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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0 02:05
1-1. 명 命
 글쓴이 : 레종프렌치
조회 : 121  

1.


   (1). 이란 명령命令이라는 말과 같다. [論命有令]

   (2) 명에는 이치와 기수氣數가 있다. [論命有理有氣]

   (3) 사람과 만물은 모두 한기운에 근거하고 있다. [論人物皆本乎一氣]

  (4) 사람이 받은 기운에는 청탁이 있다. [論人稟氣淸濁]

  (5) 천명이란 원···정일 뿐이다. [論天命只是元亨利貞]

  (6) 하늘이 명하여 분부한 곳에 대하여. [論天之所命分付處]

  (7) 천과 명의 차이점. [論天與命之分]

  (8) 하늘이란 이치일 뿐이다. [論天者理而已矣]

  (9) 사람마다 받은 바의 차이점. [論人所愛之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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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이란 명령命令이라는 말과 같다. [論命有令]

 

, 猶令也, 如尊命台命之類. 天無言, 做如何命? 只是大化流行, 氣到這物, 便生這物; 氣到那物, 又生那物, 便是分付命令他一般.


 명이란 명령이라는 말과 같으니, 존명(尊命)이니 대명(大命)이니 하는 유와 같다하지만 하늘은 말이 없는데, 어떻게 명할 수 있을까?  이는 태화(大化)[大氣]가 유행流行하다가 그 기운이 이 물건에 이르면 곧 이 물건이 발생하고, 저 물건에 이르면 곧 저 물건이 발생하여, 마치 분부하고 명령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2) 명에는 이치와 기수氣數가 있다 [論命有理有氣]

 

命一字, 有二義. 有以理言者, 有以氣言者, 其實理, 不外乎氣. 蓋二氣流行, 萬古生生不息, 不成只是箇空氣, 必有主宰之者, 曰理, 是也. 理在其中, 為之樞紐.

故大化流行, 生生未甞止息, 所謂以理言者, 非有離乎氣, 只是就氣上, 指出箇理, 不雜乎氣而為言耳, 如天命之謂性·五十知天命·窮理盡性至於命, 此等命字, 皆是專指理而言. 天命, 即天道之流行而賦予於物者, 就元亨利貞之理而言, 則謂之天道, 即此道之流行, 賦予於物者而言, 則謂之天命, 如就氣說, 却亦有兩般. 一般, 說貧冨貴賤夀夭禍福, 如所謂, “死生有命莫非命也之命, 是乃就受氣之短長厚薄不齊上論, 是命分之命. 又一般, 如孟子所謂仁之於父子義之於君臣命也之命, 是又就禀氣之清濁不齊上論, 是說人之智愚賢否.

 

 명이라는 하나의 글자에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다. 이렇듯 이치 또는 기운으로 말하지만, 실제로 이치란 기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는 이기二氣의 움직임으로 만고에 생생生生의 작용이 그치지 않으나, 기운 하나만으로 이처럼 된 것은 아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그것을 주재하는 그 어떤 것이 있다.


 이치()가 바로 그것이다. 이치란 기운의 추뉴樞紐(중추)이기 때문에 태화(大化)의 움직임으로 생성의 작용이 그치지 않는다. 이치는 기운을 떠나 홀로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기운 속에 있으면서도 기운과 섞이지 않는 그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하늘이 명한 것을 성()이라 한다.”, “나이 50에 천명을 안다.”, “이치를 궁구하고 본성을 다하여 에 이른다.”에서의 자는 이치만을 가리킨 것이며, 천명이란 천도天道가 움직이면서 만물에 부여하는 것이다. 의 이치로 말하면 ‘천도天道라 하고, 도가 움직여 만물에 부여하는 것으로 말하면 ‘천명天命이라 한다.


 기에도 또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일반적인 빈부貧富 귀천貴賤 수요壽夭(오래 삶과 일찍 죽음) 화복禍福 따위로써, 이른바 죽고 사는 것은 명에 있다.” “명아닌 것이 없다.”에서 쓰인 명자 와 같은 뜻이다. 이는 기운을 받음에 있어서 장단長短과 후박厚薄이 제각기 다른 점을 말한다. 이는 명분命分 이라는 명자의 뜻이다. 또 하나는 <孟子>“인이란 부모 자식 간에 있어서, 의란 군신에게 있어서 이다.” 라는 자와 같은 예로, 하늘로부터 받아온 기품의 청탁으로 말한다. 이는 곧 사람의 지혜로움()과 어리석음(), 그리고 어진이()와 어질지 못한 자(不肖:불초)로서 말한 것이다.


 


(3) 사람과 만물은 모두 한기운에 근거하고 있다.[論人物皆本乎一氣]

 

人物之生, 不出乎陰陽之氣. 本只是一氣. 分來有陰陽; 陰陽, 又分來爲五行, 二與五, 只管分合運行, 便有參差不齊, 有淸有濁有厚有薄. 且以人物合論, 同是一氣. 但人得氣之正, 物得氣之偏; 人得氣之通, 物得氣之塞, 且如人形骸, 却與天地相應, 頭圓居上象天, 足方居下象, 地北極爲天中央, 却在北, 故人百會穴在頂心却向後; 日月來往, 只在天之南, 故人之兩眼, 皆在前. , 醎水所歸, 在南之下, 故人之小便, 亦在前下, 此所以爲得氣之正. 如物則禽獸頭橫, 植物頭向下, 枝葉却在上, 此皆得氣之偏處. 人氣通明, 物氣壅塞, 人得五行之秀, 故爲萬物之靈. 物氣塞而不通, 如火烟鬱在裏許, 所以義理皆不通.

 

 인간과 만물의 발생은 음양과 오행의 기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본디 하나의 기운一氣이 나뉘어 음양이 되고, 음양은 또 다시 오행으로 나눠진 것이다. 음양과 오행이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분산되고 융합되는 과정에서 갖가지로 다르게 되고, 청탁과 후박이 생기게 된다. 또한 사람과 만물을 합하여 말하면 모두가 한 기운이지만, 사람은 바른 기운氣之正, 만물은 치우친 기운氣之偏, 사람은 통한 기운氣之通, 만물은 막힌 기운氣之塞을 얻었다.


 또한 사람의 형체는 천지와 상응하고 있다. 원형의 머리는 위에 있어서 하늘을, 방형方形의 발은 아래에 있어서 땅을 상징한다. 북극은 하늘 중앙의 북쪽에 있으므로 사람의 백회혈百會穴은 정수리 뒤편에 있고, 일월의 왕래는 하늘의 남쪽에 있으므로 두 사람의 눈은 모두 앞에 있으며, 바닷물은 맛이 짜고 모든 강물이 흘러가는 곳으로 남쪽 아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사람의 성기 또한 앞쪽의 아래편에 있는데, 이는 바른 기운을 얻었기 때문이다


 만물 가운데 짐승의 머리는 옆으로 비껴 있고, 식물은 아래로 머리를 향하고 가지와 잎은 위에 있다. 이는 동물과 식물 모두가 편향된 기운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람의 기운은 통명하나 만물의 기운은 폐쇄되어 있으며, 사람은 오행의 빼어난 기운을 얻었기 때문에 만물 가운데 신령스러운데 반하여, 만물의 기운은 통하지 못하고 막혀있어, 마치 연기가 가득 차 있는 것처럼 폐쇄되어 있기 때문에 이치와 의리를 통할 수 없다.

 



(4) 사람이 받은 기운에는 청탁이 있다 [論人稟氣淸濁]

 

若就人品類論, 則上天所賦, 皆一般; 而人隨其所値, 又各有淸濁厚薄之不齊. 如聖人得氣至淸, 所以合下便能生知; 賦質至粹, 所以合下, 便能安行, 如堯舜旣得其至淸至粹爲聰明神聖, 又得氣之淸高而豐厚, 所以貴爲天子·富有四海, 至於享國, 皆百餘歲是又得氣之最長者. 如夫子亦得至淸至粹, 合下便生知安行然天地大氣到那時已衰微了. 所以夫子禀得不高不厚止栖栖爲一旅人而所得之氣又不甚長止僅得中壽七十三歲不如堯舜之高厚自聖人而下各有分數顔子亦淸明純粹亞於聖人只緣得氣不長所以天死大抵得氣之淸者不隔蔽那理義便呈露昭著如銀盞中滿貯淸水自透見盞底銀花子甚分明若未嘗有水然賢人得淸氣多而濁氣少淸中微有些渣滓在未便能昏蔽得他所以聰明也. 易開發自大賢而下或淸濁相半或淸底少濁底多昏蔽得厚了. 如盞底銀花子看不見欲見得須十分加澄治之功若能力學也. 解變化氣質轉昏爲明有一般人禀氣淸明於義理上儘看得出而行爲不篤不能承載得道理多雜詭譎去是又賦質不粹此如井泉甚淸貯在銀盞裏面亦透底淸徹但泉脉從淤土惡木根中穿過來味不純甘以之煮白米則成赤飯煎白水則成赤湯烹茶則酸澁是有惡味夾雜了. 又有一般人生下來於世味一切簡淡所爲甚純正但與說到道理處全發不來是又賦質純粹而稟氣不淸此如井泉脉味純甘絶佳而有泥土渾濁了. 終不透瑩如溫公恭儉力行篤信好古是甚次第正大資質只緣少那至淸之氣識見不高明二程屢將理義發他一向偏執固滯更發不上甚爲二程所不滿又有一般人甚好說道理只是執拗自立一家意見是禀氣淸中被一條戾氣衝拗了. 如泉脉出來甚淸却被一條別水橫衝破了. 及或遭巉岩石頭橫截衝激不帖順去反成險惡之流看來人生氣禀是有多少般樣或相倍蓰或相什百或相千萬不可以一律齊畢竟淸明純粹恰好底極爲難得所以聖賢少而愚不肖者多.

 

 인품을 논한다면 하늘이 사람에게 부여해 줄 때는 모두 한가지이지만, 사람이 그것을 받은 데에 따라서 또한 각기 다른 청탁 후박의 차가 생기게 된다. 성인은 지극히 청명한 기운을 얻어 본디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것(生知)이며, 부여받은 기질이 지극히 순수하므로 본디 편안히 행할(安行) 수 있다. 예를 들면 지극히 청명한 기운과 지극히 순수한 바탕을 얻어 총명하고 신성하며, 또한 청명 고결한 기운을 후히 받았으므로 천자의 귀, 천하의 부, 그리고 국가를 향유함 또한 백여 년에 이르렀다. 이 또한 장구한 기운을 얻었기 때문이다


 공자 역시 지극히 청명한 기운과 지극히 순수한 바탕을 얻은, ‘태어나면서부터 알고 자연스럽게 행하는(生知安行)’ 성인이었으나 천지의 기운은 전국시대에 이르러 쇠퇴되고 미약해졌기 때문에 고결하거나, 후하지 못한 천지의 기운을 받게 되어 공자는 방황하는 한 나그네에 불과했으며, 하늘에서 얻은 그 기운 또한 장구하지 못하여, 겨우 중수인 70여 세밖에 누리지 못함으로써, 요순처럼 고고하지 못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성인 이하의 사람들은 각기 다른 그 나름대로의 유가 있다.


 안자(顔子, 공자의 제자 안회)는 청명하고 순수하여 성인에 버금가는 자이지만, 장구한 기운을 얻지 못한 까닭에 일찍 요절하였다. 요컨대 맑은 기운을 얻은 자는 의리에 막힘이 없기 때문에 곧 밖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는 마치 은 술잔에 맑은 물을 가득 담으면, 술잔 밑바닥의 꽃무늬가 너무나 선명하여 물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같다. 현인은 맑은 기운이 보다 많아서 혼탁한 기운이 적기에 맑은 가운데 조금은 찌꺼기가 없지 않으나 그 맑음을 가릴 수는 없다. 그러므로 보다 쉽게 총명함을 개발할 수 있으며, 현인 이하의 인물은 청탁이 서로 반반이거나, 아니면 맑음이 적고 혼탁함이 많아서 혼매하기에 맑음을 가린바 크다. 이는 마치 술잔 밑의 꽃무늬를 찾아볼 수 없는 것과 같으므로, 저변의 무늬를 보려고 한다면 반드시 물을 맑게 하는 공부를 한층 더 해야 할 것이다. 이는 학문 또는 기질의 변화로써 혼매함을 밝음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어떤 사람은 타고난 기품이 청명하여 의리를 잘 알면서도 행하는 바 독실하지 못하여, 도리를 따라 행하지 못하고 많은 속임수로 뒤섞여 있는 것은, 부여받은 바탕이 순수하지 못한 까닭이다. 이는 마치 우물물이 너무나 맑아서 은 술잔에 물을 부으면 밑바닥까지 훤히 비치지만, 물줄기가 진흙과 나무뿌리를 통과함에 따라 물맛이 순수하지 못하여 흰쌀로 밥을 지으면 붉게 물든 밥이 되거나 또는 맑은 물을 끓여도 붉은 색으로 변하거나, 아니면 차를 끓이면 쓰고 떫은 맛이 생겨 좋지 못한 음식 맛과 뒤섞여버리는 것과 같다.


 간혹 어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세상일에 담박하여 행하는 바 순수하고 올바르지만 도리를 말하는 데에는 제대로 표현조차 하지 못한다. 이 또한 부여받은 바탕이 순수하나 기품이 맑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맑은 우물의 물줄기에다가 또한 물맛이 순수하고 좋지만 진흙으로 흐려져 불결하게 된 것과 같다. 예를 들면 사마온공은 공손, 검박하고 힘써 실행하고 믿음이 두터우며 옛 도를 좋아하니, 그는 공명정대한 기품과 기질을 지녔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청명한 기운이 적은 까닭에 식견이 고매하지 못하였다. 때문에 이정은 사마온공에게 여러 차례 의리를 깨우쳐 주었지만, 그는 한결같은 고집불통이어서 이정조차도 결국 그를 깨우쳐 주지 못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이정은 큰 불만을 갖게 되었다.


 또한 어떤 사람은 도리대로 행하기를 좋아하면서도 스스로의 의견만을 고집하기도 한다. 이는 타고난 기질이 청명한 가운데 또 다른 하나의 거친 기운이 충동질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샘물이 처음 솟아나올 때에는 몹시 맑으나 또 다른 한 줄기의 혼탁한 물이 맑은 물을 흐려 버리거나, 또는 바위에 부딪쳐도 도리어 험악한 물줄기가 되어 버리는 것과 같다. 이로 본다면 사람의 기품에는 여러 가지의 형태가 있어서 서로의 차이가 곱절 또는 다섯 곱, 열 곱, 백 곱, 천만 곱까지 거리가 있어 똑같지만은 않다. 그러므로 결국 청명하고 순수한 좋은 기품을 얻기란 지극히 어렵다. 이 때문에 성현은 적고, 어리석고 어질지 못한 자가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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