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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0 02:21
1-2. 명 命
 글쓴이 : 레종프렌치
조회 : 103  

1.


   (1). 이란 명령命令이라는 말과 같다. [論命有令]

   (2) 명에는 이치와 기수氣數가 있다 [論命有理有氣]

   (3) 사람과 만물은 모두 한기운에 근거하고 있다.[論人物皆本乎一氣]

  (4) 사람이 받은 기운에는 청탁이 있다 [論人稟氣淸濁]

  (5) 천명이란 원···정일 뿐이다. [論天命只是元亨利貞]

  (6) 하늘이 명하여 분부한 곳에 대하여 [論天之所命分付處]

  (7) 천과 명의 차이점 [論天與命之分]

  (8) 하늘이란 이치일 뿐이다. [論天者理而已矣]

  (9) 사람마다 받은 바의 차이점 [論人所愛之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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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천명이란 원···정일 뿐이다. [論天命只是元亨利貞]

 

若就造化上論, 則天命之大目, 只是元亨利貞. 此四者, 就氣上論也. 得就理上論也. 得就氣上論, 則物之初生處爲元, 於時爲春. 物之發達處爲亨, 於時爲夏. 物之成遂處爲利, 於時爲秋. 物之斂藏處爲貞, 於時爲冬. 貞者, 正而固也. 自其生意之已定者而言, 則謂之正; 自其斂藏者而言, 故謂之固. 就理上論, 則元者生理之始, 亨者生理之通, 利者生理之遂, 貞者生理之固.

 

 천지의 조화로 말하면 천명의 큰 조목으로는 원형이정의 네 가지가 있을 뿐이다. 이는 기운으로 말할 수도 있고, 또한 이치로 말할 수도 있다. 기운으로 말하면, 만물이 처음 태어난 것은 원()이니 계절로는 봄, 만물이 장성하는 것은 형()이니 계절로는 여름, 만물이 성숙한 것은 이()이니 계절로는 가을, 만물이 수렴 저장된 것은 정()이니 계절로는 겨울이다. ()이란 올바르고 견고함이니, 생기가 이미 확정된 것으로 말하면 올바름이요, 수렴과 저장으로 말하면 견고함이다.


 이치로 말한다면 원()이란 생리의 시초, ()이란 생리의 통달, ()란 생리의 성숙, ()이란 생리의 견고함이다.

 



(6) 하늘이 명하여 분부한 곳에 대하여 [論天之所命分付處]

 

問天之所命, 固是大化流行賦予於物如分付他一般若就人事上論則如何是賦予分付處曰: “天豈諄諄然命之乎亦只是其理如此而已孟子說天與賢與子處謂天不言以行與事示之而已使之主祭而百神享之使之主事而事治百姓安之是天與之人與之.” 又曰: “莫之爲而爲者天也. 莫之致而至者命也. 其意發得亦已明白矣. 如孟津之上不期而會者八百國亦其出於自然而然非人力所容便是天命之至武王但順乎天而應乎人爾然此等事又是聖人行權底事惟聖人及大賢以上地位然後見得明非常情所及唐陸宣公謂人事盡處是謂天理盖到人事已盡地頭赤見骨不容一點人力便是天之所爲此意旨極精微陸宣公之學亦識到此如桎梏死巖墻死者非正命是有致而然乃人所自取而非天若盡其道而死者爲正命盖到此時所値之吉凶禍福皆莫之致而至故可以天命言而非人力之所取矣.

 

 하늘이 명한 바란 천지조화의 유행에 의해서 만물에게 부여한 것으로 말한다. 이는 마치 명령하고 분부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인사의 측면에서 이를 논한다면 하늘이 어떻게 사람에게 부여하여 명령하고 분부할 수있을까? 그리고 하늘이 어떻게 자세히 일러주고 명령할 수 있을까? 그 이치가 이와 같을 뿐이다. “맹자에서는 하늘이 어진사람에게 전해주거나 그의 아들에게 전해주는 것에 대하여 하늘은 말이 없으며, 그가 행하는 것과 그의 일에 따라 하늘의 뜻을 보여줄 뿐이다 때문에 그에게 제사를 주관토록 하였는데, 많은 신들이 그의 제사를 흠향하였고, 그에게 일을 주관토록 하였는데, 일이 잘 다스려져 백성은 그에 의해서 편안함을 얻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하늘이 그에게 부여한 뜻이며, 백성들이 그에게 준 것이다.” 또한 그 같은 일을 범하지 않았는데도 그처럼 되는 것은 하늘이며, 그러한 일을 불러들이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이르러 오는 것은 명이다.” 맹자의 의지 표명은 너무나 명백한 것이다


 또한 다른 예를 들면, 주나라 무왕이 주()를 정벌하기 전에 제후들과 맹진의 위에서 모이기를 기약하지 않았지만, 이에 스스로 모여든 나라가 800여 국가였던 것 또한 자연스럽게 모인 것이지, 사람의 힘에 의해서 그처럼 된 것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지극한 천명(天命)이다


 무왕은 다만 하늘의 뜻을 따르고 사람의 마음에 응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 또한 성인이 권도를 행한 일이기 때문에 오직 성인과 대현(大賢) 이상의 지위에 있는 자만이 이를 명백히 간파할 수 있는 것이지, 보통 사람으로서는 미칠 바 아니다.  () 육선공의 말에 의하면 인사(人事)의 지극한 곳이 천리(天理)이다.”라고 한다. 그것은 사람의 일이 이미 지극한 곳은 또한 한 점의 작위도 용납함이 없으니, 이것이 자연이다. 그의 말은 참으로 지극히 핵심을 말하고 있다. 육선공의 학문 경지 또한 이를 간파한 것이다


 예컨대 질곡에 의해 죽임을 당하거나 바위와 담장에 깔려 죽는 것은 정명(正命)이 아니며, 스스로 그와 같은 죽음을 불러들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는 그 스스로가 불러들인 것이지 하늘의 명이 아니다. 그러나 해야 할 도리를 다했는데도 목숨을 잃는 것은 정명(正命)이라 한다. 이는 사람으로서의 일을 다 했음에도 겪게 되는 길흉화복을 말한다. 이를 종합하여 말하면 이를 불러들이지 않았는데도 이른 까닭에 천명이라 말하여, 인력으로 취한 바 아님을 밝히고 있다.




(7) 천과 명의 차이점 [論天與命之分]

 

問莫之爲而爲者天也. 莫之致而至者命也. 朱子註曰: “以理言之謂之天自人言之謂之命其實一而已此處何以見二者之辨曰: “天與命只一理就其中却微有分別爲以做事言做事是人對此而反之非人所爲便是天至以吉凶禍福地頭言有因而致是人力對此而反之非力所致便是命天以全體言命以其中妙用言其曰: “以理言之謂之天是專就天之正面訓義言却包命在其中其曰: “自人言之謂之命命是天命因人形之而後見故吉凶禍福自天來到於人然後爲命乃是於天理中截斷命爲一邊而言其指歸爾若只就天一邊說吉凶禍福未有人受來如何見得是命?

 


 “그와 같은 일을 범하지 않았는데도 그처럼 되는 것은 하늘()이요, 스스로 불러들이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이르러 오는 것은 명()이라 한다.” 이에 대하여 주자의 주에서는 이치로 말하면 이를 하늘이라 하고, 사람으로 말하면 이를 명이라 말하는데, 그 실상은 하나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어떻게 이 두 가지를 나누어 볼 수 있겠는가.


 天은 오직 한 이치이다. 그러나 그 사이에 조그마한 차이가 없지 않다.  한다()는 그런 일을 하는 것으로 말한다. 그런 일을 한다는 것은 바로 사람이 그런 일을 그처럼 했는데도 이에 반대되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서, 인간의 작위에 의해서 불러들인 것이 아닌, 그것이 곧 명이다. 길흉화복을 예로 들면 그럴 만한 원인이 있어 그와 같은 일을 불러들인 것은 인력에 의한 것이지만, 이에 반대되는 결과를 불러들인 것은 인력에 의한 바가 아니기 때문에 이를 명이라 한다. 이란 전체로 말하고, 命명이란 그 사이의 작용으로 말한다. 주자의 주에  이치로 말하면 이라 한다.”라는 것은 오로지 전체 하늘의 뜻으로 말한 것이기에, 명이 그 가운데 포괄되어 있으며, 사람으로 말한다면 명이라 한다.”라는 명은 天命을 말한다. 이는 사람에게 그 같은 일이 나타난 이후에 찾아볼 수 있다. 때문에 길흉화복이 하늘에서 인간에게 다다른 이후에 이라 한다. 이는 곧 天理의 가운데에서 명을 적출하여 일부분을 말한 것이므로, 그 귀추는 하나일 뿐이다. 만일 하늘의 일부분만을 말한다면 길흉화복이 사람에게 이르지 않았을 때에는 어떻게 명을 찾아볼 수 있겠는가.

 



(8) 하늘이란 이치일 뿐이다. [論天者理而已矣]

 

問天之所命果有物在上面安排分付之否曰: “天者理而已矣. 古人凡言天處大槪皆是以理言之.” 程子曰: “夫天專言之則道也. 天且弗違是也.” 又曰: “天也者, 道也. 論語集註獲罪於天曰: “天卽理也. 易本義光天弗違謂意之所爲黙與道契後天奉天謂知理如是奉而行之又嘗親炙文公說上帝震怒也. 只是其理如此天下莫尊於理故以帝名之觀此亦可見矣. 故上而蒼蒼者天之體也. 上天之體以氣言上天之載以理言

 

 하늘이 명한 바란, 과연 어떠한 것이 위에서 안배하고 분부하는 것일까하늘이란 이치일 뿐이다. 옛 사람들은 하늘을 모두 이치로 말하였다. 그래서 정자는 하늘이란 전체적인 면으로 말하면 도라 한다. 이는 하늘 또한 이에 위배되지 않는다(天且不違)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하늘이란 도이다.”라고 하며, <논어>획죄어천(獲罪於天 : 하늘에 죄를 짓다)구절에 대한 주자의 주석에서는 하늘은 곧 이치라 하며, <주역>의 본의本義에서는 하늘에 앞서 하여도 하늘에 어긋나지 않는다(先天不違)는 것은 마음의 생각하는 바가 말없이 와 결합된 것이며, 하늘의 뒤에 하여도 하늘을 받든다(後天奉天)는 것은 이치가 이와 같으므로 이를 받들어 행한다라고 하였다. 나 또한 일찍이 주문공朱文公에게 친히 수업을 들으니 상제의 진노 또한 다만 그 이치가 이와 같을 뿐이다. 천하에는 이치보다 더 높은 것(至尊)은 없다. 때문에 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다라고 한다. 이 말을 살펴보면 또한 그러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위에 푸르고 푸른것은 하늘의 형체이며, ‘상천의 체를 말한 것이요, ‘상천의 일()’이란 이치로 말한 것이다.

 



(9) 사람마다 받은 바의 차이점 [論人所愛之異]


問天之所命則一而人受去何故如彼之不齊曰: “譬之天油然作雲沛然下雨其雨則一而江河受去其流滔滔不增不减溪澗受去則洪瀾暴漲溝澮受去則朝盈暮涸至於沼沚坎窟盆甕罌缶螺杯蜆殼之屬受去或有斗斛之水或只涓滴之水或淸甘或汚濁或臭穢隨他所受多少般樣不齊豈行雨者固爲是區別哉! 又譬之治一片地而播之菜子其爲播種一也. 而有滿園中森森成行伍出者有擲之蹊旁而踐蹂不出者有未出爲鳥雀啄者有方芽爲鷄鵝嚙者有稍長而芟去者有旣秀而連根拔者, 有長留在園而旋取葉者有日供常人而羹食者有爲菹於禮豆而薦神明者有爲齏於金盤而獻上賓者有丐子烹諸瓦盆食者有脆嫩而摘者有壯茂而割者有結食成子而硏爲齏汁用者有藏爲種子到明年復生生不窮者其參差如彼之不齊豈播種者所能容心哉! 故天之所命則一, 而人受去自是不齊, 亦自然之理. 何疑焉?

 


 하늘이 명한 바는 하나이지만 사람이 이를 받아온 데에는 어떻게 해서 저처럼 똑같지 않는 것인가?


 이를 비유하면 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올라 세찬 소나기가 쏟아질 때 빗줄기는 한가지 이지만, 큰 강물에 내리면 도도히 흐르는 물결이 더하지도 줄어들지도 않은 채 아랑곳하지 않고, 작은 시내에 내리면 큰 물결이 갑자기 불어나게 되고, 들녘의 좁은 개울에 내리면 아침에 가득 찼다가도 저녁이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메마르게 되며, 연못, 웅덩이, 동이, 옹기, 술잔, 조개껍질 따위에 들어가면 혹 한 섬, 한 말의 물이 저장되기도 하고, 혹 한 방울 물이 저장되기도 하며, 어떤 것은 맑으면서 물맛이 달기도하고, 어떤 것은 더럽고 혼탁하기도 하며 혹 악취가 나기도 한다. 이와 같이 받은 곳에 따라서 많고 적은 수량이 달라지는 것이지, 어떻게 내리는 빗줄기가 그처럼 구별을 지을 수 있겠는가.


 또 한 예를 들어보자. 하나의 자그마한 땅을 일구어 채소 씨앗을 뿌렸을 때, 씨앗을 뿌린 것은 매한가지이지만, 가득히 줄지어 새싹이 돋아나는 채소도 있고, 길가에 씨앗이 떨어져 사람의 발길에 짓밟혀 싹조차 돋아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싹이 나오기도 전에 새들이 쪼아 먹는 경우도 있고, 새싹이 나왔을 때 닭과 오리가 뜯어 먹는 경우도 있고, 조금 컷을 때 싹둑 베어가는 경우도 있고, 꽃이 피었을 때 뿌리째 뽑아가는 경우도 있고, 오랫동안 채소밭에 세워놓고 줄곧 잎만을 취하는 경우도 있고, 날마다 여느 사람의 국거리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고, 제사상에 제수로 올려져 신에게 바쳐지는 경우도 있고, 황금쟁반에 김치를 담아 큰 손님을 대접하는 경우도 있고, 걸인의 옹기그릇에 넣어 국을 끓여 먹는 경우도 있고, 부드러운 잎을 따먹는 경우도 있고, 무성하게 자랐을 때 베어가는 경우도 있고, 또한 종자로 갈무리해 두었다가 그 이듬해 다시 씨앗으로 뿌려지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갖가지로 다르게 나타나지만 어찌 파종한 자의 마음에 그 같은 차별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이로써 하늘이 명한 것은 하나지만, 사람이 받아가는 데는 똑같을 수 없다. 이 또한 자연의 이치인데 무엇을 의심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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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m 17-09-11 21:04
 
그럼 그명과 이치는 누구에게서 오는것일까요^^
     
레종프렌치 17-09-15 22:38
 
원시유교는 上帝(상제)라는 개념이 약간 나오는데 성리학에 이르러서는 인격적인 요소가 전부 빠지고 그냥 이치로서의 하늘 天으로 본 듯..그 이치로서의 천은 원형이정으로 그냥 굴러감(이것을 自然자연 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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