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중동사막의 미거한 노예들이 무리지어 떠들며 서로 이빨을 겨루며 이르길
'야, 우리집 주인마님이 누군지 알아? 무려 투탕카멘이랑 피라미드 동기동창이셔!' 수준의 허풍소리가
입에서 입으로 넘기며 엮인 장대한 허풍의 대서사시를 일컬어 구약이라 한다.
허나 못배운 노예새끼들이 지들 뒷배로 떠올릴만한 자가 누가 있겠나.
뭐든지 알고있으며 뭐든지 가능하고 조금만 기분이 꼴리면 남녀노소, 인축구분 없이 싸그리 죽여버리는
죽여주는 개뻐킹 배드애스를 상상해내 자기들 뒷배로 만들었는데 이르길 야훼라.
물지옥에 불지옥에 어휴 그냥 아주 그냥 막 죽여 그냥.
천만명을 죽이면 신이라던데 신이 맞긴 맞는 모양이다.
아무튼 이 죽이길 즐겨하고 용서를 더디하는 뻐킹 배드애스의 장대한 허풍의 대서사시는 분명 어느 시점까지는 순풍에 돛 단 통통배 마냥 잘 나갔다.
너 파문 하면 왕이고 뭐고 맨발로 달려나오고 아주 호시절이었더랬다.
헌데 어느 순간부터 심각한 문제가 생겼는데 우리의 전지전능(ㅋ)하신 갓이 사실은 공기로 만들어진 분이라 어느순간 유통기한이 도래하고만 것이었다.
평소같았으면 다 죽이고 소금기둥이며 불과 유황이며 온갖 지랄무쌍으로 다 죽이고 다녀야 할 자가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쭈구리가 되어 손가락 하나도 까딱하지 않게되었다.
MP가 다 떨어진것인지 인류의 기술테크가 그 분의 전지전능(ㅋ)을 초월해서 쪽을 못쓰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고, 앞으로도 알 길이 없을 것이다.
덕분에 초조해진걸까.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하는 하수인들이 지진이 나도 야훼가 했고 해일이 몰려와도 야훼가 했다 주장하니
이 하수인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야훼란 새끼는 얘나 지금이나 피아구분 못하고 지 꼴리는데로 사람죽여대는 미친 살인광이며 명명백백한 인류, 나아가 모든 생명체의 적이라는 뜻이 된다.
그 새끼가 우릴 다 죽이기전에 해치워야 한다.
올바르게 알아야 올바르게 믿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