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은 인간이 만들어 낸 단순한 관념에 불과.
선악의 이분법적 사고를 통해 인간이 얻을 수 있는 이득에는 크게,
1. 공동체 내 질서 확립 - 특정 행동을 제한 함으로써, 공동체에 대한 잠재적 위협 행위를 차단하는 효과.
2. 공동체에 대한 통제와 조절 - 특정 행위나 대상을 선악으로 규정. 공동체의 목표에 대한 확실한 진로 설정.
선악 개념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대표적 집단이 국가와 종교. 특히 종교는 지정학적 베이스가 없기 때문에 선전을 통해 집단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데, 여기서 선악 개념주입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생물학적 관점에서도 설명이 가능한데, 개체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서는 생존이 필수. 그 생존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공동체의 구성. 다만 공동체는 각자 다른 구성원의 집합이기 때문에 질서유지가 필수이며, 인간의 경우 질서를 강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관념화, 구체화 시킨것이 선악 개념.
이에 대한 간단한 증거로서,
1. 집단별, 시대별로 선악의 구분이 크게 다르다는 점. - 인간에 의해 만들어 졌다는 증거
2.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에게도 암묵적 추방이나 상해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 - 생물학적 증거
단, 동물과 인간과의 다른 점. 동물은 선악을 철저하게 생물학적 본능에 의해 구분하지만, 인간은 여기에 더해 이념적으로도 구분이 가능하다. 여기에 맹점은 강제적 주입을 통한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점.
예시)
1. 철수는 뉴스에서 영유아 납치, 살인사건을 보고 큰 분노를 느꼈다.
- 생물학적 반응. 집단내 구성원에 대한 위협은 자기 자신에 대한 위협과 마찬가지로 느끼도록 디자인.
2. 철수는 길거리에서 인종차별 당하는 흑인의 모습을 보고 큰 분노를 느꼈다.
- 관념적 반응. 모든 동물은 외적으로 다른 개체를 위협으로 받아들이도록 디자인 되어 있으나, 이 부분을 추가적 개념 주입으로 상쇄시킨 사례.
3. 철수는 1년 동안 모은 돈의 일부를 남 모르게 경찰서 앞에 가져다 놓고 큰 만족감을 느꼈다.
-생물학적, 관념적 혼합 반응. 집단의 유지는 자신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생물학적 반응.
자신의 존재를 숨김으로 자기 행위에 대한 진정성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만족감을 얻는 부분은 관념적.
결론적으로 집단을 이루려 하고, 그 안에서 질서를 만들고자 하는 의식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DNA에 각인되어 있었던 것. 국가와 종교의 출현으로 그 개념을 조금 더 명확하게 정의하고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선악의 개념을 도입. 여기에는 커뮤니케이션 즉, 언어의 사용이 필수적. 그것이 다른 동물에게 나타나지 않는 이유.
마지막으로 예수의 '네 이웃을 사랑하라.' 라는 유명한 멘트를 풀이 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집단의 기본 단계인 가족 즉, 너의 이웃과 분쟁을 일으키지 말라. 그것은 우리 집단의 기초를 붕괴시키는 시-발이 될 수 있는 위협 요소이며, 나아가 우리 집단 전체의 생존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