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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6 23:46
인간이 '갑'이고 '신'이 을이다!
 글쓴이 : 지자왕수예
조회 : 569  

 

 

신의 존재 유무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저는 신의 존재를 믿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런 곳에서 글을 쓰거나 각종 커뮤니티에서 글을 쓰는 특정 종교인들의

만행을 볼 때 이들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존재라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사악한 행동을 볼 때 뭔가 어떤 우월한 존재가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이런 인간들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이성적이고 합리적입니다.

 

이런 인간들이 자연발생적으로 생겼다는 것은 참으로 믿기 어려운 이론입니다.

이런 인간들은 신이 특별한 어떤 이유로 심어 놓은 존재일 것입니다.

 

자신들의 행동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노여움이나 조롱을 받음으로써

신의 존재를 드러내게 하는 어떤 유용한 도구 혹은 극적 장치라고 할까요?

 

제가 신이라면... 하면서 최대한 신의 입장에서 즉, 신에 대한 내재적 접근을 하였습니다.

 

신의 입장에서는 인간들이 자신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잊혀지는 것입니다. 정치인 입장에서 자신의 부고 기사만 아니면 뭐든 언론에 회자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처럼 신 역시 부정적이건 긍정적이건 일단 인간들이 자신의 존재를 도마 위에 올려놓아야 합니다.

 

먼저 인식, 인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안 된다면 나머지 것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신의 입장에서 볼 때 인간들에게 인지가 되려면 긍정적 방향 보다는 부정적 방향이 더 낫습니다. 뇌리에 강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볼 때 신이 쓸 수 있는 방식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첫째, 자신이 심어(여기서는 J-virus) 놓은 애벌레(특정 종교를 믿는 인간)들에게 특정 행위만을 반복하게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적 설계이론과 상당히 부합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어떤 특정 종교 경전의 구절을 ‘cont+V’ 함을 반복하면서 상대를 조롱하고 저주하는 프로그램, 상대가 애벌레에게 무엇이라고 항변하든 비웃고 신의 뜻을 벌레 같은 너희 인간들이 이해하겠느냐며 가소롭게 여기는 프로그램, 자신도 이해 못하는 특정 종교 경전의 구절을 마치 자신이 높은 곳에서 진리의 지식을 나누어 주는 것처럼 뿌듯해 하게 만드는 프로그램, 철학이나 과학 혹은 사회문제, 역사 등도 전혀 모르면서도 이런 것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고 신의 말씀이나 신의 뜻만이 가장 중요하며 세상의 지식을 배설물처럼 여기라‘P’라고 불린다는 어떤 정신병자의 이야기를 그 증거로 내놓는다든지 하는 프로그램 등이 있겠습니다.

 

신이 노리는 것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인간들을 자극함으로써 어떤 반응들을 일으키는 것인데, 이 반응들은 분노반응, 공포반응, 혐오반응 같은 부정적 정서들입니다.

신은 인간들이 긍정적 정서보다는 부정적 정서에 훨씬 더 깊고 강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십니다.

   

신이 이러한 행동들을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간들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이 이론은 여러분들이 처음 들어보셨겠지만 과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증거들과 논거들이 있습니다.

 

글이 길어진 관계로 다음에 시간이 될 때 적겠습니다.

 

깊어가는 설날 밤, 모두들 편히 쉬십시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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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18-02-17 00:08
 
극선과 극악은 같은 모습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말씀대로라면 신이 아니라 악마라고 칭하는게 적합할듯 하네요.

ps : 눈에 음란 마귀가 씌었나...ㅡㅡ;
아날로그 18-02-17 00:20
 
신이 생각보다 메조키스트들을 많이 만들었나 봅니다....그리고, 노이즈 마케팅...

이 글의 핵심은.....메조키스트 + 노이즈 마케팅......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세상의빛 18-02-17 01:42
 
월래 연인관계든 부모자식 관계든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을이 될수 밖에 없지요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지금은 인간이 갑의 위치에 서서 하나님을 무시하고 조롱을 하며 신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지만
언젠가는 그 갑을 관계도 끝나는 날이 오겠지요
그때 그 사랑을 끝까지 무시한 자와 그 사랑을 알게된자의 위치도 달라질겁니다
발상인 18-02-17 02:31
 
개인적으로
신본주의의 뿌리깊은 구도가 "선과 악"이라 봅니다
이건 동서양 할 것 없이 모두 존재하죠
뭐 과거입장에서는 이래야 처벌하기 용이하기도 했을테니 이해합니다

그런데 현재는 처벌보단 '격리'란 수단이 생긴 시대이니만큼
이에 대응해 인본주의적으로 구도를 잡는다면
인간에겐 그저 '못난 영역'과 '잘난 영역'이 있는데 그 사이에
"가능성"이 양쪽 영역으로 전개가능하도록 배치되어 있을 따름이겠죠
이 가능성을 난 "정체성"이라고 부릅니다

문제는 이 "가능성"의 전개시간이 개인마다 다르게 흐르고
그저 이 가능성이 정상 미만의 못난 영역에서
잘난 영역까진 아니더라도 정상 영역에만 도달해도 좋겠다는
기다림의 시간을 우리가 기대할 수 없다는게 절망적인 듯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을 감정적으로 '악'이라고 인지하기 쉽습니다

이 정상 영역이란건 인간 대 인간으로서
인간 이상의 능력을 흉내내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아는 척하는
'월권'을 하지 않는 것이고
이 월권의 이름을 '교만'이라고 부릅니다

정상에서 잘난쪽으로의 구분은
학술적 접근을 충실하게 해내거나
사변적으로 빈틈이 없는 경우면서
여러 논변을 관통하여 하나의 귀결로 통일하는 명료성에 있는데,
이건 잘하든 못하든 뭐라 안합니다
어차피 서로들 같이 못하니까..
     
진정해진정 18-02-18 00:24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글의 논지에 동의해요 :)
에스프리 18-02-19 01:15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급의 이런 저런 초월체가 충분히 .
moim 18-02-19 17:02
 
인간의추악함이
신을창조했다고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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