행위의 대가를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고 수긍할 수준의 정밀한 심판을 한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함........
그러니 지상천국을 위해 '한낱 인간이' 사람을 죽여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했을 것임...............
그럼 누가 죽이느냐?
바로 신이 죽이는 것임......신이라는 절대권위를 가진 자, 못할 것이 없는, 불가능이 없는 무소불위의 권능 가진, 전지전능의 능력으로 한치의 오판이 없이 완벽하게 인간의 죄와 영혼을 심판하여 죽일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는 신이라는 자가 심판을 하도록 한 것임...
4. 결론
종말론, 심판론은 이러한 인간의 사유에서 나온 것임..........그게 천지창조로부터 예정되어 있던 것도 아님....고통받는 인간의 삶이라는 근원적인 좌절 앞에서 인간 모두가 행복해지고 이상을 실현하며 살 수 있는 찬란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꿈꾸던 선지자들이, 원대한 꿈을 가진 인간이,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인간을 교화하려 했던 위대한 인간들이, 그 교리의 전파를 쉽고, 강력하게 이루기 위해서 종말론, 심판론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함...
종말론에서 말하는 것은, 그저 인간의 머릿속에서 나올 수준의 것이지, 어떤 신의 섭리가 있다거나 인간이 알 수 없는 선험적인 예정이 있다는 것은 그냥 순수한 맹신이고, 광신임....그런 섭리가 있다면, 그 섭리를 증명하면 됨.......논리로서 왜 종말이 오는지를 설명함이 없이 오직 신의 섭리고, 저 하늘에 계시는 누군가의 뜻이고 의지라고만 한다면 그건 광신이고 맹신이며, 혹세무민임...
여러분들 혹시 종말과 심판이 오는 이론적 근거, 정밀한 논리적 근거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없을 것임.........오직 신의 뜻..성경말씀이 그 근거일 뿐이지...
종말론은 그냥 인간이 만든 것임.......그 주장하는 교리(종교)를 통해 살기 좋은 이상세계, 지상천국의 건설을 추구하면서, 그 교리 내에 지상천국의 실현방법을 넣는 과정에서의 고민 끝에, 인구를 줄이고, 그 줄일 대상으로 도덕성이 타락한 자로 정하고, 그 방법으로 신이 심판한다는 내용의 종말론을 넣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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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종말론은 어떤 교리를 통해서 지상천국의 건설을 꿈꾸는 자가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론으로 잠깐만 고민해봐도 설계할 수 있는 조잡한 수준의 썰일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