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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8 15:14
한 종교인의 발자취
 글쓴이 : 훈제치킨
조회 : 1,448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의대를 졸업하고 오랜 끌림에 따라 사제가 된다.

그리고 그는 가장 가난한 자들을 찾아 신에게 버림 받은 땅이라 불리는 아프리카로 찾아간다.

하지만 그 곳은 가난과 내전으로 더 참혹했고, 톤즈 사람들은 병마에 시달리며 하염없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사제보다 의사가 더 필요했고, 그는 기꺼이 의사가 되었다.

그를 만나면 아픈 몸이 나을 수 있고, 살 수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자 사람들은 수일을 걸어와 그 곳에 도착했다. 하루 300명을 진료한다는 것은 잠시의 휴식도, 식사도, 잠도 없이 진료해야 가능한 숫자다.

하지만 의사 이태석은 단 한번도 그들을 돌려보낸 적이 없었고 심지어 새벽에 찾아온 환자들도 그의 방문을 두번 이상 두드리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그렇게 기적을 행했다.

또한, 그들에겐 백신도 보급물자도 부족했지만, 가장 부족한것은 오늘 보다 너 나은 내일이라는 희망이었다.

그 희망을 위해 성당과 학교 중 먼저 지을 것을 고민하던 그는 신이라면 망설임 없이 학교를 지엇을 것이라며 톤즈에 학교를 세운다. 그들에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줄 교사가 필요하자 그는 기꺼이 선생이 된 것이다. 그는 단호하게 소년병들의 손에서 총을 뺏는 무서운 선생님이자, 그들의 손에 악기와 펜을 쥐어주는 다정한 선생님이었다. 그는 그렇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적을 행했다.

홀어머니를 뵙고자 휴가를 얻어 귀국한 그는 갑작스레 말기암 판정을 받는다. 신에게 불평한마디는 할 자격이 있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 톤즈에서 우물 파다가 왔어요... 마저 다 파러 다시 가야하는데..." 라고 말해 가슴을 아리게 한다.

톤즈는 그의 죽음을 믿지 못했다. 어느날 찾아와 병든이를 고치고,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렸던 의사. 톤즈 사람들에게 오늘보다는 더 좋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준 선생님. 소년병의 손에서 총을 빼앗아 아름다운 음악로 만든 사제를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우는 것을 수치로 여기는 톤즈 사람들은 그와의 이별 앞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으며 할일 많은 그분 대신 나를 대려가셔야 한다고 울먹인다. 그는 그렇게 기적을 행했다.

신을 믿으라는 수 백번의 말에 귀를 닫았던 필자지만, 영상으로나마 이태석 신부의 발자취를 보며 나는 그가 행동으로 증명한 신의 존재를 보았다.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를 본 어느분의 감상평을 인용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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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노스 16-05-18 15:36
 
저도 이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참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모든 종교분들께서 저 신부님처럼 차별이 아닌 사랑과 관용으로 믿음을 실천해 주신다면 평소 종교에 가졌던 불만이 사그러들지 않을까 합니다.
훈제치킨 16-05-18 15:44
 
오승환 반응보러 왔다가 우연히 종교카테고리 게시판을 봤는데 종교에대해 부정적인 부분만 몰입하는 글들이 많은것 같네요 ㅎㅎㅎ
긍정적인 부분도 같이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합리적이잖아요? 여기 분들...
     
대도오 16-05-18 15:54
 
중국 공산당이 해마다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어서 현지의 많은 아이들과 어려운 가족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더군요.
          
훈제치킨 16-05-18 16:00
 
정치적 의도없이 순수하게 한 일이라면 참으로 잘한일 아닙니까?
위에 언급한 신부님처럼..

하지만 보통은 그렇게 판단하지 않겠죠
               
대도오 16-05-18 16:07
 
그렇지요. 중국 공산당이 정치적 의도없이 저런 일을 할리가 없는 것처럼
종교인들의 선교의 목적없이 저런 일을 할리가 없죠.

'선교의 목적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건 성경적으로 큰 잘못이거든요.

참고로, 이태석 신부의 행위를 비판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그의 종교적 신념의 문제점에 대해서 말하는 겁니다. 오해는 없으시길.
                    
훈제치킨 16-05-18 16:14
 
믿음을 길 가는 사람 붙잡고 믿으라고 강요하는것은 저도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선교라는것도 어떻게 보면 이런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습니까?
가령 정말 맛있는 맛집을 알고 있다면 친한 친구나 지인에게 소개 시켜주고 싶다던지...

보통 연예인들 실제로 보면 얼굴에 광체가 난다던가 후광이 느껴진다고 사람들이 말하죠
그사람의 외모 언행등을 보고 그렇게 느끼는바를 예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곤 팬이 되죠

종교인들중에도 말과 행동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난다고 느껴질때가 있었습니다.
(종교인들은 표현을 그렇게 하는데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그사람의 종교에 관심을 가지게되면 그것이 신앙을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도오 16-05-18 16:19
 
종교인 중에서도 좋은 사람들이 많고 좋은 행위들을 많이 하시는 건 명확한 사실이지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이 하는 모든 행동의 근원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천국과 부활을 믿는 것에서 시작되고 끝나지요.

그러한 비과학적/비합리적/비상식적인 것들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 강요되지만 않고 완전히 제거 된다면...
본문 내용과 같은 행위들은 정말 찬양 받아 마땅하다고 여겨집니다.
                         
훈제치킨 16-05-18 16:39
 
네 무슨말인지 알겠습니다.
천국 영원한 생명등의 믿을 교리는 과학적으로 증명을 꼭 해야하는건가요?

천국/부활 등의 사망후 내세에 관한 인간의 궁금증은 누구든지 가져볼 수 있고 그걸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인사람은 없습니다.
진시황제도 살아있을때 모든권력을 다 가졌지만 죽을때는 무덤까지 가서도 토병을 만들어 무덤에 매장한걸 보면 죽음에 대한 막연한 여러가지 감정들이 있었다고 생각 되구요 두려움, 허망함 등 뭐 긍적적인 감정이 있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도 그렇구요 누구도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을때 마음의 위안을 얻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감정을 극복하길 바라는데 실제 천국과 지옥이 없다고 해도 개인의 자유의지로 그 믿을을 가지고 마지막 순간을 맞이 한다면 그것은 나쁠것이 없지 않습니까? 실제로 있다면 더 좋을테고..
                         
대도오 16-05-18 17:06
 
말씀하시는 죽음에 대한 개개인의 생각과 선택은 제가 관여할 바가 아닙니다. 거기에는 반론도 없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사 지내는 것도 그런 맥락이지요.
실제로 조상들이 와서 그 밥 먹고 간다고 믿지 않으면 별 문제 없다고 봅니다. 그냥 전통이고 그 속에서 다른 유의미한 점을 찾아 볼 수 있는 거겠죠.

제가 문제제기하는 것은
종교라는 그 집단 광기로 거짓말이 진실이 되는 사회적 집단 세뇌죠.

이태석 신부님의 노력과 좋은 마음이 해당 마을의 아이들과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사실에 행복하지만, 그로 인해 그들이 또다른 희생자가 되어

거짓에 세뇌되고,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으라고 강요받게 된다는 것이 우려이며, 님이 올리신 본문 내용에 그런한 맥락을 살펴 봐야 된다는 취지로 댓글을 달아 보았습니다..

너무 길게 토론 할 거리는 아닌지라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훈제치킨 16-05-18 17:15
 
네 저도 단순히 종교에대한 부정적인 부분만 탐구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긍적적인 부분도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본문을 적었습니다.
네 저희도 조상의 기일에는 제사를 지냅니다.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604300084

편안한 저녁 되십시요 답변 감사~
     
fklgodk 16-05-18 15:58
 
ㅋㅋㅋ 이분은 자신의 믿음을 강요하지않았네요. 주변을 살피고 쓸데없이 믿음을 강요할 성당보다 학교를 세웠습니다. 어이없는 이유로 동성애를 욕하고 이들을 비난하는데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모하기보다, 낮은곳 도움이 필요한곳을 찾아 자신의 믿음을 실천한 아름다운 종교인이시네요. 

여기분들은 이런 종교인을 욕하고 있지않죠  ㅎㅎ. 답이없는 사이비 광신도들과 저런분을 같이본다니 있을수없습니다.
          
대도오 16-05-18 16:06
 
어제 프란시스 교황이

'카톨릭 신자들의 동성 결혼 반대는 허락되어져야 하며, 양심적 반대는 인간의 권리이다.'라고 했죠.

개인적으로 현 교황의 진보적인 스탠스를 좋아하는 편이지만(상대적으로), 여전히 그의 저 주장의 근거가 오직 성경 -2천년전 사막 잡신의 신화- 이라는 한계내에서 보자면

돈보스코 신부님, 이태석 신부님, 그리고 교황 같은 사람들, 그 개개인의 비난 할수는 없을지언정
그들의 신앙, 그 무지함과 비상식성은 비판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fklgodk 16-05-18 16:19
 
네 맞습니다 구닥다리고 비현실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모든 판단의 기준을 그사람의 개인권리에 맞추어 합니다.

따라서 저들이 개인적으로 동성결혼에 반대하든말든 그건 개인의 권리입니다 . 그걸 가지고 남에게 비난,비하하고 합법화 반대행위를 하여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것을 허용 할 수 없을뿐입니다.

즉 자신이 종교적신념이든 그냥싫은것이든, 동성애가싫고 동성애를 절대 자신이 하지않겠다는 마음을 가지는것에는 타인인 우리가 참여할것이 못됩니다.

일례로 저는 동성애 동성결혼은 합법화를 찬성합니다만, 세계가 끝나는 그날까지도 입양아의 권리를 무시하는 동성입양은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기독교가 미신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믿는 종교에대해 비난할생각도 판단할생각도 없습니다. 그건 종교를 믿는 개인의 권리입니다.

제가 비난하는건 오로지 그 신앙으로 남의 권리를 감히 침해하는 행위뿐입니다
                    
대도오 16-05-18 16:28
 
전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것을 반대하지만,
동성애 자체를 찬성하는 편도 아니고, 특히 동성 결혼부부가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완전히 정하지 못했습니다.

말씀하시는 것처럼 누구라도 저처럼 어떤 사안에 대해 자기만의 의견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당연하게도 제 판단이 틀릴 수 있음은 언제라도 가정되어져야 하겠죠

새로운 과학적 사실의 발견, 정보 부재의 해소 등이 이유가 될 수 있겟죠.

하지만 어제 교황의 발언에는 단 한 단어도 과학적 연구조사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결국 성경적 판단이라는 거죠.

그 성경적 판단이라는 건, 2천년전에 섹스도 없이 태어났다가 죽은지 삼일만에 부활했다는 사막 잡신의  신화이고 그가 말했다고 전해지는 것들이죠.. 전 그 부분이 문제라는 겁니다.
리드기타 16-05-18 16:30
 
보통 초기 선교시에는 저런 영웅적인 희생이나 미담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평가를 받고 호감을 가지니까요...개인적으로 헌신하시는 분들을 깍아내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캐톨릭의 선교행위는 여전히 정치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정치적인 행위가 몹니까?

힘을 얻고 세력을 얻는 것이죠...

캐톨릭이  목적한대로 많은 사람을 포섭하여 사회에서 힘을 가지게 돼면 그담부터는 정치권력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2000년 캐톨릭의 포교가 이러지 않은 적이 있었나요??

역시 이처럼  감정이라고 하는 사람의  가장 약한 마음을 파고드는 기술을 가진 종교는 무서운 겁니다.

2000년 동안 몇백만이 죽었을지, 몇천만이 죽었을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엄청난 학살이 캐톨릭 때문에

일어났고  온갖 악행을 저질렀는데도 꾸역꾸역 아직도 살아남아 여전히 힘을 갖고 있는거 보면....
     
훈제치킨 16-05-18 17:22
 
비약이 심하시네요 희생이나 미담이 수반 되어야 하다니요 2002년 부터 순수한마음으로 아무 대가 없이 오지에서 봉사하신분입니다.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도 안았었구요
2008년에 암판정 받고 선종하신후 이분들 기리는 사람들의 소개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런분을 단지 호감을 사기위한 정치적 행동이라 평가 하시네요
          
리드기타 16-05-18 17:42
 
비약이 아닙니다. 캐톨릭이 그동안 한짓에 비하면 이정도 표현은  매우 완곡한

 표현이지요..

캐톨릭의  만행은 사실 말하기도 너무 살떨릴 정도여서 이보다 더 무서운

호러무비도 없지요..
     
훈제치킨 16-05-18 17:43
 
당시 부족 사회에서 국가 개념으로 발전하면서 있던 역사적의 사건들과 권력을 위한 전쟁들이 가톨릭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책임이 없는것도 아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사는 역사로 봐야하지 않습니까?
역사를 잊어서는 안되겠지만 옛 역사에만 억매여 현 시대를 살아갈 수는 없지 않나요?

종교적 탄압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선대 교황 부터 여러번 있었던것 같고 앞으로도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게속 스스로 자정하고 지금은 예전과 많이 상황이 다르지요.
          
리드기타 16-05-18 17:57
 
만행의 정도가  인간이성으로 이해할 만한 수준이어야 반성을 하든 사과를 하든 의미가

있는것인데 캐톨릭은 사실 그 범위를 넘었어요..현재는 그냥  커다란 힘을 가진

존재 자체로  실재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건드리지 못하는 것뿐..

그리고 캐톨릭이 스스로 자정하고 반성해서 현재의 모습이 된것이 아니고

그동안의 패악질에 대한 대중의 자각과 줄기찬 저항으로 캐톨릭의 권력을

제한했다고 봐야죠..무슨 캐톨릭이 자정을 하고 반성을 합니까...

캐톨릭의 권력지향적 속성은 안변해요.. 권력의 단맛을 본사람이 그 맛을

절대 잊지 못하는 것처럼요..
               
훈제치킨 16-05-18 18:05
 
어떤 만행을 말씀하시는거죠 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시면 제가 답변을 한번 달아보겠습니다.

만약 모든 유럽 역사적 전쟁들이 가톨릭때문이다 이렇게 예기하시면 대화는 종료하겠습니다.
                    
리드기타 16-05-18 18:20
 
아니요...종교전쟁은 캐톨릭의 1차적 책임이라고 말할순 없죠...

거기서 죽은 사람이 몇천만이지만 그거에 대한 직접적 원인제공을 캐톨릭이 했다고는

안봐요...

캐톨릭에게 1차적 책임이 있는 직접적 만행이 어떤게 있었는지 정말 몰라서

그러시는 거면 자료라도 첨부해서  보여 드릴 용의가 있는대 아시면서 그러는거면

제 수고를 덜고 싶습니다..
리드기타 16-05-18 17:33
 
캐톨릭이 포교하는 방식이라는 거시적 시각에서 본것이지 내가 왜 그 신부님의 선행을 폄하하겠습니까..

유럽 열강이 신대륙이나 기타 식민지로 한창 강도짖 하러 다닐때 한손에는 무기 한손에는 성경이었잖아요

무기로는 무력으로 제압하기 위함이고 성경은 정신을 지배하기 위한건대..그때의 첨병들이 누구였죠??

그때 신부들이 믿음이라는 순수한 신앙심만으로 행동한것이 아니라  다분히 제국주의적 목적을 가지고

행동했다는건 역사적 사실인데요
리드기타 16-05-18 17:46
 
지금 캐톨릭이 크게 욕먹지 않는다고 해서 과거에 저질렀던 어마어마 했던 만행들이 희석이

될거 같으세요???

캐톨릭에 대한 인식을 이렇게 한다 해도 훌륭한 일 하시는 신부, 수녀님을 존경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지청수 16-05-18 18:07
 
비기독교인은 스펙트럼이 다양합니다.
개신교의 방종을 싫어하는 사람
개신교를 싫어하는 사람
기독교를 싫어하는 사람
아브라함교를 싫어하는 사람
종교를 싫어하는 사람

사람마다 입장과 생각이 다르지만, 전 개신교의 방종을 싫어하는 쪽입니다. 제 입장에서 볼 때에는 저 신부님은 위대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부정적인 댓글이 많아서 긍정적인 댓글도 하나 올립니다.
     
대도오 16-05-18 18:14
 
저 신부님이 위대한 일을 했다는 걸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 행위가 문제를 일으키고, 무엇보다 잘못된 신념에서 비롯된 행위라는 것 또한 사실이죠.

근데 유신론자셨나요?
          
지청수 16-05-18 18:15
 
아니요 이신론적 불가지론자입니다.
이신론도 유신론이라면 유신론이지만, 인격신을 믿는 유신론보다는 무신론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종교가 패악질을 하지 않으면 굳이 상관하지 않습니다.
               
대도오 16-05-18 18:21
 
이신론적 불가지론이라는 단어는 볼때마다 어렵네요.
좀 쉬운 단어를 찾아서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이더군요.

신의 존재에 대해 '논리적으로 있을 법 한데, 알수 없다' 정도로 봐야 하나요?

저처럼 한자를 싫어하는 사람들한테는 치명적인 단어네요. ^^;
                    
지청수 16-05-18 18:25
 
존재하는지 안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존재한다면 인격신은 아닐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신론은 신이 세계나 자연법칙은 창조했으나 더이상의 간섭은 하지 않는 초월적인 존재라고 보는 신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도오 16-05-18 18:28
 
그렇군요. 그럼 저도 신앙을 버리기로 결심한 첫 단계에서는 이신론자로 스스로를 규정 할 수있었군요.

36살에 그 단계를 거쳐서 3,4년 정도 기간을 거치며 완전히 무신론자가 되었죠.

당시 '이신론자'가 되었던 이야기는 위에 따로 올려 보겠습니다. 나름 충격적인 이야기들이라...

단어 하나 확실히 외우고 갑니다.(그럴려고 노력합니다.^^ 볼때마다 헷갈리더라구요)
                         
지청수 16-05-18 18:31
 
기대하겠습니다^^
                         
나이트위시 16-05-18 18:48
 
태클걸자는 건 아니지만...;;
불가지론은 알수 없다에 기초하고, 크게 유신론적과 무신론적의 둘로 나뉘는데
유신론적 불가지론은 신은 존재하지만 신이 어떤 존재인지
혹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는 인간이 알 수 없다는 거고
무신론적 불가지론은 기본적으로 신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저 존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 자체만 부정하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이신론은 창조자는 존재하지만
창조 후 세상 일에 자의적인 개입 없이 세상에 존재하는 법칙만을 가지고
세상을 통치 관리 한다는 사상을 말합니다.
                         
대도오 16-05-18 19:15
 
정확한 정리 감사합니다.^^
                         
지청수 16-05-18 21:02
 
태클 걸어주셔도 됩니다^^
나이트위시님께서 그동안 올리신 글들을 보면 언제나 지적 자극을 주고 도움이 되는 글이었기 때문에 항상 한 수 배우는 느낌으로 정독합니다.
언제든 제가 모르는 내용이나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을 지적해주시면 겸손한 마음으로 읽고 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
리드기타 16-05-18 18:24
 
저도 그 신부 다큐 울지마 스톤 보며 울었습니다.

훌륭한 신부를 존경한다고 해서 그 신부가 몸담았던 단체도 같이 존경해야 할까요???

그건 아니죠..

캐톨릭이 저질렀던 호러무비 같은 만행은 만행이고 신부님의 선행은 선행인 겁니다.
나비싸 16-05-18 18:37
 
아주 간단한 얘기네요
신을 안믿어도 봉사활동 하는사람 많습니다
신을 믿어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말은 좀 그렇다고 봅니다
봉사활동 하는 사람중에 신부님 목사님이 있을뿐 신을 믿어서 그렇다고 보기는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개인의 성향이 아닐까 보여집니다
여기서 신을 믿는 자들을 까는 이유는
본인들의 믿음만을 강요하며 일반인들에게 저주를 퍼붓고 피해를 주며
사회규범 법을 신보다 아래도 보고 있다는 것이지요~~
훈제치킨 16-05-18 18:54
 
종교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참 다양한 이유로 까는군요 ㅎㅎ

긍정적인 부분도 생각해보길 바라면 던진 화두인데 소리없는 메아리... ㅎㅎ

나름 시간은 잘가는군요. 즐퇴근들 하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십이요 bye~
     
리드기타 16-05-18 19:01
 
한 훌륭한 신부의 이야기로 캐톨릭이 미화될수 없단 말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그리고 종교 믿은 사람 깐게 아네요...캐톨릭의 만행과 권력속성을 깐것이지...

이부분은 님도 동의해 주길 바래요
     
지청수 16-05-18 21:02
 
상처받으실까봐 일부러 글을 남겨드렸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헬로가생 16-05-18 19:30
 
"인간의 잘못때문에 그 종교를 비난하지 마세요."

인간의 선행으로 종교를 쉴드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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