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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1 18:41
3-1.노아의 홍수 2
 글쓴이 : 레종프렌치
조회 : 347  

노아의 홍수


구약성경의 노아의 홍수는 유태교나 기독교의 성서가 씌어지기 2,0003,000년 전에 씌어진 수메르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에서 따 온 것이다. 구약성서의 저자가 살던 땅은 폭풍우나 홍수가 없는 지방이다.67)


성서의 대홍수 이야기가 성경을 편집한 헤브루인들의 독창적인 작품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 이는 영국 국립박물관의 조지 스미스에 의해 바빌로니아의 서사시 <길가메시>의 열 한 번째 점토판이 발견되고 판독됨으로써 세상에 알려졌다. 그러나 바빌로니아의 대홍수 신화도 사실은 수메르(지우쑤드라의 홍수이야기)에 기원을 두고 있다.68)


홍수 신화의 점토판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 기독교계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유일신 여호와가 인류의 오만함을 징벌하기 위해 내린 노아의 대홍수가, 사실은 타민족(수메르) 신화의 복사판이라고 해서는 모세의 십계가 강조하고 있는 도적질하지 말라는 계명의 체면이 서지 않는다


더군다나 모세와 연관된 것에까지 표절의 냄새가 풍기자 로마 교황청은 파랗게 질리고 말았다. 로마교황청은 어떤 곳인가? 교황을 필두로 한 수많은 성직자들이 완고함으로 무장한 보수의 발원지가 아니던가


예컨대 멀리로는 지동설(地動說)’을 주장하는 갈릴레이를 이단으로 몰아 투옥하였으며(1633), 근세에는 1859년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하자 분개한 나머지 졸도한 성직자가 나올 정도였다. 교황청의 입장은 너무도 분명한 것이었다. 인간은 아담을 시조로 하여 창조된 것이며 결코 원숭이에서 인간으로 진화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갈릴레이를 이단 심문에 회부한 것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잘못한 처사라고 사과한 것은 1983년의 일이다. 갈릴레이의 명예 회복은 350년만에 된 셈이다. 그러나 그뿐이 아니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199610, 요한 바오로 2세는 놀랍게도 이렇게 공언했다. 인류의 조상은 아담이 아니라 역시 원숭이였다.” 교황청은 바로 이런 곳이다.


그런데 조지 스미스가 발견하고 해독한 점토판은 길가메시의 서사시라 불리는 것으로서 고대 바빌로니아의 도시 우루크의 왕 길가메시의 놀라운 모험담을 기록한 것이었다. 이 서사시에는 홍수 이야기가 들어 있는데, 여기서는 성경에 나오는 여호와에아, ‘노아우트나피시팀이라는 이름으로, ‘40일 낮 40일 밤7일 낮 7일 밤으로, ‘방주는 717일 아라랏 산에 머물렀다는 내용은 방주는 니실 산 꼭대기에 머물렀다로 되어 있을 뿐 기본 골격은 매우 비슷하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의 비둘기와 까마귀를 날려 보내서 육지를 확인하는 내용까지도 똑같다.69)


이러한 홍수 이야기는 수메르, 바빌론신화뿐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중국, 한국, 오스티악족, 캄차달족 등 중앙아시아의 알타이신화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중국의 요, 순과 고조선의 단군이 ‘9년 홍수를 맞아 치수사업을 벌이는 이야기70)가 한중 고대사서에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최근 4천년 전의 중국 하나라 수도 유적 발굴에서 홍수로 파괴된 흔적이 발굴되었다고 한다.(중국 고고학 잡지 문물) 그 당시 홍수는 세계 도처에서 발생했으며, 유대민족은 이 홍수이야기를 바빌론 포로시절에 듣고서는 마치 자신들만이 겪은 것처럼 노아의 홍수이야기를 수메르의 홍수신화(지우쑤드라의 홍수이야기)의 모방인 바빌론의 홍수신화(길가메쉬 서사시)로부터 차용해서 신()의 섭리를 내세우고자 했던 것이다.71)



각주--------------------------

 67) [ 민희식 <오리엔트문명과 불교> p ,    山房, 1989 ]


 68) [새뮤얼 노아 크레이머, 박성식<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 가람기획, p


 69) 신들에 의해 홍수가 계획되고, 에아신이 우트나피쉬팀에게 미리 계시해 주고, 홍수가 7일 주야로 계속되고 주인공이 7층의 배를 건조하여 몇 가족과 짐승들을 태우고 마침내 니시르산에 상륙하여 새(비둘기, 제비, 까마귀)를 내보내고 홍수가 끝난 뒤에 신에게 희생제를 올린다.(길가메쉬 서사시 요약) 노아에게도 야훼신이 계시하여 3층의 방주를 만들고 노아가족과 짐승들을 태우고 아라랏산에 상륙하여 새(까마귀, 비둘기)를 내보내고, 홍수가 끝난 뒤 야훼신에게 희생제를 올린다.(노아의 홍수 요약


70)죽서기년」「서전」「오월춘추」「역대신선통감」「단군세기」「규원사화」「태백일사등의 사서에 기록이 나오며 요()임금이 사람을 많이 죽이고 천하를 징벌하여 취한데 대한 하늘의 응징이었다고 전하기도 한다.   


71) 나바라라는 사람은 방주의 일부를 아라랏 산에서 발견하였는데 이 탐험기록을 나는 노아의 방주를 발견했다는 책으로 엮어 1959년에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 고목재가 노아가 만든 방주의 일부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왜냐하면 노아의 홍수 자체가 수메르의 전설에서 가져온 것이기 때문이다. [나카마루 아키라, 이원두<성서의 미스테리> p     ]           





출처 : 이승훈 편역, 바이블의 진실 -성서의 모순과 오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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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17-09-01 19:13
 
어릴 때, 노아의홍수라는 소리 처음 들었을 때 홍수 일으킨 악당인 줄 ㅋㅋㅋ
     
마르소 17-09-01 19:15
 
나쁜 노아
          
헬로가생 17-09-01 19:49
 
슬퍼하지마 노아 노아 노아
               
미우 17-09-01 20:01
 
제발 그만...
노아줘~
                    
마르소 17-09-01 20:02
 
아.. 이거 고민하다가 안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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