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명의 순환원리에 벗어나면 죽는다, 에이즈도 그러한 이유로 발병하는 것이다 라는 댓글에 어떤 분이 발제글을 써서 아프리카의 바이러스 어쩌구 하면서 까는데...
그저 세상을 현상학적으로만 보면 어디의 무슨 바이러스 하는 이런 수준낮은 소리만 하게 됨... 인간이 왜 죽을까? 인간은 왜 병이 들까? 왜 인간은 반드시 죽어야 하는 것일까? 인간에게 수명이 있는 이유는 뭣때문일까? 이런 고민을 해본적 없는 하수들은 생명의 순환원리와 죽음과 병에 대해서 알 리가 없음.. 세상에 마땅한 어떠한 이치(理)가 있으면 그 이치는 인간세계에서 인간의 역사(役事,현상, 이 역사는 기독교적 용어인 역사와는 다른 의미임)로 구현되는 것임...인간세계에서의 인간의 역사役事로만 시각을 한정하는 것은 물질의 법칙에 정통한 과학이 그렇고, 현대의 모든 학문이 대개 그러한 것임... 하지만 인간세계의 현상의 이면에 있는 이치를 보는 것는 철학과 형이상학의 영역이고...(무식한 애들이 이해하기 쉽게 한번쯤 들어봤을 용어로 설명해주면 불교용어로 치자면 色과 空과 같은 것이고, 플라톤의 이데아도 비슷한 것이고, 라이프니찌의 단자론, 탈레스의 물, 무제한론자로 본 아낙시만드로스 부터 스피노자의 자기원인설 등등등등등) 무식하니 철학게시판에서 형이상학적 이야기를 하는데, 거기다 대고 쓰바 무슨 바이러스를 들이대고...하여간 지가 무식한 줄을 몰라요...오직 배우고 익힌 것이 物과 形만 배워처먹어서 精氣神과 質, 理를 이야기하면 그게 어느 수준에서 논하는지도 알아처먹질 못해요...
이런 애들은 예컨대 역사의 섭리 그러면...인간이 지나온 발자취에 무슨 쓰바 섭리가 있겠냐? 그냥 인간 꼴리는대로 살면 그게 역사가 된 것이지...
역사의 이성을 이야기 하면 역사에 무슨 이성이 있어? 말도 안되는 소리 하네 ..이럴 사람들임..
인간의 발자취를 따라 이루어진 단순한 사건인 역사에 왜 섭리(섭理)와 理성을 붙일까? 그건 현상의 이면에 있는 理인 역사의 본체와 동인(動因)을 찾는 노력임...
추신 : 섭리 그러니 무슨 또 쓰바 하나남의 섭리 이럴 무식한 애들이 있을건데 말그대로 역사의 섭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