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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1 16:17
2-2. 성 性
 글쓴이 : 레종프렌치
조회 : 279  

2. 

 (1) 본성은 곧 이치이다. [論性卽理] . 

 (2) 본성과 천명은 완전히 나누어 볼 수 없다. [論性命不可全分]

 (3) 하늘이 명한 본성이란 본디 선하다 [(論天命之性本善]

 (4) 맹자는 본성이 선하다고 말하였다 [論孟子道性善]

 (5) 기품의 성 [論氣稟之性]

 (6) 한유의 성에 대한 오류 [論韓愈言性之差]

 (7) 불씨(부처)의 성에 대한 오류 [論佛氏言性之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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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품의 성 [論氣稟之性]

 

氣禀之說從何而起夫子曰: “性相近也. 習相遠也. 惟上智與下愚不移此正是說氣質之性子思子所謂三知三行及所謂雖愚必明雖柔必强亦是說氣質之性但未分明指出氣質字爲言耳. 到二程子始分明指認說出甚詳備橫渠因之又立爲定論曰: “形而後有氣質之性善反之則天地之性存焉故氣質之性君子有弗性者焉氣質之性是以氣禀言之天地之性是以大本言之其實天地之性亦不離氣質之中只是就那氣質中分別出天地之性不與相雜爲言耳. 此意學者又當知之.

 

기품설(氣稟設)은 어떻게 해서 나온 것일까? 공자의 본성은 모든 사람이 근사(가깝고 비슷)하지만 습관(*習습은 습관이라고 번역하기 보다는 '후천적'으로 배운 경험, 지식으로 번역해야 함)이 모두 다르다. 상지(上智)와 하우(下愚)는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기질성(기질지성氣質之性)을 말한다. 자사의 “33(三知三行)”어리석은 자일지라도 반드시 밝아지고, 나약한 자일지라도 반드시 강해진다라는 것 또한 기질성(기질지성氣質之性)으로 말한 것이다. 그러나 기질이라는 글자를 뚜렷이 말하지는 않았었는데, 이정二程에 이르러서야 이를 분명히 언급하여 자세히 갖춰지게 되었으며, 장횡거는 이를 뒤이어서 다시 정론을 세우게 되었다. “ 형체가 있은 뒤에 기질성(기질지성氣質之性)이 있다. 이를 잘 돌이키면 천지의 본성(천지지성,天地之性)이 존재하게 된다. 그러므로 군자는 기질을 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기질성(기질지성氣質之性)이란 氣稟, 천지의 본성(天地之性)이란 大本을 말한다. 그러나 천지의 본성(천지지성天地之性)은 기질을 떠날 수 없으며기질성(기질지성氣質之性) 가운데서 천지의 본성(천지지성天地之性)을 구별하여 말한 것일 뿐이다. 이와 같은 의미를 학자 또한 알아야 할 것이다.


   레종: 여기서 성을 모두 본성으로 번역했는데, 특히 이 (5)에서는 성은 그냥 성으로 봐야 함..

          기질지성과 대립되는 천지지성도 천지의 본성 이렇게 번역하면 이게 웃긴 해석이 되므로 괄호안에 

          본래의 의미로 천지지성이라 따로 표기함. 번역이 필요없이 그냥 받아들이고 이해해야할 

          용어는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야지, 최소한의 용어나 문구조차도 번역한다고 변형하고, 덧씌우면 

          우습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바로 (5) 가 대표적인 경우임. 이하에서 기질지성을 기질성으로, 천지지성을 천지성으로, 

         본연지성을 본연성으로 번역한 것을, 원래 문구대로 기질지성, 천지지성, 본연지성으로 수정함. 


        아래 (6), (7), (8)은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의 차이를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데

       본연지성(천지지성)과 기질지성의 차이는 아래 링크 페이지 하단을 참조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religion&wr_id=16625&sca=&sfl=wr_content&stx=%EB%B3%B8%EC%97%B0%EC%A7%80%EC%84%B1&sop=and



(6) 한유의 성에 대한 오류 [論韓愈言性之差]

 

韓文公謂人之所以爲性者五曰: “仁義禮智信此語是看得性字端的但分爲三品又差了. 三品之說只說得氣禀然氣禀之不齊盖或相什百千萬豈但三品而已哉! 他本要求勝荀楊却又與荀楊無甚異

 


한유의 사람의 본성에는 다섯 가지가 있으니,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다.” 이는 자를 분명히 간파한 것이다. 그러나 이를 삼품三品으로 구분한 것은 또한 잘못된 부분이다. 삼품설三品設은 기품(기질)을 말한다. 그러나 기품(기질)의 차이는 열 곱, 백 곱, 천만 곱이 되는데 어찌 삼품에만 그치겠는가. 그는 본디 순자의 성악설性惡說과 양자揚子의 성악혼설性惡渾設을 이기려는 의도에서 이처럼 말했지만, 순자와 양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7) 불씨(부처)의 성에 대한 오류 [論佛氏言性之差]

 

佛氏把作用是性便喚蠢動含靈皆有佛性運水搬柴無非妙用不過又認得箇氣而不說著那理耳. 達麽答國王作用之說曰: “在目能視在耳. 能聞在手執捉在足運奔在鼻嗅浥在口談論徧視俱該沙界收攝在一微塵識者知是道性不識喚作精魂他也. 合天地世界總是這箇物事乃吾之眞體指吾之肉身只是假合幻妄若能見得這箇透徹則合天地萬物皆是吾法身便超出輪迴故禪家所以甘心屈意枯槁山林之下絶滅天倫掃除人事者只是怕來侵壞著他這箇靈活底若能硬自把捉得定性便是道成了. 便一向縱橫放恣花街柳陌或喫猪頭鳩子都不妨其實多是把持到年暮氣衰時那一切情欲自然退减却自喚做工夫至到便矜耀以爲奇特一向呵佛罵祖去.

 


 불씨는 작용이 성품(作用是性)”이라 하여 준동하는 함령含靈(영을 가진 일체의 생명, 중생)들 까지 모두 불성佛性이 있으며, “물을 긷고 땔 나무를 마련하는 것 모두가 묘용妙用이다라고 하니, 이는 기만을 인식하여 이를 말하지 않은데 불과하다.


 달마는 국왕의 작용作用에 대한 물음에 대해 답할 때, “눈으로 보며, 귀로 들으며, 손으로 잡으며, 발로 달리며, 코로 냄새를 맡으며, 입으로 말하는데 두루 나타나고 모든 곳에 갖춰져 있으나, 사계沙溪를 거둬들이면 하나의 작은 티끌 속에 있다. 아는 자는 이를 도와 성이라 말하고, 모르는 자는 이를 정백精魄()이라 한다고 하였다. 그는 천지 세계가 모두 하나의 물사(物事)이니, 바로 나의 진체(眞體)라 하였고, 육신을 가합(假合)과 환망(幻妄)이라 하였다


 이를 투철하게 깨치면 천지 만물을 모두 나의 법신(法身)이라 하여 곧 윤회를 초월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가禪家에서 고생을 달게 여기고 마음을 억누르면서 산림 속에 고고하게 앉아 천리와 인사를 말살하려는 것은, 그들이 인식한 신령하고 활기찬 불성을 파괴할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만일 이를 굳건히 지키면 그들은 도를 이뤘다 하여 마음대로 방탕과 절도, 그리고 주막거리에서 돼지고기와 비둘기 고기를 먹으면서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는 실로 억지이다. 이처럼 행하다가 노쇠한 나이에 이르러 자연히 모든 정욕이 사라지면 그 때는 스스로 공부가 지극하다 하여, 이를 기특하다고 자랑하여 부처를 꾸짖고 조사를 욕하였다.

 


(8) 후세의 성에 대한 오류 [論後世言性之差]

 

今世有一種杜撰等人. 愛高談性命. 大抵全用浮屠作用是性之意而文以聖人之言都不成模樣. 據此意其實不過只是告子生之謂性之說此等邪說向來已爲孟子掃却, 今又再拈起來做至珍至寶說謂人之所以能飮能食能語能黙能知覺運動一箇活底靈底便是性, 更不商量道理, 有不可通. 且如運動合本然之則固是性如盜賊作竊豈不運動如何得是性耳之欲聲目之欲色固是靈活底然目視惡色耳. 聽惡聲如何得是本然之性, 只認得箇精神魂魄而不知有箇當然之理. 只看得箇糢糊影子, 而未嘗有的確定見枉誤了. 後生晩進使相從於天理人欲混雜之區爲可痛.

 


 요즈음 일부 어리석은 사람들이 고상한 척 성명性命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고 있다. 이는 불학(불교)의 작용시성(作用是性)’의 뜻을 인용하여, 성인의 말로 꾸밈으로써 그들의 말은 모두 말답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는 실로 고자告子생지위성(生之謂性)’에 불과한 말들이다. 맹자가 그처럼 사악한 말들을 말끔히 쓸어버린 지 오래인데, 이제 또다시 고개를 들고 일어나 지극히 귀중하고 보배로운 말이 되기에 이르러, 사람이 먹고 마시고 말하고 침묵하고 지각(知覺) 운동하는 것이 활기차고 신령한 성품이라 하니, 이 또한 통하지 않는 말임을 알지 못한 것이다.



또한 운동이 본연의 법칙에 부합되는 것을 성性이다라고 한다. 그렇다면 도적이 도적질을 하는 것을 운동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를 어떻게 성性이라 할 수 있겠는가? 귀로 소리를 듣고 눈으로 색을 보고자 하는 것은 신령하고 활기찬 것이다. 그러나 눈으로 좋지 못한 빛을 보고 귀로 좋지 못한 소리를 듣는다면, 어떻게 이를 본연성(본연지성, 本然之性)이라 할 수 있을까? 이는 다만 정신혼백만을 인정하고 당연한 이치를 알지 못한 것이며, 아리송한 그림자만을 보고서 실체를 뚜렷이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후생을 그르치게 하고, 모두에게 천리와 인욕이 뒤섞인 곳을 따르도록 하는 일이니, 슬픈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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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m 17-09-11 20:57
 
태생이 그런사람이있죠 아무리 교육하고 가르쳐도
받아드리지못하는사람이 있는반면
맹자처럼 갈켜서 좋아지는 사람이 있죠
그건 성이라기보다 본이라고 봐야죠

근데 다른말이지만
레종님하고저는 반정도는 사상이 같으면서도 반정도는
다른것같아요 하지만 잼있고 더대화하고싶습니다
제지식이 잛지만
얘기를 들으면서 더알고싶어요
제가 어리겠지만 술항아리한잔하면서
많은 얘기를 듣고싶네요ㅎ
     
레종프렌치 17-09-12 11:13
 
모임님께서 말씀하신

'그건 성이라기보다 본이라고 봐야죠 '

라는 부분에서 그 본이라고 본 것을 성리학자들은 '기질지성'이라고 했음..
헬로가생 17-09-11 21:57
 
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레종프렌치 17-09-12 11:05
 
색즉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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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색
영웅본색

세상사 다 色임..
ㅋㅋㅋㅋ
          
헬로가생 17-09-12 20:21
 
그거 원래 제 주장인데... ㅋㅋㅋ

세상 모든 것은 색으로 통한다... ㅋ
에스프리 17-09-12 12:05
 
세상사는 다 색이다 는 말씀에 무릎을 탁 칩니다
     
레종프렌치 17-09-12 12:32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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