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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2 18:25
타이치맨님께 질문있습니다.
 글쓴이 : Miel
조회 : 477  

Ⅰ.

2. 영속하는 자아가 있다면 불교의 기본이 잘못된 거고, 불교를 믿을 이유가 없습니다. 

라고 하시니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 좀 올립니다.


논리적 순서상 4번에 대해서 먼저 답을 해주시면 나머지 1, 2, 3 질문에 대한 답변이 필요없어지거나 답변에 대한 이해가 간결해지겠습니다.


1. 죽어서 지옥도(혹은 아귀도, 혹은 축생도, 혹은 아수라도)에 태어나는 벌을 받는다면 죽음 이후에 혼이라는(그걸 뭐라 부르든 간에 명칭은 불문하고, 이하 같음자아(명칭불문, 이하 같음)가 유지된다는 전제가 있는 것 아닌지요?

 살아 좋은 업 쌓아서 죽은 후 인간도와 천도로 환생하는 것도 이생에서 업때문이라면 결국 죽은 후에 영혼이라는 자아가 유지된다는 전제가 있는 것 아닌지요?

2. 이 육도의 세상에서 다시 수명과 업이 다하면 지옥도에서 인간도로, 천도에서 아귀도로 몸을 바꾸어서 태어난다고 하는데

존재의 영속성이 없이 단절이 된다면 뭐 업에 따라 좋은 세상 혹은 나쁜 세상(지옥도 아귀도등)으로 내세, 내내세에 계속 태어나는 윤회라는 것은 허황된 것 아닌지요

즉, 존재의 영속성을 인정할 때에만 좋은 업 나쁜 업을 쌓아 내세, 내내세, 내내내세로 계속 태어나게 된다는 말이 설득력을 가지지 않겠는지요

3. 윤회한다는 것은 결국 괴로움이므로 영원히 윤회에서 벗어나는 열반이나 극락의 왕생 등을 보다 중요시하는데, 열반이나 극락왕생도 결국 존재의 영속성이 있다는 전제가 성립되어야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 아닌지요?

4. 그리고 자아와 존재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존재한다면 무엇이 존재하는 것인가요?

님은 영혼도, 자아도, 참나도, 진아도 뭐 인정안하시면서 하늘의 범천조차도 그저 윤회하는 존재일 뿐이라 결국 그저 윤회하는 존재만 있을 뿐이라고 하는데 님이 말하는 그 '윤회하는 존재'가 무엇인가요?

 고정불변의 내가 존재한다는 이 뿌리깊은 착각

          특히
           '하늘나라의 범천조차도 '나'가 존재한다는 이 뿌리깊은 착각을 벗어나지 못한
           윤회하는 존재일 뿐이고, 그저 큰 공덕을 쌓아 좋은 과보를 얻은 존재일 뿐이다.
           성자의 길에 들어섬은 이 '나'라는 자아가 없음을 철견함이 그 시작이다.' 부분 참조

위 링크글에서 영혼도 아니고, 자아도, 참나도, 진아도 뭣도 다 뿌리깊은 착각이고, 뭐 다 아닌 그저 윤회하는 '존재'를 말하시는데 

'존재'라는게 도대체 뭔가요?



=====
Ⅱ. 질문 추가

님이 쓰신 불교는 어떤 종교를 가리키는가?

동아시아에서는 교상판석이라 해서 불경들의 서열을 나누는 전통이 있다. 붓다의 친설은
아함경(상좌부의 니까야에 해당함)인데, 가장 저열하고 수준낮은 가르침이라고 한다. 그 위에
유파에 따라 반야, 화엄, 법화 등등을 순서를 매긴다. 어느 종파든 붓다의 친설을 저열하고
수준낮은 것이라고 보는 것은 동일하다. 심지어 법화경에서는 붓다의 친설을 배워 가지는
자들은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고 저주한다.

어떤 종파가, 어떤 종파의 경전이 진정한 불교인가? 진정한 불교에 가까운가?




님은 어떤 종파가, 어떤 종파의 경전이 진정한 불교인가? 진정한 불교에 가까운가? 라고 질문으로 끝을 맺으셨는데

이 질문은 형식상은 비록 질문형식이지만 

님은 어떤 종파의 경전이 진정한 불교이고, 진정한 불교에 가까운 것인지 알고서 쓰신 글이라 생각됩니다..

즉 나는 알고 있는데 너희들은 그게 뭔지 아느냐며 되묻는 의미의 문장이지요....

님이 생각하는 진정한 불교는 어떤 불교인가요?

(제가 저 마지막 문장을, 님이, 이넘은 저넘 비난하고, 저넘은 이넘 비난하니 과연 어떤 것이 진리인지 모르겠다고 한 의미를 오해한 것이라면, 님께서는 이넘도 저넘도 다 별차이 없이 비난 받을 구석이 있는 불완전한 교리를 가진 불완전한 체계라 생각하시는 것이겠지요)




====
Ⅲ. 질문 추가

불교에 대한 착각 둘 - 불교의 목표는 깨달음이다


이 글에서 불교의 목표가 깨달음이라는 것이 대단한 착각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용중에는 이렇게 단언하십니다.

깨달음은 목표에 도달하는 수단일 뿐이다. 붓다께서 깨달음이라 교통수단을 말씀하시니 이걸 우리가 갈 곳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깨달음은 그저 갈 곳에 이르는 수단일 뿐이다. 붓다께서 그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가고자 했던 곳은 행복이며 안락이다.


이고득락(離苦得樂).



그럼 ⅰ) 부처가 말씀하신 행복과 안락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일체는 무아(無我)한데 행복과 안락은 누가 행복하고 누가 안락하단건지요?


ⅱ) 그리고 그 행복, 안락과 空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요?(이 게시판에 하도 공은 뭐 이것도 저것도 없고, 뭔지 모르지만 하여간 다 없는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음은 잘 아실 것임...수상행식색 다 없고 뭐도 없고 하여간 없는데 행복은 뭐고 안락은 뭔가요?)


ⅲ) 또 행복, 안락은 무상한 것이 아닌가요? (제행무상)


ⅳ) 석가께서 행복, 안락을 느끼셨는지요? 행복,안락을 깨달으셨는지요?

행복 안락을 감각,오관으로 느꼈다면 뭐 범부(필부)랑 다를 것아 아무 것도 없고, 석가께서 행복, 안락을 깨달으셨다면 불교의 목표가 깨달음이라는 것은 착각이라는 님 말도 썩 와닿지 않게되지요....

도대체 느끼는 것도 아니고,  깨달음도 아니면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직관? 혹시 님은 그 행복, 안락을 직관하시고 글을 쓰신 것이었나요?




Ⅳ. 뭐 사마타가 '난 대승이니 소승이니하는 분별에 휩쓸리고싶지 않습니다' 라고 하면서 자못 다 가소롭다는 듯이 굴어서 묻는데

    님이 말한' 영속하는 자아가 없다'도 분별심이요,

    '어느 종파든 붓다의 친설을 저열하고 수준낮은 것이라고 보는 것은 동일하다.'는 것도 분별심아닌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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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치맨 18-03-03 08:37
 
일개 범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시네요. 질문 가운데 상당수는 수행이 어느 정도 되어야만 답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패스하겠습니다. 제 개인에 대해 말하자면 아직 표상도 보지 못한 초보입니다.

먼저 분별심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분별심이 나쁘다는 듯이 말합니다. 그런데 분별심이 없으면 그거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닙니다.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해야지 ‘옳고 그른 것 없어. 내 맘 가는 대로 자유롭게 할 거야.’ 하면 미친놈이죠. 붓다께서도 당신을 가리켜 ‘분별하는 자’라고 표현한 바가 있습니다.

사람을 차별하는 게 옳지 않다고 경우에 따라 주장할 수는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살인마와 성자를 같다고 생각하는 게 옳은 게 아니잖아요.

불교 일부에서는 분별이 잘못되었다는 듯 주장하며 막행막식의 근거로 삼곤 합니다. 만약 그런 게 붓다의 가르침이면 ‘에라, 개나 줘라’할 쓰레기 사상일 겁니다. 성자들이 성자인 이유는 구태여 계와 율을 지킨다는 생각 없이 모든 생각과 행위가 계와 율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술 고수가 걷거나 뛰거나 앉거나 눕거나 언제나 그 동작이 규율을 벗어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분별심이 잘못되었다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성자가 되어 분별하는 마음이 없이도 저절로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과 평범한 사람들을 같이 보면 안 됩니다. 옳고 그름이 없어서 분별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추측컨대 분별심 타령의 근저에는 사마타수행(선정 수행)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대상과 계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행에서는 분별심을 잘못되었다 얘기할 수 있는데, 그래도 계합 대상의 선, 불선을 가려야 한다는 기본적인 전제는 언제나 깔려있어야 할 것입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Miel 18-03-03 10:49
 
분별은 님들 불교도들 주특기였지요...

이 게시판에서 색즉시공, 오온개공 찾으면서 다 공하고, 자성도 없고, 자아도 없고, 뭔지는 모르겠는데 좀 않좋다, 싸하다 싶은 개념은 다 없고, 공하고, 무상하고, 부질없다고 하는게 그쪽 동네 사람들이었지요..

아무리 불교에서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이야기 해도

색은 색이고, 공은 공임....

이렇듯 분별을 못하면 그냥 낮에 나온 낮도깨비임..미친 넘이지요.....

분별심이 없어야 한다면서, 일체무상하고 무아하고 공하다면서 뭐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고, 몸통도 없는 이야기 하면서 이게 용입니다.대단하지 않나요? 하는게 불교 믿는 애들이나 그랬지요...
          
타이치맨 18-03-03 11:01
 
원래 붓다의 말씀에는 오히려 철저하게 분별하고, 옳고 그름을 가립니다.
타이치맨 18-03-03 09:21
 
1. 부처가 말씀하신 행복과 안락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일체는 무아(無我)한데 행복과 안락은 누가 행복하고 누가 안락하단건지요?

無我란 말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무아는 내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영구불변한 실체로서의 내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불교에서 我라고 하면 대부분 고정불변의 어떤 것을 얘기합니다. 나는 마음과 몸의 결합체로써 여기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몸과 마음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그 미세한 변화들이 이어짐이 나라고 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다가 몸과 마음이 분리되면 죽음입니다. 몸에도 고정불변의 我가 있을 수 없고, 마음에도 고정불변의 我가 있을 수 없습니다. 몸과 마음의 일시적인 결합물로서의 ‘나’는 존재하지만, 이 결합물을 떠난 어떤 고정된 ‘나’는 없습니다.

안락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고 고통을 느끼고 괴로워하는 나는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나는 몸과 마음의 결합체이며, 조만간 그 결합이 끊기면 없어질 존재입니다.

안락과 행복이 무엇인지는 ‘큰 축복의 경’에 잘 나와 있다고 봅니다. 일상적인 범부의 행복에서부터 해탈열반에 이르는 행복까지를 차제설법으로 설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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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축복의 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 사왓티 시의 자따와나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때 마침 어떤 단정한 용모의 천인이 한밤중을 지나 제따와나를 두루 비추며 스승께서 계신 곳을 찾았다. 찾아와서 예배한 뒤 한쪽에 서서 시로써 여쭈었다.

“수많은 신과 사람들이 행복을 소망하며 축복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상의 축복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소서.”
 
어리석은 사람과 사귀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과 가까이 하며 존경할만한 사람을 공경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니라.

분수에 맞는 곳에 살며 일찍이 공덕을 쌓아서 스스로 바른 서원을 행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니라.

널리 배우고 좋은 기술을 익히며, 잘 절제하고 올바로 훈련한다. 올바르게 이야기를 나누는 능력을 갖추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니라.

어버이를 섬기고 아내와 자식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며 안정된 직업을 갖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니라.

널리 베풀고 바르게 행동하며 친지들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비난받지 않는 행위를 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니라.

나쁜 것을 싫어하여 멀리 하고, 술을 절제하고, 법을 실천함에 게으르지 않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니라.

존경하고 겸손하며 감사하고 만족함을 알며 때에 맞추어 가르침을 듣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니라.

인내하며 온화한 마음으로 수행자를 만나고 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니라.

감각기관을 잘 다스려 청정한 생활을 하며 거룩한 진리를 관조하여 열반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니라.

어떠한 어지러운 세상살이에도 마음이 흔들림 없고, 슬픔과 오염됨이 없는 안온함.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니라.

이와 같은 살아가며 그 길을 따르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무너지지 않고 어느 곳에서나 행복하리니 이것이 으뜸가는 축복이니라.
     
Miel 18-03-03 10:56
 
말만 푸지지 알맹이는 하나도 없네요


행복도 무상한거 아닌가요?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무상한 것이 아닌가요?

끊임없이 생멸하고 변화해서 제행무상이라면서  뭐 영원한 행복, 궁극의 안락만은 고정불변한다는 말인가요?
          
타이치맨 18-03-03 11:11
 
깨달은 분들의 행복이나 안락에 대해서는 제가 얘기할 자격이 없네요. 해탈, 열반을 구경도 못한 자가 어떻게 얘길하겠습니까? 그러나 영원한 행복같은 게 있을 거 같지는 않네요.
타이치맨 18-03-03 09:43
 
ⅱ) 그리고 그 행복, 안락과 空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요?(이 게시판에 하도 공은 뭐 이것도 저것도 없고, 뭔지 모르지만 하여간 다 없는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음은 잘 아실 것임...수상행식색 다 없고 뭐도 없고 하여간 없는데 행복은 뭐고 안락은 뭔가요?)



‘공’이란 말은 붓다께서 쓴 사례가 몇 번 있습니다만, 거의 사용하지 않은 용어입니다. ‘공’이란 말은 단순히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법에 자성이 없다는 뜻입니다. 법과 자성이라는 용어도 설명이 어렵네요. 솔직히 이걸 논한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법을 본다면 나를 보는 것이다’라고 붓다께서 말씀하셨죠. 이론적으로 설명해서 될 것도 아니고, 수행이 깊어져 법을 볼 정도가 되어야 알 수 있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그전에는 그저 말장난에 지나지 않을 거 같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은 ‘공’사상이란 게 희론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수행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신도들에게 유익한 지침을 주는 것도 아닌 것에 매달려서, 대부분의 수행승들도 법을 본 사람이 극히 드문 데, 거기에 자성이 있는지 없는지 그걸 뭘로 정의할지 논의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회의적입니다.

반야심경에 ‘오온개공’이라 합니다. ‘오온’은 붓다의 설법 가운데 초전법륜경 다음에 두 번째 설한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초전법륜경에서 사성제를 말씀하시고 두 번째로 무아를 설하셨습니다.
사람을 크게 몸과 마음으로 나누고, 마음은 다시 수상행식으로 나누어 해체하고 분별하여 그 어디에도 고정된 자아가 없다고 설하는 내용이 오온입니다. 오온을 설하신 이유는 수행 과정에서 ‘고정된 내가 있다’는 뿌리 깊은 생각(유신견)을 없애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반야심경은 여기서 나아가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얘기하죠. 원어에서 정확하게 번역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좀 그렇습니다. 색은 공하지만, 공은 색이 아닙니다. 사람은 늙는다는 진실이지만 늙음은 사람이다는 진실이 아닙니다. 이런 식으로 표현하면 ‘공’이 실체화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언어유희, 지적유희로 넘어간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 사상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저는 모릅니다. 법을 본 적이 없으니 거기에 자성이 있는지 없는 지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걸 따지고 분별하는 게 유익한 것인지 무익한 것인지는 알 듯 합니다.
     
Miel 18-03-03 10:44
 
색은 공하지만, 공은 색이 아닙니다. 사람은 늙는다는 진실이지만 늙음은 사람이다는 진실이 아닙니다.


☞색즉시공, 색불이공으로만 보면 맞지요...

근데 공즉시색, 공불이색도 있음..


공사상이 틀리는지 맞는지 저는 모릅니다. 법을 본 적이 없으니 거기에 자성이 있는지 없는 지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걸 따지고 분별하는 게 유익한 것인지 무익한 것인지는 알 듯 합니다.

☞ 그니깐 이 게시판에서 님들이 뭐 불교 이야기 하면서 대단히 화려하게 용을 설명하듯 말하지만.... 용이 머리도 꼬리도 몸통도 없어..그냥 저도 모르는 소리 하고 있다는 것을 자신이 몰라요.....그래도 님은 님이 모른다는 것을 고백하니 솔직하기는 하네요.....

다른 불교무뇌아들과는 좀 다르신 것 같음..

다른 불교 무뇌충들은 이건 뭐......

뭐 알려면 따져봐야 알 것 아님? 수상행식가지고 따지고 따져봐야 뭐 알거 아닌가요?

감각으로 느끼든, 머리로 알든, 깨닫든 뭐 하나는 해야 아는거....다 부질없다 무상하다고 하면서 생각을 안하고, 분별을 안하고 분별을 부정하면 뭘 어떻게 아나요? 무뇌충이 무슨 수로 득도하나요?

인간이 아메바라 온 몸 세포로 그냥 알아지는 것도 아닌데..
타이치맨 18-03-03 09:57
 
그 외 해탈, 열반 등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 드릴 수가 없겠네요.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범부입니다.

제가 수행하는 목적은 해탈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럴 깜냥도 못됨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단지 수행하면서 분노가 점점 사그러들고, 대신에 마음이 안정되고, 주위에 너그러워짐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평온한 마음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한 수행입니다.

오히려 계합하는 느낌은 다른 수련에서 좀 얻은게 있습니다. 태극권을 하면서 어느 순간 여자를 봐도 여자가 사라지고 그 뼈대가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한참 나이 때는 단식수련하면서 상단전이 열리는 감각도 맛봤습니다만..... 거기에 혹 했다면 아마 무당이 되었을지도 모르죠. 그런 감각들도 계속 되는 게 아니라 곧 사라지더군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지도 않고.
Miel 18-03-03 10:34
 
중요한거.....


거 영혼도 아니고, 자아도, 참나도, 진아도 뭣도 다 뿌리깊은 착각이고, 뭐 다 아닌 그저 윤회하는 '존재'를 말하시는데  그 '존재'라는게 도대체 뭔가요?

그 존재라는 것 좀 설명해주세요....난 이게 제일 궁금했음...

그저 윤회하는 존재에서 존재가 도대체 뭔지,  그저 존재라는데 뭐가 존재하는 것인지,

뭐 밑과 끝은 좀 있어야 알아들을 것 아닌가요?

뭐 말만 그럴듯할 뿐 이게 개념적으로 뭐 영혼도 아니고 자아도 아니고 다 아니라는데, 존재라네? 난 이게 이해가 안갔음...

이게 말이여 막걸리여 싶지..

그 존재가 뭔지 좀 이야기해주세요...거창하게 발제도 하셨잖아요..


영속하는 자아는 없나요?
     
타이치맨 18-03-03 11:06
 
계속 얘기하는데 이해 못하시네요. 영속하는 자아가 없음을 얘기하는게 무아며, 오온인데요. 윤회하는 주체가 없어요. 전생에 내가 지은 업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냥 내가 짓는 업이 다음 존재를 형성해요. 그 존재가 다시 업을 쌓아서 새로운 존재를 형성하고요.
엄격하게 말해서 전생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닙니다. 내생의 나도 현생의 내가 아닙니다. 내 자식이 내가 아니고, 내가 내 부모가 아닌 것 같이요.
          
Miel 18-03-03 11: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분 또 잘나가다 역시나 횡설수설이네....

존재라면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그게 업이 나를 만들었어도

내가 지은 업이 다음 존재를 형성한다면서요...

그니깐 그 존재가 뭐냐고요...

그 존재가 자아도 아니고, 주체가 아닌데 존재다?  뭐 이런 말이심?


그리고 전생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닌데 업을 왜 따짐?

내생의 나도 현생의 내가 아니면 윤회를 말해서 뭐함? 이생에서의 선업을 닦는게 뭔 의미가 있음?

잘 생각해보세요...이해를 좀 해보라구요.....


쉽게 이거 먼저 대답해보세요


지옥에 떨어져서 벌을 받는 영혼은 나인가요? 아닌가요? 죽으면 끝인가요? 죽으면 그게 나가 아님?
               
타이치맨 18-03-03 11:18
 
존재가 존재지 뭡니까? 몸과 마음을 가진 그런 존재인데, 뭘 더 바라시는지?
지옥에 떨어져서 벌을 받는 영혼은 없습니다. 지옥에 떨어지는 것도 내 업이 만든 존재입니다. 인습적으로 전생과 현생과 내생을 얘기하지만, 전생의 나는 현생의 내가 아니고, 내생의 나는 현생의 나가 아닙니다.
                    
Miel 18-03-03 11:21
 
종교를 믿으려면 본체론적 지식은 없어도, 최소한의 본체론적 사고는 좀 있어야 하는거 아님?

죽으면 한줄기 바람으로 사라진다면 열반을 가는 것도 내가 아닌데 열반을 왜 찾음?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 내 영혼도 아닌데 지옥에 가는 것을 뭐하러 신경씀?


뭐 불교는 믿으시지만 유심론은 아니시고 유물론자시고..뭐 이러심? ㅋㅋㅋㅋㅋ


죽어서 영혼도 내가 아니고, 뭐 윤회하는 것도 나의 본체가 아니고 그냥 뭔지는 모르지만 업이 만든 '존재'만 가지 그 존재가 '나'가 아니면 ....

님 지금 횡설수설하시는 것을 모르시지요?

님 말을 선해해서 내가 풀어보면

님에게 존재=果네요....果=존재...

그냥 果 그 자체가 존재이고 존재는 그저 果 자체 네요...


병을 깨뜨린 '내'가 존재가 아니고,

병의 '깨짐'이 존재네요...
                         
타이치맨 18-03-03 11:33
 
불교는 유물론도 유심론도 아닙니다. 항상 몸과 마음을 함께 얘기합니다. 몸과 마음이 서로 의존하여 있습니다. 그리고 불교가 어려운 게 다른 게 아닙니다. 고정불변의 내가 있다는 관념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건 생명체의 기본이 공간에 대해 자신의 몸을 인식하는게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한자로 유신견(고정불변의 내가 있다는 견해)이라고 하는데 유신견을 버리면 이미 성자의 대열에 든 것입니다.

저도 알음알이로만 이해할 뿐입니다. 붓다 재세시에도 이를 이해 못하는 비구들의 얘기가 경전에 제법 나옵니다. 그래서 어렵고 귀있는 자들을 구제하겠다고 하신 것이지, 모든 중생을 구하겠다고 하지 않은 겁니다.

본체론적 지식은 솔직히 모르겠네요. 그 내용이 뭐고 왜 종교에 그게 필요한지 설명 좀 부탁합니다.
                         
Miel 18-03-03 11:35
 
뒈진 인간은 육체가 더 이상 없잖여...

근데 영혼도 부정하니

님이 말하는 것이 뭔가 싶어서 지금 이짓하는거여..

너님의 횡설수설을 좀 이해해보려구
타이치맨 18-03-03 11:48
 
영혼이 어디 있는지 보여주세요. 사람은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몸에 영혼이 있나요? 아니면 마음에 영혼이 있나요?
마음은 크게 느낌과 인식과 알음알이 등으로 구분될 겁니다. 그 어디에 영혼이 있어요? 느낌에 영혼이 있어요? 아니면 인식작용에 알음알이에 있어요? 마음을 샅샅이 분해해서 보세요. 영혼을 가져와 보십시요.
그 영혼이라는게 없다는 걸 설명하기 위한 게 오온입니다. 몸과 마음에 영혼이 없는데 어디 영혼이 있냐고요.
불교가 다른 종교와 차별되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계정혜 삼학 가운데 혜가 바로 이것을 얻기 위한 공부고, 계와 정은 다른 종교에도 있는 수행입니다. 영혼이 있다는 생각이 틀렸고, 브라만과 또는 신과 합일하는 게 깨달음이 아니라는게 불교입니다.
     
Miel 18-03-03 11: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처는 어딨니? 등신아..ㅋㅋㅋㅋㅋ

불성은 어디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치맨 18-03-03 12:20
 
부처가 어디 있는지 찾아보시죠.
불성이 누군가요? 저는 전혀 모르는 분입니다만.....
뭐 말이 막히면 욕설하는게 대부분이어서 예상한 바였고 화를 낼 일도 없습니다.
몸과 마음이 평안하시길....
               
Miel 18-03-03 12:35
 
님 스스로 등신짓을 하시니 등신님이라 한 것임..

영혼은 없다는 근거로 너님이 드신 것은

불성이나 부처가 없다는 근거도 되는 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웃기지 않겠음? 자기가 뭐를 말하고 있는지, 자기 발등을 찍고 있는지를 모르고 횡설수설하니 보다가 배꼽이 빠지게 웃겼던 것임.....스스로 아이러니에 빠진 뭐 이런 등신님이 있나 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두마디로는 말귀를 못알아듣는 수준 같으니 님이 한 말 그대로 친절히 써주겠음....


'불성'이 어디 있는지 보여주세요. 사람은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몸에 '불성'이 있나요? 아니면 마음에 '불성이 있나요?
마음은 크게 느낌과 인식과 알음알이 등으로 구분될 겁니다. 그 어디에 '불성'이 있어요? 느낌에 '불성'이 있어요? 아니면 인식작용에 알음알이에 있어요? 마음을 샅샅이 분해해서 보세요. '불성'을 가져와 보십시요.
그 '불성'이라는게 없다는 걸 설명하기 위한 게 오온입니다. 몸과 마음에 '불성'이 없는데 어디 '불성'이 있냐고요.


'부처'가 어디 있는지 보여주세요. 사람은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몸에 '부처'가 있나요? 아니면 마음에 '부처'가 있나요?
마음은 크게 느낌과 인식과 알음알이 등으로 구분될 겁니다. 그 어디에 '부처'가 있어요? 느낌에 '부처'가 있어요? 아니면 인식작용에 알음알이에 있어요? 마음을 샅샅이 분해해서 보세요. '부처'를 가져와 보십시요.
그 '부처'라는게 없다는 걸 설명하기 위한 게 오온입니다. 몸과 마음에 '부처'가 없는데 어디 '부처'가 있냐고요.
                    
타이치맨 18-03-03 12:42
 
제가 불성이라는 말을 한 마디라도 했나요? 저는 그런 말을 혐오합니다. 없는 것을 자꾸 실체와하고 신비화하는 용어입니다. 개인적으로 절대 쓰지 않는 용어입니다.

부처가 뭔 뜻으로 하는 말입니까? 부처님은 기원전 500년경에 태어나셔서 법을 설하시고 반열반하셨습니다만.... 부처님도 오온으로 이루어졌으니 당연히 몸과 마음을 가지셨을 것이고 반열반하셨으니 오온이 해체되었습니다. 부처님을 왜 별개의 몸과 마음에서 찾습니까? 몸과 마음이 서로 의지하여 존재하셨던 분입니다.
제가 언제 몸과 마음을 떠나 별개의 부처님을 말씀한 적이 있습니까?
                         
Miel 18-03-03 12:46
 
그니깐 내가 그 소리 들으려고 이 짓 한거임...

님이 불교도 같으면서 불교와는 전혀 다른 묘한 위화감이 느껴져서 이짓을 시작한 것임...

불성도 신비화 하는 용어라고 까고...부처도 님은 그냥 석가모니만을 부처라고 인식하잖아여..

대중이 다 부처라는 대승과는 전혀 다르지요.....


님은 조계종이라고 하지만 내 볼 땐 철저히 소승불교(기분나쁘시면 상좌부) 공부하신 분임....조계종이 통불교라 조계종 신앙이라고 하신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비겁한 행동 같고...

사고가 철저히 소승불교사고 같음...

나도 소승을 모르지만

님의 종교관이 여타의 불교 종교관과는 다르다는 것은 확실히 느끼겠음.....


뭐 누구는 유튜브에서 동영상보니깐 상좌부나 대승이나 다 똑같더라 하면서

그걸 구분하는 사람이 무식한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게 같겠음? 딱 봐도 물과 기름일 것 같은데.....

그러니 대승에서 멸시의 의미로 소승이라고 불렀겠지요..그게 같은거면 서로 차별하고 구분하고 멸시하고 그랬겠음?


소승불교는 수행자 자신의 모습을 살펴 각자의 정신세계에만 몰입하고 사회와는 분리된 엄격한 수행을 강조하고 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개인 해탈을 강조하게 된다


님에게는 공 이런 것도 부질 없는 소리겠네요....석가모니가 뭐 중생들 구제하러 오신 것도 아니고, 석가모니는 그저 개인의 해탈을 추구한 구도자일 뿐 중생을 구제하러 오신 것도 아니고...그렇지요? 맞나요?
타이치맨 18-03-03 13:02
 
상좌부는 대승을 불교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정하면 상좌부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대승은 '저열한 가르침'이라고 천시했지만, 상좌부는 대승을 아예 비판도 하지 않았습니다. 불교가 아니라고 여겼으니까요. 대승이 별개의 경전을 만들지 않았으면 서로 공존할 수도 있었겠죠. 그러면 기독교처럼 교리의 해석문제가 될 뿐이니까요.
조계종은 대승불교라 하지만 통불교라 상좌부도 그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상좌부를 신앙하지 않습니다만 그 교학과 수행방법은 공부하고 있습니다. 가장 체계적이면서 보편적인 언어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교가 어렵다고 하는 것이 편견이라는 걸 상좌부의 교학체계를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진정 소박하고 이해하기 쉬운 게 불교입니다.

이제 이 글에는 더 이상 답변달지 않겠습니다.
     
Miel 18-03-03 13:06
 
뭐 알겠음....상좌부를 근간으로 하시는 어떤 체계를 가지고 계신다는거....

근데 빼놓으시면 섭하니....


님에게는 공空 이런 것도 부질 없는 소리겠네요....석가모니가 뭐 중생들 구제하러 오신 것도 아니고, 석가모니는 그저 개인의 해탈을 추구한 구도자일 뿐 중생을 구제하러 오신 것도 아니고...그렇지요? 맞나요?

이건 답해주시기 바람....
          
타이치맨 18-03-03 13:35
 
'공'이라는 거 답변한 거 같은데, 희론이고 언어유희며 지적유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어떤 이익을 주는 바가 없다고 여깁니다. 맞고 틀리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수행이 깊어져 법을 보게 되면 얘기할 수 있겠지만, 제 깜냥에는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중생을 구제하러 오셨느냐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부처님은 이미 전생에서부터 수많은 바라밀을 닦고, 과거세의 부처님들에게서 부처가 될 것을 수기받은 존재라고 하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오신 분이 부처님이실 겁니다.

실제로도 새에게 쪼여 죽는 벌레를 보면서 마음의 아픔을 느꼈다거나 하는 경전을 보면 중생에 대한 연민심이 넘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붓다께서는 일차적으로 생로병사의 개인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하여 출가한 것입니다. 중생 구제의 자비심은 수행과정에서 더 길러진 것이고 수행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비명상을 할 때 항상 먼저 자신이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나 행복한 모습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행복한 느낌이 자신의 주위 사람들, 존재들에게 퍼져나가도록 하고 싫어하고 혐오하는 사람들도 그런 행복한 모습이 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전 우주로 무한히 펼쳐지도록 합니다.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면 주위사람들의 참된 행복을 기원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행이 깊어질수록 자비심도 깊어져야 합니다. 수행을 하는데 더 성마르고 걍팍해지는 사람들은 잘못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깨달은 제자들이 60분이 되었을 때 전도선언을 하십니다. 세상에 연민을 가지고, 홀로 가도록 촉구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서 법을 전하기 위해서 평생을 떠돌아다니셨습니다.  깨닫지 못한 제자들에게 전도할 것을 촉구하지 않았습니다. 눈 먼 장님이 봉사를 안내하는 행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억지로 믿을 것을 강요하지도 않았습니다. 올바른 법을 설하고 청정한 삶으로 모범을 보임으로써 중생들이 스스로 귀의토록 하였죠. 거부하는 사람을 억지로 가르침을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즉, 수행의 과정에서 자비심이 더 증장되고, 수행의 결과물로써 중생에 대한 무한한 자비심이 형성된다는 것. 제대로 깨달아야만 중생을 제대로 구제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Miel 18-03-03 14:09
 
말씀하신 견해가 일응 옳다고 수긍하고 반론하거나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어쨌든 타이치맨님은 논리의 일관성이랄까? 시종 일관됨이 있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견지하시는 바는 이해가 될 듯하니 앞으로 글이나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상좌부불교의 교리라는게 어떤 내용인지 이곳 게시판 유저들도 잘 지켜볼 듯 하니...


제가 상좌부불교에 대한 지식이 없다 보니 올려주신 글에서 묘한 위화감을 느껴서

불교같은데 제가 평상시 불교라고 알고 있던 것과는 좀 다른 듯해서 사이비일까? 오해했었고

근데 불교를 가장한 사이비 종파가 있나? ..원불교 말고는 딱히 없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뭐 일본 불교가 아닌가 의심을 했었던 관계로, 뭐 언짢게 해드린 점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부분은 죄송합니다.

뭐 제가 불교에 대해 문외한이면서도, 호의적이지 않기 까지 해서 벌어진 일이니 뭐 다 제 잘못이기도 하지요...

어쨌든 앞으로 타이치맨님이 생각하시는 점들을, 특히 소위 대승이라고 하는 것과 상좌부가 어떤 점이 다른지를 중심으로 하는 논의가 있다면 이런 논의들을 올려주시면 감사히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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