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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8 19:17
기도의 무용성
 글쓴이 : 호호미인
조회 : 952  

먼저 기존 종교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기독교에서 기도 바람잡는걸 아주 잘합니다.

기독경에는 예수가 믿음이 있다면 산을 옮긴다고 하고 

기도로 기적을 일으키는 허구의 이야기들을 교인들에게 주입시킵니다.

그리고 마치 기도를 많이하는 것이 옳바른 일인양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ㅋㅋ

'항상 기도하라'라는 구절도 있죠.

기독교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기도'와 '기적'을 연계시킴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측면도 상당히 강했습니다. 

살면서 문제없는 사람이 없을 수 없고 병 한번 안걸리는 사람이 없을 수 없잖습니까..

그 곤궁한 상황을 기독교는 이용하는 것이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기적을 바라는 기도는 무용하다는 것 입니다.

물론 각자 자기가 믿는 신께 경의를 표하거나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경배하는 것 정도는 아무 상관이 없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 기도라는 것을 마치 '기적'의 도구로 이용시켜서 혹세무민하는 종교의 태도는 분명히 잘못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암환자가 현대의학으로 치유가 불가능할 때 물론 신께 치유의 기적을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고 앞서 말한 암말기 환자처럼 곤궁한 사람들을 상대로
종교장사 즉 허구적인 기적에 대한 기대를 시키는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그리고 이런 일은 기독교 뿐만 아니죠. 무속 신앙인 중에 재액을 운운하며 굿을 하게끔 유횩하는 사기도 매우 흔합니다.)

기적은 없습니다.

누군가가 기적을 바라는 기도를 두고

'한명의 청원자를 위해 전 우주에 설정된 법칙을 위반시켜달라는 부당한 행위'라고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종교장사꾼들은 기도를 마치 천상의 힘을 발휘시키고 기적을 일으키는 수단으로 혹세무민하고 있는데

그런 종교사기꾼들은 조금 과격한 말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죽여버려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ㅋㅋㅋ

아무튼 말이 조금 과격해 졌지만 기적의 수단으로써의 기도...

그리고 허구의 존재에게 허공에 삽질하는 그런 기도를

부추기고 사람들을 기적이라는 허구의 이야기로 속이면서 그런 기도를 하는 것이 바른 신앙인양 성도들에게 주입시키는 종교사기꾼들과 기도의 무용성에 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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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인 17-11-28 19:59
 
기도가 가치의 4개 영역(물질/신체/감성/이성)에서
감성의 영역에서만 활동하면 별 문제될게 없는데,

기도가 이성의 영역이나 물질의 영역으로 범람하면
항상 문제가 되는 모양이더군요

기독교의 기도란게 감성의 영역에서만 활동하는게
적합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목사는
경험한 적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다른 분은 있나 모르겠네요
사마타 17-11-28 20:19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은 분명히 도움이됩니다.  하루 24시간 한순간도 쉼없이 그 무언가를 바라면 기적이 일어나죠.

그래서 기도의 목표가 우선 분명해야합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게 도와달라는 것같은 현실적인 목표여야합니다.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열심히 공부합니다. 부자가 되고싶은 사람은 소비하고픈 욕망보다 간절함이 더 크기에 그 돈을 모으고, 간절한 마음이기에 남들 술 마시고 놀 때 공부하고 적절한 투자처를 찾아다닙니다. 자수성가의 부자들은 그렇게 간절함으로 무장된 사람들이지요.

기도는 그래야합니다. 자신을 바꿀만큼의 간절함도 없이 하늘에서 뭔가가 뚝 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는 기도가 아니라 개꿈일 뿐이죠. 그런 간절한 기도는 사람을 바꾸기에, 그 사람의 주변에 다가오는 인연들도 바뀝니다. 하늘이란게 있어서 간절한 기도를 들어준다면 그런 인연으로 도와주겠지요.

풍작이 간절한 농부는 씨 뿌리고 땀 흘려 김 매고 추수를 합니다. 간절하기에 풍작을위해 해야할 이치를 알고 최선을 다해 풍작이란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씨도 안뿌리고 풍작만 바라는 농부의 결말은 뻔하지만 그들은 하늘 탓만 할 뿐이죠.

그렇게 기도는 간절해야하고 그 간절함은 작으나마 기적도 일으키지요. 그래서 기도가 무용한 것이 아니라 무용할 수밖에 없는 곳에, 간절함 없이 행하는 무늬만 기도인 것을 하는게 문제지요.
     
헬로가생 17-11-28 21:58
 
오오오오
     
발상인 17-11-29 03:18
 
이건 사마타님께 비판을 해야겠습니다

그 간절함이 자율적 의도로서 기도가 자리잡을때는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의 의욕으로서 이성적으로나 실천적으로
구별되서 전개되는 동기로서는 의미가 있겠죠

문제는 그 간절함이 타율적 복종으로서의 기도로 전개되는데
의욕도 없는 맹신으로 귀결되는게 문제입니다

즉 세상의 사명인 것마냥
예수 안믿으면 지옥간다는 시나리오로 전개되는 경우인데,
스스로 뭘 생각한게 아니라 습관처럼 굳어지는 경우죠

전 이 구별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사마타님의 견해엔 이 구별이 없는게 비판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마타 17-11-29 11:11
 
맞는  말씀입니다. 이 글도 본글을 반박하기위한 글이 아니라 호호미인 님의 글에대한 보충 글에 불과하죠.

맹목적 복종이나  비현실적 바램같은 기도는 그래서 무늬만 기도라고한겁니다. 그런 것에는 애초 절실함도 내면의 변화같은 것도 존재하지않으니까요.
     
아이러니7 17-11-29 14:18
 
현실적인것은 노력만 해도 됩니다
기도는 그냥 기도일뿐입니다
같이 노력햇는데 누구는 기도하고 누구는 기도안한다고 될놈이 안되고 안될놈이 되는법은 이 세상 어느곳에도 없습니다..
우물속에 보물이 잇는데 하루종일 보물아 떠올라라 기도해도 안떠오릅니다
그냥 장비를 구축해서 우물속에 들어가서 꺼내오면 되는것입니다
기도는 그냥 자기의 반성을 되돌아보는 자아 성찰의 한 축일뿐
          
사마타 17-11-29 14:47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내가 정의한 기도는 자기 자신이 노력하는 자신으로 바뀔 수있을 만큼의 간절함이라 정의한겁니다.

참회기도가 자신이 바뀌지않으면서 그저 죄의 사함을 구하는거라면 그건 개꿈이지요. 자신을 바꾸는 그 간절함을 진정한 기도라고 난 생각합니다. 그건  원글에서 말하는 막연한 복종이나 현실성없는 욕망을위해하는  기도는  무용하다는 말에대한 다른 관점에서의 보충 글이지요
피곤해 17-11-28 20:42
 
인디언 기우제에 기도의 본질이 있지요.
     
지나가다쩜 17-11-29 11:18
 
끄덕끄덕...
기도하고 열심히 해도 안되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개소리로
노오오오오오오력이 부족했던거야 라는 개소리 후렴으로 이어지는 레퍼토리
Habat69 17-11-28 20:45
 
참회의 기도는 자신을 스스로 연마하는 좋은 수행방법입니다
그러니 기도를 자신이 지은죄를 참회하는데서 끝네면 좋은거고요
그리고 감사기도는 어떤연에도 수긍할수있는 스스로의 인을 바꾸는 기도로
이 둘은 기독이든 무당이든 무슬림이든 오직 이 두가지 기도만 한다면 장려해야죠
아날로그 17-11-28 21:55
 
기도도 하는 사람에 따라 퀄리티가 상당히 차이나 보이더군요.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팀이...유럽팀이랑 경기할 때...
대한민국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도 있던데....어찌나 한심해 보이던지......

상대방 국가가 거의 기독교를 베이스로 한 국가들인데......거...참....

기도의 내용을 선택하는 것도 그 사람 수준차이.....
구청/청와대에 민원/청원들어 왔다고 다 들어주는 것이...아닌거 처럼....

누군가가 잘못되고...피해를 입어야만...성사될 수 있는 바램....
그런 이기적인 기도는..해서도...들어줘서도 안되는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이기적인 바램을 들어주는 신이 있다면....그건 '신'이 아니고...'양아치' 죠
베이컨칩 17-11-29 03:32
 
무분별한 은사주의는 경계해야지요
제로니모 17-11-29 03:39
 
기도라는 것두 결국 자신 보다 능력이 위에 있는 어떤 초인이나 그 이상의 절대자를 인정한다는 의미아닙니까?

즉 유신론에 가까운 사람일거구,

자신의 힘으론 이룰수 없는 일을 어떤 대상을 통해 구하는 행위니깐요.

글케 기도의 유용성을 가지는 사람은 반드시 그 대상이 존재하고 있고 또한 나를 돕는다는 확증이 있을테구요.

뭐 바르게 신앙생활하는 기독인들 중 대다수는 기도의 덕을 봤다는 편이죠. 갠적 확신, 것까지 뭐라할 순 없으니까요.
이 필부도 짐은 거의 안하지만, 과거 기도하던 시기엔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비슷한 경험으로 과연 신은 '이 순간에도 항상 우리함께 있을 수 있는' 임마누엘 하나님일거로만 바라본적이 있죠.

돌이켜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그저 우연에 더 가깝다로 판단하려는거 같긴하네요. ㅋ
abwm 17-11-29 03:59
 
무엇을 향해빈다는건 우리 조상들도 많이했죠. 정화수 놓고 빌기도했으며, 고사을 지낼때 지금도 빌고있으니깐요. 기도도 마음으로 빌고있는건 마찬가지거든요. 단 그 대상이 다르다는겁니다. 어떤 대상이든 상관없읍니다. 그걸로 마음이 편안해지면 그걸로 족하니깐요. 빌어서 이루어질 소원이면, 많은 사람들이 죽을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그 비는것 자체로 평안을 얻는다면, 그거하나로도 충분하지않을까요? 99.9%실패 0.01프로 성공을 어떤사람은 기적이라고 부르기도하고, 어떤사람은 운이좋다고 하기도하죠. 바라보는 관점에따라서 달라지는거죠.
아이러니7 17-11-29 14:21
 
한마디 더 붙히자면..
진정한 기도는(무엇인가를 원하니까 기도를하죠) 남을 도와주는것입니다
혹여 누군가 제 글에 비판을 할수도 잇겠지만..
복이라는것은 기도로 성취할수 없습니다
내가 복을지어나야 오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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