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HIV 바이러스는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가거나 뇌를 파먹거나 어 막, 어! 그런 무시무시한 물건이다?
A.
아니다. 헛소리 좀 그만해라.
흔히 말하는 에이즈는 HIV 가 발병한 상태의 질환을 말한다. 흔히들 오해하는데 HIV 보균자의 25%정도는 감염후 15년 가량이 경과해도 에이즈가 발병하지 않는다.
이는 정기적인 검진, 치료를 통해 발병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억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막 불치병어쩌고 하면서 겁을 존나 주는데 이제 에이즈는 걸리면 무조건 죽는-아 물론 무조건 죽기는 한다. 언젠가는 늙어죽으니 말이다.-그럼 흉폭한 질병이 아닌 일종의 만성질환이 된지 오래다.
당뇨병처럼 일생동안 관리만 해주면 활동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질환이란 의미다.
(문제는 일상적인 관리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한 감염자들인데 이는 사회적인 논의가 뒷받침되어야 할 문제다. ??? : 혈세낭비에욧 빼애액! 뭐 세금? 세금도 안내는 새끼들이)
에이즈 바이러스가 뇌를 파먹는다는 둥, 똥꼬가 피투성이가 되었다는둥, 존나 헛소리가 태평양을 메울 기세던데 자중해주었으면 한다. 지금도 잘 살고 있는 감염자들이 그 소리 들으면 뭔 생각이 들까.
사실 에이즈환자나 저 무식한 놈들이나 치사율은 비슷해보인다.
Q.
에이즈의 원인은 동성애다?
A.
HIV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원숭이에서 기원한다는게 학계의 통설이다.
감염된 원숭이의 혈액, 체액등에 노출된 아프리카 원주인에게 최초의 에이즈가 발병했고 이게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혹시나해서, 정말 혹시나해서 하는 말인데 비보균자 남자끼리 빠워쎅쓰를 한다고 두 사람 누구에게도 없었던 에이즈 바이러스가 뿅! 하면서 창조되지는 않는다.
게이던 레즈던 양쪽 모두 보균자가 아니라면 둘이서 하루종일 물고빨아도 에이즈는 안생긴다.
뭐 당연한 상식이지만 이런 상식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한번 말해봤다.
Q.
동성애자의 에이즈 감염률이 확연히 높지 않나?
A.
에이즈의 감염경로는 혈액(이건 뭐 거의 100%다)과 체액(정액, 질액), 수직감염(임신)으로 나뉜다.
오염된 피를 수혈받거나 오염된 주사바늘에 찔리는 것이 가장 위험하며 감염된 산모가 낳은 아이도 10%가량 감염된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건강하게 낳았다해도 모유수유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동성애자들을 죽창질하려는 작자들이 물고 늘어지는게 정액/질액을 통한 감염인데 왜 유독 동성애자들이 감염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은것일까. 이성애자들은 정액이나 질액이 안나오나? 성령이 왔다갔다 할뿐 정액의 교환은 없는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항문성교의 에이즈 감염률이 질성교의 감염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것이 사실이다.
얼마나 높은가 하면 무려 소름끼치게도 1.4~1.7% 씩이나 된다. 질성교의 감염률은 0.04~0.4% 정도.
왜 이렇게 차이가 심한걸까. 여기서 글을 잠깐 위로 올려보자.
에이즈의 전파경로중에서도 특히 혈액에 의한 감염은 절대적이라는 문구를 기억하는가?
항문성교 과정에서 발생하는 항문파열과 상처로 인한 혈액감염이 항문성교의 높은 감염률의 원인이 된다.
항문섹스는 임신의 위험이 없으니 노콘돔으로 한다! 하는 정신나간 용자들도 이런 항문섹스의 위험성 증대에 온 몸 바쳐 공헌하고 계시다.
요컨데 성관계에 의한 에이즈의 전파는 성별에 관계없이 다수의 상대와 빠워쎾쓰를 즐기는 문란함과, 제대로 된 성병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는 용맹무식함이 근본적인 원인이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서 등판하는것이 성병계의 치트키, 콘돔님이시다.
성 관계에 의한 질병확산은 콘돔을 사용하는 순간 원천봉쇄된다. 한없이 100%에 수렴하는 99.999%다.
콘돔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났거나, 쎾쓰 중에 영적 충만함이 임하셔서 홀리 쉣!을 외치며 콘돔을 헐크 웃도리 찢는것 마냥 찢어버리지 않는 이상 콘돔은 성관계에 의한 감염을 100% 차단한다.
즉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동성애자 죽이자고 키보드죽창질 하는것보다 니들 휴지 나눠주듯이 콘돔을 나눠주는게 100억배는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덤으로 주기적으로 나눠주는 티슈는 잘 쓰고 있다, 정말 고맙다.
Ps: 난 솔직히 교회-암만봐도 교인이라기보단 그냥 어그로거나 전쟁예언같은거에 혹해서 미국으로 피난가는 등신들 같아 보이지만-들이 동성애자 죽창질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아, 물론 댁들 책 속에는 동성애자는 돌로 쳐죽이라고 써있겠지. 수 천 년전 기준이지만.
제발 달력 갱신 좀 해줬으면 한다. 언제까지 2천년전 이야기속에서 살건가.
비정상이니까 없어져야 한다? 그건 니들 생각이다. 니들 생각은 교회안에서만 통하는거지 밖에서까지 통하는게 아니다.
그냥 우연찮게 동성을 사랑하는것 뿐인 사람들을 정신병자 겸 잠재적 에이즈환자들이라고 죽창질을 해대니 그 사람들이 더 숨어들고 더더욱 음성적이 되면서 관리가 안되는거 아닌가.
고치면 된다? 동성애를 고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의 무한한 자신감에 정말 감탄마저 느껴질 정도다.
동성애는 꾸준히-고대 그리스 시대 이전부터-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발생 할 것이다.
댁들 신도 동성애를 못 고쳤어요. 근데 그걸 니깟 인간들이 고치겠다구요? 허이구 지랄도.
(전지전능하다는 댁들 신도 수천년이 넘도록 동성애를 못 없애고 있다. 지가 봤을때 가증한 짓이면 없애면 되는걸 왜? 전지전능하다며. 똑바로 서라 신! 어째서 동성애를 없애지 않았지?)
동성애는 막는다고 막아지는 문제가 아니고 없애고 싶다해서 없어질 문제도 아니라는 소리다.
비슷한 케이스로 성매매를 들 수 있겠는데 그게 못하게 한다고 막아질 문제인가?
쌍욕하고 미개종자들로 몰아붙이니 더 더럽고 이상해지고 변태적이 되는것 아닌가.
오 제발 정신차려라. 댁들 책 속에선 여전이 고대의 막장활극이 펼쳐질지 몰라도 현실은 중세가 아니다.
니들 교주는 니 이웃을 사랑하랬지 죽창질라고 하지 않았다 등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