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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2 19:53
타이치맨님께...
 글쓴이 : 공무도하
조회 : 498  


석가모니의 오도송을 처음 접합니다.


정말 좋군요.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무명의 원인과 함께
행(行)등의 연기에 속하는 결과를
자세하고 분명하게 관찰하여 모든 의심 사라졌네.
무상.고.무아의 본성을 명백히 보았노라.
깨달음의 조건이 드러나자 모든 번뇌 사라지고
지혜의 밝은 빛 찬란하게 빛나네.
집(육체) 짓는 자가 누구인가를 찾아
수많은 생을 헤매며
거듭거듭 태어남은 고통이어라.
아! 드디어 찾았네. 집짓는 자가 누구인가를
그는 바로 욕망이어라.
집의 서까래(오온)은 무너지고
대들보(무명)은 갈라졌네
이 마음은 지금 모든 환영에서 깨어나
대열반에 이르렀고
욕망의 소멸을 이루었네                                         



그런데 여기서 무명이 무슨 뜻인가요?


무명(無名)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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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도하 18-02-02 19:59
 
사마타님이나 아이러니님이나 아시는 분 계시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지니지 18-02-02 20:06
 
무명(無明), 즉 '밝지않고 깜깜하다' 는 뜻으로 알고있습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알음알이로 '내 생각이 옳다' 에 미쳐있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모든 갈애와 불만족의 원인이 그 본질을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는 것 같습니다.
일단 '내가 미쳐있구나' 부터 확실히 깨치는 것이 부처님 말씀을 이해하는 출발점인것 같습니다.
     
공무도하 18-02-02 20:15
 
아...
무명(無明)으로 해석하는군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원문의 의미가 무명(無明)입니까?
아니면 의역한 것인가요?
     
akrja 18-02-05 00:07
 
^^
사마타 18-02-02 20:22
 
무지라고하고, 한글 경전에서는 어리석음이라 표현합니다. 통찰지인 반야로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하고 알음알이로 대상을 보는 것이지요.

그런 어리석음에 바탕하여 탐욕과 분노 등의 의도(행,상카라)가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을 연기라하며, 그 연기의 한 부분인 갈애를 소멸시킴으로써 무명 을 반야로 밝혀 열반을 증득하는 것이 불교 수행의 근본입니다.

듣기에는 간단하고 실제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과정이지요.
     
공무도하 18-02-02 20:37
 
그렇게 해석하는군요.
감사합니다.

석가모니의 오도송.
정말 좋네요.
     
태지 18-02-02 23:09
 
있는 것은 있는 그대로 있는데 있을 것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일 아닐까요?

무지하고 무명은 다른 표현이고 혼용해서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무지는 알지 못한다는 것이고, 무명은 밝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무식한 놈아! 하지, 이런 무명한 놈아! 하나요?

의도=행? 이것도 잘 못 알고 계신 것입니다
모든 행, 행이 훨씬 큰 의미입니다.

또 쓰는데 석가모니가 살아있을 때, 그 일을 두고 열반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아주아주 오랫동안 제일 똑똑하다 합니다 그런 크고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해야 할 것입니다.
님처럼 말하면 갈애, 하고자 함 비슷한 뜻 아니한가요?
아이러니7 18-02-02 20:44
 
저녁을 늦게먹고 이제야 봤는데...
지니지와 사마타님 역시 훌륭하십니다..
공무도하님도..
     
공무도하 18-02-02 20:54
 
저는 왜 불교가 궁극적 존재의 너머를 지향하는가에 대해 의문이 있었습니다.
석가모니의 오도송을 보니 그 의문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태지 18-02-02 23:12
 
존재 넘어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비교해서 엄청 잘나서,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다. 할 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레종프렌치 18-02-02 21:12
 
초전법륜은 초전법륜으로 법문일 뿐 오도송이 아님

어떤 근거로 초전법륜을 자꾸 오도송이라고 하는지 누가 좀 알려주시길...

그렇듯이 모든 불경전을 오도송이라고 하면, 팔만대장경이 있으니 오도송이 팔만개겠네? ㅋㅋㅋㅋ

오도송이 팔만개나 되면 그건 딱 한 부류밖에 없음...사이비 교주나 오도송을 팔만개씩 읊는거지..
태지 18-02-02 22:52
 
석가모니는 글을 쓰지 아니 하였습니다.

또 처음 전파한 것은 같이 겅부하던 5명에게 말한 것이라 합니다.

그런데 누가 석가모니 오도송을 적었겠냐? 하는 것입니다.
     
헬로가생 18-02-03 07:56
 
내가 적었다아아아아
          
태지 18-02-03 15:25
 
새로운 경전이라도 쓰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 짓을 했었던 님이... 함 스스로나 같이 써보세요.
               
헬로가생 18-02-03 21:59
 
"함 스스로나 같이 써보세요"

이건 어느나라 말이냐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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